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2019년
1. 시즌 전
준수하게 보냈다.
2. 페넌트레이스
2.1. 3월
개막시리즈 두산전에 4번타자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볼넷도 1개 얻어내면서 3회의 출루를 했다. 병살타는 옥의 티.
24일 경기에서는 1회 이용찬 상대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쳤고, 팀은 11대 1로 승리했다.
26일 광주 기아전에서도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뛰어난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다음날 기아전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1사 만루상황에서 또 병살을 치며 기대감을 박살냈다.
28일 안타없이 볼넷으로만 2번 출루했다. 특이 사항이라면 무려 927일만에 도루에 성공했다는 것. 통산 26호.
29일 홈 개막 nc전 시즌 1호포를 포함 4타수 3안타(2루타 두개)로 활약했다.
2.2. 4월
3월 보다는 주춤 했지만 타율 3위, 안타 7위 등 나쁘지 않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장타력의 급감이다. 4월 13일 경기종료 기준 김태균의 장타율은 0.314로 0.607 이었던 3월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급감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의 통산 장타율인 0.531과 비교해도 크게 밑돌고 있다. 물론 타율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곧 회복할 것을 기대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타율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장타력의 감소가 컨디션이나 타격감의 문제가 아니라 순수한 힘의 부족에서 오는 노쇠화의 결과일 수도 있기에 전망이 썩 밝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
또하나의 문제는 최하위권의 득타율. 0.349로 팀내 주전 중 3위,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는 타율과 달리 4월 김태균의 득점권타율은 0.222로 0.188인 송광민 과 함께 팀 내 최하위권을 달리고 있다. 물론 득타율이 자체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스탯이며, 더구나 개막 1달도 안된 시점에서의 득타율은 지표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것이 사실이긴 하다. 그러나 그동안 김태균이 득타율과 타율에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득타율이 높았던 선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마냥 무시하기에는 꽤 기분이 나쁜 수치. 더구나 한화가 0.287로 팀타율 1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4월 성적이 좋지 않기에 득점권에서 김태균의 침묵은 더욱 아쉬운 요소이다. 게다가 병살은 많은 편이라서 '부족한 장타&득점권 침묵&많은 병살' 때문에 욕을 많이 먹고 있다.
하위권을 달리고 있는 현재 한화가 반등요소가 이성열의 부상복귀 뿐이라는점을 생각하면, 김태균의 장타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다.
2.3. 5월
5월 1일, 좋지 않은 성적 때문에 2군으로 내려갔다.
5월 11일, 1군에 등록되어 LG트윈스전에 4번타자로 복귀하였다. 그리고 멀티히트와 도루(!!!)를 기록하였다.
5월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타수 2안타 1사사구, 1타점을 추가하며 4번타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또''' 도루에 성공하며 커리어 한 시즌 도루 최다 '''3개'''를 5월에 달성한다.(...)
5월15일 키움전에서는 4타수1안타로 부진했다.
5월 25일 기준 출루율이 0.421 장타율이 0.385(...)로 출루율이 장타율보다 4푼가량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심각하게도 타율은 0.304로 순전히 장타가 안나오는 문제이다. 에이징 커브가 느껴졌던 작년시즌 중반까지만해도 장타가 많이 생산되었던것에 비하면 지금은 그냥 똑딱이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2016에도 5월 말부터 성적이 급상승 된 것을 보면 아직 기대할 만 하다.
5월 25일 5타수 4안타 2루타 한개로 타율이 0.321, 장타율이 0.407까지 올라갔다. 이것이 김태균 부활의 신호탄인지는 다음 경기를 지켜봐야 될 듯 하다.
5월 26일 중요한 상황에서 전혀 쳐주질 못해 5안타를 치고도 2안타만 친 두산한테 패배하였다. 배트 스피드가 느려 정가운데 들어오는 포심 패스트볼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였다. 이전에 비해 노쇠화가 더욱 빨리 찾아온다는 점에서 내년 FA는 힘들어 보인다.
5월 28일 결국 선발에서 제외됐다. 김태균을 제외하고 주전으로 넣은게 WRC+ 28을 기록중인 양성우라는게 아이러니.
