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독립운동가)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13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남극은 1881년생이며, 함경남도 출신이다. 그는 간도 관리사 이범윤의 사위로, 남참봉(南參奉)으로 불렸다. 1908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범윤 의병대에 가담해 이만, 블라디보스토크, 추풍 등 연해주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국내 진공 작전에 참여했다.
1921년, 남극은 이범윤이 이끄는 대한독립군단(大韓獨立軍團)에 가담해 이만과 블라디보스토크 내 신한촌을 왕래했으며, 1923년 중국 해림 부근에서 군사연합회의준비회(軍事聯合會議準備會)가 개최되고 이범윤을 회장으로 선임했을 때 대표심사위원부 부장 현천묵 휘하 부원으로 활동했다.
1925년 3월 10일 북만주 영안현에서 이범윤이 이끄는 대한독립군단이 대한군정서(大韓軍政署) 등과 통합하여 신민부를 결성했을 때, 남극은 대한독립군단 대표로 참가하여 신민부 선포문에 서명했으며, 신민부 중앙 참의원에 선출되었다. 그러나 1927년 3월 신민부 본부가 소재한 석두하자에 일본 하얼빈 영사관 경찰과 중국 경찰이 급습하는 바람에 집행위원장 김혁(金赫) 등 신민부 간부들과 함께 체포되었고, 이후 신의주로 압송되어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후 그의 행적 및 사망년도, 사망지는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3년 남극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