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스트 던전/던전/안뜰
1. 소개
[image]In those younger years my home was a hive of unbridled hedonism, a roiling apiary where instinct and impulse were indulged with wild abandon. A bewitching predator slipped in amidst the swarm of tittering sycophants. Though outwardly urbane, I could sense in her a mocking thirst. Driven half-mad by cloying vulgarity, I plotted to rid myself of this lurking threat, in a grand display of sadistic sport. But as the moment of murder drew nigh, the gibbous moon revealed her inhuman desires in all their stultifying hideousness.
내가 젊었던 시절, 이 저택은 고삐 풀린 향락이 판치는 소굴이었다. 본능과 충동으로 움직이는 광란의 무리가 한데 모여 야만적으로 쾌락을 탐닉하던 곳이었지. 그러던 어느 날은 매혹적인 포식자 하나가 이 한량의 무리에 흘러들어왔다. 겉보기에는 실로 품위 넘치는 숙녀였지만, 그녀의 가증스러운 목마름은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지. 당시에는 온갖 천박한 언동에 반쯤 정신이 나가 있었는지, 나는 가학적인 놀이도 즐겨볼 요량으로 내 집으로 숨어들어온 위협을 직접 없애려는 계획을 꾸몄다. 하지만 마침내 살인의 순간이 다가오자, 밤하늘의 철월은 그녀의 천박한 껍질 속에 숨어있던 비인간적인 욕망을 드러냈단다.
첫번째 확장팩 '핏빛 궁정'에서 추가되는 던전. 전투 BGM은 방에선 Bloodletting[1][2] , 방과 방 사이를 오가는 복도에선 Bloodletting 후반부분의 어레인지 버전[3] 이 재생된다. 영지의 진척도와 무관하게 영지를 생성한 지 3주가 지났으면 개방된다. 단, 최종 컨텐츠로 나온 지역인 만큼 광장히 어렵기 때문에 초반부터 도전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던전에 들어갈 때 나오는 선조의 내레이션을 들으면 과거 선조가 젊었을 시절에 인근의 귀족들과 지방의 유력인사들, 친구들을 불러모아 같이 잔치를 하던 곳임을 알 수 있다. 감염되기 이전에도 그 선조가 봐도 뭐할 정도로 퇴폐적이고 잔혹한 인물들로 가득한 곳이었던듯.[4]
궁정 안뜰의 첫번째 퀘스트[5] 를 깨면 감염이 온 영지로 퍼져 안뜰 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가끔 흡혈귀 무리가 출몰하게 되며, 약 8~10주의 시간이 지나 영지 감염도가 최고로 오르면[6] '문지기'(Gatekeeper)가 포함된 흡혈귀 무리와 조우할 수 있는 알주머니 골동품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문지기가 달아나기 전에 잡으면 현재 활성화된 귀족의 초대장을 드랍하는데, 이 초대장이 있어야 남작, 자작, 여백작 원정에 입장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한 번 들어가는데 한 장이 필요하며, 셋은 각자 다른 초대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만약 남작 초대장을 수십 장 모아놔도 남작 공략 후 자작이나 여백작 던전에 입장하는 데 사용할 수는 없다. 단, 주로 피를 모으는 게 목적인 안뜰 일반 원정인 "피를 모아라!" 퀘스트는 입장에 초대장이 필요없다.
안뜰은 횃불 수치가 고정되어 있으며[7] , 또한 '대서사시' 길이의 던전이 셋 등장하는데, 이들은 가장 어두운 던전처럼 구조가 고정되어 있으며 시작시에 전체 지도를 보여주지 않고, 새로운 방에 입장할 때마다 1칸 떨어진 다른 방이 드러나는 식으로 지도를 그려간다. 하지만 가장 어두운 던전과 달리 매우 위험한 함정과 비밀 방이 있어서 정찰이 무의미하지는 않다. '가장 어두운 던전 3차전'보다 훨씬 넓은데다 열쇠가 필요한 잠긴 문도 있어서 길을 모르면 닥치는 대로 돌아다녀야 해서 난이도가 상당한 대신, 원정 목표를 완료하지 않아도 패널티 없이 포기가 가능하고[8] (가장 어두움 난이도인 여백작 퀘스트 포함) 다음에 다시 도전하게 되면 저번에 포기한 곳에서부터 이어서 시작한다. 따라서 탐사에 최적화한 파티로 싹 쓸어담은 뒤 보스룸 앞에서 재정비하고 보스전에 맞춘 파티를 꾸려서 보스전을 치르는 것이 가능하다. 복도에서 퇴각한 경우엔 똑같은 방향을 향하는 채로 재시작하게 되니, 잠긴 문을 만나면 얌전히 뒷걸음질이나 치자.
안뜰에도 비밀 방이 존재하는데, 여기서는 특이하게도 전리품이 아니라 '''영웅'''을 구출할 수 있다. 정찰에 성공해서 비밀 방에 진입하면 비밀 방 안에 무작위 영웅 한 명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비밀 방의 풍경이나 영웅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그곳에 붙잡혀 있었던 듯하다. 어쨌든 별다른 아이템은 사용할 필요 없고 안에 진입해서 상호작용만 해주면 구출 성공. 그 주 원정을 마치고 돌아오면 구출했던 영웅을 역마차에서 기용할 수 있다. 기벽은 랜덤이지만 레벨에 따라 장비와 스킬 업그레이드가 모두 완료되어 있으며, 그 주에 기용하지 않는다면 떠난다. 남작 맵에서 2명, 자작 맵에선 1명, 여백작 맵에서 3명을 구출할 수 있다.
많은 적들이 기절과 출혈에 취약하니 고행자와 역병 의사 등이 빛을 발한다.
- 팁 : 밝기를 위해 불을 밝힐 필요는 없지만 횃불은 여전히 유용한데, 안뜰에는 횃불로 물리쳐야 하는 장애물[9] 과 횃불 사용 시 스트레스를 대량 깎아주는 골동품들이 산재하고 있다. 또는 그냥 사용 시 파티 전체가 다음 전투 동안 명중 +3 버프를 받을 수도 있다. 출혈 몬스터들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붕대도 넉넉히 준비해 가자.
- 빨간색 알, 거대 벌레둥지, 이상한 안개 - 횃불 = 스트레스 회복 30(알), 아이템(거대 벌레둥지), 무사 통과(이상한 안개)
- 벽, 땅에 떨어진 와인 한 세트, 철창에 갇힌 해골, 붉은 꽃이 있는 화분 - 삽 = 아이템[10]
- 땅에 떨어진 와인 한 세트 - 해독제 = 스트레스 회복 30
- 해골 무더기 - 붕대 = 아이템
- 피가 흐르는 분수 - 성수 = 스트레스 회복 30
- 음식과 와인이 올려져 있는 음식 카트 - 약초 = 아이템, 음식
- 손을 내밀고 거적을 뒤집어 쓴 상태로 앉아 있는 거지 - 피 = 랜덤 장신구 2개
- 공포, 출혈이 있는 몬스터가 많으니 붕대와 아편도 필수.
대부분이 흡혈하는 벌레들의 모습에 흡혈귀(Bloodsucker) 타입을 지니고 있으며, 일부 몬스터를 제외하면 체력이 어느정도 줄어들었을 때에 '갈증(The Thirst)'이라는 공격 스킬을 사용하는데, 이 스킬이 명중하면 몬스터 자신의 체력을 회복하고 '''외형이 변화한다'''.[11] 이 상태에서는 기술이 크게 강화되며, 추가 능력치를 받는다.
