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어요

 





합필갤로 쓰이는 버전은 4초부터.
속도를 0.5로 맞추고 보고, 이것도 틀자.
망했어요 브금의 원곡.
Forever · Stratovarius (Remastered 2016)
1. 개요
2. 영향
3. 패러디
4. 기타


1. 개요


원본 풀영상
2007년 1월 27일, XTM스타크래프트 경기인 CJ 슈퍼파이트 - 에이스 결정전 토너먼트 1차전[1] 당시 공군 ACE 소속이었던 임요환과 당시 STX SouL 소속이었던 박정욱아카디아에서 경기를 펼치게 되었는데, 박정욱의 본진 언덕에 임요환의 벌처가 난입하자 해설자 우승기가 중계에서 하라는 해설은 안 하고 '''"망했어요... 망했어요..."'''만 계속 되뇌이면서 디시인사이드 스타크래프트 갤러리를 비롯한 스타크래프트 관련 커뮤니티에서 대세가 되었다. 물론 난입한 벌처를 도저히 처리할 방법이 없는, 정말 망한 상황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해설자들이 경기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마지막까지 억지로나마 가능성을 따지며 해설한다는 것을 감안하면[2] 여러모로 성의있는 자세라고 보기는 어려웠다.[3]
이전에도 우승기는 울트라리스크고릴라로, 스파이더 마인스파이더맨이라고 칭한다든가 드라군드래곤으로 잘못 발음한다든가 하는 점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
참고로 저 '망했어요' 해설 이후 박정욱이 레이스 2대로 어찌어찌 벌처를 막아내고 레이스로 견제하면서 역습을 가려하나 골리앗이 입구도 벗어나기 전에 스파이더 마인에 당한 뒤 반대로 골리앗을 끌고 온 임요환의 추가 러시에 결국 GG.
당시 슈퍼파이트를 개최했던 CJ미디어는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로 협회와 손잡았던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슈퍼파이트에 대해서도 부정적 여론이 팽배했다. 심지어 슈퍼파이트 5회 최강종족전에서는 한 사람이 '협회는 개인리그 중단 사태에 대해 해명하라'는 말패를 숨겨 들고 왔으며, 그것이 화면에 잡히자 해설이 중단되고 환호성이 들릴 정도였다. 당시 해설가였던 김양중이 이에 대해 설명을 하려는 장면도 있지만, 정일훈이 말을 돌려서 설명을 못 했다. 게임에서 유닛이 상대 본진으로 난입하는 중요한 상황이긴 했지만.
또한 선수들의 경기력도 그다지 좋지 못했는데, 최강급의 선수들을 초빙했음에도 공식전이 아니라서 그런지 경기를 설렁설렁 치르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상황인데 경기력이 좋게 나올 리가 없었다.
게다가 해설가들에 대한 평도 매우 안 좋았다. 김동수가 해설 자리에서 내려온 뒤로 정일훈 캐스터를 제외한 김양중과 우승기가 해설을 너무 못하는 바람에 슈퍼파이트를 도저히 못 보겠다는 의견이 쏟아질 지경이었다. 결국 해설가들의 개삽질 때문에 슈퍼파이트가 망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정일훈과 김동수도 애초에 온게임넷MBC GAME과 계약 상태가 아닌 해설을 찾다 보니, 중계를 쉬고 있었던 저 2명을 섭외했던 것.
1화부터 해설을 맡았던 김양중 또한 해설가 타입이 아니었는지 경기마다 거의 말을 못 꺼내는 지경이었다. 결국 '망했어요' 이후 슈퍼파이트는 e스포츠 팬들의 분노로 인해 수습 불가 상태가 되었고 동시에 엄청난 조롱거리가 되었다. 그 뒤 5회 때는 우승기가 하차하고 안준영을 투입해서 부진을 만회하려고 했지만 이미 슈퍼파이트는 하락세였던터라 결국 '''망했다'''.

