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오랍 탄 오를자라
1. 개요
작약만가의 주요 등장인물로 공개된 네 여인 중 한 명.
작가의 에스크 폼에 따르면 나이는 20대 초반.
2. 출신
탄국 제3왕녀로 대명태황국의 후궁이 되기 위해 보내진 40명의 재녀 중 한 명이다.
외전 작약만가: 불환곡 시즌 1 작가후기에 따르면 탄국은 대명태황국 근처에 있는 나라들 중 하나로 본래 서장이 끝나면 탄국의 이야기를 연재할 예정이었으나 프리퀄의 프리퀄 형식으로 외전 불환곡이 연재되었다.
탄국은 황제국인 대명태황국과 달리 왕국이지만 규모가 상당히 큰 나라로 모계중심이라 여성만이 왕위를 잇고 왕의 직계인 여성 가족만 특별한 성씨를 지닌다고 한다. 오백 년의 역사를 가진 대명태황국보다 역사도 길고 왕과 무당들은 유능한 교섭가라고 한다. 탄국은 여성중심사회이며 외국인과 타 인종에게 개방적인 곳이라고 한다.
제3왕녀인 것과 대오랍이라는 성씨를 지닌 것을 볼 때 왕실 내에서는 그런대로 지위가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정도 지위의 인물이 오랫동안 견원지간이자 극심한 가부장제에 남성우월주의 사회인 대명태황국 황궁에 황후도 아니고 후궁으로 보내진 것은 석연치 않다. 탄국과 대명태황국 사이에 무슨 일이 있어서 보내야 했거나, 왕실 내에서 모종의 암투에 말려들어 쫓겨났거나, 자신이 다른 왕녀들보다 왕위계승서열과 입지가 낮아서 보내지거나 이들 중 하나로 추정된다. 공모전에서는 조국의 위명을 자랑하며 거만한 모습을 보이는데, 그를 보아 일단 끈 떨어진 뒤웅박 신세는 아직 아닌 모양.
3. 외양
탄국 사람들의 특징인 갈색 피부색을 하고 있으며 약간 갈색빛이 도는 적발이 특징이다. 탄국 사람들은 설정상 갈색 머리카락인데 외전 작약만가: 불환곡 시즌 3에서 탄국 사람들이 머리카락 염색을 즐긴다는 것을 볼 때 염색한 것으로 추정된다.
4. 성격
작약만가 공모전에서 공개된 성격을 보면, 거만하고 생각이 얕고 감정적이다. 조국의 위명에 기대어 방자하게 행동하고, 다른 재녀들을 대놓고 하대하고[1] , 가만 있는 사람을 괜히 조롱했다가 품격 있는 돌려까기를 얻어맞고 버럭 화를 내기도 한다. 작가는 과거 애스크폼에서 대놓고 '오를자라가 멍청해서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깠었다. 예쁨을 많이 받고 컸다고 하는데, 아마 부유하고 힘 있는 나라의 귀한 공주로 태어나서 총애를 많이 받고 떠받들려 자라면서 철부지로 커 버린 모양.
가벼운 궁중 로맨스 코미디로 기획했었다는 공모전 당시에는 그렇다 쳐도, 궁중암투 스릴러물로 장르가 바뀐 현재의 작약만가 시리즈에선 '''절대로 오래 살아남지 못할''' 성격의 소유자다.
5. 작중행적
5.1. 작약만가 공모전
40명의 재녀로 보내져서 황당한 서바이벌 미션을 받고 궁중이 음습해지는 와중에도 거만한 행동을 보인다.
다른 재녀들을 처소에 초대해 놓고 탄국에 진상되었다는 보물들을 자랑한다. 또한 그들 앞에서 권곤명을 박색이라고 조롱하다가, 이 말을 들은 곤명에게 되려 역공을 당해 화를 낸다.[2] 곤명과 동행한 리윈이 함께 산책을 가자고 제안하지만 신경질을 내며 거부한다.
5.2. 작약만가 본편
공모전에서의 경솔한 처신 때문에, 대오랍 탄 오를라자가 작약만가: 불환곡의 덕빈처럼 작약만가 본편의 잔혹한 궁중암투에서 빠르게 치워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사고 있다.
6. 기타
서장 작약만가: 서리꽃의 닫는 문에서 작약만가 본편 일부 내용이 공개되는 와중에 곤명, 리윈, 소사와 달리 유일하게 등장하지 못했다. 덕분에 빠르게 치워지지 않을까 하는 추측에 더 힘이 실린다(...)[3]
[1] 다만 이건 신분 차이를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른 재녀들은 대부분 일개 귀족이지만 오를자라는 왕녀, 그것도 부유하고 강대하며 태황과 우호적인 국교를 맺은 탄국의 왕녀이니까.[2] 막상 작화를 보면 곤명은 차가운 인상의 미인이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곤명이 정말로 얼굴이 추하게 생겨서 박색 소리를 들은 게 아니라, 태황과 탄에서 '매력적인 여성상'으로 치는 타입과 거리가 멀어 그렇다고 한다. 태황과 탄은 나긋나긋하고 교태를 잘 부리는 가련한 여성상을 좋아하는 반면 곤명은 자기 주장이 강한 성격이며, 인상이 날카롭고 언행이 딱딱하다. 그리고 패션 센스가 좋은 편이 아니어서 옷차림이나 장신구 등이 수수하고 투박한 느낌을 준다고. 그래서 곤명은 '귀족답다'고는 느껴져도 '(태황인 및 탄국인들의 관점에서) 매력이 넘치는 여성'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타입이라고 한다.[3] 안 그래도 오를자라는 궁중에서 오래 살아남기 힘든 성격의 소유자다. 생각이 깊지 못하고 성급한데 자기 조국의 위명을 믿고 거만하기까지 하여, 초장에 태후에게 제대로 찍히거나 다른 재녀들에게 사정없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