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수

 



'''도현수/백희성(36/39)''', 금속공예가[1]
성인: 이준기, 아역: 차성제, 박현준[2](고등학생) 扮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나는 약간 거짓말을 했어.. 아주 약간...”'''

''''지금'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가정적인 남편이자, 다정다감한 아빠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남자. 하지만 남자는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안은 과거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폭퐁우를 만난 돛단배처럼, 언제 부서지고 전복될지 모르는 인생이었다.
하지만 버티고 버틴 끝에 한 여자를 만났고, 그 여자를 만난 이후 인생이 '고요'를 되찾았다. 그 여자가 지금의 아내 지원이다. 지원은 아무것도 모른다. 희성이 18년 전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된 주요 인물이라는 것도.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수배 중이라는 것도. 그리고, 그가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도...
희성은 마지막 순간까지 지원을 속일 것이다. 죄의식은 없다. '지금'을 잃게 된다면 남자의 인생은 어차피 불구덩이 지옥일테니깐.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도현수 서사 총 정리'''

'''"알려줄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는 거짓말을 했어, 아주 약간."'''

'''"끝까지 속일꺼야. 지금을 잃는다면 내 인생은 어차피 지옥일테니까."'''


2. 작중 행적


1회에서부터 본인은 진짜 백희성이 아니고, 그 이름으로 인생을 살고 있고, 현재의 부모도 친부모가 아님이 드러난다.[3] 가짜부모가 아내에게 "특별한 감정이 생겼냐?"라는 질문에,

'''"지원이는 보이는 것만 믿어요. 전 그 사람이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만 보여주는 사람이고 그래서, 전 지원이 걔가 참 쉬워요."'''

라고 답하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정상적이지 않고, '사랑하지 않나'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
다음 날, 희성의 공방에 지원이 건네준 명함으로 무진이 방문을 하면서 고등학교 이후에 본적 없는 희성의 얼굴을 보고는 "도현수"임을 알아차리고, 대화를 통해 가경리 이장 살인사건 때 도현수가 실종되었는데, 호수에서 도현수의 피묻은 책가방과 살해흉기가 나와서 '''수배'''중인 걸 알려준다. 결국 대화의 끝은... 지하실 감금이다...
2회의 아침, 화장실에서 표정연기 훈련 영상을 보며 연습[4]을 하고, 아내를 공방에서 데리고 나오면서 지원의 웃는 표정을 따라하는 모습은 그냥 빼박 사이코패스다.[5] 감금한 김무진과 대화를 통해 자신이 '''가경리 이장 살인사건의 범인이 본인임을 밝힌다.''' 다만 과거 살인사건 현장에 누나와 같이 있었고 "현수야, 이러면 안 돼. 이럼 안 돼. 그거 이리줘." 라는 대사를 통해 의문은 남아있다.
그 사이에 딸의 유치원에서 사고가 생겼다. 은하가 친구의 인형을 한 번 만졌는데 그걸 본 친구가 때려서 코피가 난 것이다. 누가 잘못했냐로 지원과 딸의 친구 엄마가 대립을 하는데 뒤늦게 온 현수는 먼저 사과를 하고, 은하에게도 사과를 시킨다. 울면서 사과 후,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제일 좋아하는 에그타르트를 주지만, 아빠는 나보다 친구를 더 좋아한다고 화를 내는데 답변이

'''"아빠는 은하 편이야. 그래서 널 착한 아이로 만들어 준거야. 은하 평판이 좋아진 거라고"'''

'''"나쁜 일이 생겼을 때 의심을 받지않는다는 뜻이야. 반대로 평판이 나쁘면 가장 먼저 의심을 받아."'''

이는 본인이 고등학생 때부터 아버지가 살인범이라는 이유로 온갖 따돌림과 린치를 당했던 것이 그대로 반영된 심리이다. 어린 아이, 그것도 자신의 친딸에게 하는 말치고는 상당히 섬뜩하기도 하다. 거기다가 싸움의 발단이었던 은하의 친구가 가지고 있던 인형을 어느틈엔가 유치원 남자화장실에 버려두었다.
그리고, 무진의 가방을 뒤져서 과거에 함께 일했던 남순길과 연락한다는 것을 밝혀내고 김무진인척 통화로 남순길이 새벽마다 누군가의 협박을 받고 있고, 그 사람을 도현수로 생각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이유는 돈이 필요해서 비오는 새벽에 유인하여 왼쪽 쇄골 부근을 찌르지만 죽이는데 실패했다. 그러면서 복수하러 올 것이라고 두려워한다. 도현수는 죽었다며 남순길을 안심시키지만, 마지막에 "어차피 살인이나 저지르고 도망중인 놈인데 살아 뭐합니까? 죽어서 더 나은 삶도 있잖아요."라면서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당일의 비오는 늦은 밤, 남순길은 무진의 핸드폰에 음성메세지를 남긴다. 도현수가 자기 아버지와 연쇄살인을 같이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중에 검은 우비를 뒤집어쓰고, 대형견 목걸이를 가진 자가 중국집 안으로 들어오고 "도현수가 나타났다"며 소리치고 사망한다. 마지막에 검은 우비를 쓴 도현수가 집에서 아내 차지원과 마주한다.
1~2회부터 얼굴을 많이 클로즈업하면서 눈이 변화되는 표현 연기를 많이 보여준다. 큰 감정표현도 거의 없고, 눈을 마주치지 않는 대화는 대상이 아내라도 얼굴표정에 변화가 없다. 다만 딸에게 보이는 모습은 연기인지, 진짜인지 헷갈린다. 초반부터 도현수는 사이코패스이면, 계속해서 위험한 인물이며, 살인범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보여준다.
3회 과거장면에서 도현수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전혀 모르고 지원의 행동을 뒷조사라고 생각한다.[6] 지원의 고백을 듣고 멍하거나 띵한 듣한 연출[7]이 보인다.
그날 새벽에 김무진의 약점을 알아내기 위해 지하실에 있었고 범행시간이 확인되어서 범인에서 제외되었다. 무진의 집에 들어가서 노트북 등을 뒤지는데 지원과 형사들이 들이닥쳐서 별안간 난간을 붙잡고 겨우 버틴다. 지원에게 무진의 위치를 노출시켜서 겨우 물러가게 한 후에 도민석의 공방이 담긴 캠코더 테이프를 챙겨서 무진과 침묵을 거래한다.
남순길이 본인을 죽이려던 과거에 순길을 제압하고 죽일 수도 있었지만, 죽은 도민석의 환영을 보고 도망치다가 차에 치인다. 남순길 살해사건의 범인이 도현수로 지목되고 있고, 인터넷이 난리가 나 세상이 도현수를 찾자, 범죄혐의를 벗기 위해 무진과 협력한다.
4회, 과거씬에서 비를 피하는데 지원이 좋아하는 사람끼리 놀러나와서 데이트라고 하자, "관심없다."로 답한다.[8] 지원과 게임에서 져서 현수가 비를 맞자 지원이 환하게 웃고 현수는 그 모습을 보면서 환하게 웃다가[9] 지원의 표정이 바뀌자 당황하고 아버지의 환영[10]을 보고는 '자신을 왜 좋아하냐며? 너 이상하고' 하며 사라진다.
현재의 현수는 아내가 남순길 살인사건에 대한 정보를 넌지시 캐고, 순길의 아내에게도 남편이 늦은 날마다 이용하던 콜택시가 항상 같은 차였다는 정보를 얻고, 무진의 전화로 5년 전 우연히 찍힌 사진을 찾으러 가경리로 향한다. 무진과 누나의 목걸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여기서도 '우리'누나라고 언급하며 18년 간 보지 못했지만 관계성을 잘 보여준다. 무진이 차형사를 어떻게 속였냐고 물어보자,

