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떡
1. 소개
느티떡은 느티나무 잎을 쌀가루에 넣어서 찐 떡을 말한다. 다른 말로 유엽병(楡葉餠), 석남엽증병(石楠葉甑餠)이라고 부른다.
유득공이 서울의 세시풍습을 정리한 경도잡지(京都雜志)와 조선시대 가사#s-3인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에 등장하는데, 농가월령가에서는 느티떡이 4월에 먹는 별미라고 소개하고 있다.
4월에 만드는 이유는 두릅나무잎 새순과 마찬가지로, 이 때의 느티나뭇잎이 부드럽고 연해서 먹기 좋기 때문이다. 또한 부처님오신날에 많이 먹기 때문에 큰 절에서 얻어먹을 수도 있다.
느티떡을 상품으로 만들어 팔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곳도 있다.#
2. 요리법
주 재료는 느티나뭇잎, 멥쌀 혹은 찹쌀, 팥이며, 일반적으로 먹는 시루떡에 느티나뭇잎이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
- 느티나무 새싹을 따서 씻고 말린다.
- 씻고 말린 것을 멥쌀가루 혹은 찹쌀가루에 섞어 시루에 안친다.
- 미리 껍질을 벗겨서 찐 팥을 2에 뿌리고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