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칠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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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참군인'''. 제2의 강재구. 학생군사교육단 30기. 12사단 37연대 2대대 향로봉대대 작전장교.
1992년 전남 동신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소위(군번 92-14476)로 임관하였다.
2004년 11월 19일 오전 9시경, 대대 전술훈련을 마치고 통신장비 철거 작업 중에 2만3천V 고압전선에 접촉된 안테나를 통해 감전당한 부하를 구하고 자신은 끝내 산화하였다. 사고가 발생한 날은 대대 전술 훈련 마지막 날로 아침부터 자욱한 안개 속에서 4박 5일간 훈련을 종료하며 장비를 철거하는 중이었다. 이때 막사 밖에 설치된 통신장비의 안테나를 철거하던 과정에서 안개 때문에 보이지 않던 고압선에 안테나의 끝 부분이 닿아 통신병 허모 상병이 고압에 감전된 상황이었고, 고압전류는 다시 안테나와 연결된 전선을 타고 막사 내 통신장비로 흘러 정모 일병마저 감전됐다. 사태의 위험함을 직감한 김 중령은 부하를 구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이로 인해 두 통신병은 고압이 발로 빠져나가 다행스럽게도 목숨을 건졌으나, 김 소령은 전류가 심장으로 지나가 민간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안타깝게도 순국하였다. 이날 통신병 2명이 감전됐으나 1명은 김 소령의 살신성인 덕분에 오른손에 화상만 입었을 뿐 생명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고 다른 한명도 경상만 입었다.
김 소령은 불과 3주 전인 동월 1일 대위에서 소령으로 진급한 사실이 알려져 슬픔을 더했다.
50사단에서 중대장으로서의 직책을 수행했고 2002년 5월에는 육군 을지부대로 부임하면서 사단 대침투 작전 장교 직책을 역임했다. 2004년 2월에는 혹한과 험난한 지형과 싸워가며 GOP 대대 작전장교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상시 전투준비태세 완비를 위해 교육훈련은 실전과 같이 실시해야 하며, 군인의 책무는 반드시 전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얘기를 초급장교들에게 강조했고, 항상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특유의 포용력과 애정으로 상하 동료 전우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터웠다.
향년 34세였고 유족은 부모님, 부인 박정숙 여사, 두 아들들이 있다.(장남 김도운 군. 당시 7세 / 차남 김민성 군. 당시 5세) 영결식은 11월 21일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사단장(葬)으로 엄수되었고 유해는 26일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었다. 사후 중령으로 추서되었고 보국훈장 삼일장이 추서되었다.
https://youtu.be/z2dBsefiE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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