'''"차지원은 나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이야. 아버지가 걜 무서워 하거든."'''

답한다. 무진은 무섭다고 하고, 차지원이 진실을 알게되면 무진을 죽인다고 약속한다. 농담이 안웃기다고 하자, 진심이라고 답한다. 마을에 다다르자, 현수가 아픈기억이 떠오르는데, 마을사람들이 현수를 데려다가 무당에게 굿을 한 것...
무진의 계획으로 숨어있던 현수는 집에서 검은 옷차림의 사내가 나오자 뒤쫒아 얼굴을 확인하고, 정체를 확인하는 중에 뒤늦게 온 지원과 추격전을 하게 된다. 농기구나 기타 철물이 가득한 창고로 들어가게 되고, 지원이 다치지 않도록[11] 최선을 다하면서 수갑을 빼앗아 채우고 도망가는데 성공한다. 현수는 약속 장소에서 택시기사를 기다리다, 딸과 영상 통화를 하게 되는데 울면서 아빠를 찾는다.[12]
3~4회는 1~2회에서 보여주었던 내용을 뒤집는다. 계획적이고, 무진을 살리고, 아이에게 헌신적이며, 백희성의 삶에 집착하고, 지원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보호한다. 또, 눈은 그렇지 않기에 갑자기 안타까우면서 애매한 인물로 변모한다. 커뮤니티나 댓글은 현수는 반사회성 성격장애보다는 그저 어린시절에 도민석 손에 길러져서 감정을 제대로 느끼고, 배우지 못해서 표현하지 못한 불쌍한 놈이라는 반응.
5회에서 현수는 박경춘(택시기사)과 이야기를 통해 본인은 마지막 피해자의 시신이 어디인지 모르고, 공범도 아니라고 했지만 믿지 않는 박경춘에게 납치당한다. 그 사이에 사진도 태우고, 핸드폰을 떨어트린다. 폐건물에서 깨어난 현수를 박경춘은 계속 캐묻자, 도발을 하면서도 아님을 계속해서 밝히다가 찔리고 수영장에 물을 채우면서 협박하기에 이른다. 계속해서 사건 당일 순서로 알라바이를 확인하고, 현수는 결백을 외친다.

'''"날 죽인다고 니 상상력의 구멍이 메워지진 않아."'''

그리고 박경춘은 황금물고기 펜던트를 보여주는데, 도현수가 차사고 전까지 가지고 있었고, 아버지 장례식에서 누나가 건네 준 물건임을 알고 입을 닫아버린다. 이미 물이 찬 상태에서 극적으로 지원이 들어오고 숨을 불어넣자, 잠깐 정신이 돌아온다. 과거로 다시 돌아와서 현수는 지원에게 본인의 상태와 과거를 설명한다. 그러자 지원은,

"니 문제는 하나야. 내가 너를 보는 것처럼 너는 너를 못 봐. 내가 앞으로 많이 좋아해줄께. 진짜 잘해줄께. 모르는 건 다 가르쳐줄께. 그럼 어느 순간 모든 게 달라질 걸. 거짓말처럼." - 차지원 -

이 말을 듣고 도현수의 눈이 변하면서 지원을 보는데 지원이 가슴 떨리게 또 쳐다본다고 말한다.[13] 그리고 첫키스를 하면서 아버지의 환영을 보고 물러가라고 하자 사라진다.
현재로 돌아와 지원이 필사적으로 본인을 구하는 모습을 보며, 생각한다.

'''"늘 생각했어. 널 만난 건 내가 운이 좋아서라고. 그런데, 처음으로 그런 생각이 들어. 넌 날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 그래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 난..... 너한테 미안해..."'''[14]

6회에서 저체온 치료로 열흘 만에 깨어나고 모든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고, 공미자가 우리 식구끼리만 대화한다고 하고, 지원이 은하를 데리고 겨우 나가게 된다. 공미자가 "쥐방울 만한 게 뭔 성질이 저런지"라고 하자, 현수가 '백은하'[15]라고 정색한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않고 있음이 드러나고, 수술한 박경춘의 상황에 대해서 듣고, 정체를 들키지 않기위해 모의를 한다. 미자가 먼저 나가고 백만우는 현수에게 심장마비를 일으키게끔 제안한다.[16]
피해자 진술을 하게 되고, 포지션이 애매한 지원은 병실을 나가고, 최재섭[17]은 현수를 몰아붙이다가 안좋은 편견을 가진 것을 유도당해 병실을 나가고 무사히 조서를 끝마친다. 차지원에 행동에 혼란을 느끼고 정체를 숨기기 위해 결심한 듯 백만우에게 전활 걸어 의사로 위장을 하고 박경춘의 병실에 향한다. 혼수상태라던 박경춘은 사실 도현수를 기다리고 있었고 진실에 대해 묻는다.

