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룰라)/더 지니어스
1.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
1.1. 1화
1회전 메인매치 '''123 게임'''에서는 김구라-김풍과 함께 3인 조합을 이루었다. 하지만 김구라 연맹 3인만으로는 카드를 전부 소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나서 김경란과 차민수 포섭에 성공하였고, 마지막으로 성규까지 모이면서 자체적으로 카드를 소진할 수 있는 짝수 6인 연합을 만들었다. 결국 성규와 원래 한편이었던 김민서에게 성규가 3 카드로 김민서를 이기고 게임을 포기하면서 탈락 후보로 몰아갔다. 하지만 홍진호가 흘린 가넷 1개를 챙긴 후[1] 그 가넷을 김민서에게 전해주면서 홍진호에게 가넷을 주는 조건으로 가위바위보를 져 줄 것을 부탁하라고 조언하였고 결국 이준석의 광탈과 김민서의 데스매치 생존에 일조했다.
여담으로 초반에 김구라와 카드를 털면서 연맹이 아닌 척 연기를 하는 게 웃음 포인트. 다만 너무 티가 나서 다른 플레이어들도 웃었다.(...)
1.2. 2화
2회전 메인매치 '''대선게임'''에서는 게임이 발표되자마자 1회차 때 같은 연맹이었던 김구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를 나눈 후 최창엽을 후보로 내세우는 전략을 짜고 홍진호 연합인 것처럼 행동하는 등 결국 최창엽의 승리를 이끌어내며 연맹의 승리를 만들었다. 개표 결과가 곧 밝혀짐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잡아떼며 거짓말을 한 김민서에 대한 차민수의 분노로 인해 탈락 후보가 된 차유람이 김민서를 데스매치 상대자로 지명하면서 홍진호 연맹을 배신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난히 생존하였다.
한편 2차 여론 조사가 끝난 뒤 대선에 나설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가 사퇴하기 시작하였는데, 그 많은 후보들 중에서도 진짜 대선 사퇴마냥 구슬프게 사퇴하는 연기를 보여줬다.
1.3. 3화
3회전 메인매치 '''풍요와 기근'''에서는 지난 화와 마찬가지로 김구라와 함께 행동하면서 차민수의 다수 연맹에서 이탈하고 성규와 함께 소규모 연맹을 맺었으나, 차민수의 첫 라운드에서 빵을 김구라 연맹보다 많이 얻은 뒤 나머지 라운드를 전부 파토내는 전략으로 인해 첫 라운드에서 겨우 빵 1개만을 얻는 데 그쳤다. 하지만 빵 4개를 얻은 김경란을 제외한 나머지 플레이어가 모두 빵 0개인 상태로 게임 결과가 나왔기에 탈락 후보자[2] 에서는 벗어나게 되었다.'''결국은 누구 1명 죽이자는 얘기를 이렇게 아름답게 하는 거 아니야.'''
— 차민수와 김풍의 11인 연맹 전략을 부정하며 한 말
데스매치 대상자가 된 성규에게 파트너로 지목되면서 전략 윷놀이에 참여하게 되었고, 게임 도중 성규에게 "윷놀이 규칙도 모르냐" 라는 디스를 당하기는 했으나, 중간에 실수를 한 성규에게 '''"지금 니 생사가 달려있다고!'"''' 라는 일침을 가하면서 성규의 데스매치 승리를 이끌어낸다.
1.4. 4화
4회전 메인매치 '''좀비게임'''에서는 이제까지 동맹 관계를 유지했던 김구라에게 접근해 진실을 말해 달라고 했으나, 김구라는 좀비가 아니라고 부인했고 촉으로 김구라가 좀비라는 것을 확신한 후 빠르게 손절한다. 이후 김경란이라는 새로운 우군을 만들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홍진호-김경란-차유람-김풍과 손을 잡으며 5인 연합을 구성하여 아무 문제 없이 승리에 다가간 것으로 보였지만, 좀비 진영과 접촉한 후 김풍이 구해온 가짜 해독제[3] 를 마심으로써 위기에 봉착한다. 그러나 다시 최창엽에게 진짜 해독제를 받아서 간발의 차로 5인 연합의 공동 우승자가 되었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면 김경란이 최창엽을 매우 잘 설득하여 해독제를 얻어내는데, 이상민은 거의 김경란에게 목숨을 구원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프로그램 오프닝 때마다 티격태격 하던 김경란과의 신뢰 관계는 이때부터 구축되어 가기 시작한다.'''이게 뭐야! 약을 달라고, 약을!'''
— 최창엽의 가짜 치료제를 먹고 절규할 때 한 말
이후 탈락 후보가 된 최정문의 지명으로 데스매치에 떨어진 최창엽에게 파트너로 지명되어 2주 연속 전략 윷놀이에 참여했으나, 홍진호&최정문 팀에게 패하여 지난주에 얻은 가넷 1개[4] 을 그대로 홍진호에게 내주었다.
게임 시작부터 타 플레이어에 대한 관찰만으로 좀비의 정체를 정확하게 파악한 것으로 볼 때, 본인 말대로 촉이 좋긴 좋은 듯하다. 역시 이상민의 파란만장한 인생 경험은 그의 가장 강력한 자산이라고 볼 수 있겠다.
1.5. 5화
5회전 메인매치 '''사기경마'''에서는 김경란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거의 최상위급으로 좋은 단서를 2개나 획득한 채 승리에 제일 가까이 다가간 상태였지만, 성규를 통해 얻은 박은지의 거짓 정보에 휘말려 1, 2, 3등 말의 번호를 오판하고 그 번호를 믿고 있는 상황에서 차유람에게 잘못된 정보를 줌으로써 꼴등을 만들어버린다. 같은 거짓 정보를 바탕으로 베팅한 김경란이 배당률 덕에 1위를 한 것과 비교할 때 상당히 아까운 상황이었으나, 그래도 뒤늦게 박은지의 거짓 정보를 간파하고 제대로 된 답을 알아내어 3위에 오르는 데에는 성공하였다.
여담으로 경마 장면에서 끊임 없이 잔개그를 치면서 깨알 재미를 주었다.
데스매치 연승게임에서는 차유람에게 오보를 준 것에 대한 미안함으로 인해 최정문의 연승을 저지하면서 차유람의 데스매치 생존에 도움을 주었다.
1.6. 6화
6회전 메인매치 '''도둑잡기'''에서는 성규가 자신이 도둑임을 고백하자 성규를 불신하여 굉장한 위기에 몰리지만 기지를 발휘해서 김경란과 함께 작은 마을 출신들이 큰 마을의 과반수를 점령한다는 전략을 성공시켜 상황을 역전시켜 위기 극복의 화신임을 입증한다. 본인 주장에 따르면 평생 한번도 꿇지 않았던 무릎을 까마득한 후배 성규에게 2번이나 꿇는 상황이 웃음 포인트였다. 거기에 가넷까지 넙죽넙죽 바친다. ~ 그렇게 성규를 가넷으로 포섭한 덕분에 작은 마을 출신인 김경란, 차유람과 힘을 합쳐 큰 마을을 차지하고 안정적으로 도둑을 보내 버리면서 생존에 성공하였다.'''경찰 부를까?'''
— 자신이 도둑이라고 하는 성규를 내쫒으며 한 말
1.7. 7화
7회전 메인매치 '''오픈, 패스'''에서는 오프닝 때부터 홍진호를 떨어뜨려야 한다며 집중 견제를 했고 성규, 김경란, 차유람, 박은지와 함께 덱을 구성해 메인 매치에 나섰다가 콩픈패스가 발동되면서 묻혀버렸고, 데스매치 지명은 피하면서 생존한다.
1.8. 8화
8회전 메인매치 '''콩의 딜레마'''에서는 팀원이었던 홍진호와 차유람을 배신해 팀의 패배의 원인이 됐고, 상대팀 우승자였던 성규와도 틀어지는 바람에 데스매치에 끌려갈 위기에 놓이게 되지만, 어찌어찌 데스매치 지명을 피하고 생존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배신으로 패배한 차유람을 데스매치에서도 배신해 차유람을 2번 죽이고 말았다.
1.9. 9화
9회전 메인매치 '''수식경매'''에서는 숫자가 하나 뿐인 상태에서 +를 낙찰받으면서 수식 완성이 어렵게 되어 꼴찌가 확정되었지만 홍진호를 방해해서 공동 꼴찌로 만들고 성규에 대한 아부와 가넷 조공으로 생명의 징표를 받고 생존했다. 사실 +를 낙찰 받을 생각이 없었고, 판을 흔들려는 술책이었지만 다른 플레이어들은 +에 하나도 관심이 없는 처지였기에...
데스매치 인디언 포커에서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자 의외로 늘 견제하던 홍진호를 도와주었다. 박은지가 그 동안 너무 오래 살았다는 이유.
1.10. 10화
10회전 메인매치 '''감금! 사기 경마'''에서는 하하를 게스트로 초청했다. 가넷이 7개 뿐이라 추가 단서는 얻을 수 없었지만, 일찌감치 기본 단서 4개를 모아 베팅에 성공하여 면제권까지 독식할 수도 있는 유리한 상황까지 갔다. 이후 생존을 노리는 성규에게 가넷까지 받았지만 김경란의 게스트인 김경헌의 분발로 생명의 징표를 1개만 획득하면서 성규에게는 생명의 징표를 주지 못했다.
