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목검
1. 개요
1. 개요
목검의 일종. 복숭아 도(桃)에 나무 목(木)자를 쓴 그대로 복숭아나무를 베어 깎아 만든 검이다.
도교에서는 복숭아나무에 퇴마의 힘이 있다고 믿었는데, 이 때문에 복숭아나무로 만든 도목검은 그야말로 대 요괴용 결전병기 취급을 받았다. 부적과 함께 도교의 퇴마사를 상징하는 아이템 중 하나. 사람에게 휘두르면 당연히 그냥 목검이기 때문에[1] 살상력도 기대할 수 없어서 적당히 아픈거 말고는 아무 효과도 없겠지만 여러 작품에선 귀신이나 요괴에게 휘두르면 칼로 벤 것마냥 쓱쓱 잘리며 효능도 발군으로 묘사된다.
부적마냥 집에 모셔놓으면서 잡귀가 들지 않게 기원하는 용도로도 쓰이며 인테리어 소품 같은 용도로 현대에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
복숭아나무와 비슷한 속성을 가진 것으로는 벽조목(벼락 맞은 대추나무)이 있다. 벽조목도 엄청난 양기를 품고 있어서 음기 덩어리인 귀신을 퇴치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다만 이쪽은 검보다는 염주 같은걸 주로 만든다.
[1] 보통 단단한 나무로 만드는 목검과 달리 복숭아나무가 특별히 단단한 소재인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