'''"나도 니들이랑 똑같아. TV를 보고 알았어. 아버지가 연쇄살인범이라는 거. 그게, 그렇게 믿기 어려워?"'''

라고 하자, 박경춘은 현수에 대해 아는게 소문에 불과하다는 사실과 본인이 틀렸을지 모른다는 것을 애써 부정해왔다는 걸 말한다. 현수는 정미숙이 죽었을 때의 감정을 물은 후에, 주사를 놓고, 황금물고기 펜던트의 출처를 밝힌다. 그리고 공범에 대한 가능성을 밝히자, 박경춘이 살고싶다고 말하고, 주사를 놓았지만 줄을 잠궜기 때문에 죽지 않는다고 말하고 유유히 빠져나온다. 그렇게 퇴원해서 일상으로 돌아온 현수는 은하와 함께 집에 오면서 구름을 보고 은하는 에그타르트를 현수는 지원을 떠올린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시계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다.[18]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지금까지 지원에게 이름을 부르거나 혹은 '너'라고 부른다. 흔한 애칭조차 쓰지 않아서, 지원이 '자기', '여보', '오빠' 등으로 다양하게 부르는 것과 상당히 대비된다.
7회에서 지원에게 새 시계를 선물받고 그날 밤에 무진이 연주시 연쇄살인사건의 공범 목소리를 공개했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 목소리를 반복해서 들으면서 이상한 점을 알게 된다. 공범 목소리가 세상에 공개되자 백만우는 한 번 더 정체가 탄로날 상황에 놓이면 아무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떠나라고 한다.
지원과 오후에 공방에서 만나 예전 본인의 가방을 보게되고, 안에 드로잉노트를 주면서 금속공예가로써 도현수가 어떤지 판단해 달라고 하는데 요리조리 잘 피해가면서 대답한다. 도민석의 공방에 가자고 하자, 현수가 왼쪽 쇄골 쪽을 만지면서 괴로워한다. 공방에 도착하고 나무를 보며 추억에 잠긴다.[19] 공방에서도 질문에 잘 회피하고, 사건 현장으로 가게된다. 현장에서 지원이 계속 압박하자, 다시 떨리면서 괴로운 상태가 되면서 지원에게 다가가다 쓰러지게 되고 집으로 도착해서는 지원 몰래 빠져나와 무진의 집으로 향한다. 테이프를 돌려주면서 누나 도해수를 찾아달라고 한다. 공범을 반드시 잡기위해...
8회에서 무진이 도현수를 연쇄살인사건 공범으로 만들어 버리는 바람에 아내가 잡고싶어한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해수가 공범을 만난 적이 있음을 말한다. 다시 집으로 와서 지원이 어디갔다왔냐고 묻는데, 현수는 화를 내냐고 말한다.[20] 다음 날, 시그니처 문양을 지우는 중에 무진이 해수를 찾았고 만나는 약속을 잡는다. 지원에게 거짓말을 하고 해수를 만나러 간다. 18년 만에 만난 누나한테 바로 용건부터 말한다. 과거로 장면이 전환되고, 해수의 죄를 뒤집어 쓰고 도망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진다.

'''"누나 나 기분이 썩 괜찮아. 정말 괜찮아."'''

'''"누나만큼은 평범하게 살아. 있는힘껏 살아. 어차피 난 아니야. 그러니까 난 괜찮아."'''

잘 지냈냐며 묻는 현수에게 해수는 본인을 원망하라고 하지만, 현수는 전부 자신의 결정이었다며 착각하지 말라며 해수를 안아준다.
해수와 밤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딸 은하가 지원과 닮았다고 말한다.

'''"둘이 똑같지? 성격도 똑같아. 나랑은 완전히 달라. 확실해. 키우면서 계속 확인했어."'''

이후, 해수에게 사건을 설명하고, 공범에 대해 묻는다. 그리고 끝까지 백희성으로 살고싶음을 말한다.
집에 도착하는데 지원이 집 앞에서 맥주를 마시는 것을 보고, 위로를 건네고 지원이 사랑하냐고 묻자, 당연한 걸 뭘 묻냐고 한다.[21] 다른 날, 무진의 집에서 해수까지 세 사람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 아는 것을 가지고 정리한다. 그리고 협박한 목소리 배경에서 이상한 소리에 집중한다. 그리고 정미숙 납치에 아버지의 특성을 파악해 '덫'으로 유인했을 것이라고 생각해낸다. 정리 중, 무진과의 다툼은 해수가 중재하며 진심을 이야기 한다. 백희성의 삶을 잃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무진를 화나게 할 생각은 아예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가끔은 사람들이 화를 왜 내는 모른다고 한다. 지원이 무진의 집으로 와서 위기를 조성하자, 또 숨 쉬길 힘들어하고 왼쪽 쇄골 쪽을 붙잡으며 떨려한다. 이후 안정이 되었는지 차분하게 누가왔냐면서 지원과 대면한다.
도현수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회차이다. 그리고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 내용을 가지고 적절하게 판단하는 것 같다. 얼마나 남의 눈치를 보면서 살았을지 보여주며 불쌍한 느낌까지 갖게한다.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한다는 것이 점점 살인자에게서는 멀어진다.
9회의 과거장면에는 지원이 임신한 채로 새 집에 입주하면서 이벤트를 하는데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하고싶은 말을 하라고 하자, 목소리를 가다듬는데 청각기관이 발달할 때라 신경쓰인다고 하며 말을 건넨다.[22] 지원은 굴보쌈을 보면서 현수에게 귀신이라고 하며 매번 자신만 받는다고, 받고싶은 선물 없냐고 묻자 있다고 대답한다.
현재에서 현수는 지원에게 무진의 부탁을 받고 왔으면 4자대면을 한다. 현수는 무진에게 달달한 커피를 주문하고 서로의 속내를 숨기며 대화한다. 지원과 차를 타고 돌아가면서 공범을 마주쳤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듣고, 5주년 파티에서 지원의 태도가 확실히 이상하다라는 것과 배경소리가 아버지와 자주가던 바의 카빙 소리임을 떠올린다. 설거지를 하면서 지원에게 억지로 웃는다며 이유를 말해달라고 하자, 마음이 변했다며 이혼하자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무진의 집에 방문해서 간밤에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하며 권태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해수까지 부르게 된다.(...)

