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

 

1.1. 생김새
1.2. 애완동물
1.3. 사건사고
1.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2. 태풍의 이름
3. 후삼국시대의 인물 능창의 별명


1.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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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Otter
이명 : 물족제비
'''Lutrinae''' Bonaparte, 1838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족제빗과(Mustelidae)
아과
수달아과(Lutri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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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한국어'''
수달
'''영어'''
otter
'''프랑스어'''
loutre
'''스페인어'''
lutrino, nutria
'''러시아어'''
выдра
'''중국어'''
水獺 / 水獭
'''일본어'''
カワウソ(川獺, 獺)
물에서 헤엄치면서 물고기를 주로 잡아먹는 족제비포유류동물. 좁게는 국내 서식종인 유라시아 수달(Eurasian otter, ''Lutra lutra'')만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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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Lutra lutra''
식육목 족제빗과 수달속
천연기념물 제330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이다.
국내 수달 전문 연구소
국내에서 수달에 관한 전문 연구와 지식들을 다루는 사이트로, 야생 수달 응급조치법처럼 위키에서 다루고 있지 않은 자세하고 신뢰성이 높은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몸통 길이는 평균 65~70cm 정도이며 꼬리 길이는 40~50 cm 정도 무게는 12kg. 유럽 기준으로 봄철에 교미하며, 주로 6월에 새끼를 1~5마리쯤 낳는다.[1][2] 입 주변에 있는 수염은 더듬이 역할을 한다. 송곳니가 발달했으며 야행성이며, 후각이 예민하다. 물가에서 굴을 파서 산다. 활동 반경도 20~30km로 넓은 편이다.
수달은 보통 1급수에서만 서식한다. 그래서 환경보전 공익광고 모델로도 몇 번 나온 적이 있을 정도로, 깨끗한 물에서만 살아서, 수질상태의 척도로 쓰인다. 개발이 빠르게 된 대한민국에서는 점점 살기 어려워지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굵은 털과 윤기 때문에 많이 사냥 당해 가죽이 벗겨졌고, 오늘날에도 밀렵꾼들이 사냥하고 있다.
그래도 천연기념물치고는 쉽게 볼 수 있는데, 거제시 고현버스터미널 근처의 바닷가에 자주 나타난다. 밤낚시를 한참 하고 있으면 '쉭쉭' 소리를 내면서 사람을 경계한다. 도심하천 복원사업이 이루어진 지역 곳곳에서도 예전보다 쉽게 수달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마냥 귀엽게 생긴 외모와 달리 '''민물 생태계의 최강자''' 중 하나다. 일단 이놈은 본성부터 사납기 짝이 없는 '''족제비'''과 동물이다. 물고기고 가재고 뭐고 배고픈 수달 앞에선 모두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일 뿐. 심지어 남생이나 붉은귀거북 등의 거북이도 수달을 만나면 짤없이 등껍질만 남기고 모조리 파먹힌다.[3] 그러다 보니 양식장이나 횟집같이 물고기를 취급하는 곳에서는 경계대상 1호가 수달이다. 보는 족족 다 먹어치워 버리니.... 그런데 천연기념물이라 어찌할 수 없으니 딜레마인데, 동해안의 명태 양식장도 예외가 아니다(뉴스 영상).
수달은 새로운 동물을 보아도 겁 없이 탐색 하는 편이다. 냇가나 강가가 근처에 있으면 쉽게 수달이 도망칠 곳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수달 몸은 민첩성이 매우 뛰어나 공격을 피하기 쉽고, 자신보다 몸집이 훨씬 큰 개나 사람들을 보아도 도망치지 않고, 가까이 다가와 탐색을 하기도 한다. 이런 행동은 수달이 호기심이 많고, 민첩성에 대해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공격을 잘 피해서, 물러나다 보면 물가까지 도망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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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발톱수달(Asian Small-Clawed Otter)
아마존 왕수달(Giant Otter)
수달도 환경이나 서식지에 따라 다른 점이 있다. 아마존, 남미 등 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하는 수달들은 아시아에 서식하는 수달보다 더 크고 냄새가 난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큰수달 문서를 참조.
물론 대한민국이나 아시아에 사는 중소형 수달들도 워낙 영리하고 민첩하여 최상위를 점하고 있다. 민물의 폭군이라 불리우는 '''가물치'''를 즐겨 잡아 먹을 정도이다. 더군다나 해수구제사업으로 인해 멧돼지 정도를 빼면 맹수들 씨가 마르다시피한 국내에는 수달의 천적이 될 만한 생물이 없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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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는 옛날부터 수달은 '''먹이를 잡으면 제사를 지내는 동물로 알려져 왔다.''' 수달은 사냥감을 물가에 차례로 늘어놓는 습성이 있는데, 사람 눈에는 그게 마치 제물을 차리고 제사를 지내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유래한 표현으로 '''"달제어(獺祭魚)"'''[4]가 있다. 수달이 처음 잡은 물고기를 늘어놓아 제사지내는 것처럼 한다는 뜻으로 시문(詩文)을 지을 때에 많은 참고 서적을 열람하느라고 좌우에 어수선하게 늘어 놓은 것을 비유한 것. 혹은 '''"달착저(獺鑿底)"'''라고 부르기도 하며 달제어나 달착저, 이 두 단어는 달력에서 특정 날짜를 가리키는 표현으로도 쓰인다. 24 절기 중 두 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우수(雨水)'''"는 눈이 녹아 비가 되는 시기인데, 이때에는 겨울 철 강 바닥에 있던 물고기들이 활동을 시작해 수면 가까이 올라온다. 따라서 수달도 이 시기부터 본격적인 사냥 활동을 시작하고 상기한 행위를 보인다.[5] 그래서 옛 사람들은 우수가 지난 뒤의 5 일을, 수달이 물고기를 잡아 수신(水神)에게 제사를 지낸다는 의미에서 "달제어"나 "달착저"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라쿤이나 비버처럼 앞발을 손처럼 사용해 물건을 집어드는 데 사용하며, 이 때문에 똑바로 서기에 불리한 길쭉한 몸이지만, 꼬리와 뒷다리로 제한적인 직립 보행이 가능하다. 자갈을 앞발로 번갈아 던지며 노는 습성이 있다.##
현재 10종류가 있는데 유럽,아시아와 북아프리카 모로코, 튀니지, 알제리에서 서식하는 유라시아수달과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 작은발톱수달, 비단수달, 수마트라수달, 아메리카에서 서식하는 큰수달, 긴꼬리수달, 남아메리카수달, 북아메리카수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사는 얼룩목수달과 아프리카민발톱수달등이 있다. 서식지 파괴와 하천 오염 등 환경 파괴에 굉장히 민감한 동물로 미얀마일본, 네덜란드에서는 하천 오염과 서식지 파괴, 모피를 얻기 위한 남획으로 서식 개체군이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네덜란드는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이웃나라 독일로부터 들여와 재도입 복원 사업을 시행하여 국립공원 등 일부 지역이긴 하지만 현재 다시 수달이 서식하게 되었고, 일본의 경우 2017년 8월에 일본 남부 쓰시마 섬의 산림지대에서 설치된 무인 카메라에 이동하는 수달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다시 재발견되었다.# 단 기사에서도 나와 있듯이 원래 살던 일본수달이 아니라 한국에서 유입된 개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2019년 6월 현재 기존의 개체들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한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개체의 흔적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1.1. 생김새


