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스트 던전/질병
1. 개요
'''Disease'''
던전을 탐사하다보면 영웅들은 때때로 '''질병(Disease)'''에 걸린다. 질병은 적들의 질병 공격, 골동품(curio)을 잘못된 방법으로 탐색, 던전 클리어시 확률적으로 획득하는 방식으로 얻게 된다. 영웅의 직업에 따라 20~50%의 고유 질병 저항이 있지만, 이 수치는 영웅의 레벨이 올라도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장신구나 기벽 등으로 추가적인 질병 저항을 올려두지 않았다면 질병 유발 공격에 쉽게 감염되는 영웅을 보게 된다. 질병 저항의 상한선은 95%이므로 질병 효과에 노출되면 최소한 5% 확률로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질병은 부정적인 기벽에 비해 능력치 감소 폭이 크거나 동시에 여러 능력치를 감소시키는 등 커다란 부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드물게 광견병이나 발작처럼 특정 능력치를 상승시켜 전략적 이용이 가능한 질병도 존재하지만, 당연하게도 순수하게 장점만 가진 질병은 존재하지 않는다. 질병은 최대 3종류까지 감염될 수 있으며, 질병 세 개에 감염된 상태에서 새로운 질병에 감염될 경우 기존의 질병 중 하나가 새 것으로 대체된다. 현실에서의 전염성과 무관하게 같은 파티의 동료들에게 질병이 전염되지는 않는다.[1]
질병은 걸리기 쉽고 페널티도 큰 만큼 제거도 비교적 손쉬운 편이다. 우선 마을의 요양원(Sanitarium)시설을 이용하여 한 번에 1가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데, 운이 좋다면 여러 질병이 동시에 치료될 수 있다. 치료비도 크게 부담되지 않게 저렴하다. 요양원 시설중 의료장비를 업그레이드하면 한 번에 질병을 여러가지 치료할 확률이 올라간다. 다른 방법으로 원정중에 '''역병 의사와 도굴꾼의 야영 기술'''로도 치료할 수도 있다.
한 주 동안 영웅을 입원시켜야 하는 요양원과 달리 던전의 탐사 도중에 질병을 치료할 수 있으며, 여러 질병에 걸려 있더라도 모든 질병이 전부 치료된다는 큰 장점이 있다. 따라서 치료에 들어가는 시간과 입원비를 아끼도록 질병에 걸린 영웅을 역병 의사나 도굴꾼과 함께 던전에 데려간 후 야영 기술로 치료하는 일명 '''요양 원정'''도 가능하다. 다만 광기의 색채 패치로 두 영웅의 질병 치료 기술들의 TC가 2에서 3으로 1씩 증가하였기 때문에 예전처럼 부담없이 사용하기는 껄끄러워졌다.
2. 종류
3. 핏빛 저주(Crimson Curse)
DLC 핏빛 궁정(Crimson Court)에서 추가된 특수한 질병.
DLC 던전인 안뜰에서는 흡혈귀(bloodsucker) 타입을 가진 몬스터들이 나오며, 이들은 체력이 일정 이하일 때 피해를 주며 회복하는 갈증(Thirst)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갈증에 공격당한 영웅은 일정 확률로 특수한 질병인 핏빛 저주에 걸리는데, 질병은 일정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며, 최악의 경우에는 사망하기까지 한다. 질병 판정이기 때문에 저주에 감염된 영웅들은 모든 질병에 면역이다.
또한 저주에 감염된 영웅이 영지의 시설을 이용할 경우 영지나 다른 영웅에게 감염이 퍼질 수도 있는 등 이래저래 골치아파진다. 대신 저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전리품인 '피'를 몬스터들이 가끔 드랍하며, 특히 흡혈귀 계열 몬스터들이 더 높은 확률로 드랍한다. 이 '피'는 후술할 핏빛 저주 상태에서 사용하면 단계를 '''2단계''' 낮추는 효과가 있다.[7] 또한 궁정 안뜰 고유의 보스(남작, 자작, 백작)를 처치할 때마다 로스터의 모든 영웅의 핏빛 저주가 치유되고 영지의 감염 상태도 초기화된다.
핏빛 저주(Crimson Curse)는 총 4단계로 나뉘며, 적에게 처음 걸렸을 때는 2단계부터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던전 진행 중에서도) 단계가 심화 하며 4단계에서 심화 되면 그 영웅은 죽게 된다. 단계를 상위로 복구 시키는 데에는 피(The Blood)라는 아이템이 필요한데, 이는 골동품을 활성화시켜서 보급품을 얻을 때 추가로 얻을 수도 있고, 흡혈귀를 비롯한 몬스터들을 쓰러뜨리면 종종 전리품으로 드랍한다. 청사진으로 개방할 수 있는 특수 시설 중 혈기왕성 양조가(Sanguine Vintners)를 개방하면 매주 2개의 피를 확보할 수 있으므로, 흉상에 여유가 생기면 비교적 일찍 이 건물을 짓는 것이 안정적이다.
