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아 그랑스

 


1. 개요


19금 소설 잘 반하는 하프엘프 씨의 등장인물.
자, 타칭 용사. 공식적인 칭호는 칼윈 용사 동맹 제 2기, 「섬광기 그랑스·레이랜드」계승자 제 43대. 칼윈 왕국 출신. 처음 등장시에는 종족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후에 앤디에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하프엘프라는 것이 밝혀진다.[1] 일러스트 역시 하프. 처음엔 블랙암 급이라고 소개되었지만, 오로라나 안젤로스를 칼도 안뽑고 발라버리는 실력에다 다른 사람의 기술을 눈동냥으로 어느정도 구사하는 것을 보면 블랙암 이상으로도 보인다. 전투 스타일은 갑옷을 믿고 의지해서 싸우는 타입인지라 비견할만한 다른 실력자들에 비하자면 몸에 상처가 상당히 많았으나, 폴카 체제 시기에 폴카 영천과 힐다에 의해 완치된다.
사람이 살지 못한다고만 알려졌던 마물령 안에 아직 칼윈 왕국이 생존하고 있으며, 네이아는 칼윈 근방의 미궁에서 마신과 싸우다가 유적 미궁의 장치가 오작동하여 외부로 순간이동한 계기로 렌팡가스에 도착했다. 그녀가 고국의 상황을 외부에 알리고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이 각국의 수뇌부에게 알려지면서, 각국에서 지원세력을 파견해 칼윈으로의 통로를 개척하는 것이 2부의 핵심 사건.
용사는 칼윈 왕국에서 다섯명 만이 존재하고 그들을 위해 국가적 역량으로 지원되며, 칼윈을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버리는 존재이다. 선대 용사가 있었으나 네이아의 잘못으로 인해 사망하고 섬광검을 물려받아 다음대의 용사가 되었기 때문에, 그녀는 용사라는 위치에 대해서 내심 아파하면서도 필사적으로 용사로 행동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안전한 외부 세계에 왔으면서도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무언가 해야 한다는 초조함에 시달리는 것인지 계속 실력의 날카로움을 잃지 않으려고 애쓴다.
장모종 고양이털같은 북슬북슬한 머리카락이 외모 상의 특징. 스승이며 선대 섬광기인 파리아 그랑스로부터 물려받은 챙이 넓은 모자를 소중히 하고 있다. 이 모자는 눌러써서 얼굴 표정을 숨기는데 쓸 뿐만 아니라, 심리적 방패처럼 여기고 있는지 뭔가 당황했을때 모자를 찾아 허둥거리기도 한다. 척박한 칼윈에서 살아온 탓인지 맛난 요리에 대한 식탐이 약간 있다.
소속된 곳이 달라서 앤디에게는 호감을 가지고 있으나 대놓고 편을 들 수 없는 미묘한 상태다. 칼윈 왕국이 비정상적인 문화를 가진 폐쇄적인 국가임은 스스로도 알고 있고 바깥 세상의 평온함과 상식에 어긋난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용사는 칼윈의 왕(체제)과 문화(사회, 풍습)도 지켜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내면의 갈등을 겪고 있다. 네이아는 칼윈 안에서 아이를 지키기 위해 체제에 반항한 사람의 목을 베면서 칼윈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고, 밖으로 나와 앤디 일행과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칼윈의 문제를 확인하지만, 용사라는 임무의 무거움 또한 그녀로서는 버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반항하지 못하고 있다.
성격은 온화하고 모나지 않지만, 지켜져야 하는 입장인 국민이 목숨을 내걸 각오도 없이 함부로 칼을 드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분개한다. 어떻게 보면 말이 되는 것 같아보이지만, 그 사건에서 성격이 갑자기 바뀔 정도로 광분하다시피 달려드는 것은 좀 이상할 정도.


2. 가치관


아니나다를까 그러한 성격은 사실은 칼윈 왕국이 용사에게 가해온 세뇌에 가까운 시스템의 결과로 강요된 가치관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칼윈은 용사에게 첫 임무로 범죄자의 목을 베는 것을 시킨다. 칼윈은 식량이 빠듯하기 때문에 노는 입을 늘릴 수 없으므로, 투옥 같은 시시한 징벌은 없다. 하지만 저 범죄자라는 것이 살인 강도 같은 강력 범죄만이 아니라, 사소한 양의 도둑질이나, 이웃과 말다툼에 이은 주먹다짐 약간, 그리고 체제의 잘못에 대한 합리적인 반항을 하는 자를 포함한다. 그런 일까지 몽땅 목을 베는 것이야말로 잘못이지만, 용사는 그런 임무를 강요당하면서 체제에 대한 반항은 곧 죽음이다라는 잘못된 자기합리화를 하게 되며 체제에 대해 반항하지 못하게 된다. 지배층은 용사를 공범자로 만들어서 공포정치 체제를 굳건히하여 칼윈을 통치하는 것이다. 그러한 가치관에 물들게 되다보니 군인 계급이 아닌 국민이 칼을 들어 싸움을 거는 것은 즉결쳐형되는 것이 마땅한 죄라는 강박적인 생각을 하게 된 모양.

