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단풍
1. 개요
범의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돌나리, 축엽초, 장장포가 있다.
2. 분포지
한국과 만주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지방부터 볼 수 있다.
3. 특징
줄기는 가로 누우며 짧고 굵다. 잎은 모여 나며 잎자루가 길고 손바닥 모양인데 그 모습이 단풍잎과 비슷해서 바위에서 나는 단풍나무같아 돌단풍이라고 명명되었다. 꽃은 흰색 바탕에 엷은 홍색을 띠며 늦봄부터 여름에 피는데, 범의귀과 식물이 그렇듯 하나의 꽃대에서 여러개의 꽃대가 나오고 그 꽃대의 끝에서 꽃이 다량으로 피기때문에 언뜻보면 지저분해보일 수도 있으나, 가까이서 보면 상당히 예뻐서 돌단풍을 근접해서 찍은 것을 보면 꽤 예쁜 편이다. 수술은 6개이고 꽃잎보다 다소 짧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익으면 2개로 갈라진다.
4. 기타
어린잎과 줄기는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중부지방부터 볼 수 있어서 그런지, 더위에는 약할 것 같지만 더위에도 잘 버티는 편이다. 본디 계곡 옆에서 살아 약간 습하고 반양지에서 잘 자라지만 어느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튼튼한 식물이다. 꽃을 자주 보고 싶다면 약간의 퇴비를 옆에 두고, 화분에 큼직한 자갈을 섞으면 좋다.[1] 여담으로, 바위나리라고도 불리는데, 동화작가 마해송이 지은 바위나리와 아기별의 바위나리와는 관련이 없다.
꽃집에선 10뿌리 가량을 모아 나무토막에 붙여서 파는 경우가 많다. 분리해서 키우려면 가을에 잎이 떨어진 이후에 조심스럽게 포기 나누기하면 된다.
[1] 이름대로 돌이 있어야 잘 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