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블랙가넷/10화

 





2014년 12월 4일[1] 방영된 더 지니어스:블랙가넷 10화에 대한 항목.
1. 메인매치: 체인 옥션
1.1. 룰
1.2. 추가 정보 및 전략
1.3. 게임 진행
1.4. 메인매치 결과
1.5. 메인매치 평가
2. 데스매치: 모노레일
2.1. 게임 진행 및 결과
2.2. 에필로그
2.3. 데스매치 평가
3. 방영 후 이슈
4. 비하인드 영상
4.1. 콩현민 행쇼
4.2. 모노레일, 홍진호 vs 오현민


1. 메인매치: 체인 옥션



10화 예고편.

1.1. 룰


  1. 4명의 지니어스 플레이어와 2명의 게스트는 제비뽑기를 통해 1~12까지의 숫자 중 1개를 자신의 고유번호로 갖게 되며, 고유번호는 공개되지 않는다.
  2. 플레이어들은 본인의 고유번호를 포함한 수식을 완성해야 하며, 수식의 답이 '10'에 가까울수록 높은 승점을 획득한다.
  3. 플레이어들은 수식완성에 필요한 기호타일과 숫자타일을 한 라운드에 1개씩 총 4라운드에 걸쳐 획득하게 되며, 1, 3라운드에는 더하기와 빼기가 2개씩, 곱하기와 나누기가 1개씩 총 6개의 기호타일이 공개된다.
  4. 2라운드에는 무작위로 섞인 1~12까지의 숫자 중 6개의 숫자타일이, 4라운드에는 나머지 6개의 숫자타일이 공개된다.
  5. 게임 시작 시 플레이어들에게는 20개의 코인이 지급되며 게임 종료 시 보유하고 있는 코인은 1개당 승점 1점이 된다. (코인은 양도가 가능하다.)
  6. 라운드마다 플레이어들은 코인을 사용하여 기호와 숫자타일을 가장 먼저 선택할 수 있는 '우선권 경매'를 진행한다.
  7. 선 플레이어부터 시계방향으로 돌며 '우선권 경매' 응찰을 시작하며 자신의 순서에 앞서 응찰한 플레이어보다 더 많은 코인을 내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물론 응찰을 원하지 않을 경우 패스할 수 있다.
  8. 가장 많은 코인을 응찰한 플레이어가 우선권을 낙찰 받게 되며, 우선권을 획득한 플레이어부터 우선권 경매 방향과 반대인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며 타일을 선택한다.
  9. 2라운드부터는 전 라운드에 우선권을 낙찰 받은 플레이어부터 경매를 시작해 같은 방식으로 4라운드 숫자타일까지 모두 나눠 갖는다.
  10. 라운드마다 타일을 모두 나눠 갖고 나면 협상 시간이 주어지며, 자신이 보유한 코인을 이용해 숫자와 기호타일을 다른 플레이어와 교환할 수 있다.
  11. 획득한 기호와 숫자타일은 모두 수식에 사용해야 하며 수식의 답이 10일 경우 승점 20점, 9나 11일 경우 15점, 8이나 12일 경우 11점, 7이나 13일 경우 8점, 6이나 14일 경우 6점, 5나 15일 경우 5점을 획득한다. 그 외의 숫자일 경우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다.
  12. 수식의 답에 포함된 소수점 이하의 숫자는 모두 버려진다.
  13. 또한 수식을 완성하기 전, 모든 플레이어들은 자신을 제외한 5명의 플레이어들의 고유번호를 예측해 성공한다면 상대방의 승점을 감점시키고 자신의 승점을 늘릴 수 있다.
  14. 경매와 협상을 통해 얻게 되는 정보가 고유번호 예측의 단서가 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의 협상 과정이 비밀리에 진행되지 않도록 모든 플레이어들을 체인으로 연결한 상태로 게임을 진행한다.
  15. 고유번호 예측이 끝나면 가장 오른쪽에 앉은 플레이어부터 다른 플레이어들이 예측한 고유번호를 공개하고 해당 플레이어는 획득한 기호와 숫자타일을 합쳐 수식을 완성한다.
  16. 수식을 완성한 뒤 자신의 고유번호를 공개했을 때 누군가 자신의 고유번호를 맞혔다면 1명당 승점 3점이 감점되며 본인이 다른 플레이어의 고유번호를 맞혔을 경우 1명당 승점 3점을 획득한다. [2]
  17. 모든 게임이 종료되면 수식 결과에 따른 승점, 보유한 코인 승점, 고유번호 예측에 따른 승점의 합을 계산하여 각 플레이어들의 총 승점을 공개한다.
  18. 승점 계산 결과, 승점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우승자가 되며 승점이 가장 낮은 '더 지니어스 플레이어'가 탈락후보가 된다.
  19. 6명의 플레이어 중 '더 지니어스 플레이어'가 우승자가 될 경우 생명의 징표 1개와 가넷 10개가 지급된다.
  20. '게스트 플레이어'가 우승자가 될 경우 가넷 10개의 가치인 천만 원이 상금으로 지급되며 '더 지니어스 플레이어' 중 승점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생명의 징표를 획득하고 가넷은 지급되지 않는다.
  21. 뽑힌 고유번호를 제외한 남은 6개의 번호 또한 공개되지 않는다.
  22. 타일 협상 시 해당 라운드 획득 타일뿐만 아닌 보유한 모든 타일을 교환 가능하며 여러 개의 타일 교환도 무관하다.
  23. 지니어스 플레이어 3명이 공동우승할 경우 아무도 생명의 징표를 획득하지 못하고 꼴찌가 데스매치 상대를 지목한다.
  24. 지니어스 플레이어 4명의 승점이 모두 같을 경우 가넷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생명의 징표를 받는다.

