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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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한국의 법정 공휴일 중 하나로, 음력 4월 8일이다. 양력 날짜는 매년 달라지며, 주로 양력 5월 초중순에 온다.[3] 법정공휴일 중 설날, 추석과 함께 음력으로 셈하는 휴일로 평달만 휴일로 인정되며[4] , 2017년까지는 공식적으로 '''석가탄신일'''이라고 불렸다.[5] 이 날이 4월 하순~5월 상순이나 하순에 오는 경우는 십중팔구 윤달 때문[6] 이라고 보면 된다. 아쉽게도 윤달은 부처님오신날로 인정되지 않고 있으므로 음력 윤4월 8일은 그냥 평일이다.[7]
2. 상세
크리스마스가 토요일인 해[8] 에는 어린이날이나 추석과 그 대체공휴일을 제외하면 '''사실상 부처님오신날이 평일에 즐길 수 있는 마지막 법정공휴일'''이다. 그 이후에 오는 법정공휴일들이 어린이날이나 추석(및 그 대체휴일)만 빼고 죄다 토요일 아니면 일요일[9] 이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가 일요일이면 부처님오신날이 주말과 겹치더라도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이 연휴이므로 사정이 더 나은 편이다.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이 봄과 여름의 경계에 있지만[10] 여름이 빨리 오는 대구[11] 나 부산,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서는 여름인 경우가 많다. 특히 대구는 '''4월 말부터 초여름 수준의 더위가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12] 어린이날쯤 되면 사실상 여름인지라''' 부처님오신날은 거의 100% 여름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구온난화 때문에 5월 초에 잠깐 이상고온이 일어나 이 날에 서울의 최고 기온이 30.2도까지 올라갔던 일이 있었다. 만약 이 추세로 가면 2040년쯤 되면 한반도가 아열대화되면서 여름이 더 길어져 '''부처님오신날은 아예 여름이 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겨울도 기간이 앞뒤로 1개월씩 짧아져 12월은 가을, 2월은 봄으로 바뀌어 크리스마스까지 가을로 편입되고 제주도는 부처님 오신 날이 여름, 크리스마스가 초가을[13] 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다 보니 국내에서 부처님오신날에 거리를 나가면 반팔을 입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석가탄신일, (사월) 초파일이라고도 한다. 가끔 줄여서 석탄일, 석탄절이라 하여 성탄절과 비슷하게 부르는 경우도 있다. 원불교에서는 '석존성탄절'이라고 부른다. 흔히들 석가모니의 탄신일이라고 알고 있지만, 다른 불교 국가들처럼 '''수행자 싯다르타 왕자가 비로소 부처의 경지에 도달한''' 음력 12월 8일을 음력 4월 8일로 미루어 기념하는 성격도 있다. 또한, 부처님오신날이 정식 명칭이 되었기에 다른 말보다는 부처님오신날이라고 정확히 불러주는 편이 좋다.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동남아시아 불교 국가들은 음력 4월 15일에 탄생과 성도(깨달음), 입적 관련 행사를 한번에 치른다. 이 날이 다가옴을 예측하는 좋은 예로는 길거리에 색색의 연등이 달리고, 당일 전후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참선수행에 들어가는 데서 유래한 '''용맹정진'''이란 말이 한 번씩 오르내리는 광경을 들 수 있다.
이 시기가 되면 서울특별시 조계사를 비롯한 대형 사찰에서는 탄생불을 물로 씻기는 의례를 행하는데, 이를 한잣말로 욕불(浴佛), 혹은 관불(灌佛)이라고 부른다. 그 외에도 전국에 있는 사찰 등 불교시설에서 이에 관련된 행사와 크고 작은 법회를 연다. 이날 절에 가면 공짜로 점심/저녁 공양을 할 수 있다. 공양(供養)이란 부처님께 존경의 의미로 물건이나 음식 등을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단순히 식사를 의미할 때도 공양이라고 표현한다. 이 부분에서 공양은 후자의 의미이다. 예를 들어 '점심 공양 하세요'는 점심식사하라는 뜻이다. 보통 산채 비빔밥이 나오며 절대로 남기면 안되기 때문에 반드시 먹을 만큼만 가져가도록 하자.[14] 그냥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으면 된다.