1. 피의 열망(Bloodlust): 빨간 아우라가 캐릭터 얼굴을 둘러싸는 이펙트가 뜬다. 3단계에서 피를 수혈하면 나타나는 단계로 출혈 저항이 10% 감소하지만 기절 저항이 25%, 중독 저항이 15% 높아지며 속도가 '''+4''', 대미지가 '''+25%''' 상승한다. 피가 넘쳐난다면 오히려 저주받은 걸 환영할 수 있는 이유. 게다가 전투 중 가끔 자신의 턴에 스트레스를 회복하기도 한다. Bloodlust 상태에서 또 한 번 피를 수혈하면 3턴간 공격력+50%, 속도+4라는 무지막지한 버프를 받을 수 있지만 동시에 스트레스가 40 오른다. 보스던전이나, 안뜰에선 이 상태가 상당히 유용하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도 가끔 이상한 말을 하며(주로 피를 갈망하는) 파티에 스트레스 피해를 주기도 하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거나 파티원을 공격해 체력 피해를 주고 나쁜 효과[8] 도 주므로 주의해야 한다. 즉 달리 말하면 고행자의 고통 상태인 황홀경의 카피 버전. 돌발 행동의 빈도수는 잦지 않은 편이다. 22~30라운드[9] 간 유지된다. 이 핏빛 저주에 걸린 영웅의 공격으로 사망하는 도전과제가 있다.
2. 약한 갈증(Passive): 핏빛 저주에 처음 걸리면 기본적으로 2단계에서부터 시작하게 된다. 속도가 1 올라가나, 기절, 출혈, 중독 저항 수치가 5% 감소하며 최대 체력이 10% 감소한다. 다른 단계들과는 달리 돌발 행동이 없고 특수 이펙트도 없는 단계이며, 2단계에서 피를 수혈하면 3라운드 간 회피+7, 속도+3 버프가 붙을 뿐 다른 단계로 바뀌진 않는다. 피가 기본적으로 두 단계를 올려주기 때문. 물론 식량처럼 먹인다고 배고픔이 초기화되어 통로를 걷다 생기는 파티 전원 식사 이벤트가 사라지지 않듯, 피를 마셔도 갈증 상태 진행이 더뎌지는 것은 아니지만 페널티는 없으니 피만 많다면 언제든 먹여도 좋다. 31~75라운드 간 유지된다.
3. 갈망(Craving): 피에 굶주리기 시작하는 단계로 핏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이펙트가 뜬다. 속도가 2 올라가나, 기절, 출혈, 중독 저항 수치가 10%나 감소하며 체력 또한 10% 감소, 영웅적 기상 확률도 10% 감소한다. 1단계와 비슷하게 영웅들이 종종 이상행동을 할 확률이 있다. 피가 너무 고프다며 턴을 그냥 넘기거나, 아군을 공격해 피를 빨려 한다거나, 캠핑 중 음식이 아니라 피를 달라며 결식해 스스로 대미지와 스트레스를 받아버리거나, 힐과 위치 이동을 거부한 다거나, 골동품을 맘대로 열어버린 다거나 하는 온갖 골때리는 짓을 하기 시작한다. 피가 없는 경우가 아닌 이상 되도록 피를 먹여주자. 31~46라운드 간 유지된다.
4. 쇠약(Wasting): 피에 고파 굶어 죽기 직전의 상태로, 모기 여러마리가 꼬인 이펙트가 뜬다. 긍정적인 효과는 일절 없고, 기절, 출혈, 중독 저항 수치가 10% 깎이며 체력은 20% 감소, 속도는 4 감소하며 죽음의 일격 저항력 또한 10% 감소한다. 갈증 상태에서처럼 돌발적인 행동을 하는데 그 빈도수가 굉장히 잦아지며 전투가 시작하자마자 부정적인 말을 내뱉어 사기를 낮춰버리곤 한다. 4단계에서 계속해서 피를 수혈해주지 않은채 방치하면 그 영웅은 체력이나 스트레스양에 상관없이 '''즉시 사망한다.''' 때문에 영웅이 이 단계가 되었다면 즉시 피를 수혈하거나 피를 구하러 원정을 떠나야 한다. 4단계에서 계속 피를 마시지 못한 영웅을 마을에 대기시킨다면 마을에 있는 피를 자동으로 마시며, 마을에 피가 남아있지 않다면 결국 사망한다. 이 단계에서 피를 수혈할 경우 2단계로 되돌아간다. 61라운드 간 지속된다.