2. 영향


사실상 '''말이 씨가 된다'''는 것을 보여 준 케이스다.
이 경기 이후 박정욱의 별명은 '''"망한 테란"'''이 되었다. 게다가 이후에 있었던 프로리그에서 잇따른 악재를 겪었는데, '''이성은'''에게 벌쳐 난입을 허용하고 '''9분 만에''' 패스트 핵미사일 관광[4]을 당한다거나, 프영호[5]신상호를 상대로 스파이더 마인 역대박을 당하는 등 정말 '''망테'''가 되어 갔다(...) 그리고 이들 모두 스파이더 마인이 끼어 있었던 사건인지라, 어째 스파이더 마인과 인연이 안 좋다. 2007년 전기 리그에서 이영호를 제치고 프로리그 신인왕까지 수상하는 데다 저그전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음에도 이조차 망테 포스에 묻혔다.
당연하겠지만, 박정욱은 상기한 "망한 테란"이란 별명을 매우 싫어한다.[6] 그리고 그 별명을 만든 장본인인 우승기도 매우 싫어하며, STX SouL의 코치로 있었을 때 김동건과 함께 출연한 성춘쇼 30회에서 정인호의 질문에 대놓고 '''길거리에서 우승기를 만나면 "짤 없다"'''라고 말했을 정도이다.
슈퍼파이트 이후 잇따른 악재를 겪은 끝에 결국 박정욱2008년 9월 23일공군 ACE도 아니고, '''현역 육군'''으로 입대했다. 그것도 '''102보충대'''에 걸리는 바람에, '''군대마저 빼도박도 못하고 강원도 확정으로 망했어요.....''' 그것도 최전방 지역 중 하나인 인제에서 복무했다.
박정욱2010년 8월 5일에 제대하고 나서 STX SouL에 복귀해서 테란 전담 코치로 선임되었고 본인이 속한 팀이 선전하면서 망했어요 사건 이후의 부진을 만회했으며 이제는 코치에서도 은퇴해서 그냥 야인일 뿐.
또 슈퍼파이트는 얼마 안 가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가 터지면서 그 여파로 CJ미디어도 슈퍼파이트를 포기하면서 진짜로 망해 버렸다. 슈퍼파이트 게시판에는 '망했어요~ 아 슈파 망했어요~' 만 도배되어 있다. '''그야말로 말이 씨가 된 상황이다.'''
아무튼 슈퍼파이트 중계 이후 '망했어요' 는 말 그대로 망한 상황에서 외치는 관행어가 되었다. 요즘은 OGN김태형 해설이 많이 쓰는 중이나 요즘은 원본인 스타크래프트 중계를 함부로 사용했다가는 '스덕후'라고 까인다. 애초에 스타판의 입지가 좁아진 탓도 있지만... 요즘에는 해설자 임성춘쇼 리플레이 황당무적에서도 자주 애 먹는 경우가 있다.
망했다는 표현은 본래 기존에도 자주 쓰이던 표현이다. 엄재경 해설이 해설 초기 경기가 기울어지면 '끝났죠'라고 자주 표현했다가 역전당하는 일이 잦아지자, 대체할 단어를 고민해 나온 것이 '망했죠'다. 허나 한때 엄재경 해설을 특징하는 말이기도 했던 이 말은 '망했어요'가 등장한 이후 완전히 묻혀 버렸다.

3. 패러디


2008년 말, 이 스타크래프트 중계와 스트라토바리우스[7]의 'Forever'[8]를 합성한 것이 HIT 갤러리에 등극했다. 이것을 'Forever' 와 싱크로를 맞추려다가 원래 해설보다 목소리를 느리게 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버전에서 "망했어요"가 마치 '''초상집에서 곡하는 것처럼''' 느리고 구슬프게 들린 것이 인기를 끈 것이다.[9]
이 게시물이다.
2010년 6월 17일(한국시간 기준) 남아공 월드컵 H조 경기에서 스페인이 스위스에게 뜻밖의 패배를 당하면서 졸지에 알거지가 대량으로 양산된 토토 갤러리의 처참한 분위기를 나타내는 데 저 위의 느린 재생 BGM으로도 쓰였다.
아래는 적절한 패러디 예시들


어어어어! / 어어어 들어가면 큰 일 나죠, 이거는!

