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고쿠 시

 

애니메이션 전뇌 코일의 배경.
오래된 도시이지만,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전형적인 도시다. 역사를 중심으로 도시가 나누어져 있는데, 한쪽은 논이 있는 농촌이고, 다른 한쪽은 전형적인 도시다.
다이고쿠 시는 특이하게도 민간과 정부가 서로 반으로 나누어 행정을 담당하고 있다.
아마도 도시 전역에 걸쳐 체계적인 증강현실 시스템인 전뇌공간 구현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것이 원인인 듯 하다. 이 전뇌공간은 다이고쿠 시 공간관리국에서 이를 관할 및 유지하고 있다.
낡은 공간메타버그, 서치가 서로 공존(...)하는 특이한 도시이기도 하다. 메타 버그는 다이고쿠 시의 특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다이고쿠 시에서 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낡은 공간서치포멧을 하더라도 계속해서 나타나는 이상한 도시이기도 하다.
그리고 다이고쿠 시에 숨겨진 진실은...

실은 다이고쿠 시에는 초기에 전뇌 안경기술을 개발했던 코일스라는 회사가 만들어 놓은 거대한 실험공간이 산재해 있었다.
코일스는 이곳에서 '저편'이라고 불리우는 가상 세계와 '이마고' 등 전뇌 공간에서 발휘되는 특수한 능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고 그 수단으로 여기저기 '저편'으로 연결할 수 있는 통로를 개설해 두고 사람의 의식을 몸에서 분리시켜 저편으로 보내는 프로그램인 'NULL 캐리어'를 개발하여 연구에 이용하였다.
이후 코일스가 메가 마스에게 시장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기고 몰락하면서 방치된 이 공간과 NULL들은 점차 변질되기 시작하여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였고 이를 해결하는데 실패한 메가 마스는 기존 공간에 자신들이 새로 만든 전뇌 공간을 덮어씌웠고 그 결과 양측의 공간이 충돌하면서 낡은 공간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메가 마스의 덮어쓰기 신공과 서치의 무차별 삭제질에도 불구하고 코일스가 만든 공간은 완전히 소멸하지 않은채 끈질기게 여기저기 존재하고 있었고 이 불안정한 뒤섞임이 작품의 이야기를 진행하는 주요 열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