"그래.. 권태기구나.. 큰일이네.." -도해수-

남순길에 칼 맞을 때보다 더 심각하고 막막한 상태임을 고백한다. 무진의 아무 말에 '공범'을 잡아주면 될 것이라고 결심하고 칵테일 바로 향하고,보지 않는 지원과의 대화방에 시간날 때마다 메세지를 보내고 있었다.
칵테일 바에 들어와서 사장을 떠보고, 아버지가 선물을 준다며 고르라던 공예품을 보면서 과거에 도민석이 '''재료'''를 구해다준다며 언급한 걸 떠올린다.[23] 바의 사장을 순식간에 제압하고, 직업소개소 사장인 염상철과 통화 후에 대면한다.

"야, 이거. 미친 놈들 사이에 껴서 어, 이거 피곤하네." -염상철-

'''"자기는 덜 미친 것처럼 말하네?"'''

사실 진짜 사람을 매매하는 놈이나, 사냥하는 놈이나, 이용하는 놈이나 절대 정상적이지 않다.
대화로 공범도 염상철에게 사람을 제공받는 '고객'임을 알게 되고 붙잡히게 된다. 염상철은 도민석을 생각하면서 현수에게 이러면 안되지만 그 놈은 살아있다면 어쩔 수 없다고 억지로 수면제를 탄 물을 마시게 하려는데 본인도 고객이 될 수있음을 말하는 순간에 지원에게 전화가오고 받는다.
10회에서 지원과 통화 후, 표정과 태도가 달라진 채로 다시 거래를 한다. 그리고 납치되어 있는 사람들을 영상으로 보게된다. 장면이 넘어가 지원과 만나서 다시 화해하고 집에 들어와 대포폰을 통해 인신매매범 염상철에게 거래 시간과 현금 1억을 가지고 오라는 전화를 받는다. 다시 납치된 사람들 영상을 보여주면서 아이와 공범의 정보를 1억에 거래한 사실이 나온다.[24] 백만우에게 부탁해 공범의 정보료로 1억이 필요하다며 부탁한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 어느 새 들어와 자고 있는 지원에게 이불을 덮어주면서 다시 반지를 끼고있음을 확인하고 안정된 표정과 더불어 묘한 표정을 짓고 세수 중에 웃는 표정 연습을 하다, 왼쪽 쇄골부분을 만지며 고통스러워하다 목 주위가 시뻘거진 채로 나온다.[25] 자다 일어나 지원이 급하게 다시 경찰서로 가게 되고 아무것도 묻지 않는 지원에게 다 잘될꺼라면 배웅하고 반지를 뺀다.
변장을 한 채로 사람 많은 곳에서 차명폰으로 목소리를 변조하고 지원의 자리로 제보할 게 있다며 전화를 한다. 도민석과 공범에게 사람을 납치해 파는 염상철의 인신매매조직에 대해 알린다. 그리고 오늘 밤 거래한다고 알린다. 조건으로 모든 정보를 제공할테니 경찰의 명에를 걸고 제보자 신분보호와 정보는 수사종결과 함께 폐기를 요청한다. 경찰이 의심하자, 도민석의 공범이 아닌 것을 증명하기 위해 나섰다고 말한다. 지원은 제보의 신빙성을 위해 인신매매조직의 정보를 먼저 확인하고 다시 연락한다고 하고, 현수는 잡혀있는 사람들을 위해 신중하게 움직여 줄 것을 당부한다.
지원에게 전화가 오자 해맑게 받으며 조문 때문에 오늘 집에 못 들어간다고 한다. 무진과 해수와 만나 경찰에 제보한 사실을 알린다. 무진이 기겁을 하자, 갇혀 있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의 마음을 헤아렸다고 하며 무진에게 도움을 청한다. 경찰에게 다시 전화가 오고 1차 접선에서 돈을 건네 위치를 받으면, 2차 접선장소에서 경찰이 움직이는 작전을 이야기한다. 경찰이 같이 움직이자고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거절한다. 백만우에게 1억을 받는데 10배를 줄테니 떠나라고 하지만 비슷한 동류라 믿지 못한다며 거절한다.
현수가 밤에 정리하던 중에 차명폰으로 지원에게 전화가 온다. 그리고 카세트테이프 속의 노래가 엄마의 목소리임이 밝혀진다. 본인은 정서적 공감능력이 부족해서 어머니를 사랑한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오랫동안 소유했던 이유와 행동동기도 모르지만 거짓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한다. 지원은 다치지말라고 하며 전화를 끊고 이상함을 느낀 현수가 시계를 확인해 보니, 밤 10시였다.
11회에 무진과 같이 1차 접선장소에 도착한다. 무진이 차에 대기하여 상황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맡고, 현수가 들어가 돈을 건네주고, 2차 장소가 적힌 쪽지를 읽고 들은 무진이 문자로 경찰에게 알린다. 공범에 대한 정보를 받으려던 찰나에 염상철으로부터 백만우의 연락이 온다. 계획을 눈치 챈 염상철이 현수를 제압해 묶고 화형시키려는 찰나에 지원이 등장한다. 지원이 알고있던 사실에 당황하고, 체포하려는 찰나에 염상철이 반격하자 묶여있던 줄을 힘으로 끊고 패버린다. 지원이 노출되었다면 멀리 도망치라고 울분을 토해내고, 자리를 뜬다.
차를 타고 도망가면서 전에 지원이 정체를 알면서했던 말들이 떠오르며 괴로워하다 지원에게 전화를 하지만 받지 않고 눈 앞에 나타난다. 현수는 왜 정체를 다 알면서도 버리지 않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지원이 정말 모르냐고 묻자, 왼쪽 쇄골부분을 붙잡으면서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계속 울부짖는다. 지원은 현수를 껴안으며 눈물을 흘리면 그냥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현수는 지원의 묻는 과거에 대해 대답해 주고 자수를 결심한다.
12회에서 현수를 잡으러 온 최재섭은 커피를 달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이장 살인사건의 동기를 묻자 현수는 없다라고 대답하고, 지원은 범인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재섭은 이장살인 사건에 대한 의문을 질문하자, 자신이 죽였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커피 잘 마셨습니다. 백희성씨."라고 대답하고 돌아간다. 장모님 댁에 가있는 은하를 보고 아빠와 딸이 소리내어 울며 포몽한다. 뒤에 지원도 눈물을 보인다. 유치원에 데려다주면서 "사랑해"라고 말한다.
지원이 출근한 후에 재섭과 따로 만나 염상철에게 누군가 공조사실을 알리고 자신을 죽이라고 사주했음을 말한다. 현수는 진실이 밝혀졌음에도 아무일도 없는 평온한 하루에 대해서 이상함을 느끼고 쉽게 잠들지 못한다. 해수는 현수의 집에 찾아와서 자신이 알아낸 사실을 현수에게 말해준다. 비가 오자 현수가 데리러오고[26] 서로 데이트하자고 말한다. 희성은 만우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기로했던 약속을 취소하고 가족들끼리 쉬고싶다며 별장을 빌리는 척 다시 만우의 집에 방문한다.
13회에서 지원과 만우의 집에 방문하여 혼수상태인 척 하는 희성의 방으로 가서 확인한다. 식탁에 만우와 미자, 지원과 앉아 염상철에 대한 정보를 아는 사람은 만우 뿐이기에 공범이라고 생각함을 밝힌다. 재섭에게 전화가 오고 허탕쳤음을 알리고 너무 얕보았닫며 자책한다. 만우는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계속 말한다. 그리고 미자가 자신에게서 비밀이 새어나갔다며 도우미가 쓴 쪽지를 보여주고 집에 불이 꺼진다. 미자를 몰아붙이며 무언가를 알고 있고 말해달라고 말한다. 지원은 이상함을 느끼지만 다시 불이 켜지고, 집으로 돌아간다.
수면 중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고 희성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가족들의 신상정보를 줄줄이 읊는 것을 듣고 위치를 추척하고 공중 전화함의 메세지를 보고 분노한다. 아침에 현수를 찾아온 해수는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음을 말한다. 무진에게 누나를 부탁하고 염상철을 만날 것임을 말한다. 염상철에게 전화를 걸자 어떤 여자가 받고 자신의 이름을 '정미숙'이라고 말하고 끊긴다. 지원이 방문하여 가사도우미를 포박했던 줄에 지문이 나왔고 긴급체포를 할 것이며 진실을 밝히게끔 돕게다고 한다. 수갑을 채우려는 순간에 예전에 도민석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사랑은 굉장히 간사한 감정이야. 아주 교활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착각을 일으키고는 더할 나위없는 배신감을 주지."

