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대회의 비극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범인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 애니판 한정으로 소년 탐정단요코미조 쥬고가 처음 만나는 에피소드이다.

일본
한국
전편
0352
2004년 2월 23일
6기 20
2008년
후편
0353
2004년 3월 1일
6기 21
2008년

2. 줄거리


코난과 란은 스즈키 대기업이 주최하는 낚시대회인 스즈키컵 오쿠타니코 대회에 소노코가 주최자로 참가하게 되면서 초대를 받았다. 소년 탐정단도 참가하고 싶다고 해서 동행하게 되었다. 대회 시작 전 일행은 전년도 챔피언인 아유카와 사오리와 제작년 챔피언인 마스부치 타쿠야가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알게 된다. 일행은 코난의 제안에 따라 스팟을 잡고 아유카와 사오리의 옆에서 첫 낚시를 시작한다. 한창 낚시를 하지만 허탕만 치던 일행에게 사유리는 미끼를 빌려주거나 다친 아유미의 상처를 닦아주는 등 친절을 베푼다. 오후 4시가 되어 첫날 일정은 끝나고 첫째 날은 아유카와 사유리가 1위를 사수하며 마감된다. 반면 소년 탐정단은 한 마리도 잡지 못해 풀이 죽는다.
그날 저녁 코난은 탈의실에서 마스부치 타쿠야가 오후에 자신들의 사진을 찍어준 프리랜서 기자인 후나키 토시히코와 무슨 일인가로 싸우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런데 이 후나키 기자라는 사람은 생각보다 질이 나쁜 사람인지 사유리에게 술자리를 함께 하자고 강권하고 사유리는 왠지 싫은 내색을 하면서도 철도 잡지 관련 일을 처리하게 도와달라는 그의 요청에 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음 날이 되고 소년 탐정단은 어제의 실책을 만회하기 위해 미츠히코&겐타, 아유미&코난 두 조로 나뉘어서 낚시를 하기로 한다. 그런데 시간이 좀 흐른 뒤 아이들을 찾아 이동 중이던 란과 소노코가 후나키 기자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그런데 수사가 시작되고 운영위원인 미즈이는 반년 전에도 똑같은 장소에서 사람 하나가 죽어서 사고사로 처리되었다고 언급하는 것이다. 당시 죽은 사람은 우승후보 중 하나이자 아유카와 사오리의 부친의 제자였던 카니에 선수. 코난은 사람이 둘 씩이나 똑같은 장소에서 사고를 당한 것이 우연일 리 없다며 이 사건을 아유카와와 마스부치, 두 선수 중 한 사람에 의한 타살이라고 의심하게 되는데..

3. 등장인물


* 미즈이 쥰이치/민주현 : 27살. 대회 운영 위원이다. 안경을 꼈다. 성우는 사토우치 노부오/최승훈
* 아유카와 사오리/오유리 : 27살. 작년 우승자이자 올해에도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 겐타와 미츠히코가 헬렐레할 정도로 엄청난 미인이다. 자상하고 상냥한 성격이라 소년 탐정단에게 미끼를 빌려주거나 아유미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등 일행을 여러모로 챙겨준다. 부친 역시 낚시 선수였는데 일본 스포츠 낚시의 저변을 넓혔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업계에서 알아주는 거물이었던 모양. 카니에와 사오리, 마스부치 모두 그의 제자들이다. 그래서 사오리 역시 어릴 때부터 부친을 따라 자연스럽게 낚시를 다녔으며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지는 유원지나 동물원도 한 번 못 가봤을 정도였다고 한다. 성우는 사유리/김현지
* 마스부치 타쿠야/김태훈 : 29살. 제작년 우승자이자 올해에도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죽은 카니에 선수와는 친구 사이였으며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사오리와도 절친한 사이이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 후나키 기자와 모종의 이유로 말다툼을 하는 것이 코난에게 목격된다. 성우는 사쿠라이 타카히로/이장우
* 후나키 토시히코/홍기표 : 35살. 프리랜서 작가. 자유 기고가라서 여러 잡지사와 얽혀 있다. 소년 탐정단의 사진을 찍어주는 등 좋은 사람처럼 보였지만 아유카와 사오리에게 찝쩍거리거나 아유카와가 자신의 말에는 꼼짝도 못 한다며 마스부치에게 이죽거리는 등 질이 좋지 못한 사람이었다. 대회 둘째 날에 카니에 선수가 반 년 전 사고를 당한 장소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성우는 오오타키 신야/김영찬
* 카니에 켄스케/강호선 : 작중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 된 인물이다. 일행이 묵는 숙소에 그가 잡은 거대한 물고기의 그림이 걸려 있을 정도로 솜씨 좋았던 낚시 선수. 아유카와의 부친의 제자였으며 마스부치와는 친구 사이였다. 타니야마 키쇼, 이호산.

4. 범인


'''이름'''
아유카와 사오리(오유리)
'''나이'''
27세
'''신분'''
프로 낚시인
'''살해 인원수'''
2명
'''범행 동기'''
협박
'''범죄목록'''
살인, 과실치사, 시체유기
범인은 아유카와 사오리였다. 동기는 피해자의 협박. 반년 전 사오리는 카니에 켄스케와 쿠타니 강변을 걷고 있었는데 당시 사오리는 켄스케의 청혼에 당분간 결혼 생각이 없다며 거절 의사를 밝히던 중이었다. 이에 카니에는 역시 마스부치 타쿠야를 좋아하는 것이냐며 발끈해서 그녀를 잡아챘고 사오리가 카니에를 밀쳐냈다. (고백을 거절하는데 이리 밀칠 것까지야... 여자가 남자를 한번에 멀리 밀쳐서 죽은 것이 좀 억지스럽다) 그런데 때마침 화물 열차가 강 아래쪽의 철로에서 달려오고 있었던 것이 문제였다. 사오리에게 밀쳐진 카니에가 열차 지붕에 떨어져 즉사함과 동시에 시신이 지붕에 실린 채 그대로 운반되어 현재 시점에서 후나키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 유기되고 만 것이다. 졸지에 사람을 죽인 꼴이 되어버린 사오리는 패닉했고 설상가상으로 때마침 이를 후나키 기자가 목격하고 말았다. 후나키는 사건을 함구하는 대가로 지속적으로 거액의 돈과 금품을 요구하며 그녀를 수시로 협박했고 사오리는 그 결과 지금까지 700만엔이나 뜯겼다고 한다. 피해자의 협박이 점점 더 심해져서 보름 전에는 1천만 엔의 계약금까지 추가로 달라고 하자 범인은 이대로 가면 평생 협박당할 지 모른다는 압박감에 이번 대회에서 그를 살해하고 반년 전과 같은 장소에 시신을 유기하여 사고사로 위장할 계획을 세운 것이었다.
범인은 범행을 인정하며 소노코의 대회를 망쳐 미안하다고 사죄하지만 소노코의 목소리를 빌린 코난이 이 대회는 낚시 선수들에게 더 소중한 대회가 아니더냐고 반문하자 범인은 마찬가지로 프로 낚시꾼이었던 부친을 떠올리며 죄를 뉘우친다. 연행되어 가는 범인을 보며 그녀의 지인이자 라이벌이었던 마스부치가 몇 년형을 선고받던 기다리고 있겠다고 중얼거리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된다. (살인자에 대해 좋아하는 마음이 영향받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하는 이성이 2번째인 에피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