아아아아아! / 들어갔어요, 들어갔어요!

으아아아아! / 자, 스파이더 마인 심어놓고

야아아아 박정욱! / 야, 이거 큰일 났습니다, 큰일 났습니다.

아아아아아! / 거기서 탱크 잃으면 큰일이에요!

'''망했어요'''~ / 탱크 한 기 깨졌고!

'''망했어요'''... 아~ / 벌쳐가 들어가면 무방비상태!

'''망했어요,''' 아~ / 자, 여기 마인 심어놓고 쭉 들어갑니다,[10]

임요환!

박정욱~ 박정욱~ / 레이스밖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레이스밖에 없어요!

'''망했어요''', 이 게임 / 아, 박정욱!

아~ 피해가 너무 크다아아아아앜! / 으아아아아아아아!



이 영상에서는 임요환의 벌쳐 난입, 이성은의 9분 패스트 핵미사일, 이영호의 마인대박을 한 데 묶어놓았다. 마지막 마인대박 때 박정욱의 표정을 보자.

4. 기타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 등지에서는 1박 2일이명한 PD의 이름을 따서 '명했어요'라고 불렀다.[11]
1박 2일 2기에서 망했어요 드립을 정식으로 사용했다. 빙고 복불복 게임에서 멤버들이 실패할 때마다 "망했어요" 딱지를 붙였다. 특히 제일 많이 나오는 멤버는 김종민이었다가 아들이 자막이 나오면 좋아한다는 이유로 차태현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차태현은 이 이후로 더욱 안 좋던 불운이 강화되었다(시즌 2 겨울 내내 야외취침에 당첨) 그러다가 시즌3에는 차태현보다 더 운빨 바닥인 김주혁이 나타나면서 이 자막이 전승될 확률이 높아졌지만, 풍도 여행에서 다시 차태현에게 돌아왔다. 그리고 지금까지 망했어요 자막은 차태현에게 유지되는 중. 하지만 시즌 3가 흑역사가 되고 시즌 4로 재편되고 차태현이 하차하면서 더 이상 쓰이지 않는다.
나올 상황이 상황이라 그런지 2009년 중후반기부터는 강한 느낌의 어휘나 욕설과 조합되고 있다. 시망(X발 망했다), 개망, 좆망, 똥망 등등...
2013년 12월, 스타크래프트 방송 중계의 계보를 이은 롤챔스의 윈터 시즌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여기서 내셔 남작이 너무나 어이없게 뺏기는 일이 발생하자 중계진들이 전부 '망했어요!'를 연발, 이 때의 일을 떠올리는 사건이 또 한 번 발생했다. 클템의 한술 더 뜬 '삼대가 망했어요!' 드립이 일품. 자세한 사항은 PANDORA TV Champions Winter 2013-2014/16강 문서로. 그리고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10주차 롱주 vs CJ 3세트에서도 마지막 한타에서 롱주가 대패하자 망했어요 드립이 또 나왔다.
2017 오버워치 월드컵에서도 나왔다. 16강 한국 vs. 러시아 전에서 러시아측의 섀도우번이 결정적인 순간에 '''나노0검'''[12]을 시전하는 바람에 국내 중계진이 "나노용검, 망했어요!"라고 외쳤고 그렇게 러시아는 16강에서 짐을 쌌다.
경기도 방언 중에 좋지 않다, 나쁘다, 싫다, 틀리다 등이 모조리 '''망하다, 망해, 망한'''으로 통한다.
단어 자체의 특성 탓에 나무위키에서 상당히 자주 쓰이고,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쓰이는 만큼 남용되기도 쉬운 단어.[13] 그러니 문서 편집시 '망했어요'를 남발하거나 남용하는 등의 행동은 자제할 것을 권장한다.
  • 심슨 3기 12회 "I Married Marge(나는 마지와 결혼했어요)"라는 에피소드에서 호머 심슨마지 심슨스타워즈 5 영화를 보고 나오며 호머는 큰 소리로 영화 후기 얘기하다가, 스타워즈 5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이 호머에게 화를 낸다.