연말 버프와 상술, 국제적인 축제분위기에 힘입는 크리스마스만큼은 아니지만 석가탄신일 역시 북적이는 공휴일이다.
보통 1년 중 가장 날씨가 좋은 시기[15] 인 관계로 봄나들이를 가는 사람이 많아 이쪽도 결코 조용하지는 않고 북적거리는 공휴일이다. 주말이나 어린이날 등과 연결되어 3~4일 연휴 정도라도 되는 해에는 행락지, 놀이동산마다 놀러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고속도로가 휴가나 명절 못지않은 정체로 몸살을 앓는다. 이 때문에 부처님 오신 날 뉴스에는 저녁 연등행렬과 절 마당에 걸린 연등, 낮의 봄나들이 가족 모습, 이 세 가지가 반드시 배경으로 깔린다. 과거 강원도의 군부대에서는 부처님오신날에도 제설작전을 펼친 적이 있었으나, 현재는 부처님오신날에 제설을 하는 경우가 거의 사라졌다. 워터파크의 경우 실내외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성수기인 7~8월에 비하면 이용객 수는 적지만. 대구와 그 주변 지역[16] 은 부처님오신날이 아예 여름이다.
정치인들이 모두 절에 가는 날이기도 하다. 종교가 무엇이든 간에 입지를 가진 정치인이라면 필수 코스. 특히 선거기간이라도 임박한 상황이라면 조계사나 범어사 같은 지역 주요 사찰에서는 여당과 야당의 후보가 데면데면하게 조우하는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다. 물론 부처님오신날 법회 역시 마찬가지로 아무 곳에서나 드려도 되며, 대부분 거주지나 체류 중인 장소와 가장 가까운 절에 가서 드린다. 서울 강남구나 송파구 잠실동 거주자들이 대체로 봉은사에 가서 봉축법회를 드리는 것도 이 때문.
육군훈련소 등 군부대에서 종교활동을 불교로 갔다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날이다.[17] 의경들도 경찰서에 있는 경승실에서 봉축법회를 한다. 경승실이 없는 곳은 그냥 가까운 절에서 한다고 한다. 군종법사와 경승, 불교 군종병에게는 가장 바쁜 날이라고 한다. 의무소방대 대원들도 이 날 근무를 나가야 한다.
조선시대까지는 이 날이 어린이날 역할을 했다.
불교계는 '석가탄신일'이라는 과거 명칭에서 ‘석가(釋迦)’는 고대 인도의 특정 씨족을 지칭하는 것이어서 사리에 맞지 않았고, ‘석탄일’이라고 약칭을 쓰면 광물인 석탄(石炭)과 헷갈린다며 '부처님오신날'로 명칭을 변경할 것을 요구해왔다. 문재인 정부에서 이 요구를 수용해 2017년 10월 10일 국무회의에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고, 석가탄신일의 공식 명칭이 부처님오신날로 변경되었다. 정부는 이날 “법령 용어를 한글화하고, 불교계 등에서 부처님오신날로 사용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는 공식으로 '부처님오신날'로 불린다. 하지만, 지금도 여러 곳에서 석가탄신일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18]
5세대 포켓몬 게임에서는 4월이 겨울, 5월이 봄이기 때문에 부처님오신날에 돌려 보면 봄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어쩌다가 한 번씩 뜬금없이 겨울로 나오기도 한다. 크리스마스에 돌리면 100% 겨울로 나오므로 양대 종교 기념일에 돌렸을 때 둘 다 겨울로 나오는 해가 존재하는 셈.
역대 대통령의 생일 중 부처님오신날과 겹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지만, 그나마 기일이 부처님오신날과 겹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한 명 있다. FIFA 월드컵 출전 선수 중에서는 김병지[19] 가 유일하다.
2002년 이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 중 어느 하나라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겹치는 해에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20] 단적인 예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을 2:0으로 이기고도 탈락한 2018년은 크리스마스와 부처님오신날이 모두 화요일이었다. 또한 FIFA U-20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한 해 역시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 중 어느 하나라도 일요일인 경우있다. 1983년은 크리스마스가 일요일이었고 결승에 진출한 2019년은 부처님오신날이 일요일이다.