안뜰의 흡혈귀들은 코가 침처럼 변이되어있으면서 입 모양이 벌레처럼 다중턱 구조에 이빨이 듬성듬성 나 있다. 대부분 입으로 피를 빨고 고기를 먹기도 하지만, 모기의 형상을 취하는 흡혈귀들은 코가 모기마냥 변해있고 흡혈도 기다랗게 변한 코로 찔러 피를 빠는 등 모기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또한 대부분의 흡혈귀들은 귀족들과 그들의 하수인들로 이뤄져있는것도 특징이다.
또한 흡혈귀 몬스터의 '갈증'이나 기생충의 '피 모으기' 스킬에 공격당할 시 일정 확률로 핏빛 저주(Crimson Curse)라는 특수한 질병에 걸린다. 이 질병은 요양원에서 치료할 수 없으며, 해제하기 위해선 난입 보스인 광신자를 쓰러뜨리고 치료제를 얻거나 남작, 자작, 여백작을 쓰러뜨려야 한다. 남작과 자작을 쓰러뜨리면 일회성 이벤트로 모든 영웅에게 걸린 저주가 해제되며, 여백작을 쓰러뜨리면 모든 영웅에게 걸린 저주가 해제되면서 이후 요양원에서 핏빛 저주를 치료할 수 있게 된다.
핏빛 저주에 걸린 영웅이 생긴 이후부터 광신자가 나타났다는 마을 이벤트가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이 때 저주받은 영웅을 모험에 데려갈 경우 일정 확률로 광신자가 그 원정에 난입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신자 항목을 참조.
2. 몬스터
2.1. 일반
2.1.1. 하인(Manservant)
접시를 든 키가 작은 시종 흡혈귀. 피를 빨아먹는 모션을 보면 모기 같은 얼굴을 볼 수 있다. 인간 모습으로 있을 때는 다른 몬스터를 보호해주거나 영웅을 끌어오는 스킬을 쓰고, 피를 빨아먹고 변화하면 인두겁을 쓴 모기괴물로 변한다. 모기괴물로 변하면 접시에 든 내용물을 보여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공격과 식칼로 내리쳐서 출혈 효과를 가하는 적극적인 공격스킬들을 사용한다.Manservants were once servants who serve as personal attendants to the Nobles at the Courtyard. Like buzzing insects in a busy hive, they carried around trays of delicacies, refilling glasses of blood red wine and attending to the needs of their masters. When the Crimson Curse took root in the Courtyard and infected those of Noble Blood, it was only a matter of time before the curse trickled down to those that served them. Now the Manservants are mindless drone servants to the vampires of the Courtyard, helping their masters by giving their lives to protect them with both their bodies and trays.
Even if they are now mindless drones now, the taste of blood is enough to send them into a frenzy. As the bloodlust takes hold, they will undergo a hideous metamorphosis, showing the true monster that is hidden underneath their thin veneer of sophistication.
하인들은 한때 궁정 귀족들의 개인적인 시중을 드는 시종들이었습니다. 바쁜 둥지의 웅성대는 날벌레들처럼 그들은 자신들의 주인의 요청에 따라 산해진미가 담긴 접시를 나르고 피처럼 붉은 와인을 잔에 채웠습니다. 핏빛 저주가 궁정 안뜰에 뿌리박히고 귀족들의 피를 더럽혔을 때, 그들을 모시는 이들에게 저주가 흘러내려오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일 뿐이었습니다. 이제 하인들은 궁정의 흡혈귀들을 모시는 무지한 일벌레로서, 그들의 몸과 접시를 움직여 그들의 생존을 돕습니다.
무지한 일벌레가 되었다 해도, 피의 맛은 그들을 광란으로 몰아갈 수 있습니다. 피의 갈망이 이들을 지배하면 이들은 흉측한 변이를 거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얇은 교양의 겉치장에 가려져 있던 진정한 괴물이 그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과소평가하기 쉽지만 매우 까다로운 스킬셋을 가지고있는 몬스터로 보호스킬은 후열에 위치한 향사나 기사를 기절시키기 어렵게 만들고, 스트레스와 진열붕괴를 동시에 유발하는 가증스러운 경시는 후열 영웅에게 위협적인 스킬이며, 갈증 스킬은 스트레스 상승률을 무지막지하게 높이는 디버프를 걸기때문에 다른 스트레스를 올리는 공격에 연달아 맞을경우 순식간에 고통이 터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비슷하게 생긴 초대장 보급용 몬스터인 문지기는 안뜰에서 등장하지 않는다.[14]
2.1.2. 기생충(Supplicant)
늪지에 살던 진드기가 핏빛 저주에 의해 커다란 돌연변이 괴물로 변해버렸고, 사람의 머리에 달라붙어 피와 살을 먹어치운 뒤 뇌를 조종해서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 된 몬스터. 중독 공격 모션에서 그 아래에 감춰져있던 문드러진 사람 얼굴이 드러난다. 스킬의 위력이 그다지 높지 않고, 흡혈귀 중에서는 드물게도 체력 회복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흡혈귀 중에서는 그나마 상대하기 쉬운 편이지만 방어력 20%로 공격을 버티면서 중독과 핏빛 저주를 걸며, 다른 흡혈귀들과 달리 혼자 독보적으로 기절 저항이 높아 행동을 끊기 어렵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There are many different bloodsucking parasites living with the swamp. Ticks are one of the creatures that feed on the blood of others and spread horrible sicknesses with their bites. The Crimson Curse found new carriers of its sickness within these pests, as the blood curse started to change these tiny, parasitic pests into something far more horrible.
Latching on a host, the Supplicant keeps sucking the blood from its victim, growing bigger and bigger until it becomes too big, heavy, and bloated to move, its legs incapable of carrying its own body weight. Instead of letting their prey go, these lazy creatures latch themselves on the head of their victim, slowly chewing and digesting the skin and flesh from the victim’s head and digging their tentacle-like mandibles into the exposed brain, turning their host into an unwilling puppet that will carry them wherever they want. On that point they become more predatory, forcing their host to walk to newer hunting grounds so that they can feast on the blood on whatever prey may living there. When facing these bloated parasites, watch out for their bite for there is a chance that your heroes can become infected by the disease.
늪에는 여러 종류의 흡혈 기생충이 있다. 진드기는 그 중 하나로서, 피를 빨아먹고 끔찍한 질병을 옮긴다. 핏빛 저주는 이 해충을 운반책으로 삼았고, 핏빛 저주는 이 작은 해충을 훨씬 더 공포스러운 무언가로 만들었다.
숙주에게 뿌리박은 기생충은 계속해서 희생자에게 피를 뽑아내어 크게 크게 자라난다. 너무 크고 무겁게 부풀어올라서 그 다리가 자신의 몸을 지탱할 수 없게 될 때까지. 이 게으른 크리쳐는 자신들의 먹잇감을 놔 주는 대신 그 머리에 붙어서 겉을 파먹은 뒤 드러난 뇌에 촉수 형태의 턱을 박아넣는다. 숙주를 스스로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신이 마음 내키는 곳 어디든지 데려가 줄 꼭두각시로 만드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들은 포식자의 위치에 올라, 피의 잔치를 벌이기 위해 자신의 숙주를 먹잇감이 사는 새로운 사냥터로 이끌고 다닌다. 이 부풀어오른 기생충을 만난다면, 이들에게 물렸을 때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원어인 'Supplicant'는 '자신보다 강한 이에게 간절히 원하는 것을 애걸하는 자'이나, 이들은 숙주 인간을 조종해 그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강요하고 있다.
2.1.3. 각다귀(Sycophant)
본래는 늪지에 살던 평범한 모기였으나, 핏빛 저주에 의해 변형된 뒤론 핏빛 저주를 감염시키는 매개체가 되었다. 피를 빨아먹고 변화 시 실제 모기처럼 배가 피로 부풀어오른다.Some believe that these twisted oversized monstrous bugs were once ordinary mosquitoes until they fed upon the cursed blood of others, while others say they were the carriers of Crimson Curse. Those stung by these wretched bugs are at risk to be infected by the disease. No one really knows where the blood curse came from, only that there is a connection between mosquitoes and the blood sickness and they have become inseparable to the point that those inflicted by the curse will slowly change, becoming half-human half-mosquito vampires.
