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나르시냐크 구원 기사단
1. 소개
세월의 돌에 등장하는 단체.
이스나미르의 기사단으로 통칭 구원 기사단. 전 대륙에서도 가장 뛰어난 축에 속하는 기사들만 입단할 수 있으며 그 명성도 명실공히 대륙 최고. 수도 방위도시이자 나르시냐크 가문의 이름을 딴 님-나르시냐크에 주둔하고 있다.
기사단장직이 세습은 아니지만 일단은 '''실력으로''' 나르시냐크 가문이 독점해 왔다. 또한 왕가에서도 간섭하기 힘든 엄격한 내규 때문에[1] 기사단보다는 하나의 독립 왕국에 더 가까울 정도. 실제로 구원 기사들이 나르시냐크 가문 일원들에 갖추는 예를 보면 거의 왕족 대우를 하고 있다.
작중에서 드러난 서열은 다음과 같다.
서열 1위: '''기사단장'''-아르킨 나르시냐크
서열 2위: 부기사단장- 한젤 리안센
서열 3위: 니스로엘드의 기사- 키반 노르보르트
서열 4위: 모나드의 기사
서열 5위: 세르네즈의 기사
서열 6위: 프랑드의 기사- 츠칠헨 야스딩거[2]
입단 시험을 통과해도 결원이 생겨 실력 순으로 정식 기사가 될 때까지 수련 기사로 지내야 하는데, 정식 기사가 될 때까지는 봉급도 받지 못 하면서 구원 기사단의 계율은 지켜야 하기 때문에 주로 귀족 자제들이 많다. 평민은 꿈도 꾸기 힘든 어려운 조건. 수련 기사 밑에는 소년들로만 이루어진 견습 기사들도 있다.
정식 기사는 1300명. 여기에 수련기사를 제외하더라도 종자와 사병의 수를 합치면 그 수는 무려 일만에 달하며, 수련기사 등 총 병력을 쥐어짜내면 수도 달크로즈가 속한 블루 카운티 전체 병력의 두 배에 달한다. 무력적으로도 이미 소규모 독립 국가 수준인 것.
이미 파비안의 조부 시절부터 병력을 줄이라는 권고를 받았지만 수도방위를 명목으로 충원을 그만두지 않았다고.
소속된 기사가 전사한 경우 화장을 치르고, 검과 유품은 가족에게 돌려주는 전통이 있다. 유품을 받을 자가 없다면 갓 입단한 신참 기사에게 검을 물려주며, 검의 원주인을 반드시 기억할 의무를 부여한다. 덤으로 장식미보다는 실용적인 장비를 선호한다.
200년 전 에제키엘이 당시 국왕이던 나르디엔 루아 듀플리시아드 #s-2와 친교를 맺은 이후 왕가와는 돈독한 우정을 이어 왔지만, 《세월의 돌》 시대에는 정규군을 위협할 정도로 규모가 커져 버려 왕가나 귀족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게다가 기사의 수를 줄이라는 권고를 여러 번 받았지만 수도 방위를 책임진다는 명목으로 계속해서 기사를 늘려 왔기에 왕가와의 알력이 여러 번 발생했다. 휴로엘 국왕 이후로는 모함과 오해로 사이가 틀어져 전대 단장 히크렐 나르시냐크가 죽고, 기사단은 수도 방위 도시라지만 너무 멀어 긴급시에는 별 도움도 안 되는 님-나르시냐크로 옮겨갔으며, 단장이나 부단장이 왕성의 파티에 참석하기도 힘든 처지가 되었다. 감정의 골이 깊은 탓인지 귀족 작위는 주는 쪽이든 받는 쪽이든 사양하고 있다.
단장과 부단장의 아들이 반란을 일으켜 동시에 처형된 후로는 사이가 더욱더 틀어져 아예 '''생존을 위해'''(단장의 개인적인 복수도 겸해서) 하르마탄 섬에서 반란을 일으켰지만...
아르킨 나르시냐크의 죽음과 츠칠헨 야스딩거의 배신 등 복합적인 사유로 반란은 실패하고 200여 년 만에 구원 기사단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