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방어구(엘더스크롤 시리즈)

 


[image]
[image]
[image]
드래곤 판금 갑옷(노르드, 남)
드래곤 비늘 갑옷(카짓, 여)
엘더스크롤 레전드의 일러스트


1. 개요


드래곤의 뼈와 비늘로 만드는 무구를 말한다.

1.1.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첫 등장 자체는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 등장했던 제국군 드래곤비늘 갑옷(Imperial Dragonscale Armor)이다. 당시에는 평갑이었다.
하지만, 스카이림에서처럼 최상위 장비는 아니었다. 평갑 중에서는 그럭저럭 쓸 만하지만, 애초에 평갑이 중갑과 경갑에 비해 많이 밸런스가 불안정한데다가 결정적으로 세트가 아니라 투구와 흉갑 그리고 방패 밖에 없는지라 쓰기 애매했다.
특이하게도 이름은 제국군 갑옷이지만, 제국군 흉갑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1] 제국군인데 이걸 입고 다른 제국군에게 말을 걸면 왜 유니폼을 안 입냐면서 대화를 할 수 없다.[2]
한편, 모로윈드에서 드래곤뼈 흉갑도 있는데 스카이림에서처럼 일반 방어구가 아닌 유니크 아티팩트였다. 자세한 건 밑의 문단 참조.

1.1.1. 드래곤뼈 흉갑


주린 아크투스가 만들었다던 드래곤뼈 흉갑(Dragonbone cuirass)이 모로윈드에서 아티팩트로 등장했던 적이 있다. 성능은 화염저항 100%에 기본 방어력이 100이나 되는 중갑 중에서 종결. 다만 퀘스트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닌데다가 에본하트 남쪽의 쪼그마한 암초의 동굴내의 드웨머 유적에 위치해 있어 찾기 힘들다는 게 문제.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는 아티팩트들을 기록한 탐리엘 로어(Tamriel Lore)란 서적에서 알 수는 있다.[3] 가격은 18만이며, 모운홀드 박물관에는 3만에 넘길수 있다.
그런데, 알다시피 후속작인 스카이림에서 일반 방어구인 드래곤뼈 방어구가 추가된지라(...) 입장이 애매해졌다. 그래서인지 스카이림에서는 미등장.[4] 다만 엄밀히 말하면 스카이림에서 등장하는 드래곤뼈 방어구는 드래곤뼈 판금(Dragonplate armor)이고, 이건 그냥 드래곤뼈 흉갑인지라 설정오류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1.2.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본격적으로 등장한 건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부터이다. 5편에서 드래곤 비늘로 만들어지는 갑옷은 경갑옷, 드래곤 뼈로 만들어지는 갑옷은 중갑옷.
최상위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재료 수급은 어렵지 않다. '''드래곤을 때려잡을 능력만 있으면 된다.'''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거나 스카이림 각지에 흩어진 용의 둥지를 찾아가거나, 이도저도 아니면 메인 퀘스트를 일정 정도 진행한 후 랜덤으로 습격해 오는 드래곤을 죽여도 된다. 드래곤은 반드시 비늘과 뼈를 1~3개씩 드랍하므로[5], 제련을 올리는 동안 굳이 애써 용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재료가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경갑과 중갑의 평가가 다소 갈라지는데, 드래곤 비늘 갑옷은 글래스 갑옷을 능가하는 최강의 경갑옷이지만 드래곤 판금 갑옷은 같은 중갑옷인 데이드릭 갑옷보다 방어도가 낮고 심지어 스탈림 중갑이랑 동급이다(...).[6]더 높은 스킬 수련을 요구하기에 낑낑대며 여기까지 온 유저들로서는 다소 당황스러운 것이 사실. 게다가 드래곤 판금 갑옷은 비교적 세련된 라인의 비늘 갑옷에 비해 정말 무지막지한 판때기 이어붙임 디자인을 자랑하므로 미적으로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물론 이 부분은 취향 나름인지라 떡대 간지가 좋다고 드래곤 판금만 이용하는 유저들도 있고 특히 아르고니안의 투구 룩이 상당히 멋있기 때문에 호평하기도 한다. 다행히 더럽게 구하기 힘든 '''데이드라 심장'''에[7] 비하면 드래곤만 때려잡으면(?) 되는 드래곤 판금 갑옷이 오히려 재료 수급 면에서는 훨씬 나은 편이다.
때문에 꽤나 다양한 리텍스쳐 모드와, 드래곤 판금 갑옷을 데이드릭 갑옷보다 성능을 높게 해주는 모드가 있다.
다만 최상위 장비라는 점 때문인지 경비원들이 드래곤 방어구를 차고다니는 도바킨에게 감탄사를 내놓기도 한다.