1.11. 11화
[image]
11회전 메인매치 '''5대 5'''에서는 1라운드에서 촉에 의지한 찍기로 1점을 얻으면서 꼴찌가 되었지만 2라운드 전의 10분 동안 자신이 직접 최슬기에게 팔찌를 줘서 5:5로 만드는 방법과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으로 명제를 만들며 만점을 얻었다. 이 와중에 맞춤법 문제로 깨알같이 웃음을 준 건 덤. 결과적으로는 6점으로 김경란과 동점이 되었지만 홍진호가 7점을 얻으면서 우승하게 되었고, 결국 11화만에 처음으로 데스매치를 하게 되었다. 사실 2라운드만큼은 상당히 높은 게임 이해도를 보여줬는데, 1라운드 때 1점만 얻었던 것이 패인이 된 것이다.'''끝났어.'''
11회전 데스매치 같은 그림 찾기에서 패배를 직감하며
데스매치 '''같은 그림 찾기'''에서는 김경란보다 많은 가넷 수 덕분에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했고 전부 한 번 씩 오픈하기 전에는 김경란이 탈락의 위기까지 갔으나, 그 이후엔 점점 불리해지다가 결국 패배하고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여담으로 지금까지 탈락자가 나왔을 때는 배한성 성우의 목소리로 탈락자의 탈락 이유가 나레이션으로 깔렸으나, 이상민의 탈락에는 별 다른 나레이션 없이 이상민의 탈락 소감만이 나왔는데 '''"더 지니어스에서 치열하게 살아 남았던 것처럼 사회에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라는 탈락 소감을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1.12. 결승전
결승전에서는 5:5로 지원자가 갈린 상황에서 "홍진호가 (1:1에선) 강하나, 오늘은 김경란이 이길 것 같다는 촉이 온다"라는 이유로 김경란을 지원하였다. 2회전 '''결!합!'''에서는 게임 자체에 참여할 생각이 없는 김구라, 게임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던 차민수와는 달리 박은지와 둘이서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고 노력을 하였으나, 한 번의 합을 성공시킨 박은지와는 달리 아무런 도움이 되진 못했다.
홍진호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항상 2등만 하던 우리 진호가 1등을 했어요."'''라고 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1.13. 총평
1화에서 설명되지 않은 룰 외의 행동으로 게임의 반전 요소를 만들고, 그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운신의 폭이 좁은 김구라에 비해 좀 더 능동적으로 참가자들 사이를 오가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등 게임을 재미있게 만드는 장치를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였다. 페이크 다큐인 음악의 신에서의 경험이 있는 덕분인지, 일단은 리얼 상황인 프로그램 내에서 본인이 설정한 특정 캐릭터를 계속 유지했다.
또한 의외로 상당히 합리적인 전략을 구사하며 살아남는 행보를 보여주었다. 김구라의 심복 이미지를 극복하고 본인을 백안시하던 김경란과 연합을 구축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한 측면이며, 본인 때문에 탈락의 위기에 놓인 차유람에 대한 신의를 지키는 등 인간 관계 관리 또한 뛰어나다. 김구라가 따돌림을 당하며 고립을 당한 이후 아무 것도 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4화에서 '공공의 적' 집단을 박차고 나와 새로운 인간 관계를 구축한 면에서는 충분히 능력자라고 불릴 만하다. 거기다가 방송 분량도 잘 뽑아내고 예능 요소도 살리는 등 이 프로그램의 핵심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종합하면 '공공의 적'이 될 정도로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실리와 캐릭터를 다 챙긴 있는 인물. 이 때문이었는지 홍진호와 함께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에도 참가하게 되었다. 사실상 시즌 1 정치력 TOP 3로 김경란이 왕도, 성규가 야망과 실리를 중용한다면 이상민은 패도를 달렸다고 볼수있다. 초반 이후 중반부터 신의를 생각하며 판을 흔들기보다는 플레이어와의 협력을 중시하던 김경란과는 다르게 적극적인 배신과 모략으로 매인매치마다 반전요소를 만들었다는 차이점이 있으며, 지능적인 트롤링에서는 공통분모를 가지지만 재치있는 전략과 상대 플레이어와의 관계를 우선시하던 성규와는 다르게 촉과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던 차이가 있다.[5]
여담이지만 10화까지는 데스매치에 직접 참여한 적은 없었다. 전략 윷놀이에서 2번 파트너로 나오긴 했지만, 어차피 해당 결과는 보조일 뿐 직접적 영향을 준 것도 아니었다. 11화에서 홍진호가 단독으로 메인매치에서 우승하면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데스매치 경험이 한 번도 없었던 김경란과 처음으로 데스매치를 치렀다. 그런데 하필이면 데스매치가 기억력을 요구하는 '같은 그림 찾기'였는데 안 그래도 영 좋지 않은 기억력인 데다가 게임 중간에는 본인에 비해 기억력이 좋은 김경란의 선방으로 멘붕에 빠졌고 게임 내내 활용했던 자신의 촉으로 맞히는 데에도 한계가 되어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오히려 방송 중 금연의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본의 아니게 계몽적인 성향의 방송이 되어버렸다.
2.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
2.1. 1화
1회전 메인매치 '''먹이사슬'''에서는 뱀을 골랐는데 뱀에게 가장 위협적인 '사자가 상위 포식자를 잡아먹어 생존 플레이어가 증가한다' 라는 상황이 사자가 스스로 상위 포식자와 동맹을 맺어 봉쇄된 감이 있기 때문에 편하게 좀 날로 먹은 감이 없지 않아 있다. 4라운드 때는 들에 혼자 남아 한가로이 시즌 1 때의 사람들이 시즌 2 때보다 더 정이 있었다고 추억한다.
그러나 역시나 배후술수의 대가답게 노홍철 동맹에 붙지 못하자 홍진호 쪽에 붙어 자신과 노홍철의 정체를 발설하였고, 이 때문에 홍진호가 노홍철을 쉽게 공격하고 나아가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는 그만의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데스매치에서도 표면적으로는 임윤선을 지원하면서도 남휘종에게 가장 높은 카드를 주면서 양쪽 모두에게 은혜를 베풀어 누가 살아남든 이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비하인드 영상을 보면 공격 스티커 2장을 가지고 다녔던 걸 알 수 있는데, 뱀의 승리 조건을 채우지 못 할 것 같으면 스티커를 접착면이 바깥으로 나오게끔 반으로 접어서 상대방의 등에 붙여 놓은 다음, 자신이 그 스티커에 손을 대서 '''강제로 뱀인 자신을 공격하게''' 만들려고 했던 전략이었다고 한다. 이런 방식이 아니라도 자신의 생존이 승리 조건이 아닌 쥐나 까마귀 같은 동물과 만났을 경우 연합 등을 미끼로 회유하여 붙이도록 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 이 전략이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룰에 어긋나지 않는지 알 수 없지만 정말 기발한 발상이긴 하다. 이상민이 스티커를 상대에게 붙이는 순간 공격 불가인 뱀이 공격한 것으로 판정된다는 점과, 플레이어가 자의적으로 이상민에게 스티커를 붙인 게 아니라는 점 때문에 이것이 유효한지는 불명확하다. 다만 유경험자인 이상민이라면 딜러나 제작진에게 물어보고 유효하다는 대답을 들어서 가지고 다녔을 가능성도 있다.
2.2. 2화
2회전 메인매치 '''자리 바꾸기'''에서는 특유의 촉을 발휘하며 조유영의 거짓말을 바로 간파해 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인터뷰를 보면 단순히 감으로만 간파한 게 아니다. 9인 사람이라면 (7, 8은 이미 알기 때문에) 보통 10, 11도 궁금해 해야 하는데 조유영이 딴소리만 하길래 수상했다고 한다. 게임 초반 주도적으로 스트레이트 형성을 이끌어 나갔으나 은지원의 거짓 정보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다 멘붕한 후에는 손을 놓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스트레이트가 동시에 두 개가 이루어져서 졸지에 데스매치로 가버릴 뻔한 상황에서 식겁하는 장면도 하이라이트. 다행히 홍진호의 기지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사실상 시즌 2의 이상민의 유일하면서도 결정적 위기의 메인매치였다. 이때까지는 방송인 연합이 존재하지 않을 때였고, 이상민은 유동적인 연합을 맺으며 솔로로 플레이를 했었다. 이때 이상민이 데스매치 탈락 후보가 되고[6] 데스매치 '해 달 별' 을 치르게 되었다면, 홍진호만큼이나 경계 대상인 전 시즌 TOP 3인 이상민이었기에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강자로서 견제 대상이 되어 탈락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다. 이상민으로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회차였을 것이다. 그야말로 홍진호의 기지 덕에 살아난 셈.
2.3. 3화
3회전 메인매치 '''왕 게임'''에서는 홍진호와 축으로 연합을 구성한 후 이두희의 배신을 알고 뒷담을 까다가 노홍철이 다시 이두희를 포섭하는 과정에서 이두희가 스파이라는 걸 들키게 하지 않기 위해 '''"너 이거(엄지) 잘라버린다!"'''라고 하는 명연기를 보여줬다. 그런데 방송에서는 부각되지 않았지만 마지막 11라운드에서 임윤선과 임요환만 엄지를 내서 점수를 따기로 얘기가 됐는데 혼자 몰래 엄지를 내는 깨알같은 배신 플레이인 줄 알았으나, 사실은 홍진호에게 물어본 후 엄지를 내도 상관 없다는 대답을 듣고 1점을 추가해서 공동 우승자가 되기도 했다.