2.4. 6월
6월 11일과 6월 12일 연속해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지만 장타율이 여전히 출루율보다 낮다.
6월 23일 '''개인 통산 2100안타'''를 기록했지만 병살타도 치고 팀은 패했다.
6월 25일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하며 드디어 '''장타율이 출루율보다 높아졌다!''' 현재 슬래시라인 .329/.429/.440를 기록 중.
6월 30일 2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로 양준혁,이승엽에 이어서 '''역대 3번째 1300타점'''을 기록했다. '''(최연소)'''
2.5. 7월 (~18일)
5일 kt전 추격하는 2점홈런을 쳤다.
6일 5타수무안타에 8대7로 뒤진 9회 1사만루에서 병살타를 치며.....욕 먹을뻔 했으나 심판재량 비디오판독으로 1타점을 올렸다.
7일 타점1개와 함깨 4안타경기를 했으나 팀은 역전패
2.5.1. 올스타전(필요시)
3. 후반기
3.1. 7월 (26일~)
''현저히 줄어든 득점권 타율''
3.2. 8월
8월 9일 100안타를 기록했다.
8월 10일 3할마저 붕괴하였다. OPS는 이미 0.8이 붕괴된 지 오래다. FA 재계약보다는 은퇴식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지도 모르는 시즌이다.
8월 13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역대 14번째로 '''통산 1,000득점'''을 기록했다.
8월 1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엎어지면서 안타를 내주며 비웃음거리가 되나 싶었지만 3타점 경기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또 18일 기준 타격 War 69.65, 통산 War 70.28로 이종범의 통산 War을 넘어선 상태다.[1]
3.3. 9월
8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6회 말 2아웃에서 대타로 출전했지만 삼진을 기록하였다. 이 타석으로 타율 3할이 무너졌다..
그래도 9월 20일 삼성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희생플라이로 다시 3할 초반 타율을 회복했다. 문제는 홈런과 장타율 등이 폭망해버린 가운데에도 팀 내 타율 1위(...)라는 것.
9월 26일 nc전 6호 홈런을 포함해서 4타수3안타1타점1득점으로 활약하였다. 경기후 4할대 장타율을 회복했다.
4. 총평
팀 타자들이 대부분 제 역할 못하는 와중에 3할을 찍긴 했지만, 피지컬이 떨어지고 그로 인하여 눈야구로 볼넷을 얻어내는 능력도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능력도 나빠지면서 사람들이 김태균에게 기대하는 스탯을 찍지 못하는등 노쇠화의 기미를 보이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유의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만큼은 살아있었으나 그거 빼면 안그래도 반발 계수를 조정한 공의 여파로 장타율이 급격하게 줄어서 시즌 홈런을 6개 치는데 그쳤고, 출루율도 .382로 완전히 죽지는 않았으나 전성기 김태균이 타율과 출루율간 갭이 1할을 넘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아쉬운 수준이다. 어찌어찌 우타자 최다 안타 스탯은 넘겼지만, 본인이 말했듯 박용택의 안타 수까지 갱신하는 건 쉽지 않을 듯.
5. 시즌 후
시즌 후 FA 신청을 했다...한화 팬들이야 어차피 타자다운 타자도 없는 거 적당히 밀당하고(...) 남길 바라지만, 성적이 폭망한지라 타 팀 팬들의 비웃음이 계속되고 있다.
2020년 1월 23일 1년 10억 계약(계약금 및 연봉 각 5억)에 합의했다. 구단은 합리적인 선에서 2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선수 본인이 설 연휴를 앞두고 먼저 단년 계약을 제시하면서 무난하게 도장을 찍었다고 한다. 타 팀 팬들은 노장한테 옵션도 없이 퍼줬냐며 평하지만, 한화 팬들은 팀 역대 우타자 War 1위인 타자에게 할만큼은 해줬으며 큰 잡음없이 무난하게 계약을 했기에 잘했다는 평.
[1] 스탯티즈 기준. 다만 스탯티즈의 War 기준이 썩 명확하지는 않은지라 그냥 참고용으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