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정화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0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나정화는 1919년 3월 20일 만주 훈춘현에서 3.1 독립선언 축하 민중대회를 주도적으로 거행해 군중 5천명과 함께 시가 행진을 했다. 그리고 그해 5, 6월경 대한국민회 훈춘지회의 통신반장으로 활동했으며, 9월 14일 훈춘현 사도구에서 대한독립군(大韓獨立軍) 간부 황병길(黃丙吉)을 비롯해 이명순(李明淳), 최덕준(崔德俊) 등과 함께 결사대(決死隊)의 국내진입시 후방연락과 결사대원 구성 및 군수품의 보충문제 등을 협의했다.
1919년 9월 19일에는 황병길, 이명순과 함께 연해주 재류한인으로부터 무기 구입을 협의했으며, 9월 23일 이명순, 박영호와 함께 군자금 15만 루블을 휴대하고 러시아 니콜리스크 방면으로 출발하여 무기를 구입했으며, 10월 20일에는 이명순 외 십여 명의 동지와 함께 동녕현 삼차구 방면에서 엽총 80정, 탄약 60발을 구입해 초모정자로 운반했다.
1920년 10월 29일 간북남북총판부(間北南北總辦部)가 조직되자, 간북북부총판부(間北北部總辦部) 참사(參事)로 선임되어 왕청현, 훈춘현, 동녕현, 목릉 일대를 담당했다. 그러나 1920년 말 일제가 간도 참변을 단행했을 때 피살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1년 나정화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