2.4. 4화
4회전 메인매치 '''암전게임'''에서는 임윤선에게 처음으로 선택되어 팀의 브레인 역할을 맡았다. 리허설에서는 공격 1라운드에 모두 넘어가서 상대 팀이 수비 연습을 못하게 하는 전략을 짰고 임윤선 팀을 배신하고 홍진호 팀에게 붙은 것처럼 속여 1, 2 라운드에는 1명도 넘어가지 않는다는 정보를 넘긴다. 그 후 1라운드에서 1명도 넘어가지 않아 자신을 믿게 만든 뒤 2라운드에서 대량으로 넘어가 점수를 따내는 작전을 사용하나, 이은결의 배신으로 2라운드에 넘어가는 것을 들켜 실패한다. 2라운드 개시 직전에 유정현을 보더니 계획을 바꿔서 1명만 넘어가는 게 어떠냐는 놀라운 촉을 보여줬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원래 계획대로 가서 3라운드에서 2명이 넘어가는 것을 조유영에게 신호해줬다고 주장했는데 진짜 의도한 건지 아니면 잘 보이려고 끼워 맞추기를 한 건지(...) 방송 내용만으로 알 수 없다. 눈빛을 보낸 건 사실이지만 그러면 이상민도 배신을 한 셈이 되는데, 상대편에 줄을 대면서도 같은 편에게 원한을 만들지 않는 이상민의 능력이라고 볼 수 있겠다.
데스매치 '''해 달 별'''에서는 은지원에게만 표식을 알려주었다.
2.5. 5화
5회전 메인매치 '''7계명'''에서는 자신의 개인법안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해서 칩을 모두 소진하고 50점을 얻음으로써 가볍게 우승자가 되었다. 다만 이는 전략의 승리라기보다 처음부터 이상민이 뽑은 개인법안이 너무 사기였다고 보는 시각이 더 많다. 별다른 연합 없이도 절대찬성 / 절대반대를 1번만 눌러도 다른 플레이어들이 좀처럼 확보하기 힘든 50점을 가져가게 되니... 물론 개인법안을 임윤선이나 홍진호, 임요환이 알고 있었다면 임요환의 개인법안으로 견제가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개인법안을 공유하지 않는 이상 견제는 불가능하므로 현실적으로 50점 이상을 얻는 방법이 아닌 이상 너무 사기 법안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조유영과의 약속을 통해서 자신은 조유영의 뒤에 숨어서 연합을 구성하여 다른 플레이어들의 경계심과 적대심을 조유영에게 유도하는 데 성공하는 부분은 눈에 띄었고, 이후 생명의 징표를 2개 얻고 사전 약속대로 조유영에게 생명의 징표를 제공했으나 그 조건으로 가넷 4개를 요구하여 받아냈다. 시즌 1의 전례를 보아 후반부부터 가넷으로 아이템을 구입하는 게임이 늘어나니 현명한 선택이었다. 아울러, 지난 주 노홍철에 의해 무너진 가넷의 중요성을 어느 정도 되살리는 선택이었다.
2.6. 6화
6회전 메인매치 '''독점게임'''에서는 임요환의 통수를 때리면서 불멸의 징표를 획득하고 이 과정에서 임요환을 2번이나 농락하는데, 우선 자신이 가진 단서가 비밀번호냐 아니면 비밀번호에 대한 힌트냐는 임요환에 물음에 '''"번호는 맞아."'''라고 말한 것. 이상민의 단서는 번호 자체가 아닌 번호를 유추할 수 있는 힌트에 불과했는데 협상 과정에서 이미 사기를 친 것이다. 이후 "비밀번호는 아직 모른다. 힌트만 있다" 라고 솔직하게 고백했을 때 멘붕해서 창고에서 나가는데, 이상민은 인터뷰로 "임요환 독하네, 보통 같으면 어깨동무하면서 같이 하려고 하는데"라며 기가 찬다는 반응을 보였다. 2번째 농락은 임요환이 제안한 '''둘 중 먼저 데스매치에 가는 사람이 불멸의 징표를 사용한다''' 는 조건을 받아들여 놓고는[7] 불멸의 징표를 얻은 후에는 "원래 적이었어."라며 자신이 독점한 것.
그리고 우선 가짜 불멸의 징표를 마음이 상한 이두희에게 주어 그를 회유한 다음, 이 사실을 다른 연맹원들에게도 공개하여 '''불멸의 징표를 쓰면서까지 팀에 공헌했다'''는 이미지를 얻으며 폭탄 독점, 즉 메인매치 우승을 보장받고 가넷과 생명의 징표를 획득했다. 즉, 이두희도 속이고, "불멸의 징표까지 썼으니 양심상 이상민 우승시켜 주자"라고 했던 팀원들까지 전부 속인 것. 덧붙여서 방송에서 잠깐 스쳐 지나가는 장면에서 밝혀진 바로 은지원, 조유영과 함께 이두희가 신분증을 도둑맞았다는 정보를 입수한 상태였다. 애시당초 이상민은 이두희를 처음부터 살려줄 생각이 없었고 이두희도 이상민과의 약속을 지킬 생각은 없었다.
또한, 임요환이 다시 딜을 열기 위해 이상민을 찾아갔을 때 매몰차게 적이라고 말함으로써 임요환을 각성시켰다. 처음에 분명 임요환과 얘기하면서 서로 불멸의 징표를 공유하기로 한 점을 생각해보면 4화에서 이은결의 제안을 수락해놓고 도움을 다 받은 뒤 그냥 팽해버린 조유영과 비슷한 케이스가 아니라 더 심한 케이스다. 조유영은 도와준다는 말은 안했지만 이상민은 같이 단언한 상황이였다.
후에 제작진이 밝힌 바로는 이두희는 데스매치 후 연이은 배신을 못 견뎌하며 촬영장 구석에서 펑펑 울었다고. 더 이상 게임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에 빠졌고,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음을 추스르고 클로징 멘트하던 이두희의 말까지 끊고 '''너보다 몇 년을 더 산 형으로서 세상엔 이보다 더한 일도 많다.'''며 되도 않는 훈장질을 해서 시청자들의 뚜껑을 열었다.
이상민은 이두희를 탈락시키는 명분으로 "임요환, 홍진호, 이두희 3명의 비방송인 연합이 너무 강해서 깨뜨려야 한다"는 식의 말을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저 3명이 같은 팀을 먹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6화만 해도 5인 방송인 연합에게 따돌림을 당해 아무것도 못하다가 탈락했는데 이런 건 팀이라 할 수조차 없다. 비방송인 멤버를 차례차례 잘라내기 위한 억지일 뿐.
6화 방송 이후 트위터를 통해 이두희에게 사과하고 시청자들에게도 자기가 봐도 밉상이라며 용서를 구했다. 이 발언을 마지막으로 조유영과 같이 논란이 계속되지는 않는 상태. 이두희는 은지원, 조유영에게는 화가 났지만 이상민에게는 그냥 수싸움에서 졌다는 느낌이지 감정은 없다고 했다. 사실 이두희도 불멸의 징표가 가짜인지 모르고 이상민과의 약속을 배신한 것이니 정말로 감정이 크게 상한 사람은 금고 위치를 가르쳐 주고는 아무 이득도 못 보고 냉담하게 버림받은 임요환이다. 이두희는 이상민이 사실 좋은 사람이며, 이상민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6화가 끝난후 술 자리에서 이상민이 묵은 감정을 모두 풀어주었다는 듯하다.
6화를 기점으로 점차 방송인 연맹이 공고해지는 분위기를 보아 이상민은 시즌 1의 김구라처럼 방송인 연맹의 수장격 인물이 되어가고 있다. 노홍철이 아무리 앞에서 말을 많이하고 분위기를 시끄럽게 해도 나이차 많이 나는 형님인 이상민을 자신의 수하로 두고 부리기에는 노홍철의 피지컬이 좀 약하다. 은지원은 거기다 아예 가수 선배이기도 하고... 즉 이상민은 좋든 싫든 맏형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방송인 연맹의 수장이 되어 홍진호 등의 우승 후보가 탈락되면 즉시 다음 탈락 후보로 지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거기다 이상민은 여기에 더해 불멸의 징표라는 OP급의 아이템까지 얻었다. 이상민에게 불멸의 징표가 있는 이상 방송인 연합 중에 그 누구도 그에게 거역할 수 없고, 설령 나중에 연합이 분해되어 개인전이 되었다 하더라도 그를 탈락 후보로 지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실상 최유력 우승 후보.
친목질에 묻혀서 가넷의 가치가 똥이 된지라 다들 잊고있는 것이 있는데 이상민은 5, 6화를 통해 엄청난 수의 가넷을 확보하였다. 5화에서 우승으로 7개, 조유영에게 생명의징표 대가로 4개를 받아 11개를 얻고 6화에서 또 단독우승으로 10개를 받았다.
홍진호는 2화 우승시에 받은 가넷을 팀원과 고르게 배분하였으나,[8] 이상민은 그런 거 없음. 거기에다가 같은 팀원에게 생명의 징표를 가넷으로 파는 모습까지 나왔는데 방송인 연합들은 이상민의 단독 우승을 돕고도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5화, 6화 둘 다.
한편 이상민이 출연한 프로그램인 '우리 집에 연예인이 산다' 에서 영상통화 하는 과정에서 대기실에서 노홍철과 은지원과 같이 통화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 셋의 의상이 7화 예고의 의상과 다른 것으로 봐서 7화에서도 살아남은 것으로 예측되었고 결국 살아남았다.
2.7. 7화
"'''저는 마커 하나 버리겠습니다.'''"
