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스틱
1. 사전에서의 Domestic
1.형용사 : 국내의,
2.형용사 : 가정(용)의, 집안의
3.명사 : 가정부, 가정 도우미
2. 한국에서의 Domestic
원래 단어의 뜻은 '국내'를 뜻하는 형용사 영단어이지만 신생 국내 브랜드들이 본인들의 슬로건을 '도메스틱 브랜드' 라고 내걸으면서 한국에서는 국내 브랜드를 칭하는 마땅한 단어가 없었던 터라 이후 도메스틱은 국내 자체생산 브랜드를 칭하는 말이 되었다. 직역하면 '국산 브랜드'. 2010년도에 접어들고 도메스틱 브랜드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카파, 노스페이스 등 유명 해외 브랜드들만 고집하던 학생들이 도메스틱 브랜드들을 챙겨입기 시작하였다.
거의 같은 구매자층을 이루고 있는 용어로 SPA,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이 있는데, 이 단어는 의류 유통개념을 포괄하는(기획부터 판매까지 전부 한 회사가 책임지는) 개념이라 도메스틱보다는 범위가 넓은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과거 도메스틱 브랜드라고 불리던 의류 분류는 일명 재래시장패션, 지하상가패션 등 주로 판매처와 연결되어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대명사는 동대문패션. 이는 그동안 내수용 의류 업체들의 주요 생산, 유통, 판매가 동대문시장, 평화시장 일대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
2.1. 비판
지나친 로고 플레이로 인해 개성이 너무 없고 브랜드의 인지도만을 이용해 형편없는 퀄리티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자랑하는 브랜드들이 몇 몇 있다. 특히 이러한 브랜드들은 최근 들어 SNS에 민감한 학생들 층을 공략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엄청난 양의 광고를 올려가면서 마치 유명한 패션 아이템인 양 학생들을 현혹하는데 이는 마치 스베누의 재림이나 다를 바가 없어보인다. 실제로 커버낫이나 thisisneverthat, LMC 등 이름 있고 수석 디자이너를 둔 유명 브랜드가 아닌 이상 대부분은 동대문이나 중국 등에서 무지 티를 대량으로 구매한 뒤 본인들의 로고만 프린팅해서 찍어내는 경우가 잦다. 당연히 형편없는 퀄리티가 나오지만 가격은 동일하게 후려쳐 받는 게 문제다. 이러한 현상은 소비자들이 국산 브랜드를 신뢰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에 도메스틱 브랜드를 고려중이라면 잘 생각해보도록 하자.
2.2. 대표적인 도메스틱 브랜드
2008년에 설립된 캐주얼 브랜드이다. 설립 초기엔 가방을 주력으로 만들던 회사였는데 로고플레이로 각광 받고 있다.
2010년에 박인욱, 조나단, 최종규가 팀으로써 런칭한 대한민국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 국내에선 넘사벽급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유명 연예인들도 즐겨 착용한다. 실험적인 디자인이 특징.
지구본 모양의 로고가 특징인 브랜드. LOST MANAGEMENTS CITIES의 준말인데, 직역하면 무정부 도시(...) 옷의 원단 품질이 아주 좋기로 유명하다.
라이더 자켓을 선두로 한 미니멀 룩을 지향하는 브랜드. 가죽 제품을 10년가량 다뤄왔기 때문에 동 가격대 최고의 품질을 보여준다. 자켓 보단 트렌드에 맞춰 로고플레이를 밀고 있는 듯 하다.
위 비바 스튜디오의 산하 여성복 브랜드. 커다랗게 박힌 체리 로고가 킬링포인트이며 대부분 박스 티셔츠로 오버핏을 즐겨 입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2011년 정예슬 디자이너가 론칭한 브랜드로 묘하게 일본어스러운 어감 때문에 억울하게도 일본 제품이라는 오해가 많다.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가슴에 커다랗게 'OiOi' 라고 적혀있는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여담으로 오아이오아이는 일본어가 아니고 영국에서 인사할 때 쓰는 이모티콘을 브랜드화 한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