가끔 해달과 수달이 전혀 다른 동물인 줄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해달은 작은발톱수달이나 큰수달과 마찬가지로 수달의 일종이다. 종으로서 좁은 의미의 수달(Lutra lutra)이면 모를까, 일반적으로 수달이라 하면 수달아과의 하위종들을 총칭한다는 점에서 속 단계에서나 구분되는데 해달만 수달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즉 수달 보고 해달이라는 건 틀릴 수 있으나 해달을 수달이라 부르는 건 전혀 잘못된 표현이 아니다. 이는 포유류라고 하는 건 틀렸으나 포유류라고 하는 건 올바른 것과 같은 이치다. 굳이 말하자면 수달 중에서도 차별화되는 해달의 특징을 설명하는 것이면 모를까, 수달과 해달의 구별법이라는 식의 말은 개와 몰티즈의 구별법처럼 어폐가 있다. 수달과 해달을 서로 다른 것처럼 구분한다면 마찬가지로 수달 중에서 유독 특출난 차별점과 개성을 갖춘 큰수달도 수달이랑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6]
여담으로 해달의 뜻을 풀어 쓰면 바다수달이지만, 바다수달이란 수달종은 또 따로 있다. 영어에서도 해달은 'Sea otter'로 불리고 바다수달은 'Marine otter'라고 한다.
또한 외래 유해종인 뉴트리아와도 묘하게 닮았다. 특히나 새끼의 경우 얼핏 보면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 실제로 한 농민이 자신의 농지 근처 물가에서 뉴트리아를 잡아 죽였는데 알고보니 새끼 수달이었다고 한다. 천연기념물을 죽였으니 엄연한 불법행위로 처벌.
그래서 그런지 어떤 무식한 동물단체에서 뉴트리아가 수달의 영어 표기라고 주장하면서 보호해야 한다고 헛소리한다는 건 덤. 근데 실제로 남미에서 뉴트리아라는 말은 수달을 뜻한다. 우리가 아는 그 뉴트리아는 현지에서는 스페인어로 코이푸라고 부른다.
아무튼 생김새 자체는 매우 귀엽다. 아기 수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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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성체 수달이 되어도 생김새 자체는 크게 변하는 게 없어서 드물게도 아기 때의 귀여움이 성장하면서도 유지되는 동물.