7회전 메인매치 '''신의 판결'''에서는 가장 먼저 주사위의 조합을 성공시키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기본적으로 그 어느 누구보다도 빨리, 주사위를 던지기 약 1시간 전에 제일 먼저 주사위의 분리 사실을 간파했다는 것이 승리의 요인이지만,[9] 동시에 6화까지 확보한 막대한 가넷으로 마음껏 특수주사위를 구입할 수 있었다는 것도 엄청나게 작용했다. 무엇보다 특수주사위는 우승할 경우 구입을 위해 지불한 가넷을 돌려받을 수 있었으니 거리낌없이 마음껏 주사위를 지를 수 있었다.딜러: '''"신의 판결 입니다. 5,6 합 11." ×10'''
그 외에도 자기 말고도 주사위의 비밀을 간파할 플레이어로 홍진호를 예상하고 그를 밀착마크한 것도 주효했다. 방송상에서 직접 언급되진 않지만 비밀을 간파한 홍진호가 조합법을 찾고 있을때 이상민이 집중적으로 달라붙어 홍진호가 조합법을 찾을 시간을 주지 않는 모습이 보였다. 이상민으로선 시즌 1 당시 오픈, 패스의 기억이 있기에 홍진호에게 개인 시간을 주어선 안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이를 견제한 것이다.
결국 단독우승자가 되었고, 특수주사위 대여 보증금으로 쓴 가넷을 모두 돌려받음과 동시에 단독우승에 따른 상금 가넷 10개까지 벌어들여 압도적인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데스매치 판돈으로 가넷 5개를 내 주고도 가넷이 30개가 남아 2위인 조유영의 8개와 큰 차이가 나는데다, 사기템 '''불멸의 징표'''까지 남아있고,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홍진호도 이번 화에서 탈락했다.
한편 오프닝에서 이두희가 조유영을 사랑했다고 자신에게 고백했다는 발언을 했는데 이는 도저히 그 상황에서 할 말이 아니었다. 이것에 불편함을 표현한 시청자도 존재하고 실제로 이두희는 자신의 SNS에 이 발언에 대해 부정하는 글을 올렸다. 나름 예능적인 측면을 위해서 그랬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6화의 훈장질과 더불어 말실수라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tvN 현장토크쇼 TAXI에서 이두희와 출연해서 사전에 이두희의 허락을 받고 이야기 한 것임을 밝혔다.
2.8. 8화
8회전 메인매치 '''마이너스 경매'''에서는 오프닝부터 임요환 중심으로 이루어진 반 이상민 연맹에 의해 초반에 견제를 받는 등 여러모로 어려운 게임이 되지 않나 싶었지만, 수장 임요환이 자신이 가진 플랜에 대해 다른 플레이어에게 제대로 설명을 못해주는 등 여러 차례 어벙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결국 연맹이 와해, 그 연맹에서 빠져나온 유정현의 도움 속에 무난히 -2점으로 조유영과 함께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노홍철, 은지원, 임요환이 자신을 견제한다는 것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것을 보면서, '''이제부터는 1등을 하기 위해 플레이를 해야할 것 같아요'''.라고 선언 후, 칩이 아닌 가넷으로만 패스하면서 게임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가넷이 다소 소비가 되었으나, 그 가넷의 대부분이 우군이었던 유정현에게 흘러갔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별다른 손해도 보지 않았으며, 여전히 22개의 가넷으로 가장 많은 가넷을 소유중이다. 또한 '''여전히 불멸의 징표를 소유중이다'''
한편 유정현이 8회전 데스매치 '''같은 그림 찾기'''에서 사용한 전략을 알려준 사람이 이상민이었다는 것이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드러났다.
2.9. 9화
9회전 메인매치 '''정리해고'''에서는 '이상무'로 선택을 받은 후, '이상무'가 필요했던 시즌 1의 6인 연합과 함께 전략을 짠 후 유정현, 임요환, 조유영을 차례대로 잡아내면서 이번에도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회차에서의 우승은 시즌 1의 게스트가 많은 시점에서 이상민이 유일한 시즌 1 참가자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다수파를 형성할 수 있는 장점과 1회전 메인매치 먹이사슬의 사자와는 달리 페널티가 전무하고 강력한 역할인 이상무를 얻는 등 이상민의 실력보다는 외부적 요인이 더 많이 작용한 우승이였다.
9화를 기점으로 시즌 1, 2를 통틀어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메인매치 5연승'''을 기록 중이며, 유정현에게 가넷 선두를 빼았겼으나 여전히 가넷 23개로 자금력에서도 우위를 가지고 있고 점점 '''더 지니어스의 최종보스'''가 되어가고 있다.
다만 이번에도 불멸의 징표를 쓰지 않고 여전히 소유중이긴 하나, 10화 이후로는 최하위 2명이 자동으로 데스매치에 진출하는 특성상 이 불멸의 징표가 계속해서 유효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에 처했다.[10] 하지만 이상민 본인이 현재 시즌 2 생존자들 중에서 게임의 이해도가 가장 뛰어난 플레이어라는 점과, 본인 스스로 게임과 자기 이미지를 다 망가뜨리고 있는 임요환과 7화 이후 자신의 우군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은지원의 모습을 생각해 볼 땐 8, 9화 연속 데스매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 유정현을 제외하곤 이상민을 견제할 플레이어도 없기 때문에 룰 브레이커에서의 이상민의 순조로운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2.10. 10화
10회전 메인매치 '''빅딜게임'''에서는 슈퍼주니어의 '성민'과 한 팀이 되었으며, 1라운드에서는 파란색 블록 카르텔로 결성된 임요환-유정현 연합에 의해 고전하였다. 이후 이를 타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카르텔간의 갈등과 균열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려 했으나, 채 실행해 옮기기도 전에 '''먼저 균열이 일어났다'''.'''야... 이게 내가 1등 되기 싫어도 남이 나를 1등 만들 수가 있구나~'''
- 임요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고 어이없어 하며
2라운드 중간서부터 카르텔이 깨진 임요환의 전폭적 지원으로 이상민은 게임에서 별 일 하지도 않고 또 우승하며 생명의 징표를 획득했다. 그리고 메인매치 우승 후 최하위인 임요환이 탈락후보가 되었으나, 임요환에게 불멸의 징표를 줌으로써 유정현 vs 은지원의 데스매치를 성사시킨다.
6화 당시 불멸의 징표를 얻으면서 임요환을 매몰차게 내친 모습과는 달리, 단독 인터뷰에서 '필요한 상황이 오면 불멸의 징표를 임요환에게 쓰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혔음이 방송되었다.[11]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것이 현실이 됨으로써 당시에 있던 논란에선 어느 정도 자유로워지게 되었다. 중간 과정이야 어찌 되었든, 결과적으로 불멸의 징표 획득 당시 임요환과 맺었던 '''불멸의 징표를 공유하고 먼저 위기에 처한 쪽을 위해 사용한다'''는 약속이 실현된 것이다. 이는 이상민에게도 최상의 선택으로 스스로도 불멸의 징표가 의미없이 버려지게 되는 것을 원치 않았으며, 여기에 10화까지 오면서 불멸의 징표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타 플레이어들에게 위협을 줄 수 있다는 기능 자체를 충분히 누렸고 또한 위협적인 상대로 생각하던 은지원을 탈락시켰기에 가장 효율적인 사용법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은근히 마음의 빚을 지고 있던 상황에서 최후의 타이밍에 명분을 얻었고, 계륵 상황이었던 불멸의 징표를 넘겨주면서 훌륭하게 면피를 해낸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2.11. 11화
11회전 메인매치 '''엘리베이터'''에서는 게임 초반부터 리벤저 팀과 손을 잡은 뒤, 상황에 맞는 점수 요구마다 특유의 리액션을 선보이는 등 이번 메인매치에서도 게임 판도를 압도적으로 흔들면서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 전무후무한 메인매치 9회 우승을 일궈낸다.
비록 리벤저 팀의 승을 밀어주는 척하면서 우승상금 2,000만 원 역시 우승자의 몫으로 남겨두려고 했던 배신의 수는 이다혜의 저지로 인해 실패로 돌아갔으나, 8화 이후 유정현의 눈부신 데스매치 3연승으로 인해 자칫 이상민의 활약이 묻히는 게 아닌가 하는 예상을 한번에 깨뜨리면서,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담으로 11화를 기점으로 시즌 1, 2를 통틀어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아니 이제는 더 이상 달성하기 힘들 '''메인매치 7연승'''을 기록[12] 하면서 TOP 2에 오른 유일한 인물이 되었다. 한편 시즌 2 1~4화는 홍진호가, 5~11화는 이상민이 연속우승하면서 시즌 1 멤버들이 얼마나 대단했는지와, 플레이를 해 보고 상위에 입상했다는 경험치의 중요성을 입증하였다.
2.12. 결승전
'''결승전'''에서는 메인매치에서 이상한 모습만 보여주며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기대감을 날려버린 임요환이 결승 상대로 정해지면서, 특별한 적이 없었기에 자칫 결승 도움 서포트에서 밀릴수도 있던 유정현과의 결승보다는 상대적으로 다른 탈락자들에게 많은 서포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러모로 임요환보다는 유리한 환경 속에서 결승전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이상민의 1:1 경기는 게임의 법칙 11화때 김경란과의 데스매치가 유일하며, 그 경기에서 김경란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아직 이상민의 1:1 실력을 무작정 낙관할 수도 없다는 것이 변수.
1회전 '''인디언 홀덤'''에서는 "아이템 복사하기" 아이템을 써서 칩수에서 유리한 환경 속에서 시작하였으나, 임요환의 블러핑 및 카운팅 능력과 끈기에 밀려서 패배하였다.
2회전 '''진실탐지기'''에서는 짧은 시간 내에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가장 정석적인 이진탐색으로 승리했다. 게임은 정석의 이상민 vs 변칙의 임요환의 구도였고 임요환이 막판에 정답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에 흔들렸으나, 결국 승리를 거뒀다.
3회전 '''콰트로'''에서는 임요환과는 달리 아군과의 카드 교환만을 바꾸는 전략을 쓰었으며, 맨 처음에 카드 정보를 확인한 유정현이 하필 자신이 가지고 있는 10 카드인 녹색 카드만 가지고 있는 등 여러차례 운이 따르지 않았으나[13] , 결국 콰트로를 완성시키면서 승리.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날려버리는 우승을 차지하였다.
