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보 달타니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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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토에이의 거대로봇 애니메이션. 감독은 나가하마 다다오. 1979년 3월 21일부터 1980년 3월 5일에 걸쳐 47화로 완결된 로봇 애니메이션.
당초 나가하마 다다오 감독의 작품이었으나 나가하마 낭만 로봇 시리즈와 달리 방송국이 TV아사히가 아닌 TV도쿄로 달랐으며 나가하마 감독이 중간에 강판되었기 때문에 낭만 로봇 시리즈로 보지 않는 것이 팬들의 입장. 신감독은 투장 다이모스에서 나가하마와 같이 일했던 사사키 카츠토시이며 사사키 카츠토시는 이후 무적로보 트라이더 G7, 최강로보 다이오쟈 등 선라이즈의 슈퍼로봇 작품군을 책임진다.
하지만 히지리 유키, 카나야마 아키히로, 사사카도 노부요시,스즈키 요시타케, 타카하시 모토스케, 시오야마 노리오 같은 나가하마 사단 멤버의 일부는 나가하마가 떠난 뒤로도 그대로 참여하여 나가하마의 전작들과 크게 연출이 다르지 않았으며 나가하마 감독이 강판된 뒤로도 사적으로 스탭과 연락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토미노 요시유키는 기동전사 건담을 만들 때 자신이 원하던 일급 애니메이터들이 전부 이 작품으로 가서 크게 아쉬워했다고 한다.
하세가와 유이치의 경우는 낭만 로봇을 소재로 한 만화를 그리면서 본 작품을 끼워넣은 적이 있고, 나가하마 3부작의 상품이 나올 때 이 작품도 같이 나오는 등, 판권 전개 때는 다른 나가하마의 작품과 동일선상에 놓이는 경우가 꽤 있다.
작품의 모티브는 알렉산드로 뒤마의 소설 삼총사이다. 그리고 가슴에 사자 머리가 달린 로봇의 시조격인 작품으로 주역로봇 중에선 달타니어스가 최초. 가슴의 사자는 훗날 여러 슈퍼로봇들의 디자인에 오마쥬된다.
시청률은 다른 로봇 애니에 비해 저조했으나, 완구는 상당히 많이 팔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완구/애니업계에선 "완구의 매상과 시청률은 관계없다" 란 견해가 정착하게 된다.
나가하마 다다오가 중간에 그만뒀다는 이유만으로 완성도가 높고 제대로 완결도 났음에도 미완성작이자 나가하마의 작품이 아닌 것으로 여겨져서 마이너 작품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했으며 자료집이나 관련 영상물 등을 구할 방법이 특히 없어서 많은 팬들이 이 작품을 보려고 해도 보지 못했다. 2009년 12월 DVD BOX가 출시된 게 다행이지만, 수주 한정 생산이었고, 이 DVD 박스도 화질을 제대로 리마스터링 하지 않아서 별 성의가 없었다. 적 로봇의 일부는 이름조차 설정이 되어있지 않다. 그나마 현재는 TOEI TOKUSATSU WORLD OFFICIAL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업로드 되고있다.
일본에서의 부진함과 달리 이탈리아에선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지금도 상당한 팬이 있다. 이는 일본이나 이탈리아의 애니메이션 서적에서도 다뤄지기도 했는데, 작품 분위기가 유럽적인 면이 있고, 작품의 테마가 전쟁하에서도 밝고 명랑하게 살아가려 하는 것이기에 전쟁 당시의 이탈리아의 역사적 상황이나 국민 정서에도 부합해서 그랬던 것 같다는 분석이 많다. 사실 중간에 나오는 설명이나 국기를 빼면 일본이 아니라 전후 이탈리아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분위기가 유럽스럽기 때문에 더 공감하기 쉬웠을 것이다. 본 작품 뿐 아니라, 서구적인 코드가 강했던 백수왕 고라이온[1] 이나 그랜다이저 등도 일본보다 외국에서 더 많은 인기를 누린 것과 비슷하다.
한국에선 방영된 적이 없었고, 완구, 잡지나 카탈로그 등을 통해 소개된 게 전부라 슈퍼로봇대전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 많다.
2. 줄거리
'''1995년''' 지구는 갑자기 나타난 우주의 침략자 자르성간 제국군의 침략을 받아 정복당해 비참한 상태를 맞이한다. 그런 와중에 전쟁 고아들과 같이 살고있던 소년 타테 켄토는 어느날, 에리오스별의 과학자 '아루'와 만나 자신이 과거 자루별의 침략으로 멸망한 에리오스 제국의 왕자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에리오스의 재건을 꿈꾸던 아루가 제작한 아틀라우스, 건퍼를 받게되나, 달타니어스로 합체하려면 자의식을 가진 사자 로봇 베라리오스와 합체할 필요가 있었다. 때문에 베라리오스를 찾기 시작한 켄토. 그리고 마침내 찾아내 달타니어스로 합체에 성공한다. 켄토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달타니어스로 자루제국과 긴 싸움을 시작하게 되고 싸움 속에서 자루 제국의 내부에도 이변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또한 이 싸움의 진실도 밝혀지게 되는데…
3. 등장인물
4. 등장메카
5. 주제가
OP. 「달타니어스의 노래(ダルタニアスの歌)」 노래 : 호리에 미츠코, 코오로기'73
ED. 「켄토 남자의 용기(剣人・男意気)」 노래 : 코오로기'73
이탈리아판 OP. 중독성있는 멜로디가 매우 흥겹다(...)