1.2.1. 드래곤 무기


왜 드래곤 세트에는 무기가 없냐는 불만을 반영했는지, 던가드 DLC에서 드래곤 뼈를 이용해서 제작할 수 있는 드래곤제 무기가 추가되었다. 문제는 무기들의 룩이 대부분 밋밋하기 그지없는데, 특히 양손둔기의 경우 그냥 거대한 족발 같은 느낌이라 혹평이 심하다. 그나마 철퇴는 뼈로 된 부분이 덜 하기에 나름 멋지게 생긴 정도. 물론 이 투박함을 즐기는 유저들도 있으니 드래곤 뼈 중갑처럼 취향 차이라고 보면 된다.
반면 성능은 DLC 무기답게 데이드릭을 넘는 가장 높은 데미지를 자랑하지만 특히 효율이 압도적인 것은 '''활과 화살'''로 활의 경우 상위 재료로 갈수록 단발 공격력의 증가 + 공격속도의 저하를 보여주는데, 드래곤제 활은 기본 데미지가 빠방한데다 공속도 준수해서 DPS를 논하자면 일반 무기 가운데 단연 최강급의 위용을 자랑한다. 화살의 경우 두말할 나위도 없는데, '''데이드릭 화살은 24개 한 벌마다 데이드라 심장을 갈아넣어야 되지만 드래곤 화살은 그냥 남아도는 드래곤 뼈를 쓰면 된다!''' 다른 용뼈 무기는 데이드릭보다 더 무거워서 많이 가지고 다닐수 없는 반면 화살은 무게제한이 없기 때문에 용 좀 때려잡았다 싶은 플레이어라면 게임 끝날 때까지 산적이고 토끼고 다 드래곤 화살로 쏴죽일 만큼 넉넉한 양을 얻을 수 있다.
[image]
[image]
[image]
관리자 (한손둔기)
관리자 (양손도끼)
관리자 (활)
소울 케언에는 투구를 제외한 드래곤본 판금 풀셋을 입은 '관리자(Keeper)'라는 녀석이 등장하는데[8], 발레리카 주위의 결계를 없애려면 3마리를 전부 찾아가 죽여버려야 되는데, 신장도 크고 공격력도 무식하게 세서 멍청해 보이던 그 갑옷이 다시 보일 것이다.
이 역시 드래곤 방어구와 마찬가지로 많은 리텍스쳐 모드가 있다.

[1] 모로윈드에서의 제국군은 퀘스트를 받거나 대화를 하려면 반드시 정해진 흉갑을 입어야 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방어구는 제국군 사슬 흉갑, 제국군 강철 흉갑, 제국군 기사단 흉갑, 공작 경호원 흉갑 그리고 제국군 퀘스트의 최종보상이자 유니크 방어구인 군주의 갑옷이다. 참고로 사슬 흉갑을 제외하고 다 중갑이다.[2] 마찬가지로 경갑인 제국군 강화가죽 흉갑과 제국군 비늘 흉갑도 분류되지 않는다.[3] 참고로 이 책은 유일한 드웨머 생존자로 알려진 야그룸 바가른이 썼다.[4] 사실 많은 아티팩트들이 스카이림에서는 짤렸다.[5] 일반적으로 비늘보다 뼈가 많이 나온다.[6] 스탈림이 냉기 관련 인챈트를 부여했을 때, 25% 더 향상된다는 걸 보면 사실상 스탈림 중갑보다 딸린다고 봐야 한다.[7] 물론 어디까지나 초중반 이야기다. 메이룬스의 단검 퀘스트를 완료하면 데이건의 성지라는 안정적인 데이드라 심장 수급처가 생긴다. 매일 데이드라가 리젠되니 필요할때마다 가서 심장 4개를 강탈해오면 된다. 노가다를 꾸준히만 하면 후반부에는 데이드라 심장이 넘쳐난다[8]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소울 케언 항목 참조.