2.13. 총평
말 그대로 시즌 2를 정치력과 운, 친목으로 휩쓸었다. 시즌 1때는 김구라를 방패로 삼거나 묻어가기, 스텔스 모드 등 매화마다 다른 양상을 보였다. 그래서 기민한 정치플레이는 그의 특징이 될 지언정 유일한 장점은 아니었다. 그러나 시즌 2가 첫 화 부터 극단적인 연맹싸움 구도로 흘러가면서 이상민이 정치력을 구사할 수 있는 판이 마련됐고 그 안에서 배신과 중용을 섞어가며 실리를 취하는 건 시즌 1을 겪은 그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정치력을 유일한 장점으로 할 수는 없는 점이 1화 먹이사슬부터 우승 확률이 높은 뱀, 5화 7계명에서의 압도적인 개인법안, 9화 정리해고에서의 이상무와 시즌 1 게스트의 대거 참여 등 이상민은 좋은 패를 가지며 게임의 참가했고 이들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정치력을 보여줄 수 있었고 3화까지의 홍진호와 달리 시즌 2 플레이어의 친목으로 공동우승을 통해 얻은 가넷을 혼자 독식하며 생명의 징표도 가넷으로 파는 등, 시즌 2 플레이어들과의 친목과 룰 브레이커 9화 때의 시즌 1 플레이어와의 친목도 우승의 한몫했다고 할 수 있다.
이상민이 파죽지세를 이어갈 수 있던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첫째는 이상민 특유의 정치력이 제대로 빛을 냈다. 원래 정치력으로는 톱 클래스였던 이상민인데 노홍철, 은지원, 조유영, 유정현 등과 함께 방송인 연합을 만들어 내면서 이상민의 정치력은 물 만난 고기처럼 폭발할 수 있었다. 둘째는 운이 상당히 좋았다. 먹이사슬의 뱀 선택은 말할 것도 없고, 7계명은 칩 전부 소진 후 50점이라는 OP급 승리조건을 가지고 시작했고, 정리해고에서는 이상무를 뽑는 등 운적인 요소가 이상민에게 모두 웃어줬다. 셋째는 이상민을 견제할 플레이어가 전무했다는 점이다. 그나마 그를 제동할 수 있는 플레이어는 임요환과 홍진호가 유일했는데 홍진호는 시즌 중반에 탈락했으며, 임요환도 메인매치 트롤로 이상민의 판짜기를 흔들긴 했지만 트롤에 그쳤고 결과적으로는 그를 막지 못했다.[14] 그 외에 게임 내에서 이상민을 견제할 수 있던 유일한 플레이어였던 조유영은 오히려 이상민에게 흡수된 지 오래였고,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그저 이상민의 도시락이었다. 특히 그 사이에는 유정현이라는 걸출한 서포터가 있었다.
2.14. 시즌 1과 시즌 2의 대비되는 모습
시즌 1과 2의 이상민에 대한 평가는 '''갓'''상민과 '''혐'''상민으로 구분될 정도로 극렬하게 갈린다.[15] 이는 시즌 1과 2의 환경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행동 자체는 시즌을 통틀어 크게 변한 게 없다. 하다못해 '''유력 우승후보 견제를 위한 정치'''조차 시즌 1에서도 몇 번이고 보여줬던 행위였다. 실상 소수의 기회를 제외하곤 항상 연합 안에 꽁꽁 숨거나 뒷공작을 통해 통수를 쳐 왔고, 특히 홍진호와는 거의 물과 기름 수준으로 7화 "오픈, 패스" 이후부턴 그냥 대놓고 적이었다. 결과적으로 시즌 2에 와서 방송인 연합에 들어앉아 비방송인들을 견제하던 건 본인 스스로는 시즌 1과 동일한 노선을 탄 것밖에 안된다.
문제는 시즌 1의 경우 '''초중반부에는 김구라가 방패막이로 서거나 김구라가 탈락한 이후에도 김경란과 성규가 적당히 끊고 반대로 이상민을 역공하면서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시켜줬지만, 시즌 2에는 그런 이해력을 가진 플레이어가 없다.''' 오히려 이상민 뒤에 숨거나, 그냥 하라는대로 넙죽넙죽 따라주는 수준 이하의 플레이어 뿐. 결과적으로 제어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보기 흉한 모습이 날 것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보여지고 말았다.[16]
게다가 본인 스스로도 불필요한 사족과 훈장질이 늘어난 것도 문제였다. 자신이 주도하여 상대를 배신, 배척했더라도 마지막에 가서 게임에 필요했던 행위라고 설명하고 사과하면 될 것을 굳이 패자를 두고 '그것은 너의 잘못이다' 같은 적반하장, 책임전가의 발언들을 내뱉었다. 이것은 시즌 1에서 김구라가 혐오스러움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이유와 똑같은 경우다. 일례로 본인이 들어앉아있는 공고한 방송인 친목은 안면몰수한 채로 소수에 불과한 임요환/홍진호/이두희가 사석에서 만났다며 역으로 몰아가고[17] , 3인이 이미 연합을 짜서 우릴 적으로 돌리고 있으니 필승법에 관계없이 5인의 초대형 연합이 정당하다고 선동하는 모습들만 봐도 명백히 시즌 1의 혐라인들이 하던 행위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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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캡처의 1번째는 시즌 1, 2번째는 시즌 2이다. 사실 시즌 1에서도 이상민은 홍진호가 김풍과 사석에서 만난다며 몰아갔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때는 별다른 비판을 받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시즌 1의 이상민은 '''딱히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18] 시즌1 이상민과 시즌 2 이상민에 대한 평가의 차이가 나는 이유 중 하나.
그나마 이상민 입장에서는 불멸의 징표는 임요환을 배신해서라도 꼭 얻고 싶은 OP급 아이템[19] 이고, 임요환과 홍진호는 자신에게 있어서 최대의 천적이기에 공공의 적으로 만들고, 이두희를 이용해서라도 저 둘을 떨어뜨리고 싶기는 했을 것이다. 게다가 불멸의 징표를 얻은 후 그 속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두희의 심리를 조종해 가짜 증표를 쓰게 만드는 지략과 연기는 시즌 2에서 가장 이상민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이상민이 시즌 1과는 달리 연예인 친목 연합의 수장인데다가, 자신이 속여넘긴 사람을 앞에두고 '''인생 훈계질'''을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상민이 베스트 플레이를 했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이 훈계질에는 다들 GG를 친다.(...)
다시 말해서, 밑바닥이 쓰는 속임수와 맨 꼭대기가 쓰는 속임수는 시청자에게 전혀 다른 느낌이라는 것.
논란이 심해지는 와중에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도 배신에 기준이 있다며, "나에게 뭔가를 해 준 사람에게 보답으로 해주겠다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고 말했다. 시즌 1 5화에서 차유람을 살리거나, 시즌 2 7화에서 유정현에게 생명의 징표를 준다거나, 9화에서는 자신에게 정보를 준 사람들은 무조건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보이는 등 프로그램의 전체를 놓고 보자면 실제로 이상민에게 도움을 주거나 이상민에게 도움을 약속 받는 플레이어에게는 생존을 보장하거나 협조를 하면서 의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였으니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임요환과의 불멸의 징표 트러블에 있어서만큼은 일방적인 배신으로 끝내버려 논란이 됐었는데, 이후에 '''"나는 불멸의 징표를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고 싶다.", "불멸의 징표를 찾게 해준 요환이에게 이 징표가 돌아가는 것이 마땅하다."'''등의 인터뷰를 했던 것이 공개되었으며,[20] 실제로 임요환에게 불멸의 징표를 줘서 데스매치를 피하게 했다. 이는 바꿔 말하면 이두희는 자신에게 뭔가를 해 준 게 아니니 불멸의 징표를 주지 않았고 임요환은 자신에게 뭔가를 해 준 것이니 불멸의 징표를 줬다는 이야기이다.
다만 인터뷰의 경우 정말 악의적인 제작진이 아니고서야 이상민이 불멸의 징표를 임요환에게 건네지 않았을 때 인터뷰를 공개해서 출연 연예인의 이미지를 실추하는 행위를 하진 않았을 것이다. 또한 10화에서 불멸의 징표가 나무조각이 되는 상황에서 임요환을 통해 명분이 다시 한번 만들어졌기에, 이상민의 선택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연예인으로서는 이미지를 챙길 수 있는 것이며, 게임으로서는 명분을 지킬 수 있는 행위였으니. 게다가 이 선택은 남아있는 플레이어 중 가장 무능력하게 인식되던 임요환을 구제하는 것으로, 당시 이상민 본인의 입장과 시각에서는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었다.[21] 만약 임요환이 데스매치에 진출하여 이상민이 임요환에게 불멸의 징표를 건넨 시점이 좀더 빨랐다면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어찌보면 아쉬운 부분.
나중에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 비하인드 4화 진행자들과의 전화통화 인터뷰에서 불멸의 징표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안티의 압박 때문에 불멸의 징표를 임요환에게 준 것은 아니고, 원래부터 임요환에게 줄 생각이 있었다. 그렇지만 임요환의 불멸의 징표에 대한 집착이 강했기에 그것을 이용한 측면도 있다. 그래서 임요환에게 불멸의 징표를 줄 의도를 숨겼고, 임요환이 메인매치를 혼란스럽게 만들길 바랬다." 라고 밝혔다.
