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경주

 

1. 수호전의 등장인물
2. 호접몽전의 등장인물
2.1. 능력


1. 수호전의 등장인물


段景住
[image]
수호지의 등장 인물. 상응하는 정기는 지구성(地狗星)으로 가장 마지막. 별호는 금모견(金毛犬).
별호의 유래는 머리칼이 붉고 수염이 누런색이라 그렇다.
송강이 망탕산의 호걸들을 항복시키고 양산박으로 돌아가던 중 무리앞에 나타나 증두시의 증가오호(曾家五虎)에게 말을 빼앗긴 일을 고하면서 등장한다.
원래 금나라 접경에서 말도둑질을 하면서 살았는데 금나라 왕자가 타던 소야옥사자마(炤夜玉獅子馬)를 훔쳐서 끌고 오다 증가오호에게 걸려 빼앗기고 말았다. 이때 이 말은 송강의 것이라고 둘러댔지만 원래 양산박을 그리 좋아하지 않던 증가오호는 송강까지 싸잡아 욕했는데 그 사실을 일러바침으로 증두시와 양산박의 싸움이 시작된다.
조개가 죽고 송강이 양산박의 우두머리로 나서게 된 증두시 싸움의 시작을 알린 두령이지만 이 외에 임팩트 있는 활약은 보여주지 못한다.
조정에 항복한 후 방랍 토벌전때 수군 두령으로 항주를 공략하러 가던중 전단강에서 풍랑을 만나 배가 부서지고 후건과 함께 그대로 빠져 죽는다. 별 활약도 없고 인지도도 낮은 두령인데 중국에선 이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만들어졌다. 국내에는 2013년 2월에 수호지-바람의 영웅 금모견이란 제목으로 들어왔다. 여기서는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옥사자를 훔치는 호걸로 등장한다.

2. 호접몽전의 등장인물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왜소한 남자. 나이는 대략 마흔 중반 정도로 보인다고 한다.
진용운과 조운 일행이 왕정륙을 죽이고 떠나고 난 뒤 첫 등장.[1] 비참한 광경을 보고 위원회의 일에 방해를 받은 것을 알고 분노한다. 곧 분노를 가라앉고 자신의 천기, 적기안을 써서 왕정륙과 왕정륙 수하의 성혼단 신도들이 전부 죽은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적기안 안에서 적은 한 소년과 창잡이밖에 보이질 않았는데 어째서 왕정륙을 죽인 사람과 허공에 던져진 진용운을 받은 사람을 받은 사람, 신도들을 학살한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 의아해한다.
위원회 외의 천기자가 나타난 변수에 골머리를 썩다가 소년을 추격할까 고민한다. 하지만 곧 그 생각을 버렸다. 전투력이 약한 편이기 때문이다. 일반인보다는 세지만 위원회에서는 바닥 수준이며 소년과 함께 있는 창잡이도 당해낼 자신이 없었던 것. 그리고 자신의 임무는 자신이 본 것들을 위에 알리는 것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마음을 정하고 난 뒤 진용운 일행과 반대 방향으로 간다.
그리고 함곡관 전투가 끝나고 다시 등장한다. 여기서 이름이 밝혀진다. 전투 능력이 전혀 없어서 서열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요긴한 능력 덕분에 매우 중요한 존재로 주무의 총애를 받고 있다고 한다. 천기, 적기안을 써서 12시간 이전에 있었던 일들을 살펴보고 간다. 절벽에서 일어난 전투와 진용운의 특기, 반천기에 대해 알아내고는 주무에게 전해준다.

2.1. 능력


적기안 赤氣眼
일정 범위 내의 공간에서, 열두 시간 내에 일어났던 일의 기억을 볼 수 있는 천기. 사용할 때, 눈동자와 흰자위가 빨갛게 변한다. 눈을 한 번도 깜빡이지 않을 수 있게 되는 듯하다. 이걸로 주변을 돌아보며 그 전에 일어났던 일들을 알 수 있다. 다만, 잔류 사념을 이용한 것이라 사물은 보지 못하고, 소리 또한 들을 수 없다. 1시간 정도면 12시간 전의 있던 모든 일들을 파악할 수 있는 모양이다.
싸움에서 정보를 모으는데 엄청나게 유리한데 굳이 싸움 속에 있지 않아도 12시간만 지나지 않으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즉, 정보원의 안전성이 대폭 늘어난다는 말. 다만, 사물은 보지 못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추리력이 상당히 요구되는 천기다. 그리고 소리를 들을 수 없기에 첩보전에서는 쓸모없는 능력이다. 첩보전에서는 백승이나 번서 쪽이 훨씬 좋다. 다만, 번서는 진용운에게 당해서 안습(...).
이 때문에 주무는 긴 전쟁에서는 백승과 성혼단의 첩자들을 주로 쓰고, 천기를 쓰는 자들의 싸움에서는 단경주를 주로 쓰는 모습을 보인다.

[1] 이때는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