핏빛 저주에 걸린 영웅이 여관, 수도원, 요양원을 이용할 경우 해당 건물을 사용 중인 다른 영웅에게 저주를 전염시킬 가능성이 생긴다. 핏빛 저주에 걸린 영웅과 걸리지 않은 영웅을 한 건물에 집어넣을 경우 해당 건물 팝업창 좌측에 걸려있는 감염 수치가 증가하며, 감염된 영웅을 더 많이 집어넣을수록 감염 수치가 높아져 핏빛 저주가 전염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런 식으로 고의적으로 감염자를 늘리는 것이 가능. 아이러니하게도 저주에 걸린 영웅들만 집어넣으면 감염 수치가 '없음'이라고 뜨는데, 어차피 다들 감염자라서 전염될 위험이 없기 때문인 듯.
핏빛 저주에 걸린 영웅이 생긴 이후부터 광신자가 나타났다는 마을 이벤트가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핏빛 저주에 걸린 영웅을 모험에 데려갈 경우 전투 인카운터 중 랜덤보스로 광신자가 등장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신자 항목을 참조.
핏빛 저주를 치료하기 위해선 전술한 난입 보스인 광신자를 쓰러뜨리고 치료제를 얻거나, 궁정 안뜰의 보스인 남작, 자작, 여백작을 쓰러뜨려야 한다. 남작과 자작을 쓰러뜨리면 모든 영웅에게 걸린 저주가 일시적으로 해제되며, 여백작을 쓰러뜨리면 그때부터 요양원에서 핏빛 저주를 치료할 수 있게 된다.[10] 또한 광기의 색채 DLC를 통해 추가되는 '물약 개발'(They Made a Tonic) 마을 이벤트[11] 가 발생할 경우 핏빛 저주도 치료할 수 있다.
[1] 핏빛 궁정 DLC에 추가되는 핏빛 저주는 질병취급을 받으며 모든 질병에 우선하여 핏빛 저주에 걸리면 모든 질병을 제거하고 다른 질병의 감염을 완전히 막아버린다. 그리고 핏빛저주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같은 마을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높은 확률로 전염된다.[2] 초기 공식 한글 번역에서 “재미없는 농담”으로 번역되어서 유저들에게 충격을 주었다.[3] 적사병[4] 초기 공식 한글 번역에서는 '''알맞은 자'''라고 번역해버렸다.[5] -5% 치명타 확률은 뼈아프지만,속도 관련 기벽과 조합되면 성전사같이 느려터진 영웅도 당당히 앞턴을 받게 만들 수 있다! 속도가 중시되는 챔피언 난이도의 던전에서 고려해 볼만하다.[6] 골동품 수집가에게는 걸리면 매우 좋은 질병이다. 어차피 골동품 수집가는 딜하는 것보다는 보호해줄 탱커 역할 영웅에게 날 지켜줘를 빨리 써주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속도를 높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용 레어템 민첩의 주화까지 착용하면 기벽보정없이도 1-2레벨 12, 3레벨 13, 4레벨 14, 5레벨 15의 속도를 갖게 된다.[7] 4단계에서 2단계로, 3단계에서 1단계로 내려준다. 또한 2단계에서는 속도4, 회피7의 강화 효과를 준다. 1단계에서는 속도4와 50%의 대미지 버프를 주지만 33의 꽤 높은 스트레스 피해를 입으므로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핏빛 저주가 걸리지 않은 영웅에게 사용시 최대 체력의 33%, 스트레스 20의 피해를 입고 속도 -8, 회피 -10의 디버프를 받는다. 부정적인 효과만 있으므로 영기작 시에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절대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8] 대충 표식을 찍을 수 있는 영웅들의 경우 공격한 아군에게 표식을 찍으며, 스트레스 회복에 특화된 영웅들은 공격한 영웅에게 스트레스 피해를 주고, 디버프에 특화된 영웅들은 아군에게 명중률 -10% 디버프를 주며, 기절기에 특화된 영웅들을 아군을 기절시킨다. 스트레스 회복은 -n% 스트레스 피해에 상쇄되고, 기절과 디버프는 저항력에 기반해 저항하는 경우도 있다.[9] 모험 중 한 칸 = 전투 중 한 턴 = 1라운드[10] '''요양원에서만''' 치료가 가능하다. 여백작이 쓰러져도 질병 치료 효과가 붙은 캠핑 스킬로는 핏빛 저주를 치료할 수 없다.[11] 혜성 파편 30개를 지불해 모든 영웅의 질병을 하나씩 치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