1.2. 애완동물


포악한 족제비과 동물 답게 야생에서는 최상위권 포스를 발휘하는 수달이지만, 의외로 친화력이 좋다보니 아기 수달을 인간이 주워 길러보면 다른 야생동물보다도 '''사람을 굉장히 잘 따른다'''는 게 특이한 점이다. 애완동물로 기를 수 있다면 이보다 이상적인 동물은 몇 없을 것이다. 맨 위의 사진처럼 일단 상당히 귀엽고, 볼에 살이 많아서 비슷한 다른 동물들보다 표정이 풍부하고 감정도 잘 드러내기도 한다. 예전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선 일본으로 보이는 해외 동물원에서 수달에게 먹이를 주면서 실험을 했는데 그 실험을 통과하지 못한 수달 한 마리가 두리번거리더니만 구석으로 가서 천을 뒤집어쓰고 그 안에서 낑낑거리는 것까지 보여줬다. '''너무 속상해서''' 우는 것이라고.
1991년 4월, 대한민국에서 수달을 잡아서 장난치던 아이들을 보고 꾸짖으면서 수달을 풀어준 경찰관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이 경찰의 집까지 수달이 계속 찾아와서 물고기나 가재를 집 앞에 놔두고 가면서 은혜를 갚기까지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이 에피소드는 1992~1993년경, 개그맨 내외인 김학래, 임미숙이 진행을 하던 SBS <주부대항퀴즈>에서 나온 얘기로, 기본적으로 야사에 가깝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보긴 힘들다. 어찌했듯 야생상태에서 인간과 이만큼 교감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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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만 훈련시키면 대소변도 잘 가리고, 애교도 많이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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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을때도 손으로 주워 먹는다. 그리고 다 커도 울음소리가 무척 귀엽다. 얼핏 듣으면 정말 생물 울음소리가 아니라 무슨 뾱뾱이 소리 같다! 다만 주인이 음식을 들고 주지 않을 때를 포함하여 떼를 쓸 때에는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수달 관련 영상을 찾아보면 위 영상처럼 삑삑거리는 소리가 아니라 '''끼에에에엑'''하는, 그야말로 가늘게 찢어지는 소리가 나며 일각에서는 이 소리를 '''죽어가는 고양이의 울음소리'''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저런 귀여운 얼굴에 어떻게 그런 소름끼치는 소리[7]가 나냐는 의문은 덤. 밑에 수달을 낚시에 쓰는 동영상이나 동물농장 동영상만 봐도 먹이를 빨리 달라고 끼에에엑 소리치는 수달들 울음소리가 나온다.
한반도에서 서식하는 야생 수달인 유라시아 수달은 천연기념물이므로 보통은 '''일반인이 기르면 불법'''이다.
이렇게도 비슷한 수달 종류에게 진짜로 그랬다가는 밀수를 포함해서 법을 어긴 처벌을 받는다.