1.2. 추가 정보 및 전략


지난 시즌의 우승자 홍진호이상민이 게스트로 참여하였다.
경매를 통해 10이 나오는 수식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수식경매와 유사하다.
물리적으로 사슬을 이용해 플레이어들을 묶어 일부 플레이어 사이의 밀약을 막고자 하였으나, 대부분의 플레이어간 거래는 자리 배정 전에 이미 이루어져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으며, 옆자리 플레이어간의 귓속말을 애써 다른 사람이 엿들으려고 애쓰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런 '수식게임' 계열에서 제일 다루기 힘든 ÷가 사실 이 게임에선 핵심패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오현민이 눈치챘다. 자신의 고유숫자와 아무 숫자를 하나 선택해 작은 쪽을 큰 쪽으로 나누면 확실하게 0.x의 숫자가 만들어 진다. 결국 그 숫자를 10에 더하거나[3] 11에서 빼면 최종숫자는 10.x가 되기 때문에 소수점 이하의 숫자는 버려져 10이 되며, 그와 동시에 자신의 고유숫자는 완벽하게 숨길 수 있게 되는 것.[4]
수식 결과를 일부러 10이 아닌 숫자로 하여 다른 플레이어가 고유번호를 맞히지 못하게 하는 전술도 나왔다. 수식 결과를 10으로 만들었을 때의 승점 20점에서 상대 플레이어 두 명이 고유번호를 맞출 경우 승점이 14점으로 떨어지는 것에 비해, 수식 결과를 9나 11로 만들어 승점 15점을 챙기고 다른 플레이어들이 승점 3점을 얻는 것을 막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사실에 기반한다. 수식 결과에서 손실된 5점은 코인을 아끼고 다른 플레이어들의 고유숫자를 맞추는 데 집중하여 만회할 수 있는 점수이다.
수식은 고유번호가 공개되기 전까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규칙을 이용하여 수식의 배치를 공개 전까지 뒤바꿔놓았다가 막판에 바꿔서 고유번호를 맞히기 어렵게 할 수도 있다. 하연주가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였는데, 게임 진행 중에는 ?+8-6 형태로 늘어놓아 대다수가 8로 오인하게 한 뒤 8+6-4로 10을 완성하였다. 이때 8을 적지 않은 두 명이 각각 장동민과 이상민이었다는 것도 주목할 점.
참고로 연산기호 조합으로 가장 좋은 것은 고유번호를 절대 유추할 수 없게 만드는 ÷와 + 혹은 ÷와 -, 그 다음으로 좋은 것은 유추되는 숫자의 범위가 생기는 +와 -, *와 ÷ 혹은 ÷와 ÷이다. 나머지는 모두 수식값이 10으로 만들어졌다는 가정 하에 고유번호가 정직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안좋다.
게스트 한정 전략으로는, 어차피 게스트는 최하위가 되어도 잃는 게 없기 때문에 둘 중 하나가 우승하면 상금을 나누기로 한 뒤 '''한 명에게 칩을 몰아주는 방법'''으로 한 명에게 20점에 가까운 점수를 줄 수 있다. 또한 고유번호를 서로 공유하고 우승을 노리는 사람은 다른 한 명의 번호를 맞추고 다른 한 명은 일부러 틀려주는 방법을 통해 승점 6점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실제 방송에서는 대놓고 칩 모두를 몰아주지는 않았지만, 이상민의 경우 자신이 최하위가 되는 것을 불사하면서 홍진호를 우승시키는 방향으로 플레이하였고, 최연승이 홍진호 타일을 구매하려 할 때 칩을 지원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자신의 칩을 홍진호에게 양도하였고, 자신과 최연승의 고유 번호를 의도적으로 공개했다. 최연승의 고유 숫자는 뻔한 수식이라 제외하더라도 이 방법만으로도 실제로 홍진호는 9점이나 추가로 획득하였다.

