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일렉트론
도쿄 일렉트론(TEL)은 1963년 설립된 일본의 전기전자기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업게에서는 세계적인 업체이다.
1. 개요
1963년, 일본 간토지방의 민영방송국인 TBS의 지원하에 500만엔의 자본금으로 설립되었다. 초반에는 라디오, 계산기 등을 제작하는 동시에 방산로(diffusion furnaces)나 IC테스터를 미국에서 수입해 판매하거나 유지보수하는 상사와 전기기업의 중간형태를 띄고 있었다. 이후 일본 내에서 반도체 장비의 제조와 연구개발을 시작하였고 1970년대에는 당시 회사 매출의 70%를 차지하던 B2C 시장에서 철수를 결단하여 완전한 B2B 기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하였다.
일본의 반도체 호황기에 발생하던 엄청난 장비 수요를 발판으로 성장하였으며, 1980년대 후반에는 세계 반도체장비 점유율 1위를 했었다. 1993년, 한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독자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한국지사를 설립하였다.
반도체 검사장비와 반도체공정에서 노광장비에 의한 전사를 제외한 도포현상(coat and develop), 식각(etch) 등을 수행하는 장비들을 제작하고 있기에 전공정 장비분야에서 AMAT(어플라이드머터리얼스), 램리서치에이어 세계 3위 기업이다. 인텔, 삼성전자, TSMC 등 메이저 반도체 제조사들을 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이들의 설비투자와 유지보수 수요로 쏠쏠한 이득을 챙기고 있다.
2013년에는 AMAT와의 합병을 결정하였으나 2015년 반독점법 문제로 무산되었다.
디스플레이 장비에서도 오랜 강자인데, 대표적으로 일본의 프린터 기업인 세이코 엡손과의 협업으로 차세대 OLED 패널 양산방식인 잉크젯프린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LG디스플레이가 인쇄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이 회사의 장비를 사다가 오랜 테스트 중에 있다.
일반인들에게 인지도는 바닥을 기지만 2018년 기준 '''연 매출 13조원, 영업이익 3조원'''에 육박하는 우량 대기업으로[1] , 한국의 주력사업을 뒷받침하는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연 1~2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image]
반도체 장비 시장 점유율이 AMAT는 2016년에는 28.8%였던 것이 계속해서 점유율이 하락하여 2018년 3분기에는 23.8%까지 급격하게 하락한 반면 TEL은 ASML과 같이 꾸준히 점유율을 상승시켜오면서 2018년 3분기에는 거의 턱 밑까지 따라 붙었다. 4분기의 실적까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러한 추세라면 TEL이 92년 이후 약 30년 만에 AMAT를 시장점유율에서 제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 사업분야
'''Making equipment that makes semiconductors'''
- 반도체 제조장비
- Thermal Processing System
- Coater/Developer
- Plasma Etch System
- Single Wafer Deposition System
- Cleaning System
- Wafer Prober(검사장비)
- 평면패널디스플레이 제조장비
- Coater/Developer
- Plasma Etch System
- Inkjet Printing System
- 2014년 태양광시장 포화로 수익성이 불투명하여 철수하였다.
[1] 장비업계 특성상 반도체업체들이 얼마나 투자를 많이 하느냐에 따라 부침이 심하다. (그래서 상위권 회사들끼리 인수합병을 통해 점유율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는데 업종특성상 반독점법으로 번번히 막히는 중) 원래 영업이익은 연 1조원 안팎의 기업이고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진 2017년에 기록적인 수익을 기록한 것. 물론 도쿄 일렉트론 차원에서도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높은 사업분야로의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