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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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의 R은 쿠라게P가 하츠네 미쿠를 사용해 작사, 작곡, 2015년 8월 31일 투고한 VOCALOID 오리지널 곡이다.ドカーン月曜日。お久しぶりですくらげPです。
気付いたら新曲が出来てたので聴いて下さい。
콰광 월요일. 오랫만입니다 쿠라게P입니다.
정신차렸더니 신곡이 완성되었으니 들어주세요.[출처]
나의 미성년 관측에 수록되어있다.
2. 상세
반주는 전체적으로 신나는 분위기이지만 여타 쿠라게P의 곡이 그렇듯이 가사가 어두운데, 자살이 소재이다.
곡에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려는 소녀가 총 4명+@[1] 의 소녀[스포일러] 가 나오는데 화자를 제외한 앞 3명에게 화자가 그만두라고 말하는 게 1,2,3절 가사이다. 각각
- 머리를 세 갈래로 땋은 아이(고백을 거절당해서) - 고작 그런 일 따위로 나보다 먼저 뛰어내릴려고 했냐며 화를 내면서 빼앗겨 본적도 없으면서 라 말하자 얘기했더니 편해졌다면서 돌아감
- 키가 작은 여자 아이(반에서의 따돌림) - 역시 고작 그런 일 따위로 나보다 먼저 뛰어내리려 했냐며 화를 내면서 집에서는 사랑받고 있지 않느냐고 말하자 배가 고파졌다고 울면서 돌아감
- 노란 가디건을 입은 아이(가정폭력) -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 아이는 멈출 수 없다 말하지만 보고 있으면 괴로워지니까 그만둬 달라고 얘기하자 그럼 오늘은 그만두겠다며 눈을 내리깐 채 돌아감
- 화자
하지만 곡 마지막[2] 에 보면 알 수 있듯이 '''가사에 나온 소녀는 모두 화자 본인'''이다. 이를 바탕으로 재해석해 보면 각각의 이유로 자살하기 위해 옥상에 왔지만 스스로를 설득해 돌아가는 일이 반복되다 가정폭력까지 이르자 더 이상 멈출 이유를 찾지 못해 결국 다음 날 자살한다는 내용이다.[3] 자세히 보면 앞서 만난 아이에게 자살하지 말라는 이유가 다음 아이로사라져 버림을 알 수 있다.[4] 이런 해석으로 보면 고백을 거절당하고→그로 인해 놀림 받다가→그와중에 집에서 조차 배척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이때 화자는 지난 날 몇 번이고(고백을 거절당했을 때, 반에서의 따돌림 등등) 자살에 실패한 기억을 떠올리며 "웃기지마! 그런 일 따위로 내 선수를 치려고 하다니!(먼저번에 자살하려던 이유가 현재와 비교했을 때 하찮아 보임)" "빼앗긴 것도 없는 주제에!/그래도, 집에서는 사랑받고 따뜻한 밥도 있잖아?(자살 시도를 멈춘 이유 혹은 그 전번 시도가 하찮아 보이는 이유)"라고 생각하고, 가정폭력을 당했을 때(이 곡의 마지막 시점 기준으로 어제)는 '비슷한 고민을 가진 아이(가정폭력으로 첫 자살 시도)'라 생각하며 '이 아이는 멈출 수 없어('''이제 자살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럼 오늘은 그만둘게(또 자살을 포기하고 다음날 하기로 함)"라 생각하며 곡의 마지막 시점이 화자의 현재 시점이라 볼 수 있다.
또 마지막에 '세갈래 머리를 '''풀고''' 노란 가디건을 '''벗고''' '''키가 작은 나'''는' 라는 구절에서 각각 소녀들이 가지고 있던 특징을 없애려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키가 작다''''는 특징은 사라지지 않은 점에서 사랑하는 사람를 빼앗겼던 슬픔과 가정폭력은 어느정도 견뎌냈지만 결국 외로움만큼은 버틸 수 없었다는 해석도 있다.
혹은 나의 미성년 관측의 화자가 '생각하지도 않았던 일(자살을 말림)'이라며 이 곡의 가사와 비슷한 말을 하는 것을 보면 나의 R의 화자가 성년이 된 이후 미성년이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자살 시도를 멈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2.1. 달성 기록
3. 영상
- 니코니코 동화
- 유튜브
- 공식 캐릭터
4. 가사
4.1. 쿠라게p의 해설
[출처2]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0만 재생되면 쓰겠다고 말하던 나의 R 해설글
정신차렸더니 새해도 밝았고 동영상도 11만 재생 가까이 되었네요.
혹시 기다리시는 분 있으면 죄송합니다.
해설이라고는 하지만, 이게 공식적인 정답일 것 같거나, 확실한 것은 거의 말하지 않겠습니다.
평범하지만, 해석은 듣는 사람의 수만큼 있어야하고, 이 곡은, 특별히 수수께끼 내기용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니까요.
단지, 역시 만든 본인이 말하는 이상 어느정도는, 개개인의 해석에 영향이 있을 것 같아요
그게 싫은 사람은 아래 5번만 읽거나 깨끗하게 뒤로 가기 해주세요.
그럼 코멘트에서 자주 나오는 말과 또 하나, 5가지 항목에 나누어 말해보고 싶습니다.
1) '알'은 뭐지?