1.3. 게임 진행


좌석 배치
오현민
장동민
홍진호
하연주
이상민
최연승
고유번호
6
5
12
4
10
2
이상민은 홍진호에게 자신의 칩을 몰아줄 테니 우승할 것을 종용한다. 게스트들은 상금에 관심이 있을 테니 플레이어들은 이 점을 노리고 여러가지 협상을 시도할려고 한다.

  • 1라운드
플레이어
오현민
장동민
홍진호
하연주
이상민
최연승
우선권
경매
PASS
1
PASS
PASS
2
PASS

3


PASS

코인 증감
-2
-1
-1
0
+1
0
선택 순서
2
1
6
5
4
3
획득 타일
÷
×




코인 누적
18
19
20
20
21
19

  • 2라운드
플레이어
오현민
장동민
홍진호
하연주
이상민
최연승
우선권
경매
­
1
PASS
PASS
2
3
PASS
4


PASS
5

PASS




코인 증감
0
0
0
0
-2
-3
선택 순서
6
5
4
3
2
1
획득 타일
11
12
7
8
1
9
코인 누적
18
19
20
20
19
16

  • 3라운드
플레이어
오현민
장동민
홍진호
하연주
이상민
최연승
우선권
경매
­­
­
­

­
1
PASS
PASS
2
3
PASS
6


PASS
7

10



11

14



15

PASS
코인 증감
-4
-3
-4
-4
0
0
선택 순서
4
3
2
1
6
5
획득 타일


÷

×

코인 누적
14
16
16
16
19
16
  • 3라운드 종료 시 플레이어 타일 보유 상황
플레이어
오현민
장동민
홍진호
하연주
이상민
최연승
보유 타일
6|÷|11|-
5|×|12|-
12|+|7|÷
4|-|1|×
10|-|8|+
2|+|9|+

  • 4라운드
플레이어
오현민
장동민
홍진호
하연주
이상민
최연승
우선권
경매
­


PASS
1
PASS
PASS
2
PASS

4


PASS




코인 증감
0
0
0
0
-4
0
선택 순서
5
4
3
2
1
6
획득 타일
4
10
3
6
2
5
코인 누적
14
16
16
16
15
16
  • 4라운드 타일 선택 후 협상
플레이어
오현민
장동민
홍진호
하연주
이상민
최연승
변경 이전
6|÷|11|-|4

5|×|12|-|10

12|+|7|÷|3

4|-|1|×6

10|-|8|+|2

2|+|9|+|5
변경 이후

6|÷|11|-|12

5|×|4|-|10

12|+|7|÷|9

2|+|3|+|5
코인 누적
14
16
21
16
12
14
장동민은 사칙연산을 간과한 것을 깨닫고 뒤늦게 오현민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칩 변동 없이 타일을 교환한다. (장동민 12 ↔ 오현민 4) 최연승은 10 완성을 위해 이상민에게 도움(3개)을 받아 홍진호에게 칩 5개를 주고 타일을 교환한다. (최연승 9 ↔ 홍진호 3)