워낙 인기를 끌다보니 수족관이라면 대부분 수달이 빠지지 않는다. 심지어 전북 무주의 '곤충'박물관에 생긴 수족관에도 수달이 들어가 물고기들 다 제끼고 인기 1위를 달성 중이다.
한국에서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는 간혹 다친 야생 수달을 일정 기간동안 사람이 돌보던 경우. 방송에 나오기도 했는데 육식인데다 생선을 먹는지라 똥 냄새가 엄청 지독하다고 한다. 장마철에 불어난 물로 인해 가끔 어미와 떨어진 새끼수달이 하천변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을 발견했을 때의 긴급구호법을 '''한국수달연구센터'''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한국에서 유일하게 수달을 가까이 만나 보고, 직접 먹이를 주며 쓰다듬어 볼 수 있는 곳이 생겼다. 동물원과 카페를 같이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시에서 허가를 받은 정식 동물원이다. 7년 경력의 아쿠아리스트 및 사육사 출신의 여자 사장님이 동물원에 24시간 거주하며 직접 동물원을 운영중이라고 한다. (TV동물농장 개수달 햇님이편에 나왔던 여자사육사가 이제는 동물원 사장님이 됐다고 한다.) 이웃집수달 수형&달누나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도 운영중이다. #


한국에서 수달 분양 받는 법

반면, 일본에서는 일반인도 구입해 기를 수 있다.[8] 더군다나 수달과 관련된 방송 프로그램도 은근히 편성되고, 유튜브에서도 수달 사육과 관련된 영상들도 자주 업로드되는 등 일본에서 수달의 인기는 계속 높아져 가는 추세이고, 일부 도시에는 고양이 카페처럼 수달카페까지 등장해서 직접 접하기도 쉽다. 그런 상황에서 수달을 기르고 싶어하는 일본인의 수요에 맞춰 태국이나 동남아 국가들로부터 작은발톱수달의 밀수도 빈번하게 이루어 지고 있었는데, 수달 밀수 1위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하였다.# 시세는 대체로 마리 당 무려 '''80~90만엔(약 1천여만 원)''' 정도라는 모양. 이때문에 이전까지는 아무런 규제가 없었지만, 2019년 11월 26일부터 일본 내 규제가 대폭 강화되었다. 일단 국내 거래시에는 기관에 사전 등록이 필요하며#, 국제거래는 같은날 워싱턴 조약에 의해 원천 금지되었다.
아프리카에서는 수달을 가족 단위로 길들여서 물고기 사냥에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인도네시아인도에서도 수달을 이용해 민물낚시를 하는데 그 방법이 참 독특하다. 먼저 낚싯대에 수달을 묶어서 물에 풀어놓아 놀게 나둔뒤 그 주위에 그물을 친다.그리고 줄을 길게 늘인뒤 수달이 물고기를 낚아오면 그물을 이용해 수달을 물고기채 낚아 올리는 식이다. 참고로 수달을 그냥 풀어놓기도 하는데 이때 가끔 수달이 도망쳐버리는 경우도 있다. 다만, 어릴적부터 기르는 경우가 많아서 밥 때가 되면 알아서 눈치를 째깍째깍 채고는 냉큼 달려와 물고기를 얻어먹는 등 영영 도망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듯.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가르지르는 순다르반스 지역(해당 영상은 방글라데시 지역에서 찍었다.)에서 민물 낚시에 수달을 쓰는 동영상. (이 영상은 'ebs 다큐프라임 생과사의 강 브라마푸트라 3부' 에서 볼수 있다.)[9]