"현수야. 잘 새겨둬. 살면서 누군가를 믿고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그건 니가 나약해지고 있다는 증거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야." -도민석-

현수는 눈빛이 변하면서 지원에게,

'''"너도 날 안 믿는데, 세상 누가 날 믿어주겠어."'''

라고 말하자 재섭에게 전화가 오고 위치를 알려주자 핸드폰을 내팽겨치고 작은 칼을 지원에 목에 들이대며, "지금부터 아무도 안믿어."라고 대답하고 지원을 시켜 CCTV선을 뽑는다.
14회에서 CCTV선을 뽑자, 지원의 목에 겨누던 칼을 내려놓고 옷을 챙켜 시간을 달라고 한다. 목에 칼을 들이댔다며 분노하는 지원에게 자신의 공범으로 만들지 않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음을 고백하며[27] 처음으로 싸운다. 경찰들이 공방으로 들이닥치자 옷장 뒤의 공간으로 숨는다. 수갑을 한 손씩 나누어 끼운 채로 경찰의 눈을 피해 도주하고 한 호텔로 들어간다. 그리고 자신을 의심하는 지원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28]
수갑을 풀고 어제 새벽에 있었던 일을 말하면서 계획을 공유한다. 염상철과 만나기 위해 도주를 통해 자신의 처지를 알리고자 한 것이었다. 염상철에게 전화를 걸어 녹음을 하고 다시 공범을 만나게 해달라고 한다. 밤이 되자, 사랑해라며 지원과 포옹한 뒤 수갑을 뺐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지원을 위험에서 배제한다. 버스를 타고 염상철을 만나러 가면서 도민석의 환영을 본다.

"선택의 순간이 오기 전까진 누구도 진짜 자신의 모습을 알 수 없는 법이거든." -도민석-

현수는 염상철과 만나 백희성을 마주할 계획을 짠다.
15회에서 염상철은 돈을 못 받게되면 희성의 편에서서 죽인다고 하고 돈의 냄새만 맡아도 찌릿찌릿하다고 한다.[29] 정미숙과 만난 현수는 도와주겠다면서 자물쇠를 새로 갈고 유일한 열쇠를 정미숙에게 건네며 비슷한 처지라고 말한다.

'''"왜 이런 일을 당해야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잖아요. 저도 지금 그런 상황이거든요."'''

백희성이 도착하고 돈을 받고 염상철이 빠지고 현수는 개목걸이를 손에 쥔 채 숨어서 타이밍을 본다. 백희성이 자물쇠가 열리지 않아 소리를 낼때 몰래 뒤로 접근해 목을 조르고 정신없이 얼굴을 때린다. 백희성이 소리치고 얼굴을 보고 누군지 알고 기절시킨 후 묶는다. 깨어난 희성이 현수를 자극시키려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가져온 차지원 신분증을 보여주고 있었떤 일을 늘어놓으면서 죽였다고 하자 전화해 보지만 지원은 모르는 번호를 받지 않고 울면서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고 칼을 든다.
정미숙이 계속해서 말리지만 듣지 않고 잔인하게 죽이기로 결심한다. 정미숙이 현수를 잡으면서 희성에게 도망치라고 한다. 도망친 희성을 현수가 쫒으면서 등을 찌르고 햄스트링을 그으면서 이동을 어렵게 한다. 환영을 본 현수는 계속해서 아버지의 뒤를 따라 걷는다. 결국 절벽에서 희성의 목에 칼을 대고 찌르려는 순간에 지원이 큰 목소리로 말린다. 지원의 목소리가 들리자 현수는 주저하지만 아버지의 환영을 보기에 지원도 환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난 죽은 사람이 보인단 말야!"'''[30]

'''"지금 내 앞에 있는 너를 믿을 수 없어..."'''

