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집단폭행 사건
1. 개요
(당시 사건이 기록된 CCTV 영상)
2019년 1월 19일 대구광역시 동성로에서 학생들이 20대 남성들을 집단폭행한 사건이다.[1]
2. 상세
2019년 1월 19일 새벽 2시 30분경 술을 마시고 있던 피해자 A씨는 일행 3명 등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A씨의 일행 중 한명이 근처에서 어떤 고등학생 한명과 어깨를 부딪혔는데 그러자 그 고등학생과 그의 무리들은 A씨의 친구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집단폭행 했다. 그러다가 A씨는 이를 말렸는데 A씨도 집단폭행을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가해자들은 범행을 저지른 후 현장에서 사라졌다.
피해자의 지인이 공개한 CCTV 자료를 보면 수 명의 고등학생들이 피해자를 집단으로 구타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상 속에 확실히 폭행을 하는 장면이 포착된 가해자는 3명이 나오며, 그 중 한명은 피해자의 지인인지 아닌지 불문명한 남성에게도 손을 대며 시비를 거는 장면이 나온다.
피해자의 지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자들을 엄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남겼다. 아래는 해당 청원 전문.
3. 피해자
피해자 A씨는 26살의 헬스 트레이너라고 한다.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갈비뼈 및 안와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 이상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눈에 골절(안와골절)로 수술을 해야하지만 아직 부종이 심해 눈도 뜰 수 없어서 결국 수술날짜조차도 못잡고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사건이 일어난 지 시간이 좀 되었는데 그 이후 피해자는 여전히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가족에 말에 의하면 A씨의 현재 상태에 대해 “안와 골절 때문에 우선 수술로 인공 뼈만 둘러놨다”며 “맞아서 변색된 치아 4개도 치료가 필요한데 인공 뼈 탓에 못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폭행 당시 바닥에 끌려다니면서 얼굴에 생긴 상처가 덧나 피부염까지 발생했다. 얼굴을 크게 다쳐 제대로 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아직까지 실명했다는 말은 없으나 추후 지켜봐야 할 듯.
2019년 2월 12일에 피해자 가족이 올린 글에 의하면 피해자는 안와골절 수술을 우선적으로 끝냈고, 치과 치료는 아직 경과를 지켜보고 있으며 갈비뼈 골절은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진통제를 먹고 지내고 있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사건이 일어난 지 2년 가까이 되었으므로 상당히 회복하였을가능성이 높다.
4. 가해자들의 만행
피해자의 가족이 목격자들과 기타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제보에 의하면 해당 사건의 가해자들은 전원 미성년자인 고등학생이라고 하며, 대구의 모 공고에 다니고 있는 학생과 자퇴생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그리고 피해자의 가족들은 가해자들에 대해 "이 중 일부는 '''이미 전과를 가진 것으로 전해지며 이 사건이 벌어진 이후에도 문신을 하고 술을 마시는 등 SNS에서의 활동은 이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느끼지 못하고 죄의식조차 없어보인다"'''고 전했다.
피해자 가족의 말에 따르면 사건 담당 형사가 CCTV영상을 보고 수사에 급물살을 타면서 구속수사를 약속했고, 가해자들 중 우선 2명은 다른사건으로 구속이 되었고 1명은 추가적으로 구속되었고 나머지 가해자들은 불구속수사로 진행될 것 같다고 했다고 한다. 거기다가 가해자들이 죄질이나쁘고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형사들도 강력처벌을 받도록 최대한수사에 힘써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현재 이들은 형사 미성년자는 지났기 때문에 전원이 형사처벌 대상 나이이다. 가해자들은 한 10명쯤 된다고 하는데 결국 그 중 3명은 구속되었고,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입건되었다. 경찰은 “검거한 10명 중 폭행 가담 정도가 심한 3명을 구속했다”며 “불구속 입건한 나머지 7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송치되어 재판을 받았을 것이다.
5. 수사 및 재판
사건이 일어난 시기가 2019년 1 ~ 2월이니 지금쯤이면 1심이 끝나고도 남았을 시간이다.
6. 가해자들 및 가해자의 부모의 행동
이 중에 가해자들 몇몇은 피해자의 지인 C씨에 의하면 거짓 사과 문자까지 보냈다고 한다. 그 내용인즉 "가해자 한 명이 자수하기 전 '(폭행 장소에) 끝까지 없어서 잘 몰랐는데 일단 죄송하다. 내일 자수하러 간다.'는 문자를 전했다"고 했다. 하지만 영상 속에서 "피해자를 끝까지 발로 차는 사람이 바로 그 가해자였다"라고 했다.
또한 가해자의 부모 중 한명은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했다고도 주장했다. 대뜸 연락한 어느 가해자의 부모 중 한명이 "이미 벌어진 일인데 합의 안 할거냐?", "우리 아들이 (싸움을)말리려다가 일에 휘말렸다."라고 전했다.
7. 반응
또 다시 소년법에 대한 분노부터 보이는 사람들이 당연히 많다. 왜냐하면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판사들이 좋게 좋게 솜방망이 처벌로 끝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게 거제 신오교 살인사건의 가해자도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재판부가 '가해자의 범죄는 질이 나쁘지만 초범인 점, 반성하는 점, 혼자서 가정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 등을 들어 징역 20년을 선고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참고로 거제 살인사건의 가해자는 완전한 성인이란 점을 명심하자. 완전한 성인이 엽기적인 살인을 저질러서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나 초범 + 반성 등을 들어 재판부가 '''징역 20년'''을 선고하는 데 그쳤으니 이 사건의 가해자들이 어떤 판결을 받을지는 뻔하고, 그런 세상에 대해 분노부터 하는 반응이 많은 것은 당연지사이다.
8. 외부링크
- 관련보도 : 동성로 집단폭행 가해자 10명으로 늘어… 3명 구속 - 대구신문 #
[1] 남성들이라고 쓴 것은 피해자가 2명 이상이기 때문이다.[2] CCTV 영상을 보면 피해자의 얼굴을 연거푸 걷어차는 남자를 볼 수 있다. 아마 그 사람을 가리킬 가능성이 높다.[3] 맞는 말이다. 이거 성인이였으면 무조건 최소 징역형이다. 다수가 위력을 행사한 집단폭행을 저지른데다가 폭언 욕설은 모욕죄도 걸고 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새벽에 이런 일을 저지르면 수사기관과 판사가 안 좋게 볼 것은 뻔한 일. 양형기준에서 굉장히 불리하게 작용할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