강물 수영의 위험성(...)
위에 든 사례 외에도 밤낚시하는 사람 옆에 다가와서 낚은 물고기를 얻어먹고 천연덕스럽게 몸을 부비거나 툭툭 치는 수달이 보고된 경우도 여러 번 있다. 머리좋고 감수성이 풍부하며 길들이지 않은 야생상태에서도 사람을 잘 따르는 희귀한 동물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된 사례나 외모만 보고 무작정 순하고 귀여운 동물이라는 생각은 갖지 않는 것이 좋다. '''본질은 뛰어난 사냥꾼이자 사나운 족제비과에 속하는데다,''' 맹수대백과60 수달편에서 수달을 키우던 학자가 향수냄새가 거슬린 수달 2마리에게 공격 받아 양손 중지를 잃어버린 사례도 있다. 하지만 초식동물이 사람을 더 많이 죽이는 경우[10]처럼 야생동물이라면 당연히 이런 위험성도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외모가 귀여우면 사람을 반드시 따른다고 생각하는 게 사람의 착각이다. 일부 수달 전문가가 공격도 당하줄 알았다며 긴장을 했다고.
수달을 기르는 한국인 유튜버가 생겼다. 베트남에서 살고있다고.#
수달의 역사가 같은 족제비과 동물인 페럿과 비슷한데 둘다 처음부터 사냥용으로도 쓰였다. 이후에는 점점 반려동물화로 되가는데 애완동물의 선배는 페럿이고 후배는 수달이다.

