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겔

 

초전자로보 콤바트라V의 후반 악역. 성우는 오가타 켄이치.
후반부부터 캠벨성에서 파견온 오리지널 캠벨성인으로, 장군으로서 마그마수에 탑승해 콤바트라를 몰아붙힌다. 자기 정체도 모른 채 대장군이라며 지구침략을 하다 실패한 가루다를 노골적으로 비웃는다. 뚱땡이와 홀쭉이 콤비[1] 중 뚱땡이 포지션으로 머리보다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타입. 이 때문인지 머리가 나쁘다. 형인 와루키메데스와는 의견이 안 맞아서 자주 툭탁거리다 사이좋게 쟈네라에게 터진다. 그래도 정정당당한 면도 있어서, 와루키메데스의 책략으로 전투중이던 콤바트라가 콤바인이 해제될 위기에 처하자 이런 떠먹여주는 승리[2] 따윈 필요없다며 와루키메데스의 가짜 로페트를 파괴해버리기도 했다.
연이은 실패 때문에 성질 더러운 쟈네라에게 처분당할 위기에 처해, 투구에 고화력의 폭탄도 세트로 장착된다. 이기지 못하면 투구의 폭탄이 터져서 죽게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마그마수 그레이트 마그마를 타고 목숨을 걸고 싸우다가 패배. 이후에 맨몸으로 효마와 1대1 대결하지만, 패배하고 효마 눈앞에서 결국 폭탄이 터져서 사망. 유언은 '''"아직 싸울 수 있어. 싸우게 해줘!"'''[3]
사실, 쟈네라가 세팅한 폭탄은 처음부터 해제 불가능한 폭탄. 결국 이기든 지든 거기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아무래도 조금 불쌍한 듯.
하지만 원래 쟈네라가 평생 자신의 부하로 만들기 위해 던겔의 뇌를 뽑아서 던겔의 머리와 닮은 탱크에 이식, 전투용 로봇으로 만들 계획이었으니 차라리 죽은게 잘 된 걸 수도 있겠다.

[1] 백인흑인 콤비도 된다.[2] 와루키메데스와 쟈네라가 대놓고 던겔에겐 이런 식이라도 아니면 콤바트라를 쓰러트릴수 없다고 무시했던 탓도 있었다.[3] 이때 한방에 폭발하는 게 아닌, 머리가 날아간 후 몸까지 터지는 장면이 꽤나 오래동안 이어지기 때문에 충격이 꽤 크다. 놀란 효마와 절망한 와루키메데스의 표정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