교도소와 구치소에서는 해당 교도소/구치소에 승려가 와서 법회를 주관하는 경우가 많고, 복지시설에서는 해당 복지시설에 승려가 와서 법회를 주관하거나 아예 복지시설과 가까운 사찰에 가서 법회를 보기도 한다.
석굴암에서는 1년에 딱 하루, 이 날만 석굴암 내부를 개방해 옛날 신라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본존불 주변을 돌며 참배할 수 있다. 사실 석굴암은 현대인들이 복원을 잘못해서 항상 에어컨을 틀어놔야 하는 신세라 유리창으로 막아놨지만 부처님오신날은 전기세를 감수하고 개방한다.
한국은 3월 학기제를 실시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부처님오신날은 무조건 1학기이며, 개학 이후 1번째 혹은 2번째로 맞는 공휴일이 된다.[21]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다섯 개의 공휴일 중 하나이다. 다만, 방학 중에 드는 경우가 많은[22] 크리스마스와는 달리 부처님오신날은 무조건 학기 중에 든다. 다만 카이스트, 디지스트, 유니스트 등 일부 대학은 '''부처님오신날이 방학 중에 들기도 한다.'''
설날, 추석과 함께 음력을 기준으로 하는 셋 뿐인 공휴일이며, 음력을 기준으로 하는 공휴일 중 유일하게 당일만 쉬는 공휴일이다. (물론 평달만. 윤달은 휴일이 아니다.) 2019년은 가장 최근에 부처님오신날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걸린 해였다.
3. 날짜
대략 입하와 소만을 중심으로 곡우에서 망종 사이에 부처님오신날이 오기 때문에 4월 28일에서 5월 28일 사이에 이 날이 오는 경우가 많으며[23] 아무리 늦게 와도 5월 30일[24] 에는 온다. 만약 역법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2327년에는 1955년 이후 처음으로 5월 29일이 부처님오신날이 되고, 4016년에는 4월 27일, 4885년에는 4월 26일, 10438년에는 4월 23일, 21797년에는 4월 8일, 23285년에는 4월 7일까지 당겨지다가[25] 24절기 날짜가 많이 늦어지는 수만 년 뒤에는 부처님오신날이 6월 이후로 늦춰질 수도 있다.[26] 메톤 주기 때문에 4월 30일, 5월 5일이 부처님오신날인 경우도 19년에 한 번씩 찾아온다고 한다. 이렇게 부처님오신날이 5월 8일 이전[27] 일 경우는 모두 음력 4월 이후에, 5월 26일 이후일 경우에는 음력 3월 이전에 윤달[28] 이 낀다. (예로, 2017년은 부처님오신날이 5월 3일이었고 윤달은 5월[29] 에 꼈다. 2020년의 경우는 부처님오신날은 4월 30일, 윤달은 4월이다.) 5월 9일에서 25일 사이인 경우는 윤달이 없다. 기록상 가장 빠른 부처님오신날은 1515년 4월 21일, 1565년 4월 21일, 1580년 4월 21일이었는데 그레고리력으로 10일을 건너뛰어 환산하면 5월 1일이 된다. 이론상으로 1월 20일이 설날이고 1, 2, 3월이 모두 작은달일 때 부처님오신날이 4월 24일까지 빨라질 수도 있지만 이럴 때는 거의 음력 2~3월에 윤달이 끼는 지라.
대략 550번 중 25번은 4월에, 525번은 5월에 부처님오신날이 든다. 한 세기에 부처님오신날이 4월인 해는 많아야 10번 이내인 셈. 물론 이 때는 모두 음력 4~5월에 윤달이 낀다.
5월 30일 부처님오신날은 '''1610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30] , 5월 29일 부처님오신날은 1955년에 발생한 이후 21세기, 22세기, 23세기에는 발생하지 않다가 '''372년''' 만인 2327년에야 다시 발생한다. 5월 28일 부처님오신날은 2050년에 발생한 이후 68년 만인 2118년에 다시 발생하고 그 이후에는 95년 만인 2213년에 다시 발생한다. 4월 28일 부처님오신날은 1792년에 한 번 발생한 이후 277년 만인 2069년에 다시 발생하고 그 19년 후인 2088년에 발생한 이후에는 76년만인 2164년에 다시 발생한다. 4월 29일 부처님오신날은 1974년 이후 21세기에는 발생하지 않다가 171년 만인 2145년에 다시 발생한다.