3. 작중 행적


칼윈으로 돌아가면 아마 용사 직위를 박탈당하고, 다시는 칼윈 밖으로 나오지 못할 것 같다는 떡밥을 뿌린다. 그리고 용사로 살다가 언젠가 죽어버릴 운명이라고 반쯤 체념하고 있기도 하다. 때문에 칼윈에 도착할 시점이 되어가자 자신의 최후를 예감하고 은근히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것을 감지한 앤디 스마이슨은 섬광검과의 대화로 그 배경을 알아내고 네이아를 구원할 것을 결심하게 된다.[2][3]
참고로 등장 자체는 꽤 오래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후의 선만은 넘지 않은 캐릭터로[4]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최종보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녀가 그 선을 넘어가고 노예가 된다면 이번 시즌 끝난다고 믿는 팬들도 있을 정도. 칼윈 사건이 해결되고, 용사라는 속박에서 해방된 후 그녀가 어떻게 변할지도 기대되는 부분.
여성이 주류인 디아네 특무대의 부대 구성상 네이아도 앤디 하렘의 여성진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타인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자기 어필이 얕은 색깔 옅음 때문에 앤디가 여자방에 들어가서 다른 여자들 전부와 하고 있을때에조차 미처 나가지 못한 채로 당황하다가 결국 사태가 끝날때까지 쥐죽은듯이 가만히 있게 되는 일이 많다. 앤디도 그녀의 존재감을 잊어버리는 일이 자주 있어서 끝나고 나서야 그녀가 근처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대침공 시기 렌 팽가스에서 칼윈의 용사중 한명인 우뢰기 라이너 엑세리자를 만나게 되고, 칼윈의 지배층이 "바깥세계에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다" 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비밀로 했다는 것을 알게되어, '용사로써 칼윈을 구하고, 칼윈의 국민에게 좀 더 나은 삶을 준다'는 목표를 잃어버려 절망에 가까운 기분을 느끼게 된다. 충격에 빠져서 섬광검을 앤디에게 맡길 정도로.
…그리고, 앤디는 그런 그녀에게 키스를 하면서, 용사를 은퇴한 후엔 폴카에서 아이를 길러, "아이를 낳게 해줘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게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즉, 최종보스에게 미리 선전포고를 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때까지 암컷노예들 중에서 앤디가 직접 암컷노예로 삼은 여자는 오직 애플 뿐이었다는 것이다. 다른 여자들은 스스로가 앤디를 원했고, 디아네 혼자만이 대등한 관계인 '아내'의 자리를 원했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아를 암컷노예로 삼겠다는 말을 한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
앤디가 선전포고하고 키스를 한 이후,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지 앤디를 보고 얼굴을 붉힌다거나, 은근슬쩍 자리를 피한다거나 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 그래도 앤디가 암컷노예와의 대화(…)[5]를 주선해도 피하지 않는다거나, 목이 막히는 걸 마시던 컵을 내민 다음 '간접 키스'라고 하자 얼굴을 붉힌다거나, 지크 벡커와의 대련 중 얼굴을 다쳤을 때[6] 떠오른 생각이 "스마이슨 씨가 화낼것 같다" 라는 등의 행동으로 미루어보면 네이아 역시 하프엘프라는 사실을 알수 있다. 제목부터가 이미 확인사살
그리고 318화에서 피임마법을 걸어주는 조건으로 앤디와 검열삭제를 허용했다. 318화 제목부터 용사의 결심. 해냈다 해냈어 앤디가 해냈어 그리고 당연하다는듯이 319화 용사의 파과(…)에서 등장후 거진 300화 가까이 지켜왔던[7]처녀를 잃었다. 그리고 앤디는 네이아에게 "넋을 잃을때까지 너에게 열중하겠다"라며, 내일도 그다음날도 계속 하겠다고 선언했다…… 무서운 놈
이어지는 320화, 용사의 첫체험 에서는 처음으로 받아들인 사정에 기절. 문제는 앤디가 마이아의 도움을 받아서까지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기절한 네이아를 상대로 두번 했다는 것.(…)뭐하는 짓거리야! 깨어난 뒤엔 처음보게되는 앤디와 암컷노예들의 '아침의 의식'에 당황한다……. 321화 용사의 견해에서는 어느새 암컷노예 중 한명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에 새삼스럽게(…) 당황중. 351화 댄스 온 더 데저트-5 에서는 테테스의 포교에 반쯤 속은 상태에서 힐다의 서포트에 의해 뒤까지…… 이어지는 370화 전후 스토리에서는 매우 자연스럽게 암노예즈와 함께 비행중 H를 하게되었다... 479화에서는 사랑하는 앤디 스마이슨이라고 자폭했으며 489화에는 치료를 위해 베아트리스를 안은 것에 질투해 피임마법을 풀고 H에 돌입. 암컷노예로 씨를 뿌려 배불려달라며 폭주하기 까지했다.
결국 2부 최종화에 앤디의 아이를 안고서 등장. 칼윈 이주 마을 그란지에서 만쥬 가게를 하고 있다. 동시에 그란지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8] 이에 관한 내용이 3부에서 나타나는데, 원래는 비아트리스를 외부 경험을 시킨 뒤 불러들인 다음 그 자리에 용사 중 누군가를 배치할 생각이었으나 앤디와의 경험(...)을 통해 성과 연애 감정에 눈을 뜬 비아트리스가 앤디의 암노예를 선택하면서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네이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네이아가 대표로 가게 된다.[9]
그란지에서 실무를 맡고 있다보니 폴카에 거주하지 않는 인물 중 하나. 3부 외전에서 앤디 사이에서 낳은 딸인 후레나가 등장하는데, 10년 뒤 기준 11살인 것으로 보아 조만간 태어날 예정이다. 필요할 때 외에는 예의바르고 주변과 트러블 없이 둥글둥글한 성격이었던 네이아와는 달리 매우 난폭하고 분쟁을 일으키는 데 이는 만나기 힘든 앤디를 대신해 아버지 역을 해줄 것을 기대했던 섬광검이 전쟁과 영웅담 같은 내용만 들려줬기 때문이라고... 그냥 가족한테만 이러는 게 아니라 온 마을을 휘젓고 다니며 지나가던 행상인들에게 까지 시비를 걸거나 가족이긴 해도 렌 펜가스의 귀족 자제인 테테스의 딸에게 거미를 던지는 등 심각한 행동을 하고 다닌 결과 가족 회의까지 벌어지게 된다.