  • 수식 결과
플레이어
오현민
장동민
최연승
하연주
이상민
홍진호
수식 결과
11-'''6'''÷12
'''5'''×4-10
'''2'''+3+5
8+6-'''4'''
'''10'''×1-2
'''12'''÷7+9
10
10
10
10
8
10
획득 승점
'''20'''
'''20'''
'''20'''
'''20'''
'''11'''
'''20'''

  • 고유번호 예측
플레이어
오현민
장동민
홍진호
하연주
이상민
최연승
오현민
6
-





장동민
5
'''5'''
-
'''5'''
'''5'''

'''5'''
홍진호
12


-



하연주
4



-
'''4'''

이상민
10

'''10'''
'''10'''

-
'''10'''
최연승
2
'''2'''
'''2'''
'''2'''


-

  • 라운드 별 코인 변화
이름
오현민
장동민
홍진호
하연주
이상민
최연승
1R
18
▼ 2
19
▼ 1
20
20
21
▲ 1
19
▼ 1
2R
18
19
20
20
19
▼ 2
16
▼ 3
3R
14
▼ 4
16
▼ 3
16
▼ 4
16
▼ 4
19
16
4R
14
16
21
▲ 5
16
12
▼ 7
14
▼ 2

1.4. 메인매치 결과


  • 최종 점수
플레이어
수식
코인
예측
합계
오현민
20
14
+6
40
장동민
20
16
-6
30
최연승
20
14
-3
31
하연주
20
16
0
36
홍진호
20
21
+9
50
이상민
11
12
-6
17
게스트 홍진호가 우승하여 상금을 획득하였고, 플레이어 중 오현민이 1위로 데스매치에서 면제되었다. 장동민은 최연승과는 서로 지목하기 않기로 했던 것을 생각하여 하연주를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하였다.
우승자
홍진호
면제
오현민
탈락후보
장동민
데스매치 지목
하연주

'''가넷'''

오현민
장동민
최연승
하연주
합계
가넷
22
23
20
(19)
'''84'''
등락
'''+4'''
'''±0'''
'''+7'''
'''+5'''
'''+16'''
오현민 ('''+4''')
장동민에게 김유현의 가넷 2개를 받음
블랙가넷 4개를 가넷 8개로 교환
최연승과 하연주에게 가넷 3개씩 양도
장동민 ('''±0''')
오현민, 최연승, 하연주에게 김유현의 가넷을 2개씩 나누어줌
블랙가넷 3개를 가넷 6개로 교환
최연승 ('''+7''')
장동민에게 김유현의 가넷 2개를 받음
블랙가넷 1개를 가넷 2개로 교환
오현민에게 가넷 3개를 받음
하연주 ('''+5''')
장동민에게 김유현의 가넷 2개를 받음
오현민에게 가넷 3개를 받음
자신의 가넷을 오현민에게 맡김