우는 지원과 웃는 희성, 죽은 도민석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지원 쪽으로 향한다. 그때 희성이 체포하려던 경찰의 총을 뺏어서 쏘고 현수는 쓰러지고 해수는 깨어난다.
16회에서 혼수상태가 되고 약 한달 후에 깨어나게 되는데, 사고의 충격으로 과거 백희성의 차에 치인 이후의 기억은 모두 잃게 된다. 6회와 수미상관으로, 깨어난 후 맨발로 병원을 돌아다니다가 지원과 마주치게 되는데, 알아보지 못하고 스쳐지나간다. 지원에게 불러세워지게 되는데 목에 걸려있던 경찰 공무원증을 보고 두려움을 갖고 도망치다가 로비에 있던 기자들에게 둘러싸이게 된다. 그 이후 무진의 집에서 지내면서 지원과 거리를 두게 되고 약 4개월 후, 과거 가경리 이장 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누나 해수의 국민 참여 재판에 증인으로 서게 되는데, 재판 전 지원과 면담을 하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저를 연쇄살인범을 잡은 영웅이라고 말해요."'''

'''"또 어떤 사람들은, 누나의 살인죄를 뒤집어쓴채 숨어서 살아온 불쌍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신분 세탁을 하고, 한 여자를 철저하게 속이고 이용한 사이코패스래요."'''

'''"그리고, 절 용서해서는 안되는 유일한 사람은 절 조금도 미워하지 않네요."'''

기억을 잃은 이후, 지원을 형사님이라고 지칭하고, 존댓말을 쓴다.
증인석에 선 후, 준비했던 대답을 잘 하다가 검사 측 질문[31]을 받던 도중 과거 해수의 지원을 사랑하냐는 물음에 "아니, 단 한순간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 없어."라고 말했던 기억이 단편적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침묵하게 된다.
재판이 끝나고 무진과 돌아가려던 도중에 지원이 판을 뒤집을 수 있는 증인을 찾았다며 불러세우고 함께 가게된다. 증인의 정체는 가경리 이장의 조카 양진태로, 과거 이장이 굿판 비용을 도민석의 유산으로 처리했다는 증언을 했었다. 이장은 굿판을 이용[32]해서 도민석의 유산을 가로채려 했고, 계획적으로 현수를 희생양으로 만든 것이었다. 양진태와 그의 아파트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증언 못 하겠다는 문자를 받게 된다. 되돌아 가려는 현수를 지원이 붙잡고, 같이 기다리는데 마침 비가 내리게 된다. 비를 감상하는 지원을 본 현수는 지원에게 다시 한번 반하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지원이는 보이는 것만 믿어요. 그래서 전 지원이 걔가 참 쉬워요."라고 말한 기억이 부분적으로 돌아오게 되고, 정색하게 된다.
비가 그친 후, 지원에게 혼자 기다릴테니 먼저 돌아가라고 말하는데 지원은 현수의 손에 있던 결혼 반지를 보고 왜 아직도 빼지 않냐고 묻는다. 현수는 감을 찾기 위해 공방에 다니는데 반지를 빼면 헛손질을 하게 된다고 말하다가 본인이 무신경했다며 반지를 빼서 돌려준다. 그 후 양진태가 집으로 돌아오고 마주치게 되는데 도망치다가 현수에게 붙잡힌다. 커피숍에서 셋이서 면담을 하게 되고, 양진태에게 진실[33]을 듣게 된다. 익명 제보는 하겠으나 증언 거부를 한 양진태에게 현수는 증인 출석 여부는 본인 마음의 결정을 따르라고 하며 이 자리에서 양진태를 용서하겠다고 말한다.
이후 지원의 차를 타고 돌아오는길에 지원은 현수에게 용서한다는 말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는 말이라며 많이 힘들었냐고 묻는다.

'''"아니요, 쉬웠어요. 당연히 거짓말이니까."'''

'''"용서는 무슨. 마음같아선 그 자리에서 모가지를 확 꺾어버리고 싶었는데."'''

양진태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 같아서 그 점을 이용했다고 말한다.
마침 양진태에게 증언하겠다는 전화가 오고, 현수는 양진태를 마지막 공판기일의 반전 카드로 사용하는게 좋지않겠냐고 한다. 지원은 처음 본 현수의 모습에 적잖이 당황하게 되고, 현수는 지원에게 표정관리를 하라며 너무 생각이 읽혀 본인이 다 민망하다고 말한다. 차를 멈춰 세운 지원에게 현수는 지난 15년을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몸에 깊숙히 베어있고, 자신이 아무 죄책감없이 감정의 동의 없이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지원이 원하는 말을 해줄 수 없다고 말한다.

'''"차 형사님이 나한테 원하는 말이 뭔지 잘 알고 있어요."'''

'''"나한테 계속 그 말을 듣고 싶어해요."'''

'''"'당신에 대한 기억은 잃었지만, 감정은 그대로 남아있어.' 이런 거짓말."'''

우리가 어떻게 사랑했는데 나만 가위를 오려 내듯이 잊었냐고 울부짖는 지원에게 현수는 자신이 진심이란게 있는 놈인지 자기자신을 믿을 수 없다고 대답한다. 또,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감정을 준 적이 없어 지원에게 느끼는 감정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워 한다. 왜 그렇게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냐고 묻는 지원에게, 현수는 지원이 자신을 보면서 숨은 그림 찾듯 그 사람[A]을 찾고 있다며 자신은 그 사람이 조금도 알고 싶지 않다고 싫다고 울면서 대답한다.

'''"우리 둘, 서로 족쇄 하나씩 나눠 차고 제자리를 빙빙 도는 것만 같아요."'''