1.3. 사건사고


도심 출몰도 잦은 편으로, 가끔 도시에 있는 강변쪽에 출몰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도심 출몰사례는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쪽에서 주로 일어난다. 대구나 경상북도의 주요 도시들이 대부분 한가운데에 하천을 끼고 있고 인구가 다소 적어서 환경오염이 적어 서식요건에 알맞는 듯하다. 특히나 대구는 대도시치고 북쪽 동쪽 서쪽에 상당히 커다란 강인 금호강과 낙동강이 흐르며 도심 한가운데에 신천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수달의 주요 먹이들인 물고기들이 많이 서식하여 수달도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 2006년 경상남도 거제시 등 주로 해안 지역의 횟집들에서는 종종 밤마다 누군가가 횟감으로 쓸 생선을 도둑질해가는 사건이 발생해서 해당 지역 횟집 주인들이 골머리를 앓았는데, 그 횟감 도난사건(...)의 범인이 바로 이녀석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녀석들이 이런 짓을 벌이게 된 것도 근본적으로는 인간의 책임이 크다. 가뜩이나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는 마당인데다가 결정적으로 환경 파괴마저 심각해져서 수달이 살아갈 터전이 자꾸만 사라지는 형편이었으니. 결국 그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은 논의 끝에 횟감들이 있는 수족관에는 덮개를 씌우고, 대신 수달에게는 따로 먹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한다. #당시 기사
  • 2012년 3월 수달들이 근처 육상양식장을 덮쳐 양식 어종의 씨를 말리는 바람에 어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천연기념물이다보니 함부로 잡을 수도 없어 피해를 입은 양식장 주인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속만 태우는 실정. 일단 피해 보상금 신청을 하면 어느 정도 보상을 받을 수 있긴 하지만...보상문제를 두고 해남군이랑 환경부가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 사건의 경우 울타리 하나 없는 육상 양식장이라서 접근이 쉽고, 주변에 갈대밭까지 있어서 먹이와 둥지 두 조건이 만족되어서 80~100여 마리 까지 개체수가 늘어난 걸로 보인다. 먹이가 얼마나 풍부했는지 뉴스 자료화면에서 보면 내장만 빼먹었다거나 반만 씹어먹었다거나 하는 사진을 볼수 있다. 해상양식장 주변에 서식하는 경우 그물을 찢고 털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어민에겐 골치 아픈 존재. 찢어진 그물 사이로 키우던 물고기가 탈출하는 2차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 KBS에서 수달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가, 몇몇 장면이 연출된 것임을 알리지 않았던 게 드러나 욕을 먹은 일도 있었다.
  • 관광객이 물에 빠뜨린 스마트폰을 찾아준 수달도 있다. #
  • 혜통스님과 관련된 일화
>삼국유사에 나오는 혜통스님 편에 따르면 수달의 절절한 모성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원래 혜통은 사냥을 하여 먹고 사는 자였다. 하루는 낚시를 하던 중 수달을 발견하여 포획한다. "오늘 참으로 재수가 좋네. 고기가 먹고 싶었는데 잘 됐구만?"
>그는 집으로 돌아가 수달로 요리를 해서 맛있게 먹은 후 별 생각없이 살가죽만 약간 붙어있는 뼈 더미를 마당 한쪽에 던져 버렸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마당에 던져둔 수달의 뼈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것이었다.
>"그것 참 이상하네."
>그는 마당을 둘러 보다가 이상한 자국을 발견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없던 핏자국이 마당을 가로질러 한줄로 길게 이어져 있었던 것이다. 그는 이상한 생각이 들어 그 핏자국을 따라갔다.
>핏자국은 어제 수달을 잡았던 시냇가까지 이어져 있었고, 그 근방에 바로 수달의 집이 있었다.
>"아... 이럴수가..."
>수달의 집을 들여다보던 그는 큰 탄식을 내뱉었다.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고깃덩이만 조금 붙어있는 수달의 뼈가 다섯마리의 어린 새끼들을 감싸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수달을 잡아먹은 자신을 탓하며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 일이 있은 후 그는 출가하여 스님이 되었다.
  • 2016년 12월 25일 대구광역시 북구에 소재한 경북대학교 내의 연못에서 수달로 추정되는 생물이 발견되었다. 기사 아직 포획되지 않아 실제로 수달인지는 불명이다.
  • 2017년 1월 18일 서울 천호대교 북단에서 수달 어미 1마리와 새끼 3마리가 발견되었다.
  • 2017년 1월 23일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소재한 UNIST 내의 가막못에서 발견되었다. 당시 영상
  • 2005년 경 문경 새재에도 수달이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등산로 옆에 있는 연못에 있는 물고기가 계속 사라져서 관리사무소에서 원인을 찾던 도중, 수달이 연못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고.
  • 2017년 11월 부산의 한 편의점 창고에서 수달이 발견되어 119에 의해 구조되었다.#
  • 2019년 4월 21일 동물농장 914회에서 수산물 시장을 습격하는 수달이 발견됐다.
  • 2020년 9월 8일 대구광역시 달서구 도원지 근처에서 어린 수달이 발견되어서 구조되었다.##