Those inflicted by the curse will slowly chance, their noses elongating, their skin become deadly pale, their eye becoming large, black and unblinking, their teeth falling out only to replace by fangs, their mind slowly subsuming to delusions and madness, still believing they are human while they have lost all their humanity and hidden under a thin layer of fake sophistication and nobility they are mad beasts with insatiable thirst for blood.
And if you think that these pest were annoying, wait until they get the chance to fill their bellies with the blood of your heroes, than they will go from annoying to deadly in blink of an eye.
어떤 이들은 저 거대하고 뒤틀린 벌레가 평범한 모기였던 시절부터 저주받은 피를 옮겨왔다고 믿으며, 다른 이들은 저 괴물 모기야말로 핏빛 저주의 매개체라고 한다. 실제로 저 뒤틀린 벌레의 침에 쏘인다면 질병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누구도 핏빛 저주의 유래를 모르지만, 저 모기들과 인간을 반인반충의 흡혈귀로 바꾸는 피의 질병 사이에는 불가분한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은 안다.
그것들의 저주에 감염되면 천천히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자의 코는 늘어나며, 피부는 죽은 듯한 잿빛이 된다. 또한 눈은 크고 검어지며 깜빡이지 않게 된다. 또한 이는 떨어져 나가고 그 자리에는 송곳니가 자라난다. 그리고 그들의 정신은 천천히 망상과 광기에 잠식당하여, 모든 인간성을 잃고 피에 굶주린 짐승으로 변한 뒤에도 귀족 신분과 가짜 교양의 얇은 막에 의지해 자신들이 인간이라고 믿게 된다.
그리고 저 해충들이 성가시기만 한 존재라고 생각된다면, 저들에게 당신의 영웅들의 피로 배를 불릴 기회를 주도록 하라. 그러면 그들은 눈 깜빡할 사이에 성가신 존재에서 심각한 위협으로 변할 것이다.
흡혈 기술인 '갈증'과 앵앵거리는 소리로 스트레스를 주는 스킬을 사용한다. 다른 흡혈귀들과 달리 체력이 떨어지지 않아도 '갈증'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에 저주에 얻어걸릴 가능성이 높아 상당히 위험하다. 흡혈에 성공하면 자신의 기절 공격 성공률을 올리는 버프를 받는다. 2회 이상 흡혈 시 배가 불러 둔해지는지 이동속도에 디버프를 받는다. 속도와 회피율이 높은 데다 스킬을 쓰면서 최전열과 최후열을 종횡무진하기에 저격도 어렵다. 매우 골치아픈 녀석. 챔피언 이상 단계의 던전에서 출현하는 이 녀석들은 거의 선턴을 잡고 날개짓 이후 바로 흡혈콤보를 확정적으로 쓴다. 그런데 치명타가 '''거의 매번''' 발생하기 때문에 2마리 이상 출현해서 한 캐릭터만 집중공격당하게 되면 '''죽음의 문턱이 거의 확정되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원어인 Sycophant는 '남에게 아첨하여 빌붙어 먹는 자'라는 뜻으로, 남의 것을 뜯어먹고 사는 사람을 비유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번역명이 각다귀인데 실제 각다귀는 '''피를 빨지 않는다'''. 거기다 본문에도 명확하게 모스키토, 즉 '''모기'''라고 설명되어있고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종이므로 엄연한 오역.
2.1.4. 기사(Chevalier)
다른 흡혈귀들이 갈증 스킬 사용 전엔 인간의 최소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고, 스킬들도 보면 인간 시절 사용하던 도구들 혹은 예절과 문화(춤) 등을 사용하거나 보여주는 것과 달리, 이 놈들은 변하기 전 입고 있던 옷가지와 꾸민 머리를 빼면 인간의 모습을 모두 잃어버린 완전한 괴물로 변해버린 모습이다. 변이하기 전에는 일종의 군사 귀족들이었던 듯 하다. 위의 로어에서 그 명예롭고 고귀하던 기사들조차 핏빛 저주에 굴복했는데 우리가 거기 저항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두려움에 떠는 묘사가 있는 걸 보면 상당히 명망이 드높았음을 알 수 있다.Long ago before the Crimson Curse took hold upon the Courtyard, the title of Chevalier was a honorary title of knighthood granted by a monarch or other political leader for service to the monarch or country, especially in a military capacity. They were the defenders of the realm, seemingly incorruptible as they were undefeatable, knights in shining armor who were examples for us all, our shield and blade against the darkness.
However, of all Nobles of Court, they have fallen the hardest. Their minds permanently clouded by the bloodlust, they started to lose more and more of their humanity and become more animalistic and beast-like over time until their hideous metamorphosis was complete. They have mutated to the point where they're nothing more than gigantic mindless bloodthirsty insects dressed in disheveled wigs and ragged coats. If even these noble knights could not resist the call of the blood curse, what would that say about us…
핏빛 저주가 궁정 안뜰을 차지하기 전까지만 해도, 기사라는 이름은 군사적인 능력을 발휘해 절대왕정이나 기타 정치 지도자의 국가를 수호하는 명예로운 기사단의 이름이었습니다. 그들은 국토의 방어자로서, 절대 부패하지도 쓰러지지도 않을 듯 보였습니다. 빛나는 갑옷을 걸친 기사는 모두의 모범이었고, 어둠에 맞서는 우리의 방패이자 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궁정의 귀족들 중 가장 심하게 타락했습니다. 그들의 정신은 영원한 피의 갈망에 물들었고 그들은 점점 더 자신들의 인간성을 버려나갔습니다. 그들의 흉측한 변이가 끝났을 때는 더욱 더 흉폭한 짐승에 가까운 모습을 띄게 되어, 결국 헝클어진 가발과 누더기 코트를 뒤집어 쓴 거대하고 무지하며 피에 굶주린 벌레에 지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 고귀하신 기사님들조차 핏빛 저주에 저항할 수 없었다면, 우리들은 과연 어떨런지...
베테랑 난이도부터 등장하며, 체력과 방어력이 높은 데다 대부분 후열에서 등장하고 공격 기술에 뒤로 한 칸 후퇴가 내장되어 있으며 강제 이동에 면역이기 때문에 처리 방법을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다른 하인이 여기에 방어를 써주고 깔짝거리는 순간 매턴 계속해서 1~2명의 피가 걸레짝이 되거나 스턴에 걸려 골치아프게 되버리니 주의해야 하며,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핏빛 저주를 유발하는 기술이 없고, 기절 저항이 비교적 낮은 편이며 속도도 최하위권이라는 것..
안뜰에서의 최악의 경우라 할만한 상황인 [ 1 하인 - 3 기사 ] 조합의 경우,
[ 석궁사수 - 석궁사수 - 사냥개 조련사 - 신비학자 ]로 구성하여, 사냥개 조련사의 '목표물 지정' 표식 일점사 및 신비학자의 '심연의 부름'의 기절기 위주의 대응이 있으며,
[ 1 성녀 - 3 방패 파괴자 ]로 구성하여, '찌르기' 일점사 및 '눈부신 빛' 기절기 위주의 대응책이 효과적이다.
2.1.5. 향사(Esquire)
가발을 쓰고 말끔한 옷을 입은 귀족의 형상을 한 흡혈귀. 다른 흡혈귀들과는 다르게 병기인 칼과 권총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공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피를 빨아먹고 변화하면 바로 인두겁을 뒤집어쓴 모기의 형상을 한 괴물로 변한다. 이 상태에서는 직접적인 공격들만 시도한다.Long ago before the Crimson Curse took hold upon the Courtyard, the title of Esquire was one of dignity and respect, accorded to men of higher social rank and aspiring to knighthood, particularly members of the landed gentry above the rank of Gentleman and below the rank of Knight.