<^|1>'''호머 심슨''':
<^|1>와우. 대단한 엔딩이야. 누가 다스 베이더루크 스카이워커아버진 줄 알았겠어?
<^|1>'''Homer Simpson''':
<^|1>Wow! What an ending! Who would have thought that darth vader is luke skywalker's father?
(스타워즈 5 영화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그 얘기 듣다가 호머를 쨰려보며 큰 욕설과 분노를 일으켰다.)
<^|1>'''영화 팬''':
<^|1>오!! 고맙기도 해라! 빌어먹을 놈의 스포일러 같으니!
<^|1>'''Moviegoer''':
<^|1>Well, thank you, Mr. Blow-The-Picture-For-Me.

[1] 슈퍼파이트의 4번째 대회로 이 대회는 당시 12개 프로 게임단이 에이스 결정전처럼 선수 한 명이 팀을 대표해서 겨루는 단판 토너먼트 방식이었다. 참고로 우승팀은 마재윤의 활약이 돋보인 CJ 엔투스가 차지했다.[2] 실제로 저 벌처 난입으로 바로 GG가 나온 것은 아니고 어찌저찌 수습하여 마지막 병력으로 역습을 간 게 막히자 GG선언이 나왔다.[3] 애초에 해설의 역할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어떻게든 유발하기 위한 것이다. 즉, 진짜 망하건 뭐건 시청자들 위주로 어떻게든 재밌는 멘트를 해야한다. 경기가 기울면 GG로 끝나는 스타와 달리 농구나 축구처럼 경기시간이 정해진 종목에서 일찌감치 승부가 나고 지는 쪽이 승부를 포기하면 정말 재미없어진다. 농구의 경우 3쿼터에 30점 차이가 나서 지는 쪽이 다음 경기를 노리고 주축선수들을 다 빼면 망했어요 상태에서 경기 4분의 1 이상을 추가로 진행해야하는 것. 이 상태에서도 해설진은 상황을 해설하거나 다양한 잡담을 한다. 즉, 내용이 어땠든 간에 해설자의 본분은 경기의 재미를 조금이나마 더하는 것인데, 해설자가 시청자 모드가 되어 (시청자들이 할법한) 탄식만 한단 건 해설자 실격이다.[4] 관련 영상 1 : 이성은 vs 박정욱 - https://www.youtube.com/watch?v=9dWIbwciHz4 [5] 관련 영상 2 : 박정욱 vs 이영호 - https://www.youtube.com/watch?v=8F7bXc1NKb0 [6] 특히 우승기는 프로게이머에 대한 지식도 없었던 편이었다. 그의 이름을 박정우라고 부른다든가, 4년 차 프로인 나도현을 신인이라고 부른다든가.[7] 참고로 메탈 밴드다![8] KBS의 전설적인 시청률을 모았던 최수종, 이승연, 배용준 주연의 드라마 "첫사랑"에서 OST로 쓰이기도 했다. 또한 가사가 다르고 속도를 높여서 고려대학교, LG 트윈스의 응원가로 쓰이고 있다.[9] 유튜브에 있는 원본 영상에서 속도를 0.5로 내리면 이 버전과 100% 똑같은 절규를 들으며 영상을 볼 수 있다.[10] 몬데그린으로 '초토화됩니다'로 들리기도 한다.[11] '망한글' 을 '명한글' 로 쓰기 시작하면서 변형된 형태가 사용되었다. 당시 코갤 이용자들이 이 PD의 연출 성향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기 때문.[12] 나노 강화제를 받고 용검으로 한 명도 못 죽였다는 소리다. 즉, 2명의 궁극기가 아무것도 못하고 날라갔다는셈.[13] 나무위키의 모든 일반문서중 '''1.4%'''가 이 문서로 링크가 걸려있고, 링크가 안걸린것을 합치면''' 2%~3%'''의 문서에 '망했어요'라 써있을걸로 보인다. 궁금하다면 이 문서의 역링크를 눌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