김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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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진실
2.2. 이후 행적, 그리고 최후


1. 개요


네이버 웹툰 마스크걸의 2부 등장인물로, 마스크걸 모미에게 살해당한 피해자 주오남의 엄마. 그 전에도 1부 17화에서 주오남에게 결혼은 언제하냐고 타박하는 등 간간히 전화통화 등으로만 나오다가, 2부 예고편에서 정식으로 등장했다.

2. 작중 행적


'''잘못된 방식의 자식 사랑의 대표적인 예'''[1] 비정상인들의 페스티발인 본작 인물들 중 최강 수위를 자랑하는 싸이코다.
'아들인 주오남을 위해서, 아들이 무능력해져도, 실망스러워져도, 계속 아들을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돌아온 건 아들의 싸늘한 주검이였다.' 는 나레이션과 함께 2부 초반에 등장한다.[2]
늘 주오남을 위해 최선을 다 했지만 방향이 너무 잘못되었었다. 이는 주오남에게 독이 되었고 결국 둘의 관계도 점점 멀어졌다. 실제로 1부에서 나오는 모습만 보면 늘 아들 주오남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으로만 보였다. 하지만 그래도 김경자는 주오남을 늘 사랑했고 믿고 있었던 것. 그런데 그 주오남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자 절망하고 분노한다.
마스크걸(김모미)에 대한 경찰 수사가 미적지근하자 경찰도 무능하다며 더더욱 분노하곤, 아예 본인이 직접 마스크걸에 대한 온갖 자료들을 수집하고, '''총'''[3] 까지 사서 김모미의 사진에 총을 겨누는 등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남편의 외도로 인해 고달프게 살아온 피해자이지만 동시에 주오남을 뒤틀리게 키운 가해자이다.[4] 주오남이 어렸을 때에는 집착이 강했으나 커가면서 여러 가지 문제로 다소 거리가 멀어진 듯 했다가 아들의 사망 이후로는 집착이 더 심해졌다.
2부 20화를 보면 종교를 통해 아들에 대한 집착이 더 강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아들에 대해 사실과 다른 묘사를 한다. 주오남은 공부는 제법 잘했지만 학교에선 거의 왕따였고 제대로 된 여자 관계도 없었으며 독립 후에는 김경자가 반찬을 가져다 줘도 외면하고 김경자가 여행갈 때 용돈도 챙겨주지 않았다. 하지만 김경자는 아들이 의대에 갈 수 있는데 하고 싶은 공부가 있어서 안 갔고,[5] 여자가 워낙 많았지만 김경자 마음에 안 차서 연애를 반대했으며 자기가 해준 밥도 잘 먹고 용돈도 잘 챙겨줬었다고 말한다.
교회에서 만난 지인 중 한 명이 점쟁이를 만나보라는 말에 용한 무당을 찾아가 모미의 행방을 묻는다. 이후 그 무당이 점지해준 동네로 찾아가 모미를 찾기 시작하는데, 김경자가 거주지로 삼은 고시텔의 바로 옆방이 모미가 사는 방이었다. 복도에서 마주칠 뻔 하지만 형광등이 나가는 바람에 모미를 그냥 지나치고 만다. 그러던 중 같은 고시텔 주민에게 인상착의 등을 수소문한 결과 자신의 옆방에 거주하던 인물이 모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총무에게 가서 옆방 사람에 대해서 묻지만 이미 그 사람(모미)은 이사갔다는 말을 듣고 망연자실한다.