부처님오신날은 음력 기념일이기 때문에 합삭의 시간 차이[31] 와 중기인 소만의 날짜 차이[32] 로 인해서 한국과 중국의 부처님오신날이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한 달이나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으며 '''부처님오신날은 같아도 윤달이 달라지기도 한다.''' 2172년은 한국과 중국의 부처님오신날이 4월 30일로 같지만 하지의 절입시각 차이로 한국은 윤4월, 중국은 윤5월이 낀다.
부처님오신날이 4월 28일, 5월 8~14일, 5월 22~28일이고 일요일인 경우에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걸린다. 이럴 경우 크리스마스도 같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33] 다만, 다른 요일이거나 아예 날짜 고정인 경우는 제외한다.
과거 놀토 제도가 있을 당시에는 부처님오신날이 4월 28일, 5월 8~14일, 5월 22~28일이고 토요일이면 놀토에 걸렸고 부처님오신날이 5월 1~7일, 5월 15~21일이면서 토요일이면 3주 연속 놀토[34] , 나머지 경우는 2주 연속 놀토였는데 2009년은 부처님오신날이 5월 2일이라 3주 연속 놀토였으나 부처님오신날 자체가 놀토에 걸린 적은 없었으며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가 모두 놀토에 걸린 적도 없었다.[35]
부처님오신날은 음력 공휴일이라는 특성상 요일이 매번 바뀌어 어떤 해에는 연속 연휴가 출현하거나, 아예 2년 연속으로 같은 요일이 되기도 하며, 양대 종교 기념일이 모두 주말에 겹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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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2년: 합삭이 2312년 5월 8일 0시 53분에 발생하기 때문에 한국은 5월 15일, 중국은 5월 14일에 부처님오신날을 맞는다.}}}
4. 공휴일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왜 특정종교의 기념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가에 대해서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노는 건 좋으니 없애자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현행법상 '''윤달은 부처님오신날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인지 음력으로 윤4월이 있는 해[36] 에도 '''부처님오신날은 언제나 평달 음력 4월 8일 한 번만 휴일로 인정'''한다. 이는 설날과 추석도 마찬가지로, 윤달은 휴일이 아니다.[37]
가끔씩 근로자의 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이 공휴일인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부처님오신날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서 생기는 것이다.
사실 예수의 탄생일인 크리스마스는 한국에 법정 공휴일 제도가 법제화된 1949년부터 현재까지 쭉 공휴일로 지정됐지만[38] 부처님오신날은 1975년이 되어서야 공휴일로 지정됐다.
이 날이 공휴일로 지정될 197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는 기독교(천주교, 개신교 모두 합쳐서) 신자와 불교신자를 합한 숫자가 전 인구의 85%에 육박했다[39] . 게다가 불교신자와 기독교신자 숫자가 비등한 상황이어서 크리스마스만 공휴일로 지정하기 좀 뭐한 면도 있었다. 천주교와 개신교 중 상당 수는 이 날 체육대회나 야유회 등 모임을 갖는 전통이 있다. 일부 천주교 성당이나 진보적인 개신교 교회에서는 따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한다.
그 이전에는 크리스마스만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어서 불평등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불교 신자들이 이에 대해 위헌이라고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하였고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하였으나# 역시 패소. 하지만 1975년 당시 공휴일로 지정할 당시 보수 개신교계가 반대하자 불교계에서 크리스마스도 사이좋게 공휴일에서 빼버리면 받아들이겠다고 맞받아치자 아무 말도 못했던 일화가 있다.
