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권

 

잠수의사, 대한민국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교수. 감압병을 다룬 의학서적인 잠수의학의 저자이다.
<color=#fff> '''김병권'''

'''......15년 전 사진, 이 책의 첫 글인 medical recoding stylet을 썻던 시절의 사진을 보고 잠시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 시절의 저는 주변을 바꾸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상상하곤 했어요. 해외의 응급의료체계는 어떤지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외국계 병원이면 어떨까? 한국 대기업이 아닌 해외자본이라면 어떨까?...... 그 시절 작던 나의 고민이 아직 유효한지는 자신이 없지만 홀가분한 마음으로 원고를 출판사에 보냅니다.'''

'''온 나라가 잠든 가운데서도 아픈이와 그 합병되는 손상을 피하고 소중한 지적능력을 지키기 위해 오늘 밤에도 자신의 수명을 조금씩 태워 가시는…'''

'''하나의 작은 촛불 같은 나의 영웅들께 이 책을 헌정하고자 합니다.'''

'''당신이 당직하는 오늘의 밤에 부디 평안이 있기를'''

'''삼면이 바다라는 말은 너무 진부한 표현이 되었다. 레크레이션으로서의 스쿠버다이빙의 저변확대는 물론 국내 수산업과 수중공사 수요와 비교하면 잠수의학과 고압산소치료의 학술적 자료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레저 다이빙 교육의 확대에 따라 다이빙 단체의 해외 교재가 번역되어 있으며, 산업다이버들이 기압조절실을 운영함에 따라 대부분 미해군 매뉴얼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감압지침은 저마다 우후죽순이었다. 해군과 해양원에서도 좋은 자료를 정리하였으나 대외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또한 유명한 다이버이자 의사인 칼 에드몬드의 저서가 편역되어 있으나, 감압 질환의 병태 생리나 고압산소치료를 직접 다루지는 않았다.'''

'''......가까운 제주도에서도 2019년 22명의 일산화탄소 중독환자가 집단발생했으며, 수중과학회 소속 의사에 의해 관내 민간/군사 시설에 분산 수용되면서 성공적으로 초기 치료를 받았다. 이후 단 한 예의 지연성 합병증도 기록하지 않은 것은 무척 보람찬 일이다.'''

'''우리 수중과학회는 다양한 독자층을 두루 만족시킬 만한 서적을 기획하기로 마음 먹었고, 잠수의학에 심도있게 공부하고자 하는 임상의사부터 감압을 해야 하는 산업다이버, 군사다이버에 의한 작전 수행은 물론 이론과 감압병에 관심이 있는 레크레이션 다이버까지 아우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고자 노력하였다.'''

'''본서 잠수의학을 의학계, 산업다이빙계 그리고 다이빙 커뮤니티에 소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 2019 년 8월 12일 서귀포의 한 고기집에서 모인 3 가족이 고기를 먹다가 갑자기 쓰러저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가까운 병원에 이송되어서 일산화탄소중독 진단을 받았으나, 문제는 즉시 고압산소치료를 요하는 사람만 17명
  • 당시 강릉 펜션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로 연탄가스에 대한 경각심이 높았을 때였으나 제주도내에 고압산소기는 단 2개, 이중 요양병원에 있는 1기는 사용불가. 치료가능한 환자수는 4명에 불과했다. 더구나 이중에 학령기 미만의 어린이가 8명에 달했다.
  • 병원의 그 누구도 몰랐지만 당시 담당의사는 강정해군기지 내 고압산소기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 새벽 2시 담당의사는 상태가 위중한 6명의 환자를 직접 인솔해서 해군기지로 출발했고, 당직사관은 민간인 응급구조 요청을 받아들인다.
  • 물론 여기는 한국이라서,이어서 어른의 사정으로 해당의사는 이후 병원내의 갈등으로 사표를 제출하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