그 뒤 김경자는 다시 모미를 찾기 시작하고, 모미가 일했던 편의점에 들어간다. 알바생에게 인상착의 같은 걸 보여주며 이런사람 본 적 있느냐고 묻지만 알바생은 여기서 일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건 모른다고 한다. 혹시 보게 되면 나중에 연락을 달라고 한 뒤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먹으며 창밖을 내다보던 중 우연히 라라를 보게 된다.
그때부터 라라를 따라다니며 라라가 룸에서 일하는 것을 보고 수배범인 모미가 어쩔 수 없이 몸을 파는 것이라고 추측, "아름"이라는 가명까지 사용함으로써 라라를 모미로 착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사는 집 까지 알아낸 김경자는 다음날, 커피 판매원으로 변장을 하고 골뱅이약을 탄 커피를 라라에게 먹일려고 했지만 생각하는 것 보다 일이 잘 진행되질 않는다. 결국 라라를 붙잡고 서로 실랑이를 벌이다 박치기로 그녀를 기절 시킨 후 납치한다.
그 후, 영문을 모르는 라라를 구타하며 모미가 썼던 마스크를 그녀의 얼굴에다 씌우고 총을 겨눈다. 그때 바에서 같이 일했던 아름이 마스크걸과 동일인물 이란걸 알아챈 라라가 수술한 가슴을 증거로 자신은 마스크걸이 아님을 해명한다. 그 순간 김경자는 전에 마스크걸 팬카페에서 대화했던 한 열성팬이 마스크걸의 가슴은 자연산 이라고 주장했던걸 떠올린다. 계속해서 라라가 자신의 귀와 혈액형도 마스크걸과 다르다는걸 보여줘도 거짓말 이라며 다시 총을 겨누려고 했지만, 라라의 기쎈 목소리에 제압을 당한다. 결국 마스크걸을 찾아준다는 조건으로 라라에게 돈을 주기로 약속한뒤, 라라를 풀어준다. 그러나 아주 믿음은 안 갔는지, 여차하면 자신이 마스크걸을 중간에 가로챌 심산으로 라라를 미행하려 하나 라라의 남친인 부용의 감시 때문에 실패한다. 그러면서 불량하게 차안에서 담배를 피려던 부용을 제지하고 '저런 양아치 같은 녀석이 뭐가 좋다고. 우리 오남이가 백배 더 잘생겼고 담배도 안 피우는데'라며 은근 부용을 무시한다.
이후 한동안 아들의 악몽을 꾼다. 김경자는 자랑스러운 아들이라고 떠들고 다닌 것과는 반대로 무의식 속에서는 아들을 부끄러워했다는 것이 지적된다. 악몽을 잊어버리기 위해 계속 마스크걸의 사진을 확인하다가 라라가 보낸 모미의 사진을 받고, 보낸 사진 중 모미의 손의 점을 확인하고 모미가 마스크걸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광소를 터뜨린다. 그리고 바로 라라의 집에 찾아가 라라에 마스크걸을 넘기라고 하나, 마스크걸이 현재 방음 안되는 판자촌에 살고 있어서 들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한적한 곳으로 꼬여내서 데려 오겠다고 라라가 약속하면서 돈이나 준비하라고 말하자, 섬뜩할 정도의 미소를 지으며 수락한다.
2부 마지막에는 라라로 위장한 모미에게 자신으로 위장한 잠든 라라를 건네 받는다. 돈을 주며 모미가 떠난 뒤, 주오남의 환상을 보고 울부짖으며 총성이 울리는 것으로 끝난다.