하여간 문제의 행정소송이 대법원에 계속중이던 1975년 1월 27일 '관공서의공휴일에관한규정'이 개정되어 석가탄신일도 공휴일이 되었다. 결국 위 소송을 제기한 용태영 변호사(1929. 1. 24.-2010. 5. 3.) 덕분에 석가탄신일이 공휴일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주말과 연계되는 '''연휴'''가 발생했다. 특히 2014년에는 (노동절)'''주말-어린이날 황금 테크로 쭉 이어졌다.''' 2016년에는 석가탄신일과 크리스마스가 모두 주말에 겹쳐[40] 2005년[41] 이후로 '''종교 휴일이 사실상 없다시피한 해'''가 되었다. 이런 해는 2022년[42] 과 2032년[43] , 2039년[44] , 2044년[45] , 2049년[46] , 2050년[47] , 2066년[48] 에 재현된다. 주말과 이어지는 연속 연휴는 2040년부터 2042년까지 다시 발생한다. 특히 2041년에는 주말+대체휴일+부처님오신날의 형태로, 4일 황금연휴가 된다. 2040년과 2041년에는 윤달이 안 끼고, 2042년에는 윤2월이 낀다. 가끔 5일 이상의 연휴가 나타나기도 한다. 2017년에는 3일 부처님오신날+4일 샌드위치 데이+5일 어린이날+6~7일 주말+8일 샌드위치 데이+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까지 '''7일 연휴'''가 생겼다. 2020년에도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5월 1일근로자의날+2~3일 주말+4일 샌드위치 데이+5월 어린이날로 모두 더해서 6일 연휴가 됐다. 이렇게 되면 윤달이 끼기 때문에 보라는 듯이 윤4월이 끼었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때문에 연휴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해였다.
이는 석가모니의 생일을 음력으로 기념해서 그런 것으로, 양력이라서 날짜 배치가 고정적일 수밖에 없는 크리스마스나 개천절에 비교하면 현란한 위치선정이 발생하여 연휴를 자주 볼 수 있다.
5. 연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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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에 등불을 밝히는 불교식 축제. 신라 진흥왕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오래된 전통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이다. 근데 요즘에는 부처님오신날에 하지 않고 그 전 주말에 한다.
연등회 문서 참조.
6. 다른 나라의 부처님 오신 날
물론 아시아에 불교 국가가 많은데, 나라마다 호칭은 물론 날짜 잡는 법이나 공휴일 여부가 모두 다르다. 상좌부 불교권에서는 보통 '''웨삭'''(Vesak)이나 이와 비슷한 호칭으로 부르는데, 인도식 음력으로 2번째 달인 와이사카(Vaisakha) 달의 호칭에서 유래했다. 부처가 와이사카 달의 보름에 태어나고, 성불했으며, 열반했다고 전하므로 절기의 이름을 그냥 '와이사카'라고 부르다가 발음이 변한 것이다. 따라서 상좌부 불교계에서 웨삭은 부차님오신날이자, 성도일이며, 열반일이다.[49] 와이사카 달은 한국에서 사용하는 음력인 시헌력으로는 4월에 해당한다. 실제로도 상좌부 불교권의 웨삭일을 시헌력 4월 15일과 비교해보면 거의 일치한다. 같은 상좌부 불교권에서도 저마다 자기 나라를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보통은 각국간에 하루쯤은 차이가 날 수도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한 달 가까이 차이가 나기도 한다.[50]
1998년에 스리랑카에서 열린 세계불교도대회에서 웨삭을 양력 5월 중 보름날로 정했는데, 대개는 상좌부 불교권의 웨삭일과 날짜가 겹친다. 1999년에는 UN에서 세계불교도대회의 기준에 따라 양력 5월 중 보름날을 웨삭일로 기념하기로 하였다.
다만 전 세계 많은 국가가 공휴일로 지정하거나 대중들 사이에서 기념일로 인식되는 크리스마스와는 달리 부처님오신날은 불교를 믿지 않거나 믿기는 하지만 신도 수가 매우 적은[51] 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 지역에서는 부처님오신날 자체가 없다.
- 한국: 시헌력 4월 8일. 그리스도교 신자도 상당히 많아 크리스마스도 공휴일.
- 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시헌력 4월 8일이지만 공휴일 축소로 불교 관련 단체만 놀고 크리스마스도 예전에는 공휴일이지만 공휴일 축소로 공휴일이 아니다.
- 싱가포르: 음력 4월 15일. 공휴일.
