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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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화가. 하모니즘의 창시자.
하나의 캔버스를 화면분할하여, 한쪽에는 '여성의 누드나 한국적인 것을 그린 구상화'를 넣고, 다른 한쪽에는 '기하학적 도형으로 된 추상화'를 넣은 '''하모니즘 미술'''을 만들었다. 구상과 추상을 한 화면에 융합하여 조형주의 예술를 개척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2. 생애
3. 조형주의(하모니즘) 선언문
음과 양은 서로 상반된 극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의 세계로 어울리게 될 때 비로서 완전에 접근하게 되는 것이다. 예술의 세계에서도 예외일 수는 없다.
추상주의의 등장 이후 세계의 화단은 구상주의와 추상주의가 서로 반목적인 상극을 이루어 왔었다. 사실적인 표현은 틀 속에 얽매어 있다고 볼 수 있는 반면, 추상적인 표현은 우연성을 다분히 지니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 어느 한쪽에만 치우쳐 있다는 것은 완전치 못함을 의미한다.
음과 양이 하나로 어울려 완전을 이룩하듯 사실적인 것과 추상적인 두 작품 세계가 하나의 작품으로 용해된 조화를 이룩할 때 조형(造型)[2]
의 영역을 넘은 오묘한 조형(調型)[3] 의 예술세계를 전개하게 된다. 이것은 궤변이 아니다. 진실인 것이다. 극에 이른 추상의 우연의 요소들이 사실 표현의 필연성과 조화를 이룰 때 그것은 더욱 넓고 깊은 예술의 창조성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July 7, 1977, KimSou
4. 작품
4.1. 승무도
4.2. 파천
4.3. 누드 1980
4.4. 염 Thought 1977
5. 여담
- 김흥수의 하모니즘은 한 때 미국의 데이비드 살르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으나, '조형주의(하모니즘) 선언문'의 재발견을 통해서 데이비드 살르 보다 훨씬 더 빠른 시기에 김흥수가 먼저 작업하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 (데이비드 살르는 1983년 부터 김흥수와 비슷한 작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김흥수의 하모니즘 선언은 1977년도 이다.)
- 프랑스의 저명한 미술평론가 피에르 레스타니에 의해 김흥수의 하모니즘은 독창적인 형식미학으로 인정받게 됐다. 레스타니는 '한불수교 100주년 양국 현대회화작가 교류전'에 출품한 김흥수의 그림에서 감동을 받고, 그의 회화가 하모니즘으로 전개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 1999년 한국 미술에 기여한 공로로 금관문화훈장을 수여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