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미 스텝 보너스
플래시 영상
1. 개요
일본의 유명한 플래시 영상인 나츠미 스텝!의 보너스 격으로 만들어진 영상.
빨간 막대기에 관해 본편과 연동되는 스토리로, 이 영상의 이해에는 필연적으로 '''본편의 진실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2. 반전
단순히 허리 위까지 나와 있지만, 윈도우 창 길이를 가로로 짧게, 세로로 길게 조절해보면 감춰져 있던 나츠미의 하반신이 나타나며, 피가 묻어있는 쇠지렛대를 들고 있는 것이 보인다. 나츠미의 울음이 끝난 후 END라는 글자가 나타나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재생'을 눌러볼 것. 울고 있던 나츠미가 갑자기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쇠지렛대로 '''내려치려는''' 자세를 취한다.
이와 더불어 Flash★Bomb'04의 5초짜리 오프닝 파트가 있다.[1] 해당 부분 플래시유튜브 참고로 이 오프닝 시작 전에 나타나는 글의 뜻은 '죽을 만큼 무겁습니다'이다. 문맥적으로 보면 용량이 커서(무거워서) 로딩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는 말이 될 수도 있지만, 나츠미 스텝의 내용과 연관하면 (용량이) 무겁다, (사랑이) 무겁다를 동시에 담은 중의적인 의미.[2]
이 동영상에서 나츠미는 산뜻하게 웃는 표정으로 흰 구체를 끌어안고 쇠지렛대로써 하늘로 날려버리는데, 그 흰 구체는 별이 된다. 이를 두고 흰 구체의 정체는 '애인의 영혼' 또는 '자기 자신의 영혼' 둘 중에 하나로 해석되는 일이 많다.[3] 현재까지 제시된 단서들로 미루어 볼 때, 애인을 살해하는 장면을 암시한 것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별이 된다는 것은 죽음에 관한 가장 흔한 비유이니.
본편과 연동해 정리하였는데, 나츠미는 연인에게 실연당했고, 어떻게든 헤어지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미 나츠미에게서 마음이 떠난 연인은 결국 나츠미를 버렸다. 이에 나츠미는 우발적이든, 이미 예감을 해서 미리 준비했든, 연인을 살해했다.[4] 그 후에 스스로 죄책감을 느꼈거나 자신이 살해한 연인의 가족이 연인이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해 자신의 살인이 발각되었거나 둘 가운데 한 이유로 우연이든 아니든 열차역으로 오게 됐고, 어느 쪽이든 삶의 의지를 잃은 나츠미는 투신 자살했다.
죽은 뒤에 저승에 오게 됐고, 그녀가 사람을 죽인 죄를 저질렀으니까 저승사자와 같이 지옥에 가게 되며, 지옥 입구 망각의 강에서 자기가 저지른 짓을 후회하는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거 담담히 받아들이자는 의미인지 몰라도 나츠미는 생전 기억을 버리고 지옥에 간다.
각종 종교에서 자살자는 사후 세계에서 취급이 나쁜 점, 아직도 자살자와 자살미수자를 사회적으로 순전히 메이와쿠로 여겨 안 좋은 시선만을 보내는 일본 사회의 풍조를 겹치는 추측이 나왔으나 결국은 나츠미가 지옥에 가는 진짜 이유는 이렇게 따로 있는 것.
왜 연인이 나츠미를 차고 다시 매달리는 나츠미를 거부했다가 살해당했는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맥거핀일 수도 있지만 애초에 나츠미 스텝 내용 자체가 자신을 찬 연인을 살해하고 자살한 나츠미가 지옥으로 끌려가는 것이니 굳이 살해 이유를 묘사할 필요가 없었다고 볼 수 있을 수 있다.
M.U.G.E.N. 캐릭터로도 만들어졌다(#).
[1] 코시안도 파트는 2분 22초에 나온다.[2] 플래시 제작자들 사이에서 플래시 애니메이션 재생중 과도한 오브젝트의 사용으로 프레임 드랍이 심하면 무겁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도 잘 돌아가지만, 당시 기준으론 실제로 굉장히 '''무거운''' 플래시 애니메이션이어서 프레스캇 3 GHz 사양에서도 프레임 드랍을 체감 가능했던 정도. 제작자도 4 GHz로는 프레임 드랍 없을지도 모른다고 써두기도 했다. 사이트에 본 애니메이션의 avi 파일도 있는데, PC를 죽이기 싫으면 플래시가 아닌 avi로 보라는 문구가 쓰여있다.[3] 'たま'는 '玉', '珠', '球' 등의 구슬을 뜻하기도 하지만, '霊'(음:りょう, 훈:たま), '魂'(음:こん 훈:たましい)의 뜻도 있다.[4] 쇠지렛대를 일개 소녀인 나츠미가 우연히 주워서 사용했을 리는 없을 테니 미리 준비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