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닝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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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ning Smith'''
NDS용 게임 호텔 더스크의 비밀의 등장인물. 완고하게 생긴 중년 남성으로 현 호텔 더스크의 주인이다. 나이는 49세(1930년생.)
초반부에 호출용 종을 누른 카일 하이드에게 로사인 줄 알고 아이스하키 경기 보고 있는데 방해하지 말라고 소리치거나 방에 하키채를 소장해 놓은 것을 보면 취미는 아이스하키.
사실 게임 가장 처음에 만나는 인물이지만, 호텔 경영인으로서는 썩 유능하지 않은 듯. 일단 태도 자체가 퉁명스럽고 카일 하이드가 좀 까칠하게 대답했다고 자기도 성질대로 대답하는 등, 서비스업 종사자로서는 빵점(...).
호텔 더스크 내에서 여러모로 형사 같은 짓거리를 하고 다니는 카일 하이드의 특성상 마주치면 가장 껄끄러운 인물이다.
사실상 이 게임 최대의 '''적'''. 게임 오버가 되는 경우의 대다수가 사실 더닝 때문이다. 예컨대 조사 중에 다른 사람 방이나 비품실에서 몰래 가지고 나온 물건이 있을 때 더닝에게 제시하면 메인 대사인 '''당장 나가주게!'''라는 말과 함께 상큼하게 게임 오버를 당할 수 있다. 잠겨 있는 방의 열쇠를 몰래 얻어 들어간 것이 걸린 경우에도 게임 오버. 스토리 후반에는 밀라를 머물고 있는 방에서 데리고 나오는 것이 걸려도 '자네, 이밤중에 밀라를 끌고 나와서 무슨 음흉한 짓을 하려는 거지? 당장 나가주게!'라는 식으로 당장 나가라고 한다(...). 게임 오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길로 우회해서 데려가야 한다.[1]
물론 이렇게 문제 있는 물건을 플레이어가 일부러 제시해서 게임 오버 당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치지만[2], 특정 장소에서 마주치면 게임 오버, 문제시 될 물건을 가지고 있을 때 몸수색을 당해서 게임 오버, 말 한마디 실수하면 게임 오버 등, 사실상 이 게임에서 맡고 있는 포지션은 앞서도 말했지만 '''적'''이다.
이 게임을 하다보면 정신이 멍해지는 브금과 함께 더닝의 '''당장 나가주게!'''라는 대사가 뇌리에 각인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실 '천사의 그림'을 그린 작가 오스터존의 진짜 정체. 현재는 호텔 주인장을 하고 있지만 젊었을 적에는 화가 지망생이었다. 그러나 큰 평가를 받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을 때 화랑을 경영하고 있던 에반스와 짜고 오스터존이라는 가상의 화가를 만들어 엄청난 명성을 얻게 된다.
그러나 그 명성은 전부 가상의 존재인 오스터존에 대한 것이었고, 그런 그림자적인 포지션을 견디지 못한 더닝은 오스터존으로서 그림을 그릴 것을 포기하려고 한다. 그러나 거대 미술범죄조직 '나일'에게 딸 제니가 납치당하면서 반 강제적으로 그림을 계속 그리게 된다.
이후 제니를 기다리다 지쳐 모든 걸 포기하려 하지만 더 이상 그림을 강요하지도 않을 테고 제니도 꼭 돌려받고 말겠다는 에반스의 말을 믿고 호텔 더스크를 인수받아 운영하면서 제니가 돌아오길 기다리게 된다.
이후 호텔 더스크로 찾아온 브라이언 브래들리를 만나고 그가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다는 것을 듣게 되고 브래들리에게 협력하여서 호텔 더스크 내부에 이런저런 장치를 해놓고 자신의 그림들과 진실이 담긴 편지와 암호 해독기 등을 숨겨놓는다.
게임 후반부에 과거의 기억을 되찾은 밀라에게서 사실을 알기 위해 그녀를 납치(?)하고 지하에 있는 비밀의 방으로 데리고 간다. 이때 뒤쫓아온 카일과 루이스를 기절시키고 오스터존에 대한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방에 들어간 카일을 나오지 못하게 문을 잠그기도 하는데[3] 여기서 시간을 잘못 끌면 카일이 '''질식사'''하는 게임 오버 장면도 있다. 과연 이 게임 최강의 적(...).[4]
적이긴 하지만, 악당까지는 아니다. 과오를 저질렀지만 납득할만한 이유도 있는데다 온갖 범죄를 저질렀던 로버트 에반스랑 달리 양심의 가책도 느꼈고, 저지른 죄의 댓가를 묵묵히 치르며 사는 불쌍한 인물. 엔딩에서는 카일에게 모든 사실을 알려주고 그를 떠나보낸다. 노말 엔딩에서는 카일과 밀라가 떠나는 장면만 나오지만 2회차에서 볼 수 있는 진 엔딩에서는 스탭롤 이후에 어떻게 호텔 더스크를 찾아온 딸 제니와 극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그도 나름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5]
더닝 스미스의 포지션은 후속작 마가렛 패트리스로 이어진다. 난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지긴 했지만...

[1] 로비로 바로 나오지말고, 2층으로 우회해서 와야한다.[2] 단 마지막 챕터10에서는 예외다. 문제가 될법한 소지품들을 아무리 보여줘도 그게 뭐냐고 하던가, 아니면 부연설명 또는 그걸 왜 자네가 가지고 있냐라고만 한다.[3] 잠그기전엔 아무거나 터치해도 상관없다. 단, 잠기고나서는 터치에 신중해야한다.[4] 정확히 말하자면 진행을 위한 것과 쓸데없는 것을 터치하는 행동이 질식사를 유발한다. 5번 터치 시 1차 경고, 10번 터치 시 2차 경고, 15번 터치 시 게임 오버. 1차 경고에서는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다고 말하고 2차 경고 시 머리가 멍해진다고 말한다.[5] 사실 제니와 재회하는 장면은 1회차에서도 볼 수 있다. 조건은 챕터 10에서 게임 오버 되지 않을 것. 지하실에서 주의하자. 다만 1회차 때는 얼굴 전체가 나오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