1.5. 메인매치 평가


이 게임의 핵심은 단지 수식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승점을 더욱 많이 확보할지가 더욱 중요하다. 즉, 목표는 다량의 승점 확보이며 수식의 완성은 이를 위한 수단의 하나일 뿐이다. 적극적으로 수식을 맞추기 위한 노력을 할 경우 오히려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20개의 칩을 자신이 필요한 숫자와 연산 타일을 구하는 데 쏟아 부어 적극적으로 수식을 완성했다고 해도, 수식을 완성해서 얻는 이익과 수식을 완성하는 데 든 비용이 똑같아 승점 상 이익이 전혀 없다. 게다가 자신의 고유 번호를 그대로 남들에게 노출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15점을 획득할 우려가 있다. 수식을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아도(이 경우 다른 사람이 자신의 고유 번호를 알아낼 수 없다) 승점 20은 이미 확보되어 있으므로 이는 완전한 패착이다.
요점은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지 않고서도 수식을 완성하거나, 그에 근접할 수 있는가'인데 이를 위해서는 '''나누기의 필요성이 절대적이다.''' 나누기는 교환 법칙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순서에 따라 결과값의 변화폭이 크다. 예를 들어 12*1이나 1*12나 결과값은 똑같지만, 12/1과 1/12의 결과는 큰 차이가 발생한다.[5] 즉, 나누기 타일을 획득한 경우 어디에 놓는가에 따라 훨씬 더 다양한 수식값을 얻을 수 있고 필요한 숫자 타일을 얻기 위해 칩을 소비해야 할 필요성이 크게 줄어든다. 이는 필요한 숫자 타일을 얻기 위한 노력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가 자신의 고유 번호를 알아챌 위험성도 낮춰준다.
결국 나누기 타일을 가져간 홍진호와 오현민이 각각 1등과 2등을 차지했고, 이 결과는 필연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오현민과 홍진호의 전략 분석
단, 오현민의 경우 수식을 완성하는 것에 더욱 중점을 둔 나머지 승점을 확보하는 것에 소홀한 문제로 인해 똑같이 나누기 타일을 얻었음에도 홍진호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마는데, 이는 연합의 존재가 오현민 스스로의 발목을 잡았다고도 볼 수 있다. 나누기 타일을 획득했다면 숫자 타일에 크게 연연할 필요가 없고, 숫자 타일의 협상을 통해 추가적으로 더욱 많은 칩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홍진호의 경우 다른 플레이어와 숫자 타일의 교환을 더욱 많은 칩을 확보하는 용도로 사용했지만[6], 오현민의 경우 연합을 위해 숫자 타일을 공짜로 교환해 주어야 했고 이 외에도 연합을 위해 자신의 칩(=승점) 확보를 많이 희생하는 면이 보였다. 물론 오현민은 일찍부터 전체 우승이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게스트 중 누가 우승해도 상관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어디까지나 플레이어들 중에서만 우승하면 되기 때문에 연합을 위해 희생했다는 생각은 본인 스스로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장동민은 수식을 사칙연산의 순서가 아닌 계산기의 순서로 착각을 해서 엉뚱한 일을 벌이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이상민과 최연승을 뒤흔들고 마지막에 협상을 통해 10을 가져왔는데, 그게 결국 패착이 되었다. 오현민을 통해 수식을 완성시켰지만 5×4-10이라는 초등학생도 알만한 수식이 되어 탈락후보가 되었다.[7]
당시 인터뷰에서 장동민은 초반부터 왕따가 된 기분에 게임에 집중을 못했다고 한다. 초반에 이상민 홍진호 방에 나머지 사람들이 다 모였고, 장동민만 혼자 남겨있다가 사람들을 찾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평소 예민한 성격을 봤을 때 다른 플레이어들의 그런 모습에 멘탈의 타격이 어느정도 있는 상태에서 게임을 시작한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2020년 장동민이 지니어스 비하인드 썰을 통해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초반에 인터뷰를 할 때 작가가 사칙연산이 아니라 앞에서부터 놓인 순서대로 진행한다고 잘못 이야기했고, 게임의 막바지에야 일반적인 사칙연산 순서임을 알게 되어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한다. 당시 상황에 대한 인터뷰[8][9]
한편 최연승은 순서 베팅에서 계속 밀리며 +만 두개 받으며 패색이 짙어져버렸는데, 오히려 이때 일부러 10을 만들지 않았다면 다른 플레이어들의 점수를 뺏으며 안정권을 노릴 수 있었으나 너무 정직하게 플레이했고 결과적으로는 자신이 칩을 주면서 홍진호의 수식을 완성해버렸다(...)
홍진호는 한 회 출연으로 상금 10,000,000원을 획득함으로써 시즌1 수식경매에서 탈락후보에 몰린 바 있었던 불명예를 떨쳐내는 데 성공하였다.

2. 데스매치: 모노레일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항목 참조.

2.1. 게임 진행 및 결과



TvN 공식 유튜브 다시보기 클립.


장동민
하연주

A
B
C
D
1



2



3




4



5



이름
놓은 위치
시작점
B2
C2
1번
장동민
C3
D3
2번
하연주
B3
B4
3번
장동민
A3
A4
4번
하연주
A5
B5
5번
장동민
B1
­
6번
하연주
D2
­
7번
장동민
'''불가능 선언'''
데스매치 시작 전, 최연승은 하연주를, 오현민은 장동민을 조언하며 도와준다. 이상민과 홍진호가 조언을 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으나, 비하인드에서 다른 플레이어와 게임을 해보는 모습이 나왔고, 데스매치는 함께 관전하였다. 연습 과정과 인터뷰에서 장동민은 상대의 수를 볼 수 없다며 멘탈이 상당히 흔들림을 드러낸다.
데스매치를 시작하고 지목된 하연주는 후공을 선택한다. 첫번째 장동민의 턴, 매우 허무하게 필패수를 놓는 실수를 저지른다. 하지만 하연주는 눈치채지 못하고 이어서 필패수를 놓는다.
2번째 장동민의 턴, 진짜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인터뷰가 삽입됨과 동시에 외통수를 놓아버린다. 나레이션과 설명 영상에 이어서 하연주는 필승수를 놓는 것에 성공하며, 타일을 놓는 순간 장동민은 명백하게 끝났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이때 음악과 함께 지난 회차를 회상하는 에필로그가 비춰진다...