'''내가! 너를! 이렇게! 사랑한다!'''

3부에서 김모미의 재판을 변호한 변호사로부터 김춘애를 총살한 후 유서를 남기고 본인도 자살했다고 언급된다.[6] 이후 교도소에 수감되어 징벌방에 갇힌 모미의 환각으로 나타나 모미를 압박하는 모습으로 간간히 등장.

2.1. 진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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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28화에서 16년이란 세월의 풍파를 다 맞고 살아 있었음이 밝혀진다!''' 사실 모미의 모친이자 미모의 외할머니 신영화가 의지하고, 미모가 외할머니 보다도 가장 좋아한 '''이진국 집사'''가 바로 김경자였던 것.
사실 김춘애를 죽였던 그날, 김경자는 사체를 살펴본 끝에 자신이 죽인 사람이 마스크걸이 아니었단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러나 이미 모미는 도주한 상태였고, 사채업자들은 자신을 끈질기게 쫓아올 것이었기 때문에 결국 자살을 가장하고 도주하면서 뒤쫓아오던 사채업자들도 하나하나씩 전부 죽였다. 이후 성형수술로 얼굴도 바꾼뒤, 마스크걸을 잡기 위한 일념으로 전국을 떠돌면서 '''이진국'''이란 가명으로 생활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았고, 그 돈으로 떡볶이 푸드트럭을 차려 모미의 모친인 신영화의 집 주변에서 장사를 개시했다.[7] 그러다가 당시 어린 나이의 미모를 처음 만났고, 미모가 마스크걸 흉내를 냈다 할머니에게 들켜 쫓겨나 눈내리는 추운 날씨에 쓰러졌던 그날도 쓰러진 미모를 그대로 방치해 얼어죽게 둬서 아들의 복수를 대신할 생각도 했었지만, 마음을 바꿔 모미가 나타날 때까지 미모의 곁을 맴돌기로 계획을 세웠고, 그렇게 미모를 병원에 입원시켜주고 나서 이를 시작으로 신영화에게 환심을 샀던 것이었다.
또한 미모에게도 겉으로는 편견없이 친절하게 대해주고[8] 할머니가 금지시킨 음식들도 몰래몰래 사주면서 같이 놀아주는 등 미모가 자신을 의지하게끔 만들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났을 때, 마스크걸은 끝내 검거되어 버렸고, 허무함과 분노에 오열하던 김경자는 그길로 방송국에 미모가 사는 집 주소를 제보해 버리며 미모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또 당시 미모가 다니고 있던 중학교 주변에서 미모가 마스크걸의 딸이라는 사실을 흘리며 아이들 사이에서 미모가 고립되게 만들었고, 그래 놓고선 미모가 사고를 쳤을 때 자신이 앞장서서 탄원서를 돌리며 미모가 소년원에 가지 않도록 도왔다. 그러나 미모가 현지라는 이름으로 전학간 정진중학교에서 사귄 친구 예춘이 린치를 당하던 중 미모의 정체를 밝히려다 그만뒀을 때, 또 이를 엿듣고 뒤에서 몰래 미모의 정체를 까발렸던 것이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온갖 사고를 치던 미모가 할머니에게 크게 혼나고 쫓겨나게 되어 제발로 집을 나오자, 미모를 받아주고 미모를 찾는 신영화에게 이곳엔 오지 않았다는 거짓말까지 해주며 미모를 지켜준다. 아예 미모가 같이 살기로 맘먹고서 할머니에게 일방적으로 의절통보까지 하자, 미모가 학교에서 벌어진 일을 다 알았는지 '요즘 학벌따윈 중요하지 않다, 정 필요하면 검정고시 치르면 되고 너 하고 싶은대로 다 해라'라며 미모를 부추긴다.
그러고선 본격적으로 미모를 죽일 준비를 하려고 잠시 필요한 물품을 사기위해 집을 비우고 돌아오나, 이때 거실에 없던 미모를 보고 미모가 자신의 옷방을 통해 지하실로 들어간 줄 여겨 조마조마해 하지만, 다행히도(?) 미모는 생일을 챙겨주려고 옷방에 숨어 있었을 뿐이었고 지하실은 보지 않았다는 말에 안심한다. 그날 밤 자고있는 미모를 뒤로 한 채 지하실에서 미모를 살해하는 모습을 촬영할 준비를 마친다.
34화에서는 방에 누워있던 중 소풍을 가자고 미모가 보채자 집앞 호수로 소풍을 간다. 무릎 위에 누워 존재 자체를 싫어한 진짜 할머니보다 자신을 더 진짜 할머니 같다고 말해주는 미모에게, 엄마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서 그랬을 거라고 달래주지만, 자신은 엄마랑 다르다고 끊임 없이 되뇌이는 미모에게 멈칫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35화에서도 모미에게 보낼 미모의 사진을 현상하던 중, 사진사의 '그 아이가 손녀냐'는 물음과, 지금은 죽은 자신의 아들에 대해 알아버린 미모가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모습에 마음이 더 약해지기 전에 빨리 미모를 죽여야겠단 생각으로 계획을 앞당긴다.

