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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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및 행적
3. 평가


1. 개요


네이버 웹툰 마스크걸 1부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추남을 길게 발음한것이다. 더불어 '''마스크걸이 잠재적 범죄자&실제 범죄자가 되게끔 한 것과 모친이 복수의 길을 걷게 만드는 간접적 범인, 만악의 근원.'''

2. 상세 및 행적


모미가 일하는 부서의 대리로 숫기가 없는 편이며 못생겼다.[1] 혼자 특이한 상상을 하다가 킥킥대는 등 다소 4차원 기질이 있다. 모미와 얼떨결에 일식집에서 술을 마시게 되는데, 아름과 부장이 사귄다는 것을 모미에게 알려주고 취한 모미에게 뺨을 맞는다. 모미가 그대로 나가 버리는 바람에 계산을 다 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일부러 점원이 못 알아듣게 일본어로 욕을 하는 것을 보면 인성이 썩 좋지는 않은 듯. 덤으로 아름과 부장이 사귄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힌 사람이다.
이후 실제로 오덕이라는 게 밝혀진다. 그래도 그런 점만 빼면 이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 치고는 비교적 정상인인 것처럼 보였으나, 14화에서 인터넷에 '저는 정확히 15cm 넘습니다. 제 껀 휴지심에 안 들어갑니다.' '김치년' 따위 댓글을 다는 걸 보면 그렇지도 않은 듯. 이후 마스크걸 방송의 애청자 중 한명이라는 게 밝혀졌다. 여러 BJ[2]들의 방송을 즐겨보는데 그 중 제일 좋아하는 게 마스크걸이라고.
17화에서 그의 속사정이 드러난다. 집 안에서는 생일도 안 챙겨줄정도로 구박을 받았으며, 학창시절에는 왕따를 당한 트라우마 때문에 사회생활도 힘들어한다. 사람들, 특히 여성들 대하는 것이 어려워 얼굴이 아닌 손으로 기억할 정도이다. 그러나 컴퓨터를 키면 정 반대로 BJ들에게 캐쉬를 엄청 쏘며 만족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BJ들마다 자기 캐릭터를 다르게 잡는데 어떤 BJ에겐 여자인 것처럼 언니 화장이 잘먹었다는 말을 하고 어디선 성희롱하다 강퇴당하고 마스크걸 방송에서는 '전생에 원빈'이라는 닉네임으로 고등학생인 척을 한다.
마스크걸 방송을 보던 도중 마스크걸의 양손의 점을 보고서 마스크걸이 모미인것을 눈치채게 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워낙에 여성들의 얼굴 대신 손만 보다보니 점의 위치랑 그날의 매니큐어 색깔로 마스크걸이 모미라는 것을 알아챈 것. 이후 마스크걸에게 반했다.[3] 집 벽지에 마스크걸 사진을 붙여놓기까지 했으니...[4]
20화에서 방송으로 주오남이 모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가, 모미가 만나자는 제안을 한다.[5] 그래서 주오남이 서로 만나서 모미에게 지금까지의 행동을 솔직하게 말하고 사과하려 했으나 핸섬스님(본명 이준모)이 모미에게 술을 사준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모미는 주오남과의 채팅을 끊어버린다. 주오남은 "너의 창녀 근성은 숨길 수가 없구나."라고 독백한다.
이후 김모미와 핸섬스님이 만나게 되었는데, 주오남은 그때 집에서 컴퓨터를 하다가 핸섬스님이 모미의 얼굴을 보고 쓴 트위터 글을 보고 둘이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람이 겉으로는 외모는 신경 안쓴다느니 모미 얼굴도 괜찮다느니 했지만 트위터로는 '''못생겼지만 한 번 먹어보고는 싶다''' 따위의 본심을 쓰면서 중계를 하고 있었던 것. 이걸 보고 모미를 걱정하며 전화까지 하지만 모미가 받지 않자 직접 찾으러 간다.
22화에서 가까스로 모미를 찾았고 모미를 불러내 이야기를 하는데, 아무래도 사람하고 이야기를 잘 못하는 성격이기 때문인지 말도 더듬고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자 모미가 다시 식당으로 들어가려 한다. 그러자 모미를 붙잡았다가 밖으로 나온 핸섬스님한테 얼굴을 맞는다. 이때 안경이 깨져버리고 여러 사람 앞에서 망신을 당하자 모미에 대해 분노하게 된다. 다음 화에서 김모미와 핸섬스님이 있는 모텔 앞에서 '''"너는 용서 받지 못한다, 감히 니가."'''라고 중얼거리며 짧게 등장.
여기까지만 보면 비록 인성은 안 좋으나 나름 선한 면[6]도 있는 듯 해 보였지만, 결국 24화에서 대형사고를 친다. '''마스크걸의 알몸 사진에 모미의 얼굴을 잘라 붙인 사진을 회사에 붙이고, 사내 게시판과 회사 메일에까지 쫙 돌린 것.''' 뭐 대부분의 회사 사람들은 누가 모미를 가지고 몹쓸 장난을 친 것으로 여긴 듯 하나, 모미는 철저하게 숨기고 있던 비밀을 누가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이후 마스크걸이 방송을 하지 않고 있자 불안했는지 한 번 찾아가기도 하지만 문 앞에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자 초인종을 누르지 못하고 그냥 돌아온다. 그러다 오랜만에 마스크걸이 방송하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는데 '''마스크걸이 목을 매달고 방송이 종료된다.''' 이 때문에 허겁지겁 달려서 모미의 집을 찾아가는데, 문은 열려있고 이미 마스크걸은 목을 매달아 흔들거리고 있다...
그러나 페이크. '''사실 그건 마네킹이였다!''' 주오남을 낚기 위해 이런 짓을 한 것으로, 마네킹인 걸 깨달은 주오남 뒤로 김모미가 칼을 들고 다가온다. 허나 조금 찔리긴 했지만 힘으로 제압, 칼을 빼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는 흥분해서 '너같은 여자는 더럽다.', '너같은 창녀 때문에 남자들이 피해를 보는 거다.', '남자들이 무슨 죄냐.' 같은 소리를 외쳐댄다.
그런데 경찰에 신고하려고 폰을 누르느라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김모미가 갑자기 달려드는 바람에 칼을 빼앗기고, '''결국 살해당한다.''' 이후 핸섬스님처럼 토막나서 가방에 담긴 채 암매장된다.
그의 최후는 그의 모친인 김경자의 복수심에 불을 치폈고, 이후 마스크걸에게 복수를 하려는 김경자의 꿈에서 마스크걸에게 살해당하는 모습과 김경자를 원망하는 모습으로 오랜만에 등장한다.[7] 이후로도 계속 김경자의 꿈이나 환상으로 등장한다.
3부에서도 모미가 재판을 받는 동안 모미의 기억으로 한 컷 등장. 이후 교도소에 수감된 모미가 탈옥을 시도하다 징벌방에 갇히자, 뒤에 환각으로 나타나 모미를 괴롭히는 모습으로 나온다.