게임의 내용을 떠나서는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일색인 현장에서 분노개그나 깨알같은 입담을 보이는 등 프로그램 본연의 재미를 많이 높이는데 일조했다. 추악한 승리를 지속함으로 인해 안티를 엄청 늘리긴 했지만, 게임 실력과 예능 기여도 만큼은 안티들도 욕하지 못한다.
이런저런 논란을 안고 가야겠지만, 어찌됐거나 지금은 팬은 물론 안티들도 더 지니어스의 우승자이자 실력자라고 인정하고 있다. 더 지니어스가 단순한 두뇌게임이 아닌 정치 전쟁으로서의 상황을 만들었고, 비록 도의적으론 좋지 않았지만 임요환을 배신하고 강력한 카드를 얻음으로써 승리를 품에 안은 그의 모습은 어찌보면 '룰 브레이커' 라는 부제에 그 누구보다도 어울렸다고 할 수 있겠다.
2014년 4월 17일 방영된 올리브TV 셰어하우스에 출연, 우승 상금이 압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상금은 못 받고 상금으로 발생한 세금은 고스란히 내야한다고 한다.[22]
2.15. 플레이어간의 접점
3. 더 지니어스:블랙가넷
홍진호와 함께 시즌 3 10화에 출연한다는 기사가 떴다. #
3.1. 10화
언제 출연할지는 미확인 상태로 있다가 11월 26일에 나온 예고편에서 등장이 예고되었고 12월 3일 10화에 출연했다.
10회전 메인매치 '''체인 옥션'''에서는 스스로의 우승을 노리기 보다는 도우미 역할에 치중했다. 초반부에 밀어주던 최연승을 거의 꼴등으로 만들었지만 홍진호가 우승하는데 도움을 주며 주역으로서의 활동을 하기보단 남들을 서포트하는 플레이를 하였다. 방송상으로는 홍진호와 연합하여 1000만 원을 나눠 갖겠다고 공언했지만 중반까지 최연승을 서포트하거나 홍진호와는 후반부에나 가서야 서포트를 해준걸 보면 게임 자체를 즐기고 간 모양새이다.
협상 중에 10회전 15초짜리 예고편에 등장했던 장동민과 이상민의 출연장면이 나왔는데 장동민과 주거니 받거니 상황극을 빙자한 딜에서 나온 이상민의 화술에 감탄한 시청자들이 꽤 있었다. - 시즌 2가 이래저래 말이 많긴 해도 확실히 더 지니어스 우승자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게 대부분의 의견.
내가 동민 씨에게 1을 주면, 동민 씨는 세상을 나에게 줄 수 있어요? 물론 영상에서는 연출과 편집으로 긴박감이 넘치지만 실제로 저 거래가 게임에 큰 영향을 줬던 것은 아니다.
사실 방송상에서는 홍진호에게 "우리 둘 중 우승"이라고 제안했지만, 본인은 1000만 원을 타더라도 빚쟁이들에게 압류될 게 뻔하니 처음부터 홍진호를 밀어 줄 생각이었던 것 같다. 아니면 상금을 나눠가지기로 비밀리에 합의했을 수도 있고.
4.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에 플레이어로 참가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이로써 홍진호와 더불어 모든 시즌에 출연하게 되었다.
4.1. 1화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더 지니어스입니다!!"'''
- 오프닝, 참가자들과 다같이 가넷을 불리자고 다짐한 후 외치며. 더 벙커 오프닝의 셀프 패러디다.
너만 알고 있어. '''형이 사형수야!''' 이건 누구한테도 이야기하면 안 돼
- 초반, 전략을 짜기 위해 오현민에게만 자신이 사형수인걸 알리며
1회전 메인매치 '''신분교환'''에서는 장기인 정치력으로 자신이 미처 보지 못하는 임윤선과 김유현까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김경란, 자신을 무조건 배신하지 않고 따라올 유정현, 수 적 계산의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최정문과 오현민 둘을 끌어들이며 최강 연합을 구성했다. 처음으로 사형수 카드를 뽑았고 그 사실을 오현민에게만 공개했는데 김경훈이 시민카드 확보를 위해 카드를 바꾸지 말라는 장동민의 요구를 충족하려고 자신의 카드와 비공식교환을 해 버린다(..). 물론 이 사실을 모두에게 알렸으며 덕분에 오현민이 구상한 공동우승 계획에 그대로 합류한다.유정현: 사형수니까 미안해서 나한테 못 주는 거야.~
이상민: 미안한게 아니고...아니야... 그 반대에요, 반대야... '''형이 지금 사형수를 갖고 있어요.'''
- 후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의 정체를 모르는 유정현에게 귀띔하며
그런데 여기서 단독우승을 노리는 느낌이 나던 이준석에게 점수를 자기보다 먼저 주고 자신의 교환 순서는 마지막에 넣으라고 주문한다.[24] 그리고 그 사이에 김경훈이 임요환과 비공식교환하여 다시 가지고 있던 사형수 카드를 넘겨받아 공용카드로 속여 최정문과 공식교환을 했다.[25] 다만 이걸 최정문이 아주 태연스럽게 비공식교환으로 유정현에게 넘길 줄은 예상하지 못한 듯. 마지막 상황에서 본인이 사형수를 가지고 있어서 미안해서 그러냐는 유정현의 질문에 '''"아니요. 그 반대에요."'''라고 답한 것은 이번 회 최대의 반전. 어쨌든 마지막 공식교환을 한 승점 3점까지 얻어 승점 8점으로 단독우승을 차지한다. 생명의 징표는 계산 뒤치다꺼리 다 한(..) 오현민에게 주었다. 이 상황이 될 때까지 거의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하니 정말로 시즌 1, 2때 보여준 적을 만들지 않는 배신이 아주 제대로 보여진 셈. 결국 마지막 해명에서 원인은 김경훈에게 넘기고 어그로는 이준석이 단독우승할 가능성이 있었다며 이준석에게 넘긴 다음 가넷과 생명의 징표라는 실리와 명분을 다 챙겼다.
최상위권에 비하면 좀 떨어져보일지는 몰라도 충분히 준수한 게임 능력과, 여전히 건재한 정치력을 보여주며 역시나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어필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적[26] 도 만들어 두었고, 시즌 1, 2에서 크게 데였던(...)멤버들이 견제를 해올 가능성도 크므로 앞으로의 플레이도 더 조심해야 할 것이다 .[27]
참고로 여느때처럼 3시간 후를 살짝 보여주는 연출을 할때 이상민이 약속이 있지 않냐며 따지는 모습과 무기력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보였는데[28] 이 연출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은 '''"아, 이상민은 살겠구나."''' 라는 반응을 보였다.(...) 더 나아가서 아예 우승했다는걸 미리 안 시청자도 있었다.
논란이 되는 부분도 있다. 김경훈에게서 사형수 카드를 받았을 때 자신의 카드와 교환하지 않고 두 카드를 모두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교환이 아니라 양도라고 봐야 한다. 룰에서 교환 이외의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 말은 없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이상민은 2개의 신분을 가진 것이 되고 김경훈은 하나의 신분도 가지지 않은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행동이 과연 신분교환이라는 게임에 맞는가의 논란이 생기는 것이다.
만약 김경훈이 이상민에게 카드 양도를 하지 않고 이상민과 비공식교환을 했을 경우 게임의 결과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때문에 카드 양도는 현재 더 큰 논란이 생기고 있다. 이상민과 김경훈이 비공식교환을 했을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상민은 김경훈과 비공식교환 후 임윤선의 11인 연합 공용 카드와 비공식 교환을 했고 다시 최정문의 11인 연합 공용 카드와 공식 교환을 했다. 이렇게 되면 최종 결과는 임윤선이 사형수가 되어 데스매치에 진출하게 되며 이상민은 비공식교환으로 사형수 카드를 건내주었기 때문에 단독우승을 할 수 없다. 이상민이 김경훈에게 카드를 양도받고 임윤선과 교환할 때는 원래 본인 카드를 최정문과 교환할 때는 김경훈에게 받은 사형수 카드를 교환한 본방송과는 전혀 다른 결과이다. 때문에 김경훈의 양도 행위는 그냥 무시할 수 없는 문제이고 현재 시청자들이 제작진에게 카드 양도가 원래 가능했던 건지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시청자들은 이상민의 건재한 능력은 모두 감탄했지만, 한편으론 첫화부터 적을 너무 많이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표출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시즌 1은 김경란, 김구라와의 적절한 연합을 통해 허허실실 생존했으며, 시즌 2는 6화의 혐사건을 제외하면 타인에게 크게 적의를 산 적은 없었지만,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시작부터 너무나도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반감을 샀다.[29] 아무리 그가 정치력의 달인이고,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훨씬 더 무서운 음모와 권모술수가 예고되고는 있다지만, 첫화부터 너무 많은 적들을 만들어둔 것에 대해 불안감을 표출하는 의견도 목격되고 있다.
사족으로 시즌 3에서 게스트 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무려 메인매치(결승 포함) 9연승 중. 다만, 이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들로부터 경계 대상이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물론 사람 다루는 능력이 뛰어난 이상민이 쉽게 고립될린 없지만 김경훈을 쉽게 다룰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4.2. 2화
'''더욱 굳건해지는 상민컴퍼니'''[31]이상민: 뭘 또 만들어냈니? 우리 진호가 자...작전을 다시 짜야겠다... 진호가 지금... 완벽하게 아는거야. 저 정도면
김경란: 응 알아냈어 알고 있어
- 김경란, 이상민, 홍진호 팀에서 두번 연속 같은 캐릭터 코인이 나오자 [30]
지난 화의 활약 덕분에 훌륭한 개(?)를 얻었다(..).
2회전 메인매치(가넷매치) '''호러 레이스'''에서는 6인 연합을 구성했으며 동시에 자신의 개(..)인 김경훈은 상대 연합에 보내서 정보를 알게 했다. 본인의 우승 예측은 미라와 뱀파이어를 골랐다.
