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우월주의
'''Male Chauvinism'''
1. 개요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는 사상. 남성중심주의, 남성이기주의, 남성특권주의, 남성우월론이라는 말로 불리기도 한다. 남성의 지위를 절대적으로 강조하고 성차별적 사고를 가감없이 드러내며 남존여비 역시 남성 우월주의에 해당한다.
2. 설명
산업화 이후 사람들이 본격적인 풍요를 겪기 전까지 어떻게든 생존법을 찾아야 살아갈 수 있었던 문명화 이전의 인류는 거의 이런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단어가 문헌에 인용된 첫 사례는 1935년에 발표한 클리포드 오데츠의 희곡인 '이 생명 다하도록 (Till the Day I Die)'이 공화당 내 여성 당원들이 사용하는 문구를 인용한 것이다. 이후 남성 우월주의라는 용어가 활발히 사용된 것은 1960년대 후반으로 당시 미국에서 유명한 페미니스트인 비벌리 존스, 주디스 브라운, 티그레이스 앳킨슨, 케이트 밀레트가 사용하면서 알려진다. 인류가 탄생한 이래 국가를 건국하고 전쟁을 치르며 사회의 주축으로 성장하여 사회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올라간 남성들은 여성을 자신보다 아래인 존재라고 하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후 남성 우월주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남성 우월주의를 대신하여 남성주의라는 개념을 새로 만든다. 남성주의는 남성성을 연구하면서 남성의 권리 신장을 목표로 하는 사상을 의미한다. 그러나 남존여비가 사라지지 않은 지금은 남성주의가 페미니즘에 비해 지지받기 힘들고, 여전히 상당수 남성들이 사회에서 여성보다 더 잘 나가는 상황에서 같은 남성들도 지지하려는 생각이 딱히 없다. 세계의 역사에서 남성성은 무력이나 폭력으로 결부된 사례가 많으므로 남성주의를 외치면 평화나 평등을 배척하는 사람으로 비춰지면서 받는 저항도 크다.
남성주의는 남성 우월주의와 동의어로 취급되고 실제로 남성주의자를 자칭하는 남성들의 상당수는 남성 우월주의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범사회적으로 남성주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남성의 우월함만 추구하는 사람으로 비난받는다. 하지만 남성주의와 남성우월주의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 다만, 남성은 남성이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하고 여성은 여성이 피해를 입는다 생각하기 때문에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다.[1] 국가는 서로 다투지 말고 성평등을 이루자고 외치지만 범사회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생각이 좁혀져 서로를 이해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는 한 요원하다.
[1] 남성들은 남성이라서 당하는 징병제, 가부장제의 악영향으로 남성에게 부여된 과한 책임감, 잠재적 가해자 취급, 성범죄를 당한 후에도 남성이 여성한테 그런 일을 당하냐는 주위의 비아냥 때문에 숨기는 등의 고충이 존재한다. 반대로 여성들은 1차적으로 당할 성범죄, 1차적 협박 노출, 유리천장, 출산과 육아에 대한 압박, 외모관리에 대한 압박, 체력적인 불리함 등의 고충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