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획
濫獲, overfishing
짐승이나 물고기를 많이 잡는 걸 말한다. 주로 사냥,어업 등에서 자원량의 변동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너무 많이 잡는 일을 뜻하며 보통 육상생물보다는 어망 등으로 대량으로 쓸어가는 것이 가능한 수생생물, 해양생물에서 주로 많이 쓰이는 용어이다.
전세계적으로 이미 수세기 적으로 지속되어 온 병폐이지만 수요와 공급이 치열해지는 현대사회에 이르러 더욱 심각해져서 통계에 따르면 지구의 어획고의 31%가 남획되고있고 58%가 허용 한계까지 잡히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어리, 청어와 같이 그 수가 많고 번식도 왕성한 종이라면 모를까 대서양대구, 오랜지 러피같이 긴 성장시간이 필요한 어종은 인간의 소비량을 따라가지 못해 그 수가 격감한다. 당장 우리나라의 명태만 해도 성어도 모자라 다 자라지도 못한 새끼명태를 노가리로 미친듯이 소비한 결과 동해안에서 씨가 말려버린 일이 있다. 많은 남획으로 인해 멸종위기종이 된 생물도 있다.
특히 어업에서 저인망 어업의 경우 그물로 바닥을 쓸어가는 특성상 대상 외 어종도 휩쓸리는 혼획이 심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