However that title has been thoroughly dragged through the blood-soaked mud as these noble lords have fallen to the blood curse. Preening, mincing and self-aggrandizing in its own frivolous cruelty, there little dignity left in them as they feast on the blood of the guilty and the innocent alike. As the bloodlust takes hold, they will undergo a hideous metamorphosis, showing the true monster that is hidden underneath their thin veneer of sophistication.
오래 전, 핏빛 저주가 궁정 안뜰을 차지하기 전까지만 해도 향사라는 이름은 위풍을 떨치며 존경받았습니다. 이들은 높은 사회적 지위와 기사도를 갖춘 이들로서, 특히 신사 계급과 기사 계급 사이에 있는 지주들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핏빛 저주로 인해 타락하면서, 그 이름은 저 위에서 끌려내려와 피에 절은 진흙탕에 처박히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겉치레, 점잔빼기와 허세가 깃든 천박한 잔혹함에 절어 있습니다. 피라면 누구의 것이든 가리지 않고 포식하는 그 모습에서 존엄성이라고는 조금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피의 갈망이 이들을 지배하면 이들은 흉측한 변이를 거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얇은 교양의 겉치장에 가려져 있던 진정한 괴물이 그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노상강도와 비슷한 스킬셋을 가지고 있지만, 노상강도와는 달리 '''후열에 있을 경우''' 위력적인 스킬들을 사용한다. 보통 넉백+뒤로 후퇴+플린트락의 세트로 이루어진 갈빗대 부수기 스킬을 보고 영거리 사격을 떠올려서 넉백 스킬을 걸었다가 응수자세를 맞고 파티가 무너지는게 사전정보 없이 온 유저들의 흔한 멘붕루트. 특히 향사가 2-3열에 둘이 나온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3열의 향사가 응수자세를 쓰고 즉시 2열에 있던 향사가 응수자세를 쓰면 모든 파티원들의 체력이 걸레짝이 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향사는 '갈증' 스킬을 사용해 피의 욕망 상태로 들어가면 강한 속도/명중 디버프를 받기 때문에, 체력을 적당히 깎아서 덜 위협적인 갈증 패턴을 유도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2.1.6. 춘희(Courtesan)
베테랑 난이도부터 등장하는 말아올린 머리에 고급스러운 드레스를 입은 여성의 형상을 한 흡혈귀. 피를 빨아먹고 변화 시 인두겁을 뒤집어쓴 모기의 형상을 한 괴물로 변한다.Courtesan were women with which the Men of the Court had a relationship but were not married to. A similar term is concubine, though it has a slightly different meaning. Courtesan were well-educated and independent woman who attends the court, a trained artist or artisan of dance and singing, especially one associated with wealthy, powerful, or upper-class society who was given luxuries and status in exchange for entertainment and companionship.
However when the Crimson Curse took root in the Courtyard, the blood curse jumped from host to host in the heat of passion among this web of adulterous relationships and affairs. Courtesans, once the loveliest maidens within the Court, with their beautiful faces and youthful appearances, became bloodthirsty and twisted parodies of themselves. While they still maintain some shamble of their humanity, it only takes the smell of a single drop of blood to send them into a blood craving frenzy. As the bloodlust takes hold, they will undergo a hideous metamorphosis, showing the true monster that is hidden underneath their thin veneer of sophistication.
춘희는 궁정의 남성과 관계를 갖지만 결혼 상대는 아닙니다. 정부(精婦)와 비슷하긴 하지만 조금 다른 의미입니다. 춘희는 고도의 교육을 받은 독립적인 여성으로, 가무에 능한 예술가 내지 기술자로서 궁정의 모임에 참석합니다. 그들은 윤락을 제공하고 수청을 드는 대가로 부자, 권력자 및 상류 사회의 특정인물에게 후원을 받아 부와 지위를 누립니다.
그러나 핏빛 저주가 궁정에 뿌리박히자, 핏빛 저주는 이들의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킨 성적 관계와 추문의 열기를 타고 숙주에서 숙주 사이로 뛰어다녔습니다. 궁정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처녀들이었던 춘희. 그들의 아름다운 얼굴과 젊은 몸짓은 스스로의 뒤틀린 패러디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인간성의 파편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지만, 피 한 방울의 냄새만 주어진다면 그들은 피의 광란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얇은 교양의 겉치장에 가려져 있던 진정한 괴물이 그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표식을 찍는 기술, 광역 스트레스 + 공포를 거는 기술, 그리고 아군 진형을 뒤바꾸고 강력한 버프를 거는 기술을 갖고 있다. 방어력이 없고 체력도 모기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갈증 사용 전엔 자체 공격 수단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선 큰 위협은 없지만 비탄에 빠진 소녀로 아군의 가드를 받으며 뒤에서 표식을 찍어대고 부주의한 속삭임으로 스트레스와 공포를 걸어대다가 갈증을 사용해 직접 공격하는 패턴으로 나서면 매우 골치아프고 파티에게도 꽤 심한 누적 피해를 주기 때문에 빠르게 저격하는 것이 권장된다.
향사처럼 갈증 사용 이후엔 한밤중의 미뉴엣, 비탄에 빠진 소녀, 부주의한 속삭임 등 가드를 받거나 공포와 스트레스를 거는 등의 스킬은 사라지고 직접적인 공격만 해오지만, 향사와 달리 춘희는 갈증이 적중하면 강한 회피율 버프를 받는다. 또한 '예의를 지키세요'의 강화판인 '혈관 드러내기'(Expose the Vein)로 표식을 찍을 수도 있기 때문에 어중간하게 체력을 남겨 '갈증' 패턴을 쓰게 만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원어 Courtesan(코르티잔)은 유럽권 궁정의 여인들로 왕족, 귀족을 상대하는 고급 매춘부이자 왕족, 귀족의 정부(情婦)를 뜻하는 단어로 루이 15세의 정부인 마담 드 퐁파두르와 뒤바리 부인이 유명한 코르티잔이다. 한국어 번역인 춘희는 춘희(동백꽃을 든 여인)의 히로인 마르그리트 고티에가 코르티잔이였기에 의역한 것으로 보인다.
2.1.7. 악어충(Crocodilian)
핏빛 저주에 감염되어 벼룩처럼 변해버린 악어 괴물로 별명은 크롱. 퀘스트 목표인 둥지 중 하나로 가는 길목의 방 하나를 차지하고 버티고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보스이며, 이후에도 중간 보스로 다시 등장하게 된다. 남작전에서는 '''2번''' 필수적으로 잡아야하고 자작전과 여백작전에서는 선택형 보스라 원한다면 잡지 않아도 되지만 전용 전리품을 주기 때문에 갖고싶으면 잡는게 좋다.Many decades ago, the Courtyard was built on top of a drained swamp; now that the once great and splendid gardens, luxurious halls and mansions are overgrown and crumbling, the wilderness of the Moor has returned to reclaim what men has taken from nature. Bit by bit, buildings are slowly sinking into the growing swamp, and plants and animals once driven from their ancestral homes are recolonizing the overgrown gardens.
But even nature itself is not safe from the blood curse; the sickness that has taken root in the Courtyard is now spreading into the swamp, and there is no creature great or small that is safe from its twisted influence. Of all corrupted and mutated creatures that lurks within shallow waters of the Moor, non are as feared as the Crocodilian.
Where this mighty beast came from, no one knows; some say it was always living deep within the swamps of the Moor, while others think that it must have been imported from some far away land by one of the nobles for his collection of exotic animals before it escaped from the menagerie. One thing is clear; this amphibious marauder must have had close contact with those tainted with the Crimson Curse, for it has mutated into something abhorrent: part crocodile, part insect.
