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바늘
- 상위 분류 : 잡초
- 출처 : 여기, 이렇게 생겼다.
그냥 그 정도로 끝났다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식물 A였겠지만, 이 놈의 진가는 바로 '''뾰족한 가시가 달린 열매로 온갖 털과 옷감에 들러붙는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열매를 퍼트려서 씨를 뿌리는 족속인데 가을 ~ 늦가을에 산행을 가면 온 옷자락 및 바지자락에 이 놈이 붙어 있어 성질을 뻗치게 한다. 단순히 붙기만 하는 게 아니라 뾰족하기 때문에 걸을 때 피부를 찔러대고, 잘 들러붙어서 떼기도 힘들다. 오죽하면 남부 지방에서는 몰래 들러붙어서 집안에 들어온다고 하여 '''도둑놈'''이라 부르는 어르신들도 있을까?
바깥에 풀어놓고 기르는 동물들의 경우에도 이걸 무지하게 붙여오는 경우가 있다. 털에 엉겨붙기 때문에 동물도 고생이고 주인도 고생이다.
군부대 야외 훈련하다 보면 은근히 고통을 주는 식물이다. 가시도 가시지만, 이 풀이 은근히 역한 냄새가 난다. 위치를 이 풀이 많은 곳에 잡으면 여러모로 괴롭다.
[image]
비슷한 식물로 미국가막사리가 있는데 도깨비바늘 하면 진짜보다 가막사리 열매를 떠올리는 사람이 매우 많다. 생김새가 진짜 도깨비 머리처럼 생기기도 했다. 이름대로 북아메리카 원산 식물인데 국내에 들어와서 빠르게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