4. 섬광검


항목참조
[1] 원래는 식량으로 처분될 처지였지만, 하프엘프는 빠르게 성장하고 오래 살면서 노동할 수 있기 때문에 살아났다고…[2] 네이아의 행적을 과대 평가하는 내용이 적혀있었는데 네이아가 외부 세력을 끌어들인 것은 그렇게 대국적인 시점이 아니다. 네이아는 출신 및 배경 환경 때문에 왕가에 대해 충성을 세뇌당해 체제에 문제가 있다는 걸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정확히 그것이 잘못이라고 구체화하지는 못한 상태였다. 문명의 발달로 충분한 고등교육을 받고 현대적인 판단 가치를 가진 독자들에게는 이해가 안 되는 방침조차도 잘 해야 중세 수준의 가치관에 교육을 받지 못한 네이아에게는 뭔가 잘못됐다는 위화감만 있을 뿐 틀렸다고는 단언할 수 없었고 단순히 마물령 밖에도 인류가 멀쩡히 살아남아 있다는 희망을 컬윈의 백성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외부세력의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구나마 여정 도중 경험을 통해 컬윈이 잘못됐다는 확신이 생겼으나 그럼에도 주입된 가치관으로 인해 왕가를 규탄할 생각을 하지 못했고, 그 동안 동행하며 인물됨을 알게 된 앤디가 컬윈을 바꿔주기를 기대하는 것이 고작이었다.[3] 물론 그 외에도 자력으로는 마물이 넘쳐나는 마물령을 뚫고 귀환이 불가능하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다. 마물령에는 컬윈 이외에 인류의 거주지가 전혀 없으며 건축물도 무너질 정도로 조건이 좋지 않은 장소가 아니면 언제 습격당할지 모를 정도로 마물이 넘쳐나는 환경이라 보급은 커녕 휴식도 힘들고, 결정적으로 네이아는 '''방향치다'''.[4] 그렇다고 앤디에게 호감이 없는 것도 아니고, 가슴을 만지는 성희롱 단계까지 갔고 앤디가 이미 노리는 것이 확실시 됐는데 이 이후부터가 진척이 없다.[5] 오레가노와 마로네가 감탄하는 상황을 볼때 악마 '온'과의 싸움 당시를 이야기한 것으로 추측된다.[6] 평정심을 무너뜨리려 한 행동이었지만, 지크가 전력을 다하지는 않았지만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공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심을 발휘한(물론 네이아도 전력은 아니었다.) 네이아에게 완전히 K.O 당했다. 덧붙여 지크는 셀레스타 군대 최고위직, 오버나이트 두 명 모두가 인정하는 실력자다.[7] 첫등장이 2부 25화니까 294화를 버텼다.[8] 명목상 스타나 공주가 외교 업무를 담당하지만, 간판에 불과하고 실질적으로는 네이아가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9] 작 기준 듀크 신관은 국왕 대리 섭정, 스타나 공주는 연금, 라이너는 사망, 리처드는 외부로 나가자마자 실종, 브라이언은 왕위 계승이기에 칼윈에 남아야 하고 헤르만은 재교육 중이었으며 베아트리스가 용사를 이탈하며 남은 카드가 네이아 밖에 없다. 이 때문인지 외부 거점 그란지는 네이아의 양모이자 스승인 화리아에서 딴 이름이며, 마을 중앙의 공원에는 화리아의 상이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