1.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 Ring of Bright Water라는 1969년 영국,미국 합작 영화가 수달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영국인 개빈 맥스웰(1914~1969)이 겪은 이야기를 쓴 제목이 같은 자전적인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인데 이 영화가 개봉하던 해에 원작자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에서는 미개봉하고 1985년 5월 4일에 <그리운 초원>이란 제목으로 주말의 명화에서 더빙 방영한 바 있다.@ 도시에서 직장인으로 살다가 어떤 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주인공이 우연히 가게 유리에서 자기에게 애교를 부리는 수달을 사서[11] 스코틀랜드 시골로 이사가서 같이 사는 줄거리였다. 이 녀석이 사고뭉치라 집을 페인트 칠하는데 장난치다가 페인트를 뒤엎어 주인공이 페인트 범벅이 되지 않나. 하지만 주인공에게 애교부리고 밤에 잠잘때 침대로 들어와 자고 있는 주인공 얼굴을 부비부비하며 잔다든지 귀여운 장면도 많던 영화였다. 주연은 고르고에서도 주연을 맡은 영국배우 빌 트레버스(1922~1994). 흥행이나 평도 꽤 성공한 극장 개봉 영화이다.[12]
  • 한국의 나 홀로 집에 시리즈 만큼이나 미국에서 유사한 위상을 갖고 있는 가족 영화로, 수달 가족이 주역으로 나오는 "Emmet Otter's Jug-Band Christmas"라는 작품이 있다. 감독은 머펫의 아버지로 유명한 짐 헨슨이며, 해당 작품도 수달 인형들로 진행되는 인형극 뮤지컬 영화다. 제목에서도 눈치챌 수 있듯이 주토피아에 등장하는 에밋 오터튼의 이름은 이 영화의 오마주다.
  •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는 나가들이 귀하게 여기는 음식 중 하나로 나온다. 소설의 설정상 나가들은 음식을 먹을때 뱀처럼 산 생물을 삼키는 방식으로 먹는다. 때문에 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하고, 성질이 순해서 먹기 좋거나 잡기 까다롭고 어려운 동물을 고급음식으로 치기 때문. 그리고 나가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물가에 사는 수달을 잡기 어렵다. 나가는 인간 기준으로 선선한 날씨에서 얼어붙고, 강가에 서기만 해도 한기를 느낄 정도기 때문. 당연히 차가운 강물에 들어가면 얼어붙는다. 따라서 수달의 맛이 좋다거나 하는 이유보다는 '나는 이런 짐승도 먹을 수 있다'라는 부를 과시하는 음식이라고 볼 수 있다.
  • 마비노기NPC 중 루와이라는 수달이 있다. 수달 주제에 인간 말을 알아듣고, 동물 캐릭터로 가면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RP미션도 존재하고, 이리아 드라마 미션에서도 악령이 된 플레이어를 대적해서 싸우러 나온다. 루와이 옆에 서 있는 투파이또한 수달을 안고있고 야생 동물 조련 스킬을 배울때도 수달을 조련해오는 미션이 있다.
  • 메이플 타운 이야기에서 수달 아저씨가 있는데 의외로 존재감이 있다. 여유롭게 낚시하면서 동시에 본작의 나레이션 역할을 한다
  • 엘소드의 하멜 지역에 등장하는 연금술사 '덴카'가 수달이다. 입버릇은 수달달달달~ -
  • 주토피아에서 등장하는 에밋 오터튼과 오터튼 부인의 종족이 수달이다.여기서는 야수화되어서 재규어를 날려버리는 족제빗과다운 파워를 선보인다.
강원도 인제군의 마스코트 캐릭터이다. 인제군에서 군 복무를 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웬만한 곳에 파란색 수달 그림이 다 붙어있다.
  • 충주시 농정과 소속의 캐릭터이자, 유튜버인 충주씨가 바로 수달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2. 태풍의 이름



2004년 4월 발생한 태풍의 이름이다.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미크로네시아 연방에 큰 타격을 주어 태풍 이름에서 퇴출되었고 미리내로 교체되었다. 특히 야프 섬에서는 섬의 대부분의 집이 완파 및 반파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다.

3. 후삼국시대의 인물 능창의 별명


후삼국시대의 해적 능창의 별명이 수달이었다. 사극 태조 왕건에서는 본명보다 별명 수달로 많이 나와서 본의 아니게 수달로 알려진 해적 출신 장군. 본명은 능창이었다고 한다. 태조 왕건에서는 젊은 시절부터 견훤을 따르며 많은 전공을 세우며 오른팔이 되었고, 견훤은 그런 그를 부하 이상으로 아끼며 정을 베풀었으며, 궁예에게 패하여 산 채로 화형에 처해진 것으로 나온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능창 문서 참조.