이번 회차에서 다수연합의 목표가 같으면 그만큼 말 수가 줄어드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그 결과 6인 연합은 전략을 완전히 바꿔 미라를 우승시키는 쪽으로 변경해 이상민을 몰아주기로 한다. 마침 중립 쪽이었던 임윤선도 미라 우승을 원했던지라 무난하게 미라 우승이 되면서 가넷 4개를 획득, 쉽게 우승하였다.
결과적으로 지난 1회전에서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메인매치 우승을 한 보람이 있었던 셈. 2회전에서 가넷매치가 나왔고 연합의 공동우승이 무산되자 우승하기 쉬운 입지를 통해 연합에서 쉽게 지지를 얻어낼 수 있었다. 처음부터 가넷 하나의 우위를 갖고 메인매치를 시작한 이상민은 데스매치에 진출했던 최연승과도 가넷 1개 차이로 단독우승을 차지하였다.
현재까지 무려 메인매치 '''10연승'''을 기록 중. 지난 시즌들과 다르게 1회전의 배신도 크게 기억되지는 않았던 분위기고 가넷도 7개까지 확보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메인매치에서도 쉽게 우위를 잡을 듯 하다. 그리고 생명의 징표로 1회에서 오현민, 2회에서 김경란을 살려 우군도 얻었다.
'''지금까지 상황만 보면 사실 상 시즌 4의 메인매치 전부를 김경란, 오현민, 이상민, 장동민 이 4명이서 완전히 휘어잡고 있었다. 그러나...'''
4.3. 3화
근데요 형님, 그걸 아셔야 돼요. '''개는 갠데, 언제든지 주인을 물 수 있는 개예요.'''
임요환, 2회전에서 이상민에게
'''상민이 형이 대단한 사람인 거지. 와, 내가 죽었다 깨어나도 갖출, 할 수 없는 걸 이미 갖춘 사람이야. 나는 백번 죽었다 깨어나도 저렇게 못해.'''
장동민, 이상민이 김경훈을 뒤에서 조종해 배신을 했다는 것이 밝혀진 후 분노에 찬 인터뷰에서
'''형 웬만하면 궁지에 안 몰리거든?'''
의도치 않게 2인 연맹과 그 전략을 노출한 김경훈에게 한 말.
'''경훈아. 넌 정말 잘못됐어.'''
-절대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던 전략을 발설한 김경훈에게 한 말.[32]
지니어스는 나한테 정말 또다른 시작을 할 수 있게 만들었던 무대였어요. 내가 모르고, 잠깐 잊고 살았던 부분들을 일깨워줘서 너무 고마워요. 여기 남아있는 분들은 그랜드 파이널답게 제대로 된 게임을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오늘 제대로 된 게임을 하고 싶어서 움직였는데 사실 그게 뜻대로 안 되다 보니까 어떻게 이렇게 탈락까지 겪게 됐어요. 그러니까 오늘 게임을 본보기로 파이팅하십시오.
탈락 후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3회전 메인매치 '''오늘의 메뉴'''에서는 게임 시작 후 소수연합이 다수연합을 깨트리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이상민 Day를 선포했다. 이후 홍진호, 장동민과 접촉하여 3왕 연합(시즌 1, 2, 3 우승자 연합)을 결성하자고 제의했고, 이어 응접실 책상 뒷쪽 밑에 숨어서 '''30분 동안''' 플레이어들의 정보를 훔쳐듣다가 장동민과 오현민에게 발견된다. 이렇게 3왕 연합에서 이탈하려는 장동민을 묶어두고 오현민도 우군으로 포섭하면서 홍진호에게 자신의 전략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설명했다. 그런데 여기에 정신이 팔려 1라운드에서 타임 오버 전에 선택을 바꾸지 못하는 실수를 하여 최정문과 함께 0점으로 1라운드를 마치게 되었는데, '''결국 이 실수는 메인매치가 끝날 때까지 이상민의 발목을 잡게 된다.''''''패배를 잊은 것처럼 메인매치 9연승을 질주했던 왕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한낱 광대에 불과했던 자는 하루아침에 킹 슬레이어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곳은 약자도, 강자도 없는 혼돈의 세계입니다.'''
3화에서 이상민의 탈락이 확정된 후 깔린 내래이션.
이후 2라운드에서 다시금 11인 가버낫 전략이 논의되기 시작하고, 이를 틈타 김경훈을 단독 우승시키려는 전략을 세운다. 사실 그 직전에 최정문이 0점자끼리 배신을 해서 5점을 얻자는 식으로 은근히 공동배신의 의사를 물어보았는데, 이상민은 이에 확답을 주지 않았다.[33] 결국 이상민은 김경훈을 끌어들이고, 김경훈은 이상민이 시킨 대로 점수를 얻었지만, 꼴찌를 자처하고 김경훈을 데스매치 상대로 찍겠다는 장동민의 말에 기가 눌린 나머지 어처구니없게도 이상민을 살리려고 그랬다는 것을 실토하게 된다.
김경훈의 실언으로 궁지에 몰린 이상민은 김경란, 장동민 등을 회유해 최하위 탈출을 꾀했지만, 이준석이 김경훈의 허술한 발언을 바탕으로 전략을 급히 수정하는 바람에 시즌 1 11회전 이후 처음으로 탈락후보가 되고 만다.
데스매치 '''베팅! 가위바위보'''에서는 상대인 김경훈과 정보를 공유했는데, 심리전에서라면 본인의 촉이 잘 가동될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기묘하게도 이것이 패인이 되었다. 마지막 라운드인 김경란이 정보를 가짜로 공유하긴 했지만 김경훈이 이를 간파했고, 결국 역전하지 못했다. 시즌 4에 사실상 유일하게 정치력에 영향을 받는 데스매치가 나왔지만, 김경훈의 "왜 남휘종 같은 사람이 없지?" 라는 대사에서 볼 수 있듯 김경란을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들은 김경훈과 이상민 두 사람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주었고 이상민이 유리한 상황에서 게임을 할 수 없는 환경이 되고 말았다.
3화 내내 이상민의 운명을 가른 일들은 다음과 같다.
- 1. 1라운드 상자변경 실패
- 2. 메인매치 파트너 선택
- 3. 김경훈의 트롤
- 4. 데스매치 상대 지명
- 5. 데스매치 전략 1: 데스매치 종목이 베팅! 가위바위보가 된 후 장동민과 논의중 오현민이 양쪽 모두에게 자신의 선택을 알려주겠다고 하자 다 같이 정보를 공유하자며 모든 패를 오픈시켰다. 김경훈을 이길 수 있다는 충분한 자신감에서였지만, 그래도 만에 하나를 생각하여 정치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신의 입지를 활용하기 위해 패를 오픈하지 말았어야 했다.[39]
- 6. 데스매치 전략 2: 사실 말로만 정보를 모두 공유하자고 했지 결정적인 마지막 11번을 뽑은 김경란의 패를 노트에 가위라고 적고 그녀의 협력을 얻어 김경훈을 기만하고자 했다. 그러나 김경란이 김경훈에게 보여준 적대감, 그리고 정보공유 과정에서 바로 (거짓)패를 안 알려준 김경란의 실수가 겹쳐져서 기만술이 통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더 큰 문제는 보자기를 가위로 속인 것이다. 속이는 행위의 의미는 마지막 상대인 김경란의 차례에서 김경훈이 앞서고 있을 때 역전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대다수의 상황은 김경훈이 승부를 하여 이기는 것을 택할 때 받는 칩 4개 때문에 이상민이 올인해서 베팅을 맞춰도 못 따라잡는 상황을 염두해야 하는 것이다.[40] 그렇다면 김경훈이 이기는 패를 내려할 때 실제로는 비기게 되어야 한다. 그러니 당연히 '가위'가 아니라 바위로 속였어야 한다. 그래야 바위를 이기기 위해 김경훈이 보자기를 낼 때 비기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 상황에서는 가위로 속인 이상 애초에 김경훈이 속았더라도 보자기가 아니라 바위를 냈을 가능성이 높다.[41][42]
- 7. 데스매치 4라운드: 사실상 데스매치 승패가 갈린 시점. 김경훈의 연기에 완벽히 속아 무승부에 베팅하며 모든 칩을 잃었고, 이후 재기하지 못했다. 심지어 당시 상대는 가상 플레이어 '가위'로써 다른 실제 플레이어처럼 얼굴만 나와 있어서 상대패가 적혀진 메모지를 볼 필요도 없기에 패를 잘못 인지할 여지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상대의 눈에 가위가 보이는 상태에서 내놓고 잘못 냈다고 울고불고 한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굉장히 크다.[43]
- 8. 가위바위보 순서: 김경란이 하필이면 맨 마지막 순서로 가는 바람에 김경훈은 상대에게 무승부 베팅에서 3배만 안 주면 되고, 이상민은 무승부 베팅에서 3배만 따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조금만 일찍 나왔더라면 찌는 100% 아님이라고 할지라도 묵일까 빠일까 아니면 비겨야할까 져야할까 이겨야할까 등의 심리전 승부로 끌고 갈수도 있었을텐데 순서와 칩의 숫자상 전략이고 뭐고 없었다. 하지만 애초에 김경란의 패를 속인 것은 무승부 베팅을 하여 베팅한 칩의 3배를 받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이상민은 김경훈이 김경란의 패가 거짓임을 눈치챈 걸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찍 나왔더라도 4라운드처럼 무승부에 올인했다가 칩이 0개가 될 가능성이 있다.
