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킨의 전설
1. 개요
아트록스 리메이크 이후 다르킨 스토리가 개편되면서 공개된 소설이다.
2. 본문
다르킨은 세 번의 저주를 받았다. 한 번은 그들과 맞섰던 고대의 적에게, 다음은 그들의 영광스러웠던 제국의 몰락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들을 영원한 지옥에 떨어뜨린 배신자들에게 말이다. 이케시아의 반란군이 어리석게도 전투에서 공허를 불러냈을 때, 전설적인 초월체들은 언제나 그랬듯 슈리마를 지켰다. 태양 원판의 힘을 흘러넘치도록 부여받은 이 "신성전사"들은 필멸자인 병사들의 머리 위로 우뚝 솟아올라 검과 마법을 동시에 휘둘렀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전쟁의 공포는 엄청난 피해를 낳았고, 이 시대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결코 예전과 똑같은 삶을 살아갈 수 없었다. 수 세기 후, 황제 아지르가 초월 의식에서 목숨을 잃자 슈리마는 몰락했다. 불멸의 신성전사들조차 인간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그들을 인도해 줄 황제가 죽자 살아남은 초월체들의 마음속에서 오래되고 사소한 야망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그들의 목적은 점차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초월체들은 금지된 마법을 익혔으며 스스로를 세계의 적법한 후계자라고 여기기 시작했다. 뿔뿔이 흩어지게 된 필멸자들은 이 폭군들을 고대어로 "타락한 자"라는 뜻을 가진 다르킨이라고 부르며 저주했다. 그러나 다르킨조차도 공허와의 오랜 전쟁이 지속되면서 영혼이 쇠약해지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수 세기 동안 이어졌던 불안한 동맹은 끝을 맺었고, 그들은 마치 그렇게 될 운명이었다는 듯 서로에게 등을 돌렸다. 그것이 다르킨 전쟁의 서막이었다. 이 싸움은 슈리마에서 발로란을 거쳐 멀리까지 퍼져 나갔다. 변절한 신성전사들과 그들이 일으킨 군대는 막을 수 없었고, 온 국가가 종족 사이의 전투에 휩쓸려 무너졌다. 모든 것이 멸망할 것처럼 보였지만... 우연히도 룬테라의 마법사들이 살아남은 다르킨을 봉인하는 마법을 알아내게 되었다. 은밀하고 교활한 계략에 속아 넘어간 초월체들의 육체는 그들 내면에 존재하는 천계의 힘과 융합되어 그들이 사용하던 무기에 갇히게 되었다. 지도자들이 영원히 봉인되자 광란을 일으켰던 무리는 산산이 흩어졌고 목숨을 잃었다. 전쟁의 후유증을 겪은 필멸자들은 이 다르킨 무기들을 감추어 엄격하게 지켰다. 이 힘을 파괴할 수는 없어도 가둬 둘 수는 있었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이러한 힘이 사악한 자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되면 다르킨은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