Its strong reptilian legs are replaced with armored insect legs, black spines grow from its back, and the large hump on its back dotted with bleeding holes is a wretched hive for mosquitoes and other carriers of the Crimson Curse. Despite its size and ferocity, it is a master of ambushes, quietly slinking through brackish water and thick masses of reeds while using its insectoid tenants to distract its prey. Once its target is in reach, it lunges out of hiding to rip them to shreds with its monstrously powerful jaws.
궁정 안뜰은 먼 이전 세대에 간척된 늪지 위에 지어졌다. 한때는 웅장하고 훌륭한 정원이었던 이 곳의 사치스러운 홀과 저택들은, 인간에게 빼앗긴 것을 되찾기 위해 돌아와 과다번식하는 황무지의 야생성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조금씩 조금씩, 건물들은 뻗어나가는 늪지 속으로 잠겨가고 있으며, 한때 쫓겨났던 동식물들이 돌아와 자신의 옛 고향을 집어삼키고 있다.
하지만 자연 그 자체도 핏빛 저주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궁정 안뜰에 뿌리박은 질병이 이제 늪지로까지 퍼져나갔으며, 크든 작든 질병의 뒤틀린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다. 얕은 물 속에 매복해 있는 황무지의 모든 타락하고 변이된 생물들 중에서도 악어충만큼 두려운 존재는 없다.
이 강대한 맹수가 어디서 유래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누군가는 놈이 언제나 황무지의 늪 깊은 곳에 살고 있었다고 하며, 다른 이들은 놈은 귀족들이 먼 땅에서 사와서 잡아 가두었던 수집품이 우리에서 탈출한 것이라고 한다.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 이 양서류 살육자는 핏빛 저주에 깊이 물들어 더럽혀졌으며, 그리하여 곤충과 반쯤 섞인 혐오스러운 무언가로 변이했다는 것이다.
놈의 강력한 파충류 사지는 갑각이 덮인 벌레의 형태로 바뀌어 있으며, 놈의 등에는 검은 척추가 살을 뚫고 자라 있고 거대한 혹이 나 있다. 이 혹에는 피를 흘리는 구멍들이 촘촘히 뚫려 있어, 모기를 비롯한 핏빛 저주의 숙주들을 운반하는 혐오스러운 둥지가 되어 있다. 놈은 그 크기와 공격성에도 불구하고 기습의 명수인데, 빽빽한 수초들로 가려진 검은 물 속에서 조용히 잠수하고 있다가 자신의 몸의 벌레들을 풀어 먹잇감의 주의를 분산시킨다. 표적이 알맞은 거리에 들어오면, 놈은 뛰쳐나와 괴력의 턱으로 먹잇감을 찢고 조각낸다.
등장할 때 3개의 부들과 같이 등장하며, 자신은 4열에서 전투를 시작한다. 부들은 회피와 상태 저항치가 말도 안되게 높고 일반 공격 피해에도 '면역'이기 때문에, 공격 대상이라기보단 악어충이 앞뒤로 옮겨다니며 기술을 쓸 수 있게 해주는 더미로 보면 된다.
같은 난이도의 보스에 비해 체력이 높은데다, 방어가 10% 있고 회피까지 상당해 아군의 공격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여기에 '기어오는 공포'로 방어가 더 오르며, 기껏 체력을 깎아놔도 '잠수하기'로 체력을 채우며 회피를 대폭 올리기 때문에 단기결전도 쉽지 않다. 이런 녀석이 폭딜 + 아군 진형붕괴 + 위치 이동을 통한 포커스 회피 + 스트레스 + 출혈 + 명중률 디버프를 세트로 들고 오기 때문에, 전투가 진행될수록 악어충의 체력은 절반도 깎이지 않았는데 아군 영웅들은 죽음의 문턱을 밟으며 말라 죽어가게 된다. 특히 사전 정보없이 짧은 던전 퀘스트란 설명만 보고 가볍게 들어간 유저의 경우 멘붕하기 십상이다.
[1성녀 - 3 방패 파괴자 ] 구성으로 조합하여, 방패파괴자들은 '뱀의 형상'으로, 성녀는 '뱀 악몽' 캠핑 이벤트로 얻는 '이지스 비늘'로 막아내면서 일점사로 잡아내는 형식으로, 4열에 있던 성녀가 '이빨 갈퀴' 스킬로 2열로 끌려가게 되는 경우에 대하여, 성녀가 '눈부신 빛' 혹은 '철퇴 강타'를 사용하면서, 4열로 밀려난 방패 파괴자는 '구멍내기'나 뱀의 형상'으로 대열을 복구해주면 악어충을 잡는 것에 대하여 더욱 안정감이 좋아진다.
2.2. 보스
2.2.1. 남작(Baron)
감염되기 전에 궁정 안뜰에서 파티의 진행의 주도를 맡았던 자로, 골동품 '충격적인 오락 시설'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을 철창에 가둬놓고 망치로 골통을 박살내는 것을 포함한 비윤리적인 파티가 계속 주최되었고 선조는 내심 이런 비윤리적 행위와 함께 다소 혐오스러운 인상이였던 남작을 좋게 보지 않았으며 남작을 말렸어야 했다며 독백하지만, 자신 또한 흑심이 가득했던지라 결국 아무 말도 못했었다는 회상과 함께 시작된다.They would arrive in teeming hordes, adorned in powdered wigs and pretension - seeking to slake their thirst on wine and indecency. As intoxication invariably took hold, innocuous frivolities would escalate to ever more disturbing diversions. Orchestrating the hideous affair was a hunchedbacked fiend who seemed to delight in proportion to the suffering he caused. I could have stopped him, I suppose, but I was a slave to my own appetite, and restraint would have rendered me a hypocrite.
포도주와 퇴폐로써 갈증을 축이길 쫓은 끝에, 그들은 가발과 가증을 뒤집어쓴 와글대는 무리로 전락하였다. 도취가 항시 강렬해짐에 따라, 무해한 천박함은 점차로 비뚤어지게 방향을 틀었다. 이 흉측한 일련의 행위를 지휘하던 자는 곱사등이 추남으로, 그 손으로 일으키는 고통이 클수록 그 자는 환희하였다. 그를 멈출 수는 있었으나, 나는 나의 욕구의 노예였으니, 제지는 나를 위선자로 만드는 행위였으리라.
팔이 채찍 같은 촉수로 변형되고 인간과 진드기의 모습이 뒤섞인 흉측한 형상을 한 흡혈귀가 되었다. 흉측한 외형과 어울리지 않게 알을 소환해서 적진을 뒤섞는 화려한 쇼를 시작하며, 2막, 3막 능력을 쓸 때 격식있게 인사하는 모션을 취한다. 뒤쪽의 연회장에서 수많은 흡혈귀들이 남작과 영웅들의 싸움을 관람하고 있는 배경에서 싸운다.[42]
남작부터 '''대서사시''' 길이의 던전이 되는데, 엄청난 넓이를 가졌으며 안뜰 특성상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이 쌓이기 때문에 길을 헤매면 스트레스 관리가 굉장히 어려워지므로 주의. 지도를 참고하여 길을 잘못드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동선을 잘 짜도록 하자.