[1] Kruuk, H.(2006) Otters: Ecology, Behaviour and Conservation. Oxford University Press, Oxford, 265pp.)[2] Beja, P.R.(1996) Temporal and spatial patterns of rest‐site use by four female otters ''Lutra lutra'' along the south‐west coast of Portugal. J. Zool. London 242:503-518[3] 북아메리카수달과 큰수달은 '''늑대거북'''까지 사냥해서 잡아먹을수 있다.[4] 그나마 천적이라 할수있는 검독수리가 있긴 하지만 개체수도 적고 대부분이 철새라서 사실상 거의 잡아먹히는 경우가 드물다.[4] 사케 중에서 고가에 속하는 레이블(최하급이 '''준마이 다이긴죠'''다)인 닷사이가 바로 여기서 따온 이름이다.[5] "魚上氷 獺祭魚 어상빙 달제어 - 물고기가 얼음 위로 올라오니 수달이 제사지낸다." - <예기(禮記)> 월령(月令) 편 정월(1월)[6] 실제로 큰수달도 다른 수달들과 속 단계에서부터 나뉜다. 그리고 수달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유라시아수달(Lutra lutra)과 작은발톱수달(Amblonyx cinerea)도, 해달이랑 다른 수달들과 마찬가지로 속 단위에서부터 각각 수달속(Lutra)과 작은발톱수달속(Amblonyx)으로 달라진다.[7] 비슷한 경우가 햄스터. 찍찍거리는 소리는 귀엽지만 종종 햄스터도 화나면 '''꾸웨에에에에에''' 하고 죽어라 소리지르는데 그야말로 이런 작은 녀석이 이런 미친 듯한 소리가 나냐 정신줄 날아간다...[8] 이는 수달 뿐만 아니라 다른 멸종 위기 혹은 천연 기념 동물들도 마찬가지다.[9] 여기서는 수달 1마리가 달아났는데 문제는 여기가 식인 호랑이로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은 곳이라 어부가 그야말로 목숨 걸고 다시 찾아왔다.[10] 육식동물 맹수라면 사람이 주의하지만 초식동물이라면 사람이 마음 놓는 점도 있다. 아프리카에선 아프리카 물소하마, 기린 같은 동물이 사자나 호랑이보다 사람을 더 많이 죽인다는 통계 기록까지 있다. 실제로는 얘네 셋은 사자, 호랑이 4 마리에 해당할 정도로 강력하다.[11] 실제로 당시에는 수달도 문제없이 애완동물도 팔았는데 1970년대만 해도 영국에선 사자호랑이 새끼까지 백화점에서 당당하게 팔던 시절이 있었다.[12] 제목이 전혀 다르다보니 한동안 이 항목에서 이거 방영했는데 방영한 거 맞냐? 제목을 못 찾겠다 서술되었었다. 더불어 The Horror at 37,000 Feet (1973)- 이 영화 역시 주말의 명화로 역시 80년대 더빙 방영한 바 있던 TV 영화이다.- 같은, C급 영화는 이젠 편성표는 고사하고 그런 영화가 방영되었는지 조차 기억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는 지경. 굳이 말하자면 주말의 명화니 토요명화니 해 봤지 타이틀이 그런 거였고 애초 그냥 되는데로 대충 수입한 영화를 더빙방영하던 시절을 감안한다면 누군가의 기억 외에 뭔가가 남아 있다는 자체가 더 이상한 것일 지도 모른다...라고 서술되었는데 The Horror at 37,000 Feet (1973)은 1989년 10월 21일 주말의 명화로 <저주받은 비행>이라는 제목으로 더빙 방영했다.스타트렉으로 유명한 윌리엄 샤트너, 마견에서 흑인 조련사 키이스, 터미네이터 1에서 에드 트랙슬러 형사로 나온 폴 윈필드가 나온 TV 영화이다. 참고로 그리운 초원 방영 당시 한국일보였나? 당시 한 신문에서는 이 영화는 미국 TV영화라고 잘못된 정보로 간략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