장동민: 그래,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지 않나?'''

'''하지만''' 장동민은 일부러 모든 철로를 연결시킬 수 없는 위치에 타일을 둔다. 하연주는 장동민의 선택을 의아해하다, 몇번이나 딜러에게 질문해가며 장고 끝에 하연주는 그동안 자신이 봐왔던 장동민의 모습을 토대로, 장동민이 그런 실수를 할 리 없고, 자신이 룰을 잘못 이해했다고 판단해 철로를 이어서 둔다. 그리고 장동민은 당당히 '''불가능'''을 선언하고, 하연주는 그제서야 블러핑을 눈치채며 한탄한다.
승리
장동민
탈락자
하연주

'''가넷'''

오현민
장동민
최연승

합계
가넷
27
28
29
0
'''84'''
등락
'''+5'''
'''+5'''
'''+9'''
'''-19'''
'''±0'''
하연주 (탈락)
오현민에게 맡긴 자신의 가넷을 생존자들에게 나누어줌
오현민, 장동민 ('''+5''')
하연주의 가넷 5개를 받음
최연승 ('''+9''')
하연주의 가넷 9개를 받음

2.2. 에필로그


'''정말 저한테 너무 미안한데... 제가 저를 못 믿은 거 같아요. 아, 진짜 많이 깨달았어요.
정말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여기 와서. 이번에 데스매치도 어쨌든 되게 잘했는데... 제가 저를 못 믿어서... 정말 저를 믿어야겠어요.
내가 나를 안 믿어주면 누가 나를 믿어요. 되게 저 깊은 곳에서 나를 못 믿었다는 마음이 드네요.
여기서 잘 배워서 제 더 긴 인생에서는 좀 나를 예뻐해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나를 믿고.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뭐... 저 나름대로 값어치 있게 진 거 같아요.'''

- 하연주, 개인 인터뷰에서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저 자신을 많이 알고 많이 깨달은 거 같아요.'''

- 하연주, 퇴장 직전에

'''천재성은 다양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잠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믿는 마음, 그것이 없다면 그 천재성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입니다.'''


2.3. 데스매치 평가


'''의심암귀 (疑心暗鬼)[10], 죽은 장동민이 산 하연주를 이기다'''
[외통수 시작 ㅡ 모르고 넘어감 ㅡ 외통수 ㅡ 체크메이트 ㅡ 블러핑 ㅡ 블러핑에 넘어감 ㅡ 불가능 선언]으로 엉망이었다. 관전자들이 "쟤 왜 저러냐?"며 연신 한탄하는 반응이 그대로 나왔듯이, 심리전 요소가 있다고 해도 역대 데스매치 중 '''필패수만 주고받은 최악의 경기'''로 평가된다. 게임에 대한 상세한 전략은 방영 이후 시청자들의 분석으로 나온 것이지만, 해당 경기는 누가 봐도 모를 수 없는 수준의 필패수였다. 동시에, 그런 처참한 상태였어도 시청자들에게 주요 명장면으로 회고된다는 점에서 '''편집의 중요성'''이 드러난 장면으로 평가된다.
하연주의 경우, '블러핑의 개념을 몰랐다'는 분석이 있다. 검과 방패에서 거짓 선언에 대한 오해, 이번 경기에서 장동민의 필패수에 대한 당황하는 반응, (비하인드로 밝혀진) 마지막 수를 놓기까지 1시간이 넘도록 고민했다는 점, 패배 이후의 한탄할때 말 등이 근거로 제시된다. 해당 추측이 맞다면, 기존의 장동민에 대한 실력자라는 인상과 데스매치의 중압감이 겹쳐, 이번에도 정석적인 수를 놓았다고 오해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장동민의 경우, 비록 필패수를 연발하였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한 점은 호평할 만 하다. 게임에서 블러핑 역시 실력의 한 축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절대 호락호락하게 무너지지 않으려는 장동민의 성향이 잘 드러낸 게임이었다.
하연주의 승리하는 방법. 가능성은 있으나, 해당 아이디어는 '타일을 놓을때 반드시 이미 놓여진 타일의 상하좌우중 한 면에 맞닿아 있어야 한다'는 규칙에 위배된다. 즉 놓여진 타일의 측면에 맞닿아야 하지만 해당 방법은 측면이 아닌 윗면에 닿았기 때문.[11] 무엇보다 본문에서 나온 대로 타일 개수가 부족하다.
그랜드 파이널 방송 이후 장동민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이 데스매치는 ''''장동민의 최초이자 최후의 위기였던 경기'''임과 동시에 '''더 지니어스의 엄청난 나비효과'''로 재평가받게 된다. 만약 하연주가 장동민을 상대로 승리했다면 그랜드 파이널의 시즌3 참가자는 TOP3인 하연주, 오현민, 최연승 고정에 뛰어난 활약을 보인 장동민, 김유현 이렇게 결정되었을 가능성이 크며, 이렇게 될 경우 김경훈이 참여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김경훈이 시즌4에서 보여준 활약은 알다시피...

