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못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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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당시 일제가 독립운동가들에게 행한 고문이자 1987년까지 군사정권에 의해 민주인사나 시위 참가자들에게 행한 고문.
대못의 뾰족한 부분을 안으로 박아놓은 상자에 사람을 집어놓고 발로 흔들어대는 고문이다. 아이언 메이든과 비슷하지만 이 쪽은 '''사람을 '진짜' 집어넣고 흔들고 굴린다'''는게 차이점.
드라마에서는 매우 순화된 모습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매우 끔찍한 고문이다. 드라마 속에서는 대개 안전하게 손을 문에 묶어놓는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그냥 되는대로 마구 흔들고 굴려서 전신을 말 그대로 걸레짝으로 만들어 버린다. 눈이 찔려 장님이 되든, 온 몸의 살점이 너덜너덜하게 찢겨져 뼈가 드러나고 내장이 쏟아져 나오든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사실 제대로 된 고문이라고 하기 힘든 고문법이다. 자고로 '제대로 된' 고문은 대상자를 죽이지 않고 최대한 오래 살려두면서 큰 고통을 가해 원하는 정보나 자백을 얻어내는 것인데, 이건 한번 당하면 파상풍으로 끔살 예약이다.[1] 다른 고문으로는 입을 안 여는 독립운동가들과 학생들, 민주화인사들에게 죽어도 할 수 없지라는 심정으로 집어넣는 것. 일제강점기부터 군사정권까지 사용된 못판고문도 이와 비슷하다.
각시탈14회부터 벽관 고문과 함께 자주 나온다.
그 고문의 끔찍함은 독립기념관이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대못상자 고문이 전시되어 있으니 이 곳에 찾아가 보면 확인할 수 있다.

[1] 이런 고문에 사용되는 대못들은 모두 녹슬고 오염된 것들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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