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테츠 8000형 전동차
1. 설명
서일본 철도 텐진오무타선에서 운용했던 특급형 전동차로써, 1989년 3월 10일에 영업운행을 개시하였으며 2017년 10월 15일에 퇴역하였다.
2. 도입
본래 니시테츠 특급에는 2000형 전동차가 투입되고 있었으나, 국철분할민영화로 JR 큐슈가 텐진오무타선과 병행하는 가고시마 본선의 경쟁력을 높히기 위해 열차를 대규모로 증편하고 신역을 설치하면서 니시테츠는 특급의 경쟁력을 높혀야 했다. 마침 1898년에 아시아 태평양 박람회(일명 요카토피아)[1] 가 후쿠오카시에서 열리면서 15년된 2000형을 대체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참고로 니시테츠 특급에 투입되는 열차는 1000형 → 2000형 순으로 넘어왔는데, 이 차량은 뜬금없이 8000형이다. 왜 8000이라는 숫자가 됐냐하면 니시테츠 설립 80주년이였기 때문. 이 다음에 투입된 열차는 3000형이라는 정상적인 번호가 붙었다.
3. 운용
니시테츠의 간판열차로써 특급에서 오랫동안 운행했으며, 특별한 운용은 다음과 같다.
3.1. 스이토(水都)
8000형에서 3000형으로 인계식을 하는 모습.
니시테츠야나가와역으로 가는 관광열차이다. 8061F편성 전동차로 운행했었으며 현재는 3000형으로 교체되었다.
스이토(水都, 수도)는 아름다운 물의 도시 야나가와를 표현하는 동시에 하카타방언으로 ‘좋아요’를 뜻하는 ‘스이토’라고도 들리는 유머가 담긴 이름이라고 한다.
3.2. 타비토 (旅人)
8000형에서 3000형으로 인계식을 하는 모습.
스이토와 마찬가지로 관광열차이며, 다자이후로 가는 열차이다. 현재 8000형의 퇴역 후 3000형으로 교체되었다.
타비토 (旅人)는 다자이후 지역에서 많은 시를 남긴 것으로 알려진 시인 오토모노 타비토(大伴旅人)에서 유래한 것이다. 또한 여행자라는 의미의 “타비비토”라고 읽을 수 있으므로 다자이후를 여행하는 열차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