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테츠 3000형 전동차
1. 설명
서일본 철도 텐진오무타선에서 운용하는 특급형 전동차로써, 2006년 영업운행을 개시하였으며 2007년 로렐상을 수상했다.
2. 도입
2000형, 8000형 등의 기존의 특급형 전동차가 노후되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2005년부터 제조되었다.
3. 차내 설비
기존의 특급형을 대체한 만큼 2x2 크로스 시트가 설치되어있으며, 연결부에는 4인용 롱시트가 설치되어 있다.
통로문 위에는 LCD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출입문 위에는 노선도와 LED가 설치되어 있다.
비교적 최근에 도입한 차량임에도 전면, 측면 행선지 표시기에 LED가 아닌 롤지를 장착하고 있다. 이 다음에 나온 9000형은 행선지 표시기로 LED를 장착하고 출시되었다.
4. 운용
운용시에는 단독으로 편성하는 일은 드물고, 병결을 하는 일이 잦다. 7량(5+2)은 주로 특급으로 운용하고, 6량(3+3)은 급행으로 운용한다.
4.1. 스이토(水都)
스이토 홈페이지
니시테츠야나가와역으로 가는 관광열차이다. 본래 8000형(8061F) 전동차로 운행하던 것으로, 3000형으로 교체되었다.
3017F열차와 3018F열차에 야나가와 지역의 특색있는 것들을 랩핑하여 운행한다. 따로 특급요금은 받지 않고, 일반열차와 같이 운행한다는 점에서 舊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와 유사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스이토(水都, 수도)는 아름다운 물의 도시 야나가와를 표현하는 동시에 하카타방언으로 ‘좋아요’를 뜻하는 ‘스이토’라고도 들리는 유머가 담긴 이름이라고 한다.
평일 텐진행 첫차(08:48)는 후츠카이치에서 출발하는 보통열차로 운행하고, 5시 이후에는 보통열차 등급으로 니시테츠후츠카이치역까지만 운행하며, 막차(20:48)는 급행등급으로 오고리역까지만 운행한다. 나머지는 모두 특급 등급으로, 오무타까지 운행한다.
주말 첫차도 마찬가지로 보통등급에 후츠카이치발이며, 평일 첫차 보다는 더 빨리(06:58) 출발한다. 평일과는 다르게 막차를 제외하고는 모두 특급으로 오무타까지 운행하며, 막차(22:40)는 보통등급으로 치쿠시역까지만 운행한다.
2호차에는 초대 야나가와번 영주인 ‘다치바나 무네시게’와 유물을 중심으로 다치바나 가문 전래품의 모형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승차기념 스탬프도 있으니 스이토 이용시 한 번 구경 해보도록 하자. 또한 각 칸마다 다치바나 무네시게’ 관련 유물을 소재로 한 카드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한다.
4.2. 타비토 (旅人)
타비토 홈페이지
스이토와 마찬가지로 관광열차이며, 다자이후로 가는 열차이다. 본래 8000형(8051F) 전동차로 운행하던 것으로, 8000형의 퇴역 후 3000형으로 교체되었다.
스이토와 마찬가지로 따로 특급요금은 받지 않고, 일반열차와 같이 운행한다. 다자이후의 다양한 관광명소나 다자이후에 피는 사계절의 꽃 등으로 랩핑되어 있으며, 3호차에는 승차기념 스탬프와 카마도 신사에 넣을 수 있는 소원용지가 있다고 한다. 신사까지 못가는 사람들을 위해 기원상자도 배치하고 있으며, 몇 일 후에 니시테츠 전철이 대신 봉납해준다고 하니 참고바람.
타비토 (旅人)는 다자이후 지역에서 많은 시를 남긴 것으로 알려진 시인 오토모노 타비토(大伴旅人)에서 유래한 것이다. 또한 여행자라는 의미의 “타비비토”라고 읽을 수 있으므로 다자이후를 여행하는 열차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한다.
다자이후로 들어가는 편성은 첫차 뿐으로, 급행등급(평일 09:46, 주말 09:47)으로 운행한다. 나머지 편성은 오무타역까지 운행하니, 후츠카이치에서 환승하면 된다. 평일에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10시 8분에 텐진에서 출발하는 차는 하나바타케역까지만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