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의 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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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of Crows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사건. 피의 세기사르노르 왕국과 도트라키의 최대 규모 전투로, 사르노르 왕국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은 전투이다.
전사의 도시 마르도쉬의 함락은 마침내 자기들끼리 싸우던 사르노르인들의 왕들을 정신차리게 했고 대왕 마조르 알렉시(Mazor Alexi) 아래로 연합해 동쪽으로 진군했다. 사르나트와 카사스의 폐허 사이의 들판에서 마조르 알렉시의 연합군은 4개의 칼라사르가 연합한 도트락인들과 마주쳤다. 4명의 칼은 하로, 콰노, 로소, 자코였고 도트락 군대는 8만명에[1] 이르는 기병이었다. 마조르 알렉시의 군대는 12만 6천으로 6천의 낫전차 부대와 1만의 중기병들, 1만명의 경기병들, 뒤로는 십만명의 창병과 투석 부대등 보병들이 있었다.
우선 선봉 전차 부대가 도트락 군대의 중앙으로 돌진했다. 칼 하로가 말려들어 전사했다. 그의 칼라사르는 패퇴하고 도망치기 시작했으며 사르노르군은 환호했다.
마조르 알렉시와 기병들은 그들의 뒤를 쫒고 보병들이 따라갔다. 그러나 그것은 함정이었다. 키 큰 사람들의 군대는 도트락 군대의 한복판에 포위되었다. 도망가던 도트락 군대는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사르노르 군대에 화살을 퍼부었다. 콰노와 자코의 군대는 북쪽과 남쪽을 포위하고 로소의 군대는 사르노르 군대를 원을 그리며 포위해 후퇴를 차단하고 공격했다.
결국 12만의 사르노르 군대는 마조르 알렉시를 포함해 10만이 사망했고 6명의 소왕들, 수백명의 영주들과 영웅들이 죽었다. 존망을 걸 정도로 끌어모은 병력이 전멸하니 사르노르는 도트락군에게 속수무책으로 털리기 시작했다. 특히 수비자가 전부 죽은 사르나스는 칼 로소가 약탈한 뒤에 불을 놓았고 2주간 불에 탔다.
이후 남은 도시들도 전부 파괴됐고 사리스(Sarys)가 마지막으로 칼 제고(Khal Zeggo)에게 파괴되었다. 이렇게 사르노르 왕국은 멸망했다.


[1] 근데 진짜 8만은 아니고 거의 8만에 가깝다고 하여 실제론 8만이 아닌 7만 아니면 7만이 넘는 병력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