- 말레이시아: 양력 5월 중 처음으로 보름달이 뜨는 날. 1998년 세계불교도대회에서 결정한 바와 똑같다.
- 일본: 양력 4월 8일. 불교 전통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공휴일이 아니다. 크리스마스도 공휴일이 아니다.
- 몽골: 공휴일이 아니다.
- 베트남: 특이하게도 대승 불교권임에도 불구하고 음력 4월 15일을 부처님오신날로 지낸다.
-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등 상좌부 불교계 국가: 음력 4월 15일. 참고로 그리스도교 신자가 거의 없는 태국은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다.
- 인도네시아: 이슬람 국가이지만 과거 불교 국가였고 현대에도 불교 신자들이 2백만 명쯤 되기 때문에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 중화인민공화국: 본토는 공휴일이 아니지만 홍콩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52] 한국과 같은 음력 4월 8일이다.
7. 사건사고
월요일로 시작하는 윤년이었다.
- 1980년 5월 21일 5.18 민주화운동이 진행되는 중 일어난 사건인 도청 앞 집단발포로 인해 많은 광주시민들이 희생되는 비극이 있었다.
- 2014년 부처님오신날에는 어린이날과 주말이 쭉 이어진 연휴 였는데, 한달전 일어난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인해 대한민국 전체가 초상집 분위기였고, 2014년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은 각각 가장슬픈 기념일이 되었다. 해당년도에는 많은 사찰에서 행사보다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법회를 먼저했다. 수요일로 시작하는 평년이었다.
- 2019년 5월 12일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대한민국의 삼보사찰인 통도사에서 70대 운전자의 운전미숙으로 인해 차량이 사람이 있는 도로 옆쪽으로 돌진하여 12명이 다치고 1명이 사망하는 등 큰 사고가 일어났다.
- 2020년 부처님오신날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조계종으로 부터 30일을 연기했고, 많은 사찰들이 행사를 하지 않았다. 수요일로 시작하는 윤년이었다. 다만, 당일 코로나19 확진자는 겨우 4명이었다.
[1] 윤달은 휴일로 치지 않는다.[2] 21세기에 부처님오신날이 4월 30일인 다른 해는 모두 음력 4월이 윤달인데 이 해만 음력 5월에 윤달이 낀다. 이런 경우는 22세기 이후에나 다시 생긴다.[3] 4월에 오는 때도 있다. 2020년, 2039년[2] , 2058년, 2077년, 2096년 부처님오신날은 4월 30일이고, 2069년과 2088년에는 4월 28일이며,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과 겹쳐져 있다. 이들 해에는 모두 '''음력 4월이나 5월에 윤달이 있다.'''[4] 윤달은 휴일도 아니다. 예외로 섣달 그믐은 윤12월이 생길 경우 윤달만 휴일로 인정하는데, 이는 공휴일이 되는 조건이 '설날의 바로 앞 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윤12월 자체가 거의 안 나온다. 3473년 (음력으로는 3472년)에 이 경우가 최초로 등장한다.[5] 이 때까지 공식 명칭은 석가탄신일이었지만 사찰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사용했다.[6] 4월 말이나 5월 초에 오는 경우는 4월 이후에 윤달이 끼고, 5월 말에 오는 경우는 설날이 늦은 경우가 아닌 이상 3월 이전에 윤달이 낀다고 보면 된다.[7] 일부 휴대폰 달력은 오류인지는 몰라도 음력 윤4월 8일에도 공휴일 표시가 되어있다. 2020년 기준으로 다음에 올 음력 윤4월 8일은 2058년 5월 29일 수요일이다.[8] 3.1절이 월요일(예 : , 1993년, , 2004년, 2010년, 2021년, 2027년, , 2038년, , 2055년, 2060년, , 2077년, 2083년, 2088년, 2094년, )인 해. 과거 크리스마스가 놀토에 걸린 해들이다.