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조히가시노인
1. 개요
二條東院
겐지모노가타리에 나오는 건물 이름.
2. 행적
니조노인과 마찬가지로 겐지가 부모에게 물려받은 장소다. 겐지는 주로 니조노인에 거주했는데, 겐지가 스마 퇴거와 복귀를 겪은 뒤 자신의 영화를 보여주고자 여자들을 한 곳에 모아서 살게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처음 겐지가 고려한 곳은 니조히가시노인이었다. 그걸 위해 니조히가시노인을 개축하고 하나치루사토를 이곳의 여주인으로 임명하지만, 로쿠조노미야스도코로가 죽고 그가 소유한 로쿠조쿄고쿠(六條京極)를 물려받아 육조원으로 개축하면서 육조원이 해당 역할을 맡게 된다. 이후 하나치루사토가 육조원 여름 저택의 여주인으로 임명되면서 한동안 사용되지 않았으나, 속편에서 겐지 사후 하나치루사토가 육조원 여름 저택을 유기리에게 넘려주고 니조히가시노인으로 돌아오게 된다.
비록 등장이 많지는 않으나 본래 겐지가 이곳을 여자들을 살게 하고자 개축했다는 점, 하나치루사토를 위한 곳임에 의미가 있다. 하나치루사토는 등장은 많지 않지만 성품으로 겐지를 편안하게 하는 것은 물론 유기리와 타마카즈라를 교육시키는 등 겐지의 영화에 한 뒷받침을 해 주는 여성이었다.
니조히가시노인은 하나치루사토에게 있어서 니조노인과 같은 의미를 가지는데, 기리쓰보 덴노의 후궁 중 하나인 여경전 여어는 자식도 없고 총애도 못 받아서 겐지의 후원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여성이었고 셋째 여동생인 하나치루사토 또한 언니에게 얹혀살며 겐지의 도움으로 살아가야 하는 여성이었다. 겐지는 그런 하나치루사토에게 니조히가시노인을 넘겨주면서 있을 곳을 마련해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