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삼국지)

 


董養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서진 시기의 재야. 자가 중도(仲道).
진류 준의현 사람으로 태시 초에 낙양에 와서 부귀영화와 벼슬을 구하지 않았으며, 혜제 때 가남풍이 양준을 죽이고 태후가 폐위되자 동양은 태학에서 공부하다가 명륜당에 올라가서 탄식했다.
조정에서 당을 세워 무엇에 쓰겠냐면서 모반 대역을 모두 사면하면서도 조부모, 부모를 죽인 자는 왕법에 사면하지 않았지만, 공경들이 처리한 의리가 이 지경에 이르러 하늘과 사람의 의리가 이미 없어져 큰 난리가 일어날 것이라면서 무화론을 지어 비난했다.
영가 연간에 낙양 동북쪽의 보광리의 땅이 함몰되고 두 마리의 거위가 나타나 푸른 색의 거위는 하늘 높이 날아 떠났고 하얀 색의 거위는 날지 못했는데, 동양이 탄식하면서 예전에 오랑캐가 샘에서 맹세한 곳으로 지금 두 마리의 거위에서 푸른 것은 국가의 호상이고 흰 것은 국가의 상이니 어찌 이루 다 말할 수 있겠냐고 했다.
또한 사곤과 완부를 돌아보면서 주역에서 사물의 기미를 알아차리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신이라 칭해야 하니 군 등은 깊이 감출 수 있느냐고 했으며, 아내와 함께 촉으로 들어갔고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