'''"형사님은 내 뒷모습 바라보면서 쫓고, 난 형사님한테서 내 앞모습 보이기 싫어서 도망치고."'''

'''"결국에 우린 단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

무진의 집에 돌아온 현수에게 무진은 냉장고에 쌓아둔 에그타르트를 보기만 해도 토할 것 같다며 먹지도 않는 것을 왜 사두냐고 묻는다. 현수는 자기도 모르게 보이면 자꾸 사게된다고 말한다. 울었냐고 추궁하는 무진에게 잡아뗀 현수는 재판 이후 은하 문제로 지원과 상의하게 될 상황이 갑갑하다며 처리 안된 도민석 재산의 상속분을 은하에게 전부 상속 후 깨끗이 정리하면 지원이 상처받을지 고민하며 묻는다.
다음 재판에서 해수는 만장일치로 정당방위[34]로 인정받아 무죄가 선언된다.
이후 현수는 본인의 기억을 찾기 위해 백만우와 공미자를 찾아가게 된다. 백만우는 사건 이후 치매에 걸려 병실에 있으며, 현수를 백희성으로 착각하게 되는 등 현실 도피를 하게 된다. 공미자는 현재 수감이 되었다.[35] 현수는 공미자에게 진짜 본인에 대해 잘 알것 같아서 찾아오게 되었다고 말하며, 자신에게 지원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묻는다. 공미자는 현수가 자신들에게 지원을 보이기 끔찍히 싫어했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비밀이 들킬까봐 조심 하는 줄 알았으나 많이 아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현수와 해수, 무진은 해수의 유학건으로 모이게 된다. 해수는 한번도 본인의 인생을 살아 본 적이 없으며 고등학교 3학년 때, TV에서 우연히 본 가우디 건축물에 가슴이 막 두근거렸었고 스페인을 자신의 '''시작점'''으로 삼고 심다고 말한다. 무진은 응원한다며 인터뷰 약속이 있었다고 갑자기 자리를 뜨게 되는데, 눈치 빠른 해수는 현수를 무진에게 보낸다. 현수는 가게 밖에서 해수를 바라보며 울먹이던 무진을 위로를 하게 되고 해수를 기다릴지 묻는 무진에게 "네가 알아서 해"라고 대답한다. 싹 다 잊어버릴 거라며 기억상실 노하우를 묻는(...) 무진에게 현수는 머리통이 깨져야 된다며 깨주길 바라냐고(...) 한다.
유학가기 전 짐을 싸던 해수를 돕던 현수에게 해수는,

"현수야. 우린, 어딘가에서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이야. 많이 방황하고 헤매게 될거야."

"그래서 반드시 '''시작점'''[36]

이 필요해. 길을 잃지 않으려면." -도해수-

하고 말한다.
현수는 이제 누나도 없는데 누구한테서 답을 찾냐고 푸념하는데 해수는 다시,

"그 답을 아는 사람은 세상에 오직 너밖에 없어." -도해수-

라며 방향을 제시해준다.
해수가 떠난 이후, 현수는 정처없이 걷다가 4회에 나온 과거 데이트 장소에 도달한다. 기억이 얼핏 돌아오는 것을 느낀 현수는 과거처럼 처마 밑에서 벽에 등을 맞댄다. 빗소리와 함께 지원과의 추억이 떠오르고 눈을 붉히게 되는데, 마침 부동산에서 전화가 오게 된다. 부동산 중개사가 현수가 말한 조건과 딱 맞는 곳을 발견했다며 장소를 안내하는데, '''현수와 지원의 집이자 공방'''이었다! 중개사를 보내고 혼자 둘러보던 중, 자신의 명함과 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일기장을 읽는 도중에 지원이 오게 되고,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가져다 쓰라며 단, 일기장은 자신의 이야기만 적혀 있어서 줄 수 없다고 한다.
나방을 극도로 싫어한다.
나비는 좋아하면서 나방을 싫어하는 이유는 뭘까?
분류학적으로는 모두 나비에 속하는데
그 애가 책가방에 매달고 다니는 팅커벨 인형.
팅커벨이 나비보다는 나방에 더 가깝다고 하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미니 홈피에 올려진 영화 포스터
<인생은 아름다워> <타이타닉>
<어톤먼트> <첫 키스만 50번째>
<러브레터> <노트북>.
경찰 시험 준비한다면서.
경찰 영화는 하나도 없다.
비를 좋아한다.
비가 오면 목소리가 높아지고
아무것도 아닌일에 웃는다.
차가운 빗물의 감촉을 좋아하나?
아니면 소음을 막아주는
빗소리를 좋아하는 건가?
'''도현수의 일기장'''
현수는 명함을 집어들며[37] 지원에게 공방 이름[38]을 자신이 직접 지었는지, 무슨 뜻인지 아냐고 묻는다. 지원은 물어봐도 절대 가르쳐 주지 않았다며 이제는 아무도 모르게 되었다고 씁쓸하게 말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헤파이스토스라는 대장장이 신이 있어요."'''

'''"올림푸스에서 가장 추한 외모를 가졌고, 괴팍한 성격 탓에 모든 사람들이 그를 싫어했죠."'''

'''"그래서 그는, 항상 대장간에 틀어박혀 있어요."'''

'''"그런 그에게도 정말 사랑하는 아내가 있었는데, 영어로는 비너스. 금성을 뜻해요. 샛별은 금성의 별칭이구요."'''

현수는 지원에게 가장 오랜시간을 보내는 공간에서 늘 지원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원은 부산 TF팀에 발령 신청을 했다며 떠나겠다고 말한다. 이미 많이 지친 지원은 기대하고 실망하는 것을 더는 못하겠다며 우연이라도 현수를 마주치지 않는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고 한다. 현수는 그런 지원에게 마음을 바꿔달라며, 과거 지원이 자신에게 한 고백을 되돌려준다.

'''"내가 정말 잘해줄게요. 정말 좋아해줄게요."'''

'''"형사님이 찾는 사람, 나랑 같이 찾아요. 이제 나도 그 사람[A]

이 궁금해졌어요. 알고 싶어요."'''