남작이 주기적으로 소환하는 '맥동하는 알'은 악녀의 버섯처럼 회복 스킬을 봉인하지만, 비교적 튼튼한 버섯과는 달리 대미지가 1만 들어가도 제거된다. 남작은 방어력이 10%가 붙어있는데다가 베테랑 보스들중에서 체력이 가장 많기 때문에 장기전이 강요되므로, 치유를 해가며 싸울 수 있도록 알을 전부 제거한 상태에서 싸우는 것이 안정적이다. 대신 알을 깨면 안에서 남작 본인 또는 흡혈귀가 튀어나오는데, 남작이 너무 일찍 튀어나오면 남작에게 얻어맞으면서 알과 알에서 나온 흡혈귀들을 청소해야 하므로 상당히 불리해진다. 특히 남작의 스킬 중 '필수적인 징계'는 낮지 않은 데미지+높은 스트레스 데미지+강한 출혈+공포+앞으로 강제이동이 한 스킬에 죄다 붙어있는데 치명타율조차 꽤 높은 사기 스킬. 혹여나 치명타가 터졌다면 40 이상의 스트레스 데미지와 붕대와 아편제 없인 버티기 힘든 출혈+공포 데미지가 한번에 밀려들어오므로, 최대한 남작이 움직이지 못하게 기절을 먹이는 것도 중요하다.
보스가 1턴당 3번 행동을 하고 광역 공격을 자주 걸기 때문에 반격 스킬이 붙은 노상강도, 중보병을 채용하여 최대한 보스의 턴에 딜을 가하거나 중보병의 고무(Bolster), 골동품 수집상의 고양의 증기 등으로 회피를 올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남작의 방 바로 옆방에 있는 빨간 열쇠는 좀 떨어진 곳에 있는 빨간 문을 열 수 있다. 이 방에는 핏빛 궁정 등급 장신구를 반드시 주는 상자가 있지만, 하인/춘희/2향사가 지키고 있으니 파티 상황이 좋지 않다면 포기하는 편이 낫다.
남작 음성 클립. 개발진의 언급이 아니므로 확신할 순 없으나, 링크된 동영상의 댓글에 따르면 남작의 성우는 다키스트 던전 발매 초기부터 유튜브와 트위치에 닼던 게임 플레이 동영상을 업로드해온 BaerTaffy라고 한다. 진짜라면 상당히 절묘한 성우 선정이라 하겠다.
2.2.2. 자작(Viscount)
계속해서 주최되는 연회에 나오는 온갖 희귀하고 고급진 재료들로 만든 진미들이 감당할 수 없을만큼 쌓여 썩어가자, '''"썩은 음식을 먹어보는 것은 어떻겠느냐"'''며 주장하던 자로 선조와 대부분 인물들은 이에 질색한 것으로 보이지만 자작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았고 다시 한 번 자작을 만났을 땐 이미 식탁 위의 썩은 음식들을 모두 게걸스럽게 먹어치운 뒤 손가락도 하나하나 빨고 있는 혐오스러운 모습이였다는 선조의 회고와 함께 시작된다. 위의 로어에 따르면 이 역겨운 식탐은 흡혈귀화되고나서도 사라지기는 커녕 더욱 끔찍하게 뒤틀려서 영지에 우글거리는 각종 몬스터들까지 메뉴에 포함했고 때로는 동족도 잡아먹었다고 한다.The feasting and revelry would last for weeks at a time. Great stone tables were set with such an abundance of rare delicacies that we would stuff ourselves until the exotic became mundane. When the lavish spread began to spoil, a ravenous gourmand gleefully proposed that we sample from the fetid pile of composting refuse! The notion was dismissed as decidedly unhealthy, but days later he was found cackling madly atop a heap of rancid comestibles, licking his fingers in delight.
연회와 환락은 회마다 몇 주씩 이어졌다. 장엄한 돌 테이블은 넘쳐나는 산해진미로 가득 차, 이국의 별미가 진부한 것으로 변할 때까지 우리는 배를 채울 수 있었다. 호화로운 상차림이 상해가기 시작할 때, 한 게걸스런 탐식가가 명랑하게 제안하였다. 거름이나 다름없는 잔반의 악취 나는 무더기를 한 입 맛보기를! 명백히 비위생적인 그 권유는 묵살당했으나, 며칠 후에 썩은 내 나는 음식 더미 위에서 정신나간 듯 낄낄대며 기쁘게 손가락을 빠는 그의 모습이 발견되었다.
During his younger years, when the Ancestor frequently rubbed elbows with nobility, he would often set up lavish feasts that would last for weeks on end. At these feasts, all those present would stuff themselves full of rare and exotic delicacies from all over the world until they became par for the course. Eventually, the meals began to pile up faster than they could be consumed and so began to spoil and decompose. But even still, there was one particular gourmand who was completely undeterred, and even excited, by the rot and would continue to devour everything he could even as the once-fine feasts turned into putrid slurry. Neither the intervening years nor being infected by the Crimson Curse have weakened the Viscount's voracious appetite, instead they have only changed his tastes to something very much for the worse...
As the Corruption spread over the Estate, rumors about various new "delicacies" reached the Viscount's ears. In response, he sent out envoys to find and bring them to him for his tasting pleasure. Soon he began to dine on soups and broths made from the bone marrow of the Undead, roasted Swinefolk smothered with Necrotic Fungus sauce, and plates of seafood made from Pelagic creatures. These new "decadent" and "exotic" morsels have had a disturbing effect on his already twisted mind and body; now he is completely cannibalistic. Even the other members of the Court do not dare enter his residence out of fear that they might be his next meal...
선조가 귀족들과 어울리던 젊은 시절, 그는 종종 수 주동안 계속되는 방탕한 연회를 열곤 했습니다. 연회의 참석자들에게는 전 세계의 산해진미가 질릴 때까지 주어졌지요. 결국, 식사는 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빨리 쌓여서 상하고 썩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미식가는 낙담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신이 나서 한 때는 훌륭한 정식이었던 역겨운 곤죽들을 닥치는 대로 집어삼켰습니다. 수많은 시간도 핏빛 저주도 자작의 게걸스러운 식욕을 꺾지 못했지만, 대신 훨씬 더 고약한 무언가로 비틀어 놓고 말았습니다...
영지로 타락이 퍼져나가자, 여러 새로운 "별미"들의 소문이 자작의 귀에 들어왔습니다. 이에 응해, 그는 사절들을 보내 자신의 식도락을 충족시켜줄 것들을 가져오라 명했습니다. 곧 그에게 언데드의 사골로 끓인 육수와 수프, 시체 곰팡이 소스를 끼얹은 스와인족 통구이, 그리고 대양인 족속들로 만들어진 해산물 요리가 바쳐졌습니다. 이 "퇴폐적이고" "이국적인" 먹거리들은 그의 비틀릴 대로 비틀려 있던 심신에 불쾌한 영향을 미쳤고, 이제 그는 완전히 식인종이 되었습니다. 궁정의 다른 흡혈귀들마저도 자작의 식사거리가 되리라는 두려움에 감히 그에게 다가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보스도 남작처럼 인간과 벌레가 뒤섞인 흡혈귀다. 특정 기술을 사용할 때 하반신의 벌레 부분이 벌어지며 인간의 것인 듯한 해골이나 눈알이 보인다. 양손에 단도와 포크를 들고 있고, 뒤에는 몸뚱이 3개가 천장에 매달려 있다. 매달린 몸뚱이 자체는 아무 행동도 하지 않기 때문에 예언가의 나무판자나 악어충의 부들 같이 위치 조정 용도처럼 보이지만, 매달린 시체를 먹어치우고 체력을 회복하는 패턴이 있다. 체력 회복량은 시체의 내구도와 비례. 그리고 시체를 먹을 때 시체에 걸린 모든 디버프를 흡수한다. 참고로 여기서 나오는 매달린 시체들은 피격시에 비명을 지르는 것으로 보면 살아있다는 것을 알수있다. 주된 패턴은 체력회복, 반격기, 광역 공격, 한명에게 엄청난 피해, 광역 스트레스 유발 등이 있다.
자작 던전은 남작과 마찬가지로 크기가 무지막지하기 때문에 역시나 동선을 잘 짜둬야 한다.