알은 그냥 알파벳 R
이게 뭔가 말을 해버리면 재미없기 때문에 명확하게 대답은 하지 않지만
무엇인가의 머리글자로, 이중 의미같은게 아닌, 하나의 것을 가리키고 있다.
한마디 말한다면 코멘트안에 답은 나와요.[6]
2) 다 같은 사람 얘긴가?
이것만은 분명히 Yes.
죽고 싶어지는 고민을 여러 가지 동시에 안고 있는 여자아이.
머리를 세 갈래로 땋은 아이에게는 "실연이라도 원하는 것을 손에 넣지 못했을 뿐 아무것도 손해 보지 않았잖아"
라며 멈추어라(라며 생각하고)
다음의 키 작은 아이는 왕따 or 고립. 이것은 있을 곳을 빼앗기고 있으므로 손해를 보고 있는 거죠.
(처음 멈추어라 하는 이유의 카운터로서 이 아이가 나오는 것입니다만, 그래도)
"하지만 가족은 우리 편이지?"
라며, 멈추게 한다(고 생각해서 멈춘다).
그리고, 역시, 그에 대한 카운터로서
카디건의 아이는 학대.
:가족은 내편이 아니다."
그것에 대해, 실연했고 학교에도 있을 장소가 없는 자신에게는 이제 멈출 수 없었다.
라는 것이, 전체의 구조.
키 작은 아이와 카디건을 입은 아이 사이에도 여러명의 "나"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구상 시점에서는 몰락한 "나"도 있었다.
모든게 귀찮아 무기력하게 죽고 싶은 경우.
나는 비교적 풍족한 인간이므로, 이 케이스가 가장 리얼하게 생각되었기 때문에 넣고 싶었지만
곡의 길이 문제나, 앞서 얘기한, 멈추는 이유→카운터라는 구조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넣지 않았다.
그리고, 이렇게 된다고 코멘트라도 지적되고 있던 모순
3) 키작은애는 가족이 우리편이라고 생각하는데 학대를 받고 있다는 것은 모순이 아닌가? (그러니, 다 같은 사람이 아닌 것인가?)
사실은 그런 일이 없었던 것뿐이지만, 단지, 그것을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지적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가사에 쓰여지지 않은 이상, 말하는 것은 사족이라고 생각되므로, 여기에서도 삼가겠습니다.
그냥 별거 아니에요. 읽고 있는 당신이 뭔가 상상했다면 그게 정답이예요.
4) 처음엔 그만둬(やめなよ)더니 끝은 그만둬줘(やめてよ)로 되어있어
여기는 고집의 포인트에요.
처음에는 확실히 말리는 이유를 말할 수 있었다
그만두는 게 좋지 않을까? 그만둘 이유가 있죠? 라고 하는 "그만둬"였지만,
카디건의 아이에 대해서는, 말려야 할 이유가 생각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만두기를 바란다=죽고 싶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단지 " 그만둬 줘"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말하는 본인도 결국 죽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그만두지만 근본적 미련을 겪는 이유로는 약하고 마지막에는 뛰어내리는 것을 완전히 결의해 버린다.
라는 결말이지만
실은 하나, 코멘트 중에서 거의 말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나로서는 지금까지 쓴 것이 솔직히 고찰할 만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키작은 아이의 케이스정도는 해석에 차이가 나겠지만, 나머지는 전부 가사에 쓰여있는 것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이니까요.
사실은 "가사에 쓰여지지 않은 것"이야 말로 여러가지 생각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항목
5) 나는 결국 뛰어내렸는가?
가사를 읽으면 알겠지만 이 노래의 마지막은 가사의 마지막이더라도 노래의 시간이 끝나더라도
"나는 지금부터 뛸 것입니다“
라고 결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제 하고 싶은 말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뛰어내렸다고는 할 수 없다.
라는 것
여기가 가장 좋은 상상에 맡기는 포인트로, 여러가지 해석이 있으면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저는 구원이 없는 이야기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정말 뛰어내렸다"는 것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단지, 여기서 "뛰어내리는 것을 그만두었다"는 것도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여기까지에 몰린 사람이 뛰어내리는 것을 그만둘 정도의 무엇인가가 노래 직후에 있었다고 하는 것이니까요.
'과연 무슨 일이 있으면 그녀가 뛰어내리는 것을 그만둘까 생각하면 좀 설레이지 않을까.'
저는 5가지 정도 생각하고 있지만, 말 하면 재미없으니까 말하지 않을거예요.
여기에 여러가지 해석이 된다면 정말 재미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 노래의 우타이테 버전중에서 메아리씨의 버전을 가장 좋아합니다.
메아리 씨는 사실 이 뛰어내릴지 말지에 대한 문제에 나름대로 답을 하고 있어요.
메아리 씨의 버전 꼭 들어보길 바랍니다만
"지금 뜁니다"가 끝난 뒤에 "핫"이라는 숨소리가 들어 있습니다.
이건 뛰어내린 순간의 숨소리입니다. 본인한테서 들은 건 아니지만 꼭 그럴 것 같아.>즉, 메아리씨는 "뛰어내렸다"라고 해석했다는 것.
그때까지 생각해서 노래해준게 정말 기뻤습니다.
올바른 2차창작이라고 생각해요.
이상입니다. 어떠셨나요?
바라건대 이 글이 당신의 망상을 가속시켰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