2.2. 이후 행적, 그리고 최후


결국 38화에서 미모에게 수면제가 든 반찬을 먹여 재운 후, 미모를 포박해 놓고 죽이려고 했으나, 하필 이때 신영화가 그녀를 찾아온다. 작은 집에서 살고 있었던 것을 걱정해주며 미모의 행방을 묻는 영화에게 필사적으로 둘러대며 겨우 돌려 보내는데 성공했고, 그사이 수면제 효과가 다 되어 몸부림 치던 미모를 보고 '나도 이러고 싶진 않았지만 네 엄마가 저지른 죄가 너무 컸다'고 한 마디 날린 후 미모에게 수면제를 주사한다.
그리고 다시 미모가 깨어났을 때 자신의 본명과 지금까지 이런 일을 꾸며야 했던 이유를 모두 밝힌 뒤 아들의 무고함과 자신의 합당함을 동영상으로 남긴 뒤 틈을 봐서 탈출하려는 미모를 다시 단단히 포박한다. 하지만 이때 어떻게 신고가 들어갔는지 경찰이 찾아오자[9] 대충 얼버무린 뒤 미모가 살려달라고 위치를 알리려던 걸 보고 연탄가스를 틀어 미모를 가둔 뒤, 지하실을 봉쇄하고 자신은 그대로 집을 나와 산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후 마지막화에서 경찰에 의해 산속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고 언급되며 길고도 길었던 마스크걸을 향한 복수를 끝냈다.[10]

[1] 사실 사랑도 아니다. 본인도 아들을 부끄러워 하고 있었으면서 그로 인한 죄책감을 남에게 돌리는 데 집착하는 인간쓰레기.[2] "누군가에겐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사람이 누군가에겐 전부일수도 있다는 걸 왜 그렇게 쉽게 까먹고 사는걸까요."라는 베댓이 1위를 받았다.[3] 공기총으로 추측됐지만 실제 엽총이었다. [4] 정확히 말하자면 남편이 김경자의 인생을 망쳐 놓았다. 그 때문인지 김경자 역시 다소 뒤틀리게 된 것.[5] 공부를 잘했다는 묘사가 있긴 한데, 얼마나 잘했는지는 알 수 없다.[6]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었던 게 라라에게 줄 포상금을 불법적인 루트로 여러군데서 대출하면서 담보를 하나만 잡아둔 상태였다. 일이 다 끝난다 해도 더이상 정상적인 생활은 못하게 되는게 당연했다.[7]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그녀의 행동들은 자신이 가장 증오하던 마스크걸이 했던 행동들과 다를 바 없었다.[8] 자신을 괴물 딸이라고 놀린 친구를 때렸다고 외할머니에게 혼나고 온 미모에게 '넌 잘한 거다. 앞으로 누가 자꾸 놀리거나 때리면 꼭 똑같이 복수해 줘라. 남에게 절대 얕보이면 안된다'라고 미모를 부추겼다. 지금의 미모가 성격이 뒤틀리게 된 이유.[9] 이는 김모미가 필사적으로 탈출해 엄마인 신영화에게 미모의 위기를 알렸고 신영화가 주소를 알려줬기 때문 [10] 김모미가 자신의 아들 주오남을 죽인 것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모미 대신 미모로 타깃을 돌렸지만 비록 목적이 복수 때문이었다곤 해도 미모가 어렸을 때부터 쭉 돌봐왔기 때문에 나름의 정은 있었을 것이다. 때문에 미모를 죽이려고 했을 때도 일말의 죄책감이 남아 있었을 것이고, 미모를 질식사 시키려고 방에 가두고서 평소 철두철미 했던 모습을 보여줬던 것에 반해 일부러 뒤처리를 꼼꼼히 하지 않고 나간 것도 어쩌면 정이 붙어버린 미모를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린 최후를 보고싶지 않아서였거나 경찰이 미모를 구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