3. 방영 후 이슈


이전부터 스포일러로 골머리를 앓았던 회차이다. 5화 방영 쯔음 이상민과 홍진호가 게스트로 참여한다는 기사로 생존자와 메인매치 게임 종류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었다. 그리고 방송 당일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중계 때문에 12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시상식 행사가 길어지면서 예정보다 훨씬 늦은 시각인 12시 50분 경에 방영이 시작되었다. 당초부터 음악 관련 채널인 엠넷에서만 방영하면 될 행사를 CJ미디어 계열 다수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는데,[12] 시상식이 끝난 뒤에도 광고까지 충실하게(...) 내보낸 탓에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와 같이 본방이 늦게 시작된 반면, VOD는 평소 방영 종료시각인 12시 20분경에 맞추어 업로드 됨에 따라 본방 시작 전에 인터넷에 각종 스포일러가 난무하였다. 소품 제작 업체의 제작 비하인드는 덤. 더 지니어스 갤러리의 경우 개념글 목록만 봐도 우승자, 데스매치 진출자, 탈락자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제작자의 허술한 일처리에 대한 비난이 줄을 이었다.
한편 홍진호가 게스트로 등장함에 따라 각종 콩드립이 속출하였다. 알파벳 A~L 중 '''E'''를 고르고 자막에도 "(진호의) '''E'''"라고 표시, 고른 결과는 숫자 1'''2''', 최연승의 고유번호를 추측할때 홍진호는 '''2'''를 적으며 옆에 "준우승"이라는 코멘트를 달아놓기도 했다. 또한 방영시각 12시(열豆시) 10분을 서로 더하면 '''22''' 등. 특히 이는 홍진호가 완성한 수식 결과값에 대한 해석에서 정점을 이뤘다.