1~8번 중 하나만 없었어도 이상민은 대부분의 변수에서 돌파구를 찾아 충분히 생존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악운 이 겹친 결과. 이상민에 대해서 억울해하고 안타까워하는 팬들의 평가가 많지만, 사실 이번 탈락은 이상민의 잘못이 없다고는 할 수 없었다. 비록 김경훈의 마이충, 티모충에 준하는 어마어마한 트롤링에 당한게 가장 큰 이유지만 1라운드에서의 어이없는 실수, 잘못된 아군 선정, 데스매치에서의 두뇌, 심리전 완패에 이르기까지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 좋지 않은 실수가 겹친 것도 부정할 수 없다. 물론 패색이 짙어가던 메인매치 중후반부에서 보여준 전략, 기지들은 그야말로 이상민이 왜 메인매치의 제왕인지를 보여주는 탁월한 것들이었다. 실낱같은 돌파구들도 오직 그였기에 찾아낼 수 있었을 것이었다는게 중론.
메인매치 2라운드 직후 집중견제로 탈락 위기에 처하였음에도 장동민에게 가넷까지 3개를 넘기기로 약속하며 비밀리에 연대하고 마지막까지 생존루트를 확보한 점도 확실히 더 지니어스 우승자다운 플레이였다. 자신의 실수를 충분하고도 넘칠 만큼 만회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도 또 다시 트롤러, 그리고 트롤러를 통해 상황을 파악한 이준석에 의해 저지당했다.
메인매치 사상 유례 없는 30분 간의 잠복이나 가장 먼저 상자의 비밀을 발견한 점, 그리고 위기 상황에도 최선책을 내는 모습 등 전략적으로는 시즌 2까지 통틀어 따져도 가장 뛰어난 면모를 보였지만 그 전략을 실행하는 주체를 하필 김경훈으로 정했고, 결국 그 김경훈에게 탈락까지 해버렸다.
총평하자면 한 차례 실수하고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여러 차례 번득이는 술수를 보여주었음에도 탈락하고 만 비운의 플레이어. 정보력 게임이라는 것을 판단하고 회의실 탁자 아래에 숨어서 다른 플레이어들의 정보를 최대한 입수한 점, 그리고 상자의 비밀을 유일하게 캐치해낸 것도 그였다. 또한 상자의 비밀은 한 번 이용하면 써먹기 힘든 점[44] 을 간파하고 그 수혜자를 타인에게 돌리고 그 타인과 비밀리에 연대하는 전략까지 모든 것이 훌륭했다. 하필 그 타인이 희대의 트롤러였을 뿐. 결과적으로 자신은 사람들의 심리를 완벽하게 판단하여 '''사람들을 자기 뜻대로 움직이게 만들었으나''', 하필 함께 움직인게 김경훈 이라는 말도 안되는 변수를 만나면서 모든 것이 깨져 버린 셈이다.
시즌 2에서 메인매치 9승을 기록하며 우승했고, 지난 2회 동안 지니어스를 흔들어 놓고 예능적으로 전체적 분위기를 살리는 역할을 했으며, 자타가 공인하는 정치력의 대명사였지만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이 탈락이 앞으로 시즌 4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는 미지수다.
여담으로 이상민이 탈락하면서 시즌 2 TOP 3가 전부 탈락하게 되었다. 더불어 임요환은 더 지니어스를 '''메인매치 전패'''로, 이상민은 '''데스매치 전패'''로 마무리했다.(...)[45]
4.3.1. 비하인드
사실 이상민의 조기 탈락은 지니어스 팬들에게는 어느 정도 예측된 부분이었다. 이미 조기 탈락의 조짐이 충분히 엿보이고 있었고, 결정적으로 더 지니어스와 동시간대의 프로그램인 채널A의 잘 살아보세 출연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실상 6화 이전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었기 때문. 하지만 설마 심리전에서, 그것도 김경훈을 상대로 탈락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기에 충격이 더 커진 감이 있다.
4.4. 9화
우리 이렇게 900만 원, 300만 원씩 나눠갖자. 오늘 이준석이랑 경훈이 싸우게 하자
- 신아영, 김풍에게, 시작부터 게스트의 대다수를 끌어들이며
9회전 메인매치 '''호러 레이스 II'''에서는 플레이어측에서 장동민, 홍진호와 게스트 측에서 신아영, 김풍과 함께 연합을 하였다. 신아영이 5번, 김풍이 6번, 홍진호가 7번, 자신이 8번, 오현민이 9번, 장동민이 10번인 상황이기에 번호가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이상민은 이준석과 김경훈 둘이 데스매치를 가는 것을 계획한다. 다만, 장동민에게 오현민이 배신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깜짝 놀라는데, 이는 이상민이 장오연합이 붕괴된 것을 모르는 상태이기에 장동민을 끌어들이면 오현민이 따라올 것이라는 예상을 한 듯하다.오랜만에 우리 진호 우승 1번 만들어 주자. '''오늘 네가 우승해라!'''
- 홍진호에게, 전체적으로 판을 짜주겠다고 제안하며
그 뒤에는 플레이어들과 접촉하였다. 홍진호를 우승자로 만드려는 움직임과 함께, 장동민-홍진호 연합을 확인했다. 김경훈을 이준석과 함께 연합을 하게하고, 오현민의 진짜 연합이 김경훈이라는 것을 알아내어 이를 장동민, 홍진호에게 전달해 움직임을 계획한다.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가 우승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판단하고 김풍에게 게스트 우승을 몰아주고 홍진호 대신 장동민을 우승자로 만드는 전략을 실행하여 그의 계획대로 장동민, 김풍이 우승함에 따라 300만 원을 따내게 된다.
4.5. 결승전
처음 등장하면서, 그리고 장동민이 우승한 다음 출연진[46] 모두 손에 손잡고 강강수월래를 하자고 제안하여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47]
3라운드 아이템을 뽑아서 김경훈에게 주었고, 경기 내내 진심으로 김경훈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2:0으로 끝나는 바람에 공개조차 되지 않았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엔딩 멘트를 굳이 자기가 다 해버린다고 까였다.(...) 이때만 해도 의견이 많이 갈렸었는데, 비하인드에서 장동민에게 "오현민과 결승 가기 싫어서 김경훈을 선택했다"고 말한 것이 엄청난 어그로를 끌어 또다시 협잡꾼 기질이 발동했다며 비난받고 있다.
4.6. 총평
시즌 2에서 압도적인 메인매치 전적으로 우승을 차지하긴 했으나 해당 시즌의 상황상 게임 이해력도 떨어지고 연합만 중시하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사실상 거저먹은 결과 아니냐는 평도 없진 않았고 게임 내적인 운이 많이 따랐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거의 정예 멤버 수준의 라인업이었던 이번 시즌에서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메인매치 9연승 및 누적 13승을 이어가며 그의 메인매치 실력은 극강 수준에 달했음을 증명했다.
다른 걸 떠나서, 자신의 위기만을 타개할 목적으로 '''장동민의 독자적인 배신'''을, 그것도 이미 이상민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히 하락해있던 상태에서 이끌어냈다는 점만 해도 의미를 남기기엔 충분했다.[48] 그가 탈락 위기에까지 이르게 된 요인은 오로지 '''파트너가 김경훈이었다는 것''' 뿐이었다. 물론 1차적인 원인은 본인의 단순 실수였으나, 스스로 이를 해결할 만한 전략을 충분히 세웠고 실행 파트너만 잘 골랐었어도 그 정도로까지 사지에 몰릴 일은 없었다.
굳이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원인을 꼽자면 본인도 자평했듯이 그답지 않게 사람을 활용하는 데 있어 안전하지 않은 실험적인 시도를 했다는 것 정도. 3화에서 보인 김경훈의 수준 이하의 행동까지는 예상하기 어려웠겠지만, 그 전까지의 모습만으로 판단해도 그가 끌고 가기 위험한 플레이어임은 자명했다. 시즌 2에 이은 메인매치 연승 독주로 견제가 심해질 것을 대비해 허를 찌르려던 계획으로 여겨지나, 너무 리스크가 큰 생각이었다.
또한 절륜한 메인매치 실력에 비해 데스매치에서의 기량이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는 한계 역시 발목을 잡았다. 제각기 다른 능력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더 지니어스에서 그의 능력은 사실상 '''데스매치 안 가기'''라 할 수 있었는데, 시즌 1 11화 같은 그림 찾기에서, 시즌 2 결승전 인디언 홀덤에서도 그리 뛰어나진 않은 모습을 보였고 그나마 승리했던 진실탐지기에서도 더블턴의 유리함과 이를 그대로 살린 정공법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 결국 이 한계를 넘지 못하고 이번 시즌 베팅! 가위바위보에서도 자신을 탈락후보로 만들었던 김경훈에게 오히려 내내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쉽게 초반에 물러나게 되었다.
분명히 탈락했는데도 김경훈에 의해 매회 언급되다가 결국 9화에서 게스트로 직접 등판하여 자신을 문 개를 확실히 잡았다. 권모술수에 능한 그답게 본인의 생존이 걸리지 않은 9회전은 완전히 이상민 판이었다. 타 플레이어의 견제를 거의 받지않는 게스트 입장에서의 이상민은 왕 그 자체.
4.7. 플레이어간의 접점
- 장동민, 홍진호 - 더 지니어스 각 시즌 우승자
- 김경란, 홍진호, 최정문, 이준석 - 시즌 1 출연자
- 임요환, 홍진호, 유정현, 임윤선 - 시즌 2 출연자
- 김경란, 이준석, 최정문 - 시즌 2 9회 게스트 출연
- 오현민, 장동민, 최연승 - 시즌3 게스트 출연 당시 함께했던 플레이어
- 홍진호 - 더 지니어스 시리즈 모든 시즌 출연자[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