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존슨

 

ONE OUTS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판 담당 성우는 쿠스노키 타이텐.
오사카 버거브즈 소속. 등번호 99. 우투좌타. 포지션은 좌익수. 드레드록스 헤어스타일과 얼굴의 문신이 특징.
원래는 단거리 육상선수 출신으로, 스타트는 최고였으나 이후의 스퍼트가 약해서 육상선수로서는 일정 레벨 이상을 넘지 못했다. 잠시 감독직을 그만두고 여러 스포츠의 해설을 맡고 있던 시로오카 카츠로가 우연히 참석한 미국대표선발전에서 그를 발견하고 스카우트했다. 스타트뿐만 아니라 근지구력을 기반으로 전신의 근육을 골고루 활용해야 하는[1] 육상에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으나 루와 루 사이의 거리[2]가 짧은 야구에서는 성공할 수 있다고 본 것.
미국 출신이지만 야구는 무경험자였다. 이후 3년간 시로오카의 훈련을 받아 기본적인 수비는 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타격은 제로 수준이고 수비에도 치명적 약점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약점을 보완하기보다 강점을 더 강하게 만드는 시로오카의 작전으로 그 3년간 주루플레이와 번트 스킬은 최고 수준이 되었다.
특히 주루선상에서는 최강. 아무리 투수의 주자 견제가 뛰어나도, 포수의 송구가 좋아도 정석적인 방법으로는 존슨의 도루를 막지 못한다[3]. 단순히 2루 도루뿐만 아니라 3루 도루에 '''홈스틸'''까지 자유자재. 일단 루상에 나가기만 하면 100% 득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 초반에는 출장시키지 않고, 첫 출장은 승부처에서 3루타를 친 4번 타자의 대주자로 나선 것. 그리고 데뷔 첫 플레이에서 홈스틸을 성공시키며 화제의 중심에 선다.
리카온즈와의 3연전에서도 처음엔 대주자로 등장하지만, 이후에는 계속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플레이한다. 시로오카는 존슨의 치명적인 수비 결함[4]을 알고 있으면서도 수비에서 마이너스되는 것보다 공격에서 플러스되는 것이 더 많다는 판단 하에 풀타임 출전 시킨다.
타격능력은 제로에 가깝지만[5] 3년간 연습한 번트만은 수준급. 거기에 사기 수준의 주력이 곁들여져서 일단 내야로 굴리기만 하면 무조건 1루에서 사는 세이프티 번트의 최강자.
최강팀 치바 마리너즈나 사기팀[6] 고베 블루마즈에 비해 오사카 버거브즈는 전력상으로 리카온즈랑 비슷한 약팀임에도 시로오카 카츠로의 지략과 존슨의 발로 전력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지략 대결에서 시로오카가 토쿠치에게 패배하고 존슨의 발도 봉쇄당하며 결국 리카온즈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로 패퇴.
이후 벌어진 블루마즈와의 경기에서도 홈스틸에 성공하지만 블루마즈의 포수 사와무라와 홈에서 충돌하면서 무릎 부상으로 전치 6개월 진단을 받으며 시즌 아웃. 토아가 그 모습을 보며 감탄한 것에서 알 수 있겠지만, 이 홈에서의 충돌은 '''의도적인 것'''이었다. 토쿠치처럼 기략으로 존슨을 막을 방법이 없었던 블루마즈는 문자 그대로 존슨의 다리를 박살내버린 것.

[1] 100미터라는 거리는 인간의 근육 내구도를 생각해 보면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닌데, 경기 내내 최고의 스피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지구력이 필수적이고 이를 효율적으로 온 몸에 배분해 처음부터 끝까지 전신의 에너지를 최대한 쥐어짜내는 특수한 주법이 필요하다. 토아가 최정상 육상 선수의 인터뷰를 가져와 보여주며 존슨에게 이 두 가지가 모두 부족하다는 걸 직접 지적한다.[2] 약 27M.[3] 토쿠치는 심리전이나 수비 시프트, 그리고 체력저하로 인한 스피드 하락을 이용해 막아냈다[4] 공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것. 숙련된 외야수는 타구를 판단한 뒤 일단 공에서 눈을 떼고 낙구지점까지 이동해서 다시 시야에 공을 넣지만 경력이 짧은 존슨은 그런 기술이 없다. 이를 간파한 토쿠치에 의해 어이없는 실책으로 2점을 헌납하게 된다. 그러나 그 약점 이외의 외야수비는 오히려 뛰어난 수준. 사기급 주력과 3년간 연습한 포구('''다이빙 캐치'''도 한다!)는 준수하다.[5] 토쿠치가 실력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던진 한가운데 아무 변화 없는 밋밋한 직구에 3연속 헛스윙 삼진당한다.[6] 사기 수준으로 강한 팀...이 아니라 '''진짜 사기를 쳐서 강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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