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스
1. 개요
영어: (orthopedic) cast
독일어: '''Gips'''verband(깁스퍼반트)
일본어: '''ギプス'''[1]
석고붕대. 붕대에 분말석고를 묻혀 두어 보관해 두었다가 소명반을 가한 따뜻한 온수에 담가 사용한다. 물에 넣으면 빠르게 굳기 때문에 골절이나 인대 파열, 혹은 염좌 등의 부상에 주로 사용한다.
2. 적용
과거 재료로는 주로 석고가 사용되었으며 근래에 들어서는 유리섬유와 폴리에스테르로 이루어진 합성캐스트가 대다수 쓰인다. 초록색 붕대처럼 생겼으며 물에 적셔 붕대처럼 감고 모양을 잡아주면 그대로 굳는다. 그 외에도 환부 관찰을 위한 개방형 깁스 등이 있다.
주로 골절이나 인대 파열 환자가 사용하며 솜붕대를 먼저 감은 후 환부 전체를 감싸되, 나중에 해체가 어려우므로 의료용 톱을 이용해 절단한다. 물론 개인이 집에서 풀기란 극히 어렵고, 다 나을때까지 감고 있는게 정상이므로 풀었을 때 악취가 심하게 난다.[2] 골절 및 기타 질환으로 수술시 붓기가 빠질 때까지는 부목을 하고 붓기가 빠지면 깁스를 한다.
3. 부목과의 차이
환부를 반만 감싸느냐 전부 다 감싸느냐에 따라 반깁스와 통깁스로 나누며 사실 반깁스는 깁스가 아니라 부목이다. 예외적으로 어깨염좌 등에 쓰이는 어깨깁스는 굽어진 어깨 특성상 환부에 직접 깁스를 두르는게 아니라 팔을 배꼽인사 하듯 안으로 굽혀 그 팔을 부목이나 지지대로 감싸고 반대쪽 어깨와 붕대로 이어 어깨가 못움직이게 하는것이다. 물론 예외이며 무릎깁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깁스는 석고로 감싸며 치료한다.
실질적으로 석고붕대와 부목은 약간 다르며 애초에 '부목'이라고 따로 판매한다. 한번 굳히면 다시는 못쓰는 석고붕대, 즉 깁스에 비해 플라스틱등으로 된 부목은 관절이 달려있어 팔, 다리 등 여러 부위에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뭐 부목이란 것 자체가 염좌나 골절 등이 발생한 응급한 상황에서 상황이 더 악화되는 걸 막기위해 환부에 지지대 형식으로 덧대는 모든것을 포함한 것이라 골절상황에 나무판자를 덧대고 붕대를 두르면 그것 또한 부목이란 것.
또한 환부에 솜을 대고 굳히기도 10분 가량이 소요되며 정형외과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깁스에 비해 환부에 대고 붕대만 두르면 되는 처치가 끝나는 부목이 응급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는 학교나 산업현장에서는 유용하게 쓰인다. 참고로 의료기상사에 가면 석고붕대를 팔긴 하는데 역시 치료 과정이 복잡해 의사가 아니면 처치가 힘들다.
4. 기타
- 청소년층일 경우 깁스를 한 사람에게 주변 사람들이 깁스 위에다가 쾌유를 비는 메시지를 남겨주는 관습이 있다.
- 통깁스를 풀 때 의료용 톱을 사용하는데, 회전하면서 물리적으로 자르는 구조가 아니라 진동으로 열을 발생시켜 깁스를 녹이는 구조이며 피부에 닿으면 바로 멈추게 되어있어 살은 잘리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통깁스를 한 사람이 그걸로 후려치면 욕하는 친구를 볼수있다.
[1] 이것때문인지 깁스를 '기부스'라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2] 참고로 멘소래담, 안티푸라민과 같은 소염진통로션의 멘솔을 잘 활용하면 악취를 덜 수 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깁스의 악취보다도 로션의 멘솔+파스 냄새가 더 불쾌할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