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바츄

 

크립티드
'''Dobhar-chú'''[1]
도바츄는 아일랜드의 강에 살고 있다는 환상종. 도바츄의 생김새가 비버를 합친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원시 비버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러나 거대한 수달이라는 주장도 오래전부터 제기 되어 왔다.[2]
도바츄는 아주 오래전부터 아일랜드에서 목격되어 왔으며, 사람이나 에게 굉장히 적대적이라고 한다. 이 동물들이 사냥을 할 때는 두 마리 이상 무리를 지어서 움직이는데, 한 마리가 먼저 공격을 하고 나서 지치면 다른 동료가 같이 힘을 합쳐서 물속으로 사냥감을 끌고 들어가며, 먹이가 도망을 치면 잡을 때까지 쫓아간다고 한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와서 도바츄는 굉장히 보기 드문 생물이 되었고, 어쩌면 멸종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직 이 동물이 목격된다고 하는 장소는 County Mayo 서쪽에 있는 Achill 섬이다.
이 섬에는 Sraheens Lough라는 이름의 호수가 있는데, Roderick O'Flaherty가 1684년 집필한 저서인 'A Description of West Connaught'에 도바츄와 조우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2003년에 아일랜드의 예술가 Sean Corcoran와 그의 아내가 Omey 섬에서 이 동물을 발견했다고 한다. 목격자들은 물갈퀴가 달린 발에 어두운 색을 띈 거대한 생물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흥미롭게도 고고학적인 증거도 남아 있는데, 17세기에 도바츄에게 살해당했다는 Gráinne라는 여성의 묘비가[3]세워져 있다. 그녀의 남편은 빨래를 하고 있던 아내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갔지만 도착 했을 때 아내는 이미 사망해 있었고, 도바츄가 피범벅이 된 시체 위에 올라타고 있었다. 남편은 칼로 도바츄의 심장을 찔러 죽이는데 성공했지만, 그 괴물은 죽으면서 휘파람 같은 울음소리를 내면서 동료들을 불러 모았고 기나긴 혈투 끝에 남자는 가까스로 도바츄들을 모두 죽일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콘월 묘지에 세워진 Glenade Stone에는 도바츄의 형상이 새겨져 있다.
[1] 다른 이름으로는 도바쿠, 두라구, 바다 개 혹은 아일랜드 악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2] 사실 생각해보면 오히려 수달에 더 가깝다. 일단 수달은 귀여운 외모와 달리 맹수이고, 거기다 도바츄의 묘사만 봐도 오히려 수달의 특성과 비슷하다.[3] Kinlough Stone이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