마음이 흔들리는 지원은 현수의 다친 손을 발견하고, 손이 왜 그러냐고 묻는다. 현수는 반지만 빼면 아직 어색해서 자꾸 다친다고 말한다. 지원은 자신의 품에 걸어둔 반지를 꺼내며 현수의 손에 끼워준다. 현수는 지원에게 형사님 앞에만 서면 실수할까봐 겁이나고 긴장된다고 말하고, 다가가며 입을 맞춘다. 공방에서 키스신으로 시작한 1회와 수미상관인 장면이다.
이후 1회 엔딩[39]과 상반되게 1층 공방 - 2층 집 순으로 장면 전환이 되며 지원과 현수의 내레이션이 삽입된다.

"은하 데리러 가야하는데, 같이 갈래요?" -차지원-

'''"날 좋아할까요?"'''

(웃는 소리)

'''"왜 웃어요?"'''

"그러는 현수씨는 왜 웃어요?" -차지원-

'''"당신이 웃으니까."'''

엔딩으로, 지원과 함께 은하를 만나러간다. 긴장하던 현수는 은하가 "아빠!"라고 외치며 달려오자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고 몸이 기억한대로 앉아서 안아준다. 은하 선물은 사왔냐고 묻는 은하에게 현수는 깜빡했다며 미안해한다. 그런 현수에게 은하는,

"괜찮아. 은하 선물은 아빠야. '''난 세상에서 아빠가 제일 좋아!'''" -차은하[40]

-

라고 말해준다.[41]
현수는 울먹이며 아빠도 그렇다고 대답하고 은하를 안고 일어선다. 지원이 현수와 은하를 다시 안아주며 셋이 웃는 장면으로 드라마는 끝이 난다.

[1] 고등학교 때까지 아버지와 공방에 틀어박혀있던 시간이 많았다고 하고, 틈틈이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현재에는 전시회를 열자는 회사도 있는 걸 보면 금속공예 실력이 아주좋은 모양이다. , 겁도 없어서 싸움도 잘하는 편이다. [2] 가수 박강성의 장남이다. 이후 가수 루(RUE)로 데뷔하게 된다.[3] 본디 처음부터 서서히 풀어갈 전개인데 너무 빨라서 놀란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4] 실수하게 될까봐 엄청 노력하는 거다.[5] 문제는 아내인 지원은 그 표정을 보면서 "왜 그렇게 봐? 자기는 내가 아직도 그렇게 예뻐 죽겠나봐?"라고 말한다. [6] 혈액형, 별자리, 생일, 좋아하는&싫어하는 음식, 휴대폰 번호 등을 알려고 했다는 건데... [7] 모르는 & 강한 감정을 느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연출이 자주 나온다.[8] 전부터 좋아한다, 사랑한다라는 말에 직접적인 대답을 하지 않는다. ex) 좋아하지 않는다, 싫다. 등등[9] 따라 웃는다가 맞는 표현이지만, 현수가 이때부터 동화 된 것으로 보인다.[10] 현수의 변화를 아버지가 막는다는 표현이 정확해 보인다.[11] [12] 사실 연기자 이준기는 슬픔을 얼굴과 몸을 사용해서 표출하는 연기를 자주 보여주는데, 꾹꾹 눌러담으면서 보여주고, 거기에서 딸이 "엄마랑 같이 와?" 라는 말에 아무말도 못하고 복잡한 감정을 미세한 떨림으로 보여준다. [13] 사랑하는 사람을 보는 눈은 분명히 있다라고 생각하기에, 도현수는 자각하지 못하지만 분명 차지원에게 특별한 감정이 있고, 나중에는 이 눈빛을 인위적으로 낼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14]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감정을 느끼는 게 처음으로 추정된다.[15] 확실한 애착관계로 보인다.[16] 두 사람은 대화가 통한다.[17] 지원과 오래 같이 일한 선배 형사[18] 가장 좋아하는 걸 떠올린 것이다.[19] 어머니 실종 후이다.[20] 단어와 표정을 보고 읽는다는 증거이다. 말투로는 모른다.[21] 전부터 그랬지만 사랑이라는 질문에는 항상 이런 식의 대답이다.[22] 태어날 아기가 본인처럼 되지 않게끔, 열심히 공부도 한 모양이다.[23] 직접 구하기 위험한 재료가 있다고 하는데, 모든 공예품의 재료는 직접 구할정도로 실력도 있는 금속공예가인 모양이다. 직접 구하지 않는 재료는 사람인듯 하다.[24] 사람 하나에 천 만원이다.[25] 이 증상은 현수가 좋아지려는 걸 방해하는 느낌이 강하다.[26] 2화의 오마주, 구도마저 비슷하다.[27] 칼에 날이 없었다.[28] 그 동안 한 톤이었던 말에 감정이 느껴진다.[29] 복선[30] 초반회차 부터 아버지의 환영이 보이던 것과, 13회부터 다시 환영이 보이던 떡밥을 회수하는 압권인 장면.[31] 신분세탁한 과거와 죄책감 관련 질문[32] 도민석 계좌에서 빠져나간 돈과 무속인에게 지불한 금액이 일치하지 않았고, 계좌에서 빠져나간 돈이 3~5배가 많았다고 한다.[33] 과거 등록금을 해결해 준다는 삼촌의 권유로 도현수에 대한 가짜 소문을 퍼트렸다. 이 후 이장은 마을 사람들을 선동해서 굿판을 벌이게 된다.[A] A B 기억을 잃기 전 현수[34] 면책적 과잉 방위[35] 백희성의 증거 인멸 및 공범 등의 혐의.[36] 기억이 리셋 된 현재 도현수의 시작점은 '''차지원'''이다.[37] 이 때 공방 이름 중 '샛별' 부분을 쓰다듬으며 말한다.[38] 샛별이 머무는 공간[39] 2층 집 - 1층 공방 - 무진이 감금되었던 지하실 순으로 장면 전환.[40] 16회에서 성이 바뀐다. 이후에 도은하로 바뀌게 될지는 시청자의 상상에 맞기는 것 같다.[41] 2화에서 에그타르트를 먹던 은하가 현수에게 해준 말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