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멘

 

일본 만화인 미래로보 달타니어스최종 보스. 담당 성우는 후지모토 유즈루.
자르 성간제국의 황제로 통칭 돌멘대제. 에리오스 제국을 멸망시키고 전 우주를 지배할 야욕에 자르성간 제국을 세웠다.
최종반부에서 밝혀진 그 정체는 자르 성간제국에게 공격받았을 때 사망한 에리오스 제국의 황제 바르미온...인줄 알았으나 곧 드러난 그 정체는 바르미온 황제의 클론. 원래 에리오스 제국은 왕위계승자가 탄생하면 카게무샤 겸 장기이식용으로 클론을 제조했다. 그리고 클론은 인권을 무시당한 채 가축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키워지다 왕위계승자가 치명상이라도 입어서 장기이식이 필요하면 수술실로 끌려가 장기를 적출당해야만 했다. 그뒤에도 황제가 죽으면 왕좌를 지키기 위해 대신들에게 조종당하는 꼭두각시 왕이 되었다가 곧 차기 황제가 정해지면 처분되는 운명에 놓이게 된다.
당연히 돌멘도 이런 취급을 받게되어 세상을 미워하게 되고 그 결과 에리오스 제국을 멸망시켜 버린 것. 달타니어스와의 결전에서 직접 로봇을 조종하며 에리오스 황가의 피를 이은 타테 켄토에게 에리오스 황가의 진실에 대해 알려주며 그 분노를 쏟아붓고 태양으로 날려버린다. 뒤이어 타테 하야토를 노리고 아달루스를 공격하지만 달타니어스가 초공간 에너지를 해방해서 탈출하고 수많은 사람을 괴롭게 한 것에 분노한 타테 켄토에게 결국 패배한다. 마지막에는 클론을 필요로 하는 세계가 있는 한 자신들의 증오와 슬픔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언젠가 또다시 반격의 불꽃이 타오를 것이란 말을 남기며 태양에 떨어져 사망한다.
이제까지의 나가하마 로망로보 시리즈의 메인 악역에 해당하는 인물들은, 거의 처참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자업자득성의 최후를 맞이했지만 돌멘의 최후만큼은 비극의 과거사에 따른 세상에 대한 분노가 담긴 설정에 성우의 귀기서린 연기가 더해져서 그런지 앞의 세명에 비해 너무나도 장렬하기 그지 없었다는 평가. 슈퍼로봇대전 GC/XO에서도 DVE로 재현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후일 등장한 건담 SEED의 라우 르 크루제하고도 비슷한 처지를 가진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