[9] 현충일 일요일, 광복절 일요일, 개천절 일요일, 한글날 토요일, 크리스마스 토요일.[10] 음력 계절 구분에 따르면 4, 5, 6월이 여름이므로 부처님오신날은 맹하(孟夏; 음력 4월)에 해당한다.음력 계절에서는 1, 2, 3월은 봄, 4, 5, 6월은 여름, 7, 8, 9월은 가을, 10, 11, 12월은 겨울에 해당한다.[11] 대구는 '''전국에서 여름이 가장 빨리 오고, 또 가장 길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1970년대에도 5월 25일에 여름이 시작했을 정도며 다른 도시들도 대구를 따라 여름이 차츰 5월로 전진했고 2010년대에는 인천(6월 1일 여름 시작)을 제외한 주요 대도시들이 모두 5월에 여름을 맞이하게 만들었다. 이 추세대로 가면 21세기 중반 이후에는 대구의 여름 시작일이 4월로 전진하고, 대구에서는 5월 전체가 여름이 될 수도 있다.[12] 2018년만 해도 대구에서는 4월에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기도 했고, 4월 21일에는 최고기온이 32도였다. 그리고 2015년에는 5월도 아닌 '''4월 말'''에 여름이 시작되었으니 말 다했다.[13] 제주도는 크리스마스는 늦가을이다.[14] 밥알 한 톨, 국물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다 먹어야 하는 것이 정설이며 이를 어기면 주지에게 크게 혼날 가능성이 높다. 만일 배식제일 경우 양이 많다 싶으면 조금만 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15] 대구는 사실상 여름, 대관령은 사실상 겨울이라 논외로 친다.[16] 경산, 영천, 성주, 칠곡 등.[17] 마찬가지로 군대에서 크리스마스에 개신교나 천주교로 종교활동을 갔다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18] 한편, 성탄절, 크리스마스의 법적 정식 명칭은 여전히 '기독탄신일'이다.[19] 김병지는 1970년 5월 12일에 태어났는데, 음력 생일이 4월 8일이다. 서동명, 지동원 등은 가끔씩 부처님오신날이 자신의 생일에 겹칠 뿐이다.[20] 2002년 4강 진출 ('''부처님오신날 일요일''', 크리스마스 수요일), 2010년 16강 진출 (부처님오신날 금요일, '''크리스마스 토요일'''). 2022년에는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가 모두 일요일'''이라 만약 이 때 16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부처님오신날이 일요일인 해에는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는 기록을 쓰게 된다.[21] 반대로 크리스마스는 2학기 말이고, 전통적으로 겨울방학 중간에 낀다. 만약 한국이 9월 학기제를 시행했다면 부처님오신날은 2학기 말이었을 것이고, 크리스마스는 1학기 말이 되었을 것이다.[22] 전통적으로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 근방에 겨울방학을 한다.[23] 엄밀히 말하면 윤달이 없는 해 중 가장 늦은 부처님오신날 날짜는 5월 26일이며 부처님오신날 이전에 윤달이 생긴다면 적어도 5월 25일 이후에 부처님오신날이 온다. 한편 5월 5일 이전에 부처님오신날이 있는 경우도 100% 윤달이 있으며, 5월 9일 이후 5월 24일 까지의 부처님오신날은 100% 윤달이 없는 해의 부처님오신날이 된다.[24] 평달인 경우는 1610년 이후 '''409년째''' 발생하지 않았으나 윤달인 경우에는 가끔씩 발생한다. (심지어 5월 31일인 경우도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윤달은 부처님오신날로 인정되지 않으므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윤달을 어떻게 처리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 부처님오신날은 언제나 한 번뿐이다.[25] 23285년 부처님오신날은 처음으로 음력이 양력보다 앞선다.[26] 34000년경에는 현충일과 겹치거나 연휴가 되고, 40000년대에는 휴가철에 오고, 80000년대에는 크리스마스와 겹치거나 연휴가 되며 100000년대에는 부처님오신날이 없거나 한 해에 두 번 오는 해가 생기게 된다.