4. 비하인드 영상



4.1. 콩현민 행쇼


알콩달콩 홍진호와 오현민에 관한 이야기. 공식 홈페이지 링크

4.2. 모노레일, 홍진호 vs 오현민


번외로 홍진호와 오현민이 모노레일 게임을 하는데... 공식 홈페이지 링크


홍진호
오현민

A
B
C
D
E
F
G
1






2







3



게임 진행
순서
이름
놓은 위치
시작 기차역
C2
D2
-
첫번째
홍진호
B2
-
-
두번째
오현민
E2
F2
G2
세번째
홍진호
F1
G1
-
네번째
오현민
B1
C1
-
다섯번째
홍진호
A1
A2
-
여섯번째
오현민
A3
B3
-
일곱번째
홍진호
'''판쓸이(...)'''
그런데 오현민과 홍진호 모두 매 턴마다 필승법을 놓쳤던 것으로 밝혀졌다.(...) 데스매치가 아니라서 둘 다 가벼운 마음이었겠지만, 오현민의 경우 이게 전략이었다는데...[13]
오현민의 전략은 타일 16개를 모두 사용해야 만들 수 있는 길을 처음부터 세팅한 후 동일쌍 공간을 유도하는 것이었는데, 이 전략에만 집중했는지 홍진호의 1수 다음에 바로 끝내지 못했고, 4수에서는 꺾인 칸에 대한 생각이 아직 없었는지 또 실수를 하고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홍진호가 알아낸 필승법은 꺾인 세 칸이 남도록 만드는 것에 해당하는데, 홍진호의 첫 수는 그 다음 수로 떨어진 두 칸을 바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자기가 실행하려던 필승법에 집중하다 다른 필승법으로 당하는 최악수였던 셈.(...) 혼자 이를 알아낼 때 길을 원 모양으로 넓게 만들며 플레이했기 때문에 다른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 원래 방영 예정일자는 3일이었지만, MAMA 생중계로 인해 4일 오전 12시 10분으로 방송이 미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방영 후 이슈에 기술.[2] 결과적으로 상대의 고유번호를 맞히면 해당 플레이어의 승점 3점을 뺏는 셈이다.[3] 10에서 더하는 경우에는 고유숫자와 그 다른 숫자가 운이 없으면 일치할 수 있는데, 그 경우 10+(n/n)=10+1=11이 되어버린다. 즉 낮지만 실패할 가능성이 있기에 가능하면 11에서 빼는 방식을 활용해야 좋다. 11에서 뺄 때보다 고유숫자 예측 범위가 1 좁다는 것도 단점.[4] 자신이 원래 가진 고유 숫자와 새로 얻은 숫자에 관계없이 무조건 0<X≤1의 범위 내의 숫자를 만들 수 있고, 외부로 알려진 정보로는 고유 숫자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유추할 수 없다. 예를 들어 4를 얻었는데 자신의 고유 숫자가 4보다 작다면 분자에 놓으면 되고, 4보다 크다면 분모에 놓으면 되고, 4라면 어느 쪽에 놓아도 상관없다(이 경우에도 11-(4/4)=10으로 수식은 당연히 완성된다). 결국 고유 숫자의 크기는 1~4로 한정되며 분모가 크면 클수록 맞히기는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분모가 12라면 사실상 1~12를 전부 찍어맞혀야 하는 상황이 된다.[5] 마이너스의 경우도 순서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지지만, 어떤 일정한 기준점을 놓고 봤을 때 절댓값은 똑같고 결국 부호만 바뀔 뿐이다. 또한 자신의 수식값이 마이너스가 되게 만드는 결정은 선택지에서 제외된다. 결국 마이너스는 순서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지긴 하지만, 순서를 선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6] 심지어 이 교환으로 수식의 완성도도 더욱 올릴 수 있었다. 7 + 12 / 3 = 11에서 9 + 12 /7 = 10. 칩도 벌고 10도 맞추고 일석이조.[7] 고유번호에 곱하기를 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큰데, 10 안맞추기 전략을 고려하여 고유번호가 5가 아닌 6이나 4라고 가정해도 결과값이 14또는 6이 돼버리기 때문에 얻는 승점이 너무 적어지기 때문이다.[8] 사실 규칙에 대해서는 딜러에게 확인받는 것이 가장 깔끔했을 것이다.[9] 장동민 입장에서 봤을때, 남들이 사칙연산 순으로 착각한 상황에서 놓인 순서대로 계산한다는 정보를 공개하고 싶지 않아서 딜러에게 물어보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메인매치 특성상 몰래 물어볼 수도 없었을 테고.[10] 의심은 없는 귀신도 있는 것처럼 만든다는 사자성어이다.[11] 나아가 측면과 측면이 맞닿게 하면 해당 전략은 문제가 없으므로 타일을 깎아낸다는 상상도 가능하다. 타일을 놓은 데 시간 제한이 없고, 아예 부숴서 게임을 할 수 없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근거로 들어 타일을 어떻게던 깎아낸다(...)는 발상도 가능하다.[12] Mnet, KM 외에도 tvN, XTM, On Style, Story On, O'live 등 총 7개 채널에서 같은 행사를 방영하였다.[13] 물론 게임을 처음 보자마자 저 분석으로 알려진 게임의 원리까지 계산이 닿기는 힘들다. 사실상 초보적인 실수는 홍진호 쪽에서 많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첫 수의 경우 초보자도 절대 안 둘 바로 보이는 필패수이자 사실상 장동민과 동급의 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