이전 단계에서의 보스인 남작이 방어 10%에 베테랑 보스 중에서 체력이 가장 많은 반면, 자작은 방어도 없고 챔피언 보스 중에서 체력도 가장 적은 것이 특징으로, 콜렉터보다 체력이 적지만 시체를 먹어 체력을 회복하는 기술로 이를 만회하며 '피에 절은 몸뚱이'를 먹으면 2개의 행동 포인트를 추가로 소모한다.
몸뚱이를 아군 용병의 공격으로 제거할수록, 이후에 자작이 버프 시전 및 회복을 못 하는 만큼 시체를 제거하는 동안 공격당하는 데다가 시체를 다 치울 쯤에는 이미 포식으로 버프가 걸려있는 상태에서 공격을 더 자주하기 때문에 파티가 전부 위험해진다.
몸뚱이 일부 제거 시, 자작의 이동 반경이 줄어들기 때문에 위치 이동의 영향으로부터 보다 안정적으로 딜링이 가능하고, 시체가 남아있기 때문에 자작이 시체를 섭취하는 스킬을 사용하여 행동 포인트를 소모하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 2 성녀 - 2 성전사 ]로 구성할 경우에 매우 효과적인데, 자작은 방어력도 없으면도 챔피언 난이도의 '수집가'보다도 체력이 적은데, 이 것은 챔피언 이상의 난이도의 보스들 중에서 체력이 가장 적은 것으로, 이 점을 시체를 먹어 체력을 회복하는 기술로 이를 만회하는 방식에 대하여, 자작의 스턴 저항이 매우 낮은 것을 적극 공략하여, 기절 기술인 '기절의 일격'과 '눈부신 빛'을 주력으로하여 잡아내는 것이 안정적이며, 자작의 속도는 5이며 1턴당 3라운드를 행동하는 것을 고려하여 속도가 비슷한 성전사(3)와 성녀(6)가 적합하다.[56]
여담으로 Viscount의 발음은 s가 묵음으로 비스카운트가 아닌 바이카운트이다. vis=vice로 카운트(백작)의 보좌역, 부백작 정도의 의미.
2.2.3. 여백작(Countess)
- 광기의 색채 DLC 패치로 영웅이 나와 함께 춤춰요와 연애 편지에 반격할 수 없게 변경됨
다키스트 던전의 최종 보스의 페이즈별 체력을 모두 합한 것을 제외한다면 퇴치 가능한 몬스터 중 가장 큰 체력을 가지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괴악한 방어력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기전을 예상하고 준비해야 한다.
남작, 자작과 마찬가지로 역시나 맵이 상당히 크고 복잡하다.[66]
여백작은 굶주린 상태에서 30%, 피의 욕망 상태에서 40%에 여기서 더 높아질 수도 있는 방어력 및 한 라운드에 여러 번 행동하는 특성상 출혈과 중독을 걸 수 있는 영웅이 활약하기 좋다. 단 여백작은 흡혈귀임에도 불구하고 출혈 저항이 90%(피의 욕망 상태는 80%)에 달해서 졸개들마냥 패는 대로 다 걸려주진 않는다. 중독은 저항이 최소 110% 이상이라 더 안 걸린다. 또한 '나와 함께 춤춰요' 탓에 자리 뒤섞임이 자주 발생하므로, 위치를 크게 타는 석궁사수나 나병환자 등은 기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백작의 기술중에서 진형을 뒤섞는 '나와 함께 춤춰요'보다도 더욱 성가신 요소는 용병들에게 계속 걸어대는 '연애 편지'인데, 용병에게 알을 붙여두었다가 용병이 여백작에게 공격력이 붙은 기술을 사용하면 알이 터저서 용병은 막대한 피해를 받고 여백작은 버프를 받는다. 연애 편지에 맞아 알이 붙더라도 공격을 하지 않으면 절대 터지지 않으므로, 아군을 보호하는 스킬이 있는 탱커가 메인 데미지 딜러에게 알이 붙지않게 계속 보호하고 메인딜러에게 알이 붙었더라도 바로바로 터뜨려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위치가 계속해서 뒤섞이는 사이 공격하지 못하고 턴을 낭비하면 늦게 터진 알에 엄청난 피해를 입게되기때문에 어떤 위치에 있던지 공격할 수 있는 영웅을 메인딜러로 기용해야하며, 힐사용에 위치제한이 있는 성녀 외에 어떤 위치에서든 힐을 사용할 수 있는 고행자나 신비학자를 보조힐러로 데려가는 것도 고려해볼만하다.
[ 사냥개 조련사 - 신비학자 - 중보병 - 방패 파괴자 ] 조합이 여백작을 상대로 가장 안정적으로, 신비학자는 계속 힐만 해주면 되고, 사냥개 조련사는 방패 파괴자에게 알이 붙지 않게끔 보호해주고, 중보병은 계속 광역 버프를 걸어주는 것을 반복하고, 알이 붙지않은 방패 파괴자가 계속 '꿰뚫기'를 사용하면 무난하게 격파할 수 있다. 방패 파괴자 dlc가 없거나 방패 파괴자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이를 대신하여 노상강도가 추적탄을 사용한 후에 '사악한 베기'로 계속 후려치고, 3~4열로 밀려날 경우에는 '결투자의 전진'을 사용하면 된다.
인트로 + 엔딩 톱합 버전 링크.Mercifully, the morbid encounter resolved itself in my favour, and I set to work pursuing degeneracy in its most decadent forms. The air pulsed with anticipation as I revealed the unnatural terroir of the house vintage. But my exaltation was cut short as the attending gentry turned upon themselves in an orgy of indescribable frenzy. A single drop of that forbidden tannin gifted me with a dizzying glimpse of the hibernating horror beneath my feet. And in that moment, I understood the terrible truth of the world. I stood reborn, molted by newfound knowledge. My head throbbing to the growing whine of winged vermin come to drink the tainted blood... of the Darkest Dungeon.
다행히 그 무시무시했던 만남은 내게 유리한 방향으로 마무리되었고, 나는 그녀의 시신을 가장 퇴폐적인 액체로 타락시키는 작업에 몰두했단다. 그렇게 괴이한 향취를 풍기는 와인을 빚어 대접하자, 파티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지. 하지만 파티의 참석자들이 돌연 형용치 못할 광기에 휩싸인 채 자기들끼리 광란의 연회[67]
를 즐기기 시작하자, 나의 환희도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나 역시 이 금기의 와인 한 방울을 통해 이 저택 밑에 잠들어 있는 공포에 대한 현기증 나는 비전을 한순간 엿볼 수 있었다. 바로 그때, 나는 이 세계에 대한 끔찍한 진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새로 얻은 지식에 눈 떠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지. 머릿속은 저 날개 달린 버러지들의 아우성으로 울려댔지. 놈들은 저 타락한 피를 찾아온 게야. '''가장 어두운 던전'''으로 말이다.
여백작을 쓰러뜨리고 나면 선조의 '이것이 나의 시작의 끝이다'라는 나래이션을 끝으로 마을 이벤트 'Of Curse and Countess'가 발생해 모든 영웅의 저주가 풀리며, 그 이후로 요양원에서 핏빛 저주를 치료할 수 있게 된다.
