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오카 에이코

 

中岡英子(なかおか えいこ(중강영자)
주인공 나카오카 겐의 누나. 나카오카 일가의 둘째이자 장녀. 소학교 5학년. 영화판 1탄에선 '나카오카 요시코(中岡美子)'로 나온다.
실사영화판 배우는 이와하라 치즈코(1~2탄), 애니판 성우는 나카노 세이코, 드라마판 배우는 오노 아스카였다.
1권에 따르면 원래 병약했기 때문에 학교의 집단소개에는 갈 수 없었다. 사메지마 류키치(鮫島竜吉(さめじま りゅうきち)에게 돈을 훔쳤다는 누명을 썼는데 담임이 "비국민의 아이니까"라는 이유로 아무것도 묻지 않고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채 윗도리를 벗겼다. 마침 이 날 겐네 반에선 전선에 보낼 위문편지를 쓰고 있었는데, 다들 겐네 담임이 시킨 대로 미국놈들을 많이 죽여달라고 편지를 적었지만 겐만 죽지 말고 살아서 무사히 돌아오라며 전쟁을 반대하는 글을 적었고 이 일로 담임에게 끌려온 겐이 교무실에서 그 모습을 본다. 결국 에이코는 한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았고, 겐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들은 다이키치는 곧바로 네놈은 담임 자격이 없다며 담임을 두들겨팬 뒤 류키치가 에이코를 모함했다는 걸 알았다. 담임은 그 자리에서 다이키치에게 사과했지만, 다이키치가 떠나자 에이코가 진짜 도둑이건 아니건 상관없이 그저 비국민의 자식을 괴롭히고 싶었을 뿐이라며 정신승리했다.
동생 나카오카 겐과 나카오카 신지에 비해 더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겐이 류키치와 그의 일당들에게 두들겨 맞은 뒤 전쟁을 반대하는 아버지때문에 이렇게 된 거라고 울 때 아버지는 옳은 말을 한다는 어머니의 말씀을 잊지 말라고 아버지를 원망해선 안된다고 다그치기도 했다.
2권에서 원폭 투하 시에 집에 깔려, 아버지 나카오카 다이키치와 동생 나카오카 신지와 함께 불에 타 숨졌다. 또한 만화판과 다큐멘터리 영화판·텔레비전 드라마판에서는 죽을 때의 차이(겐이 집에 돌아갔을 때에는 이미 죽었다)가 있지만 실제로 작자 나카자와의 누나(이쪽도 에이코로 이름이 같다)는 원폭 투하로 기둥에 짓눌려 즉사 상태였다. 그 후 겐은 에이코와 비슷하게 생긴 오하라 나츠에(大原夏江(おおはら なつえ)와 만나서 곤도 류타와 비슷한 유사가족으로 엮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