[27] 하지만 부처님오신날이 5월 8일인 경우 '''윤달은 대개 끼지 않는다.''' 윤10월이 낀 1984년은 예외적인 사례. 2041년과 2060년은 '''부처님오신날이 5월 7일인데도 윤달이 안 낀다.'''[28] 예외가 있다면 1985년. 부처님오신날이 5월 27일이었는데도 윤달이 끼지 않았다. 또한 1795년은 부처님오신날이 5월 25일이었으나 음력 2월에 윤달이 꼈다. 또 앞으로 부처님오신날이 5월 25일이고 윤달이 끼는 가장 가까운 해는 2520년(음력 2월 윤달)이다.[29] 중국과 북한 등은 윤 6월.[30] 윤달에서는 간혹 발생하지만 아쉽게도 음력 윤4월 8일은 부처님오신날로 인정되지 않아 부처님오신날은 언제나 평달 한 번뿐이다.[31] 최근 2001년에 발생했다. 합삭이 한국 시간으로 2001년 4월 24일 0시 25분에 일어났기 때문.[32] 최근 2012년에 발생했다. 소만의 절입시각이 한국 시간으로 2012년 5월 21일 0시 15분이었기 때문.[33] 크리스마스와 부처님오신날이 모두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걸리려면 부처님오신날이 5월 8일이나 5월 22일이면서 동시에 일요일이어야 한다. 2022년이 그런 케이스로 부처님오신날이 5월 8일 일요일, 크리스마스는 12월 25일 일요일이다.[34] 4주 연속 놀토는 5월 19일이어야 나올 수 있다.[35] '''1999년이 이에 근접했다.''' 이 때 놀토 제도가 있었다면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가 모두 놀토에 걸렸을 것이다.[36] 가장 최근에 윤4월이 있었던 해는 2020년이었고 윤4월이 오는 해 중 가장 가까운 해는 2058년이다. 2020년은 음력 윤4월 8일이 토요일이므로 평달, 윤달 모두 휴일인 드문 케이스가 되었다. 2058년은 음력 평달 4월 8일 (4월 30일)만 휴일이고 윤달 4월 8일 (5월 29일)은 평일이다.[37] 예외로 섣달그믐은 윤달일 경우 윤달만 휴일로 인정되고 평달은 휴일로 인정되지 않는다. 3473년에 이런 경우가 최초로 등장한다.[38] 부처님오신날과 달리 크리스마스가 정부 수립 직후부터 공휴일로 지정된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추정되고 있다. 우선 이 당시 집권자였던 이승만 대통령과 영부인 프란체스카 도너 여사가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해방 직후 미군정이 끝난 이후에도 한국에 미치는 미국의 영향력이 워낙 막강했다는 점 등을 감안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39] 다만 종교 단체의 자체 조사를 다 더하면 전체 인구를 너끈하게 넘는다. 즉 허수가 상당하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40] 석가탄신일은 5월 14일이었는데 토요일이었고, 크리스마스는 일요일이었다.[41] 당시 석가탄신일은 스승의 날과 겹쳤으며 일요일이었다. 그 해에는 크리스마스 역시 일요일로, 양대 종교 기념일이 모두 일요일이었다.[42] 석가탄신일은 2003년 이후 19년 만에 어버이날에 겹칠 것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역시 일요일.[43] 부처님 오신 날은 일요일이고 크리스마스는 토요일이다.[44] 부처님 오신 날은 토요일이고 크리스마스는 일요일이다. 이 해는 부처님오신날이 양력으로 4월에 오는 해 중 유일하게 음력 5월에 윤달을 낀다.[45] 부처님 오신 날과 어린이날이 겹치고 크리스마스는 일요일이다.[46] 부처님 오신 날은 일요일, 크리스마스는 토요일.[47] 부처님 오신 날은 토요일이다. 그 해 크리스마스는 일요일.[48] 부처님 오신 날과 크리스마스가 둘 다 토요일이다.[49] 참고로 한국을 포함한 대승 불교권에서는 부처님오신날 (시헌력) 4월 8일, 성도일을 12월 8일, 열반일을 2월 15일로 본다.[50] 예를 들어 2015년에 스리랑카에서는 웨삭일이 양력 5월 3일인데 미얀마에서는 양력 6월 1일이다. 이 해에 한국에서 시헌력으로 4월 15일은 미얀마와 마찬가지로 양력 6월 1일이다.[51] 미국만 해도 불교 신자의 비율이 0.7%이다.[52] 그래서 중국 주식시장은 이날도 거래일이지만 홍콩 주식시장은 이날 휴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