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1959)
1. 개요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였다.
2017년 사직하고, 전업투자자 활동 중.
그러나 전공과 무관하게, 주식 투자로 4억을 500억으로 불린 것으로 유명하다.
2. 약력
1977~1981 서울대학교 화학 학사
1981~1983 서울대학교 화학 석사
1984~1990 UC버클리 화학 박사
1990~1994 일본 분자과학연구소 연구원
1994~1996 경북대학교 교수
1996~2017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3. 설명
'''한국판 워렌 버핏'''
논문 인용횟수가 7000번을 넘고, 노벨상 위원회로부터의 자문 요청에도 응한 적이 있는 등 주식투자를 논하기 전에 학자로서의 발자취도 굉장하다.
약력을 보면 알 수 있듯 주식과 무관해보인다. '''당장 연구자금 부족에 시달렸는가 하면''', 카이스트 교수 월급으로 노후 자금 및 아이들 유학 보낼 비용, 결혼 비용 등이 되지 않아서 참담했다고 한다. 바로 주식과 무관한 직업과 주식 외에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어서 오히려 일시적인 주가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에 전념할 수 있다고 한다. 독립적 사고.
투자 방식은 저평가된 가치주를 오랫동안 묵혀두었다가 몇년이 지나고 가치가 오르면 매도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는 전형적인 가치 투자를 하고 있다.
한편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철저히 공부하고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실패자들의 투자패턴이 왜 망했는가를 철저히 분석해보고, 200권 가량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투자에 필요한 종잣돈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자칫하면 패가망신하기 딱 좋은 무리수를 여럿 남발했는데 [1] , 그런 막대한 위험을 안고 성공적으로 자산을 불렸다는 점에서 이 사람의 비범함과 지독함을 알 수 있다.
2004년 4억 원으로 주식 투자 시작, 2014년 100억, 2015년 400억, 그 이후는...비밀.
2017년 교수 그만두고, 전업투자자로 활동 중.
[1] 친척에게서 돈을 빌린 건 기본이고, '''아파트와 본인 퇴직금을 담보로도(!)''' 대출을 했다. 심지어는 '''아파트를 파는 (다시 말해, 투자 실패로 집을 잃는) 한을 감수했다'''고 본인이 밝혔다. 이 종잣돈을 대는 과정이 본인도 인정하고 권하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모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