3. 평가


주오남의 행적을 보면 동정할 면도 없잖아 있다. 가정에서도 무시받고 타인에게 말 한 마디 못하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결국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말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게 전부. 그가 한 짓거리들은 어떻게 쉴드를 칠 수가 없다. 혼자서 모미에 대한 망상을 가진 채 모미를 정신적으로 괴롭혔으며 특히 사내 게시판에 알몸 사진을 붙힘으로서 모미의 인생을 망가뜨리는데 결정타를 날렸다. 물론 모미가 먼저 그녀를 도와주려 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주오남이 오히려 그보다도 더 위험했던 인물인 핸섬스님에게 얻어맞는 것을 보고도 그냥 가버리는 잘못을 저지르긴 했다. 하지만 이 때는 모미 입장에선 전혀 그런 걸 알 길이 없었고, 복수랍시고 저따위 짓을 하는 게 전혀 정당하지도 않았기에 주오남의 잘못은 맞다.

[1] 21화에서 모미는 핸섬스님을 뚱뚱하고, 안경쓰고, 키작고, 동글동글하고 머리숱이 없는 사람인줄 알았다고 말하며 한마디로 주오남이라고 생각한다.[2] 사실 인터넷 개인 방송을 하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는 스트리머다. 다만 한국에서는 아프리카TV의 영향으로 BJ라는 단어가 더 먼저 퍼졌었다. 일단은 만화 내에서도 BJ로 칭하고 있으니, 이하 BJ로 작성.[3] '그때부터였다.'라고 하는 걸로 봐선 만화 내 시점보다 조금 더 과거의 일이다.[4] 여담으로 마스크걸의 목소리랑 김모미의 목소리가 동일하기 때문에 진작에 주오남이 둘이 동일인물인 걸 눈치챘어야 했다는 지적도 있는데 다소 애매하다. 일단 회사에서 김모미와 대화 자체가 거의 없었다. 그리고 같은 회사 여직원이 좋아하는 방송 BJ랑 같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또한 방송에서 마스크걸은 비음 섞어가며 과도하게 애교부리는 말투로 말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 정도가 아니더라도 방송, 그것도 개인 인터넷 방송으로 듣는 목소리랑 직접 듣는 목소리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기 마련이라 귀가 좋은 사람이 아니면 목소리만으로 동일인물이라 판단하긴 다소 힘들기도 하다.[5] 물론 서로 닉네임으로 이름을 숨기고 있었다.[6] 어찌됐든 모미가 뭔 픽업 아티스트같은 남자한테 속아넘어가는 걸 보고 막기 위해 직접 찾아간 것이니. 3부에서 모미가 꾼 꿈에서 위 장면 이후 핸섬스님을 죽이지 않고 욕만 내뱉고 나왔다고 가정했을 때, 위 장면 이후 모미가 핸섬스님이 구타한 것에 대신 사과하고 위로해줬다면 넘어갔을 수도 있었다.[7] 그림체에 가려졌지만 토막난 모습과 내장이 그대로 드러나서 그동안 에피소드중에서 가장 잔인한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