6. 회차 목록
- 전편 총작화감독은 카나야마 아키히로.
7. 미디어 믹스
7.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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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D와 슈퍼로봇대전 GC, 슈퍼로봇대전 XO에서 등장. 원작 내용은 자주 다뤄줬으나 왠지 나올 때마다 성능이 뭔가 부족한 점이 있어서 잘 쓰지 않게되는 비운의 작품이었다.
우선 근년의 합체로봇 치고는 신기하게도 분리가 재현되어 있는데다가 출격은 합체후의 상태로 하기에 출격수에 압박당하는 일은 없다. 또한 파일럿은 2명이지만 베라리오스도 파일럿 취급이라 실질적으로 3인승이며 분리기 중 건퍼에게 보급장치가 있어서 분리후 베라리오스 보급->재합체시 기력 다운 없이 EN을 조금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고, 파일럿인 단지에겐 히트 앤 어웨이가 있어서 보급노가다의 둘도없는 친구.
D에서는 개조한계가 매우 오묘해서 풀 개조할 경우 다른 기체의 최종기보다 심할 경우 1000 정도 차이가 나기에 후술하는 무장추가를 하지 않으면 화력에서 반드시 밀린다. 기체 자체도 장갑이 뛰어나지 못하며 운동성이 높은 것도 아니다. GC 에서는 그냥 기체의 기본 공격력이 이뭐병스럽게 등장했다.
무장추가는 슈퍼로봇대전 D의 경우 구 에리오스령 루트로 가면 무기 1개와 추가필살기 2개가 추가되며 이 루트에선 마그의 마지막 설득 플래그가 있기에 OVA판 갓마즈 사용조건이 되기도 한다. 또한 무기추가후 마지막 분기를 기신성쪽으로 가서 끝까지 생존해있으면 초공간에너지 이벤트로 '''갓마즈의 반양자폭탄이 제거되기 때문'''에 사실상 갓마즈와 분기를 완벽하게 공유한다. 다만 반대쪽 루트인 엔젤하이로 루트라면 추가되지 않고 이 루트의 숨겨진 요소인 V2AB, 하만, 카테지나 루스도 워낙 출중한지라 선택의 고민이 있다. 다행히 GC와 XO에선 서브시나리오 하나 들어가면 해결되기에 이런 문제는 없지만.
일단 추가무장이 생기면 안습했던 전의 공격력과는 대조되게, 슈퍼로봇들 중에서도 공격력이 거의 최강급이 된다. 그런데 난감한 점은 추가되는 강력한 무장 2개의 공격력 차이가 꼴랑 100이며, GC의 경우 초공간에너지해방이 사격의존이란것. 참고로 XO에선 초공간에너지해방이 '''맵 병기라는 미친 성능으로 변화'''해있다(…)
또한 D는 달타니어스의 분리 합체기능을 전부 사용하지 않으면 클리어할 수 없는 쯔메슈퍼로보가 있고, 주회차 플레이시 2주당 적 1단계씩 개조인 사양 때문에 미육성시 절대 클리어불가가 되는 기체중 하나니 반드시 신경써야 한다. 특히 윙제커와 빅오와 베라리오스 단 셋이서 초반을 해결해야 하는 맵 "생과 사의 주박" 의 악몽은 F의 "화평성립" 에서 뻘쭘하게 강제출격되는 빅모스로 도망치기 수준의 트라우마로 회자되고 있다(…).
그리고 달타니어스는 합체 메카들이 분리상태로 사용하는 합체 공격 αβγ어택을 가지고 있다. 즉 EN개조만 충분히 해주면 분리→단지 αβγ어택→베라리오스 αβγ어택→켄토 화염십문자베기 같은 자력 연속기를 욱여넣을 수 있단 뜻이다(사정 1이지만 P병기) 그러나… 화염십문자베기가 격투라 격투 올인으로 키우는 판에 사격무기이며. 베라리오스의 단독공격을 욱여넣을 때 외엔 거의 쓸 일이 없다. 그리고 D와 XO에서는 가스콘과 합체기가 있어서 플레이 여하에 따라선 좀 쓸만할 수도 있다. 그러나 GC에선 합체기가 없었다.
8. 기타
볼트론이 될 뻔한 로봇 애니메이션이다. 원래 미국 수입사인 '월드 이벤츠 프로덕션'에서 요구한 작품이 달타니어스였기 때문. 그러나 월드 이벤츠 측은 정확한 타이틀이 아닌 그저 '여러 메카가 합체해서 큰 로봇이 되고, 사자 로봇이 나온다' 라고만 설명했고, 이를 백수왕 고라이온이라고 오해한 토에이 측은 달타니어스가 아닌 고라이온을 보내주었다고. 만약 토에이 측에서 고라이온이 아닌 달타니어스를 보내주었다면 볼트론의 이미지가 크게 바뀌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초합금혼 발매. 아틀라우스의 쩍벌변형과 합체시 베라리오스의 빤쭈가 노랑에서 검정색으로 변하는 변태적인 기믹을 재현하여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나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후반부에 클론 문제를 다루는 스토리로 급선회하게 되었는데 복제인간이 본격적으로 화두가 된 것은 17년 후였던지라 너무 시대를 앞선 스토리라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