진입시에 나오는 영상으로 보면 과거 친구들과 함께 사치와 향락에 젖은 연회를 반복하던 젊은 시절의 선조에게 접근한 여인으로, 굉장한 미인이었는지 선조도 흥미를 느껴 여인과 매우 가까운 관계가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인의 정체가 흡혈귀로 드러나지만 선대 선조는 여인을 죽이는데 성공한다.[68]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여인의 피를 뽑아 '''그 피로 술을 빚어 연회에 내놓았다.'''[69][70] 문제는 그 피는 저주에 걸린 피였기에 당연히 그 피로 만든 와인을 마신 이들은 피속에 담겨있던 어떤 '기억'을 주입당하고 그 부작용으로 광기에 빠져 신체가 변질되고 지금의 흡혈귀가 되었다. 선조도 그 와인을 마셨기에 손님들과 마찬가지로 피속에 담겨있던 어떤 '기억'을 보게 되었으나, 선조는 광기에 빠지지 않았고 되려 이를 통해 선조는 무언가 위대한 존재가 이 세상 아래에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본편내의 천인공노할 악행을 저지를 마음을 먹게 된다.[71]
이미 선조에게 칼 맞고 와인 재료가 된 여백작이 어떻게 현 시점에서 살아서 영웅들과 싸우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플레이어도 있다. 선조의 나레이션에 의하면 그 동안 독성 물질에 잠겨있다가 복수를 위해 생사의 기로에서 돌아왔다고 말하는데, 아무래도 흡혈귀라는 이름에 걸맞게 완전히 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선조가 와인을 만들기 위해 통에 재워놓은 상태에서 핏빛 저주의 힘으로 어찌어찌 살아돌아온 듯. 하지만 생전에는 그래도 사람 형상이었던 그녀도 정작 자신의 죽음의 영향으로 나타난 핏빛 저주의 여파로 졸지에 곤충 괴물로 변질되어버렸다.
핏빛 궁정 사건 이전의 평소 모습은 상당한 미형이다. 그리고 플레이어블 캐릭터 및 사람의 외형의 얼굴을 가진 대상중에서 유일하게 눈매가 그림자로 가려지지 않은 모습이여서 눈동자가 보인다.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영웅 및 몬스터 디자인 초안 중 맨 아래를 보면 여백작과 비슷하게 흉측한 얼굴을 부채로 가리는 형식의 여성형 몬스터가 있다. 여백작은 이 폐기된 도안을 재활용해서 만들어진 보스인 모양. 니알라토텝의 화신이라고 여겨지는 "부풀어오른 여인"에서 따온 것일 수도 있다.
2.2.4. 정원의 수호자(Garden Guardian)
피눈물을 끊임없이 흘리는 무너진 석상. 방패, 상체, 창을 든 팔의 세 파트로 나뉘어 있으며, 전투가 시작되는 순간 자동으로 방패가 상체를 가드한다.The very grounds themselves are animated by a deep-rooted evil, a cosmic hatred for all that thrive beyond its tainted grasp.
대지조차도 뿌리 깊은 악에 의해 활기를 띠고 있다, 이것은 부패한 이해력을 넘어서 번창하는 모든 이들에 대한 우주적 증오이다.
방패가 남아있는 이상 상체는 행동하지 않으며 방패와 창만 공격한다. 창은 위치 가리지 않고 최대 2명에게 피해+스트레스+출혈을 거는 '거름주기(Feed the Soil)'만을 사용하고, 방패는 한 턴 동안 공중으로 떠올라 본체에 대한 방어를 풀고 공격 대상에서 배제되는 '하늘로 뻗는 방패(Skyward Shield)'를 사용한 후, 다음 턴에 1, 2열의 영웅 하나(40%의 확률로 2명 모두)에게 상당한 피해를 주고 기절시키며 뒤로 2칸 미는 '내려찍는 파멸(Plummeting Doom)'을 사용한 다음 다시 튀어오르는 것을 반복한다.
방패가 파괴되면 해당 라운드부터 비로소 상체가 행동하기 시작하며,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75] '시간을 초월한 증오(Hatred Beyond Time)'라는 능력으로 명중률과 공격력, 치명타율을 버프한 뒤 다음턴 '전멸의 눈빛(Annihilating Glare)'라는 미량의 스트레스를 동반한 광역 공격으로 아군 전체를 공격한다. 패턴은 단순하지만 중요한 것은 '시간을 초월한 증오' 능력에 의한 버프는 그 이름에 맞게 '''영구적으로 유지되며 무한정 중첩'''된다는 점.
창은 턴마다 출혈 공격을 가하기 때문에 재빨리 점사하되, 만약 방패가 파괴돼서 상체가 행동하기 시작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무한히 거세지는 전체 공격을 커버하기 힘드므로 방패를 파괴하는 것은 피하고 방패가 공중에 떠올라서 가드가 풀렸을 때를 노려 상체를 집중 공격하는 것이 좋다. 방패는 남아있을 때 귀찮은 상태이상 공격을 걸어오지만 그렇다고 없애버리면 본체가 폭주하게 되는, 스와인 왕자의 윌버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셈.
무생물 보스인 만큼 모든 파트의 모든 상태 이상에 대한 저항 수치가 모두 245%로, 면역으로 보면 된다. 이로인해 상태 이상 위주로 공격하는 영웅들보다는 나병환자, 야만인, 방패 파괴자 등과 같이 전열에서 깡 대미지로 두들겨패는 파티를 만드는 것이 좋다.[76] 본래 방패는 기절 저항이 90%로 기절시키는 게 가능했지만 얼마 안 지나 기절에도 면역으로 패치되었다. 상체와 창이 멀쩡히 모든 상태에 면역인데 방패만 유독 기절 저항이 낮았던 것을 보면 원래는 방패를 기절시켜 상체에 대한 가드를 푼 이후에 상체를 공격하는 공략법도 고려되었던 모양.[77]
방패 파괴자 DLC가 추가된 이후에는 방패 파괴자가 이 보스의 가장 강력한 카운터로 작용하는데, 찌르기는 대상의 방어를 무시하며, 방패가 내려와도 천공으로 가드를 풀고 계속 상체를 두들겨 패줄 수 있다. 천공의 방어불가 디버프 확률은 500%기 때문에 석상에게도 무조건 적중시킬 수 있고 아군들 또한 방패의 가드가 없어졌으니 맘껏 두들겨 줄 수 있다. 다만 모든 주력기가 자리 이동을 동반하고 자리 이동을 하지 않는 공격은 보스에게 중독 대미지가 먹히지 않아 쓸모 없으니 방패 파괴자를 동반할 거라면 어느 위치에서건 운영에 지장이 없는 파티 위주로 짜는 것이 좋다. 단, 석상을 상대할 때는 찌르기 - 천공 2개만 사용하므로 거의 1열 고정이라고 봐도 된다.
사실 성녀의 광역힐만 있다면 방패와 창을 부순 후엔 매우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본체는 어디까지나 매 라운드마다 버프를 쌓은 뒤 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순수 대미지형 광역 공격 한방을 넣는 식이라, 창이 없으면 버프가 엄청 쌓인 후라도 죽음의 문턱에 빠진 영웅이 힐을 받는 것에 대하여 바로 마무리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성녀의 광역 힐로 꾸역꾸역 죽음의 문턱을 막아낼 수 있기 때문.[78] 물론 공격에 붙은 기본 스트레스는 물론, 시간이 갈수록 늘어가는 치명타와 죽음의 문턱 때문에 생기는 추가 스트레스를 생각해서라도 빨리 처치하는게 좋긴 하다.
정원의 수호자는 여백작을 쓰러뜨리고 궁정 안뜰의 탐색을 완료하고 나면 등장하는 보스로, 여백작이 쓰러지고나면 무한정 충원된다.[79] 정원의 수호자의 보스맵은 초대장이 필요 없는 일반 던전 형식이며, 전체 맵까지 보여주기 때문에 상당히 가볍게 갔다올 수 있어 마을 구획을 좀 더 즐기고 싶은 플레이어를 위한 청사진 보급 + 궁정 안뜰 장신구 파밍용 보스이다. 스토리상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궁정의 다른 것들과는 완전히 이질적인 고대 양식의 석상[80] 이며, 핏빛 저주와 관계없는 초자연적 능력을 사용한다. 여백작이 우연히 찾아온 것이 아니라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가문의 어떤 내력에 이끌려